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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의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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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 날 그 날 다른 온도의 일상들을 적어나갈 예정이에요. 따뜻한 날의 기억은 함께 웃어주시고 시리고 추운 날의 기억은 부디 손 잡아주세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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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17T08:36: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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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가슴에 비명을 품고 산다 - 선을 넘는 사람들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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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0T01:31:00Z</updated>
    <published>2020-03-05T12:2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을 넘는 사람들 (6)&amp;nbsp;누구나 비명을 품고 산다     소음에 있어서 나는 줄곧 운이 좋은 편이었다.   주변 얘기를 듣다 보면 등골이 오싹해질 때가 많았다. 우연히 한 책상에 앉아 토론을 같이 했던 여자는 눈가가 새까맣게 죽어 있었다. 내 시선이 유난했는지 그녀가 눈가를 거칠게 문지르더니 먼저 입을 뗐다.   &amp;ldquo;잠을 좀 못자서요.&amp;rdquo; &amp;ldquo;아, 오늘 자료 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Z7LZUmCn14SKp3wcMtNySBn41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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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왜 하필 선생이 됐니? - 선을 넘는 사람들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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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8T11:31:19Z</updated>
    <published>2020-03-01T14:1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을 넘는 사람들 (5)&amp;nbsp;너는 왜 하필 선생이 됐니?     고도에 대해 떠올리면 한 가지 감정만이 남는다. 죄책감. 꼭 한 줌의, 그러나 더없이 선명하고 뚜렷한 색깔의 감정.   지금 떠올려보면 고도는 지능이 약간 낮았던 게 아닐까 싶다. 두드러지게 지능이 떨어진다기보다 애매하게 경계에 걸쳐진 정도 말이다.&amp;nbsp;특수교육을 받기엔&amp;nbsp;&amp;lsquo;지나치게&amp;rsquo;&amp;nbsp;지능이 높고,&amp;nbsp;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zcwV8fxLl2MnVn2eQpirOt1yN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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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을 넘는 사람들(4) - 너는 아니라고 말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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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6T19:54:32Z</updated>
    <published>2020-02-29T11:1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을 넘는 사람들 (4)&amp;nbsp;너는 아니라고 말했지만     &amp;ldquo;30살이면 나보다 두 살 많네. 그럼 언니는 내가 전에 일했던 곳 선배라고 해요. 무슨 회사냐면, 웹디자인? 그래, 웹디자인 회사.&amp;rdquo;  &amp;ldquo;이쪽은 사진보다 많이 어려보이네. 동호회 친구로 하죠. 취미를 요리라고 했으니까 요리동호회 정도면 통할 것 같아.&amp;rdquo;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이 일을 손쉬운 역할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M1cgor2OCJAuhMphCI9zBA3iZ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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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인은 보통의 얼굴을 하고 온다 - 선을 넘는 사람들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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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0T10:41:58Z</updated>
    <published>2020-02-26T14:3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을 넘는 사람들 (3)&amp;nbsp;악인은 보통의 얼굴을 하고 온다    &amp;ldquo;그래서, 우리 오빠가 또 뭘 달라던가요?&amp;rdquo;   그녀가 대뜸 내게 소리쳤다. 내가 말을 잇지 못하고 있으니 커다랗고 날카로운 한숨(이전의 나는 &amp;lsquo;날카롭다&amp;rsquo;는 수식이 붙는 한숨을 경험해본 적이 없었다. 그건 뭐랄까, 빠르게 내쏘는 단숨에 가깝지만 훨씬 신경질적이고 거친 느낌의 한숨이었다)을 토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zJw4sRjPGXX7NxLzatLHNPjoW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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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한심해하는 너에게 - 슬기로운 이별생활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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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8T07:27:31Z</updated>
    <published>2020-02-21T16:4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기로운 이별생활 (10) 나를 한심해하는 너에게    이상하긴 했다. 나는 왜 만도와 만나기만 하면 피곤해질까.   솔직히 말해 만도와의 만남은 전혀 즐겁지 않았다. 만도와는 함께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셨는데, 그와 헤어져 집에 돌아올 때면 극도의 피로감이 나를 덮쳤다. 뇌가 퉁퉁 부은 것처럼 감각이 사라질 때도 있었고, 종일 질긴 오징어를 씹은 것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uh2JEzsQijUEJ7tfT4HCvlMjvO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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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은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는다 - 슬기로운 이별생활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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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7T06:38:28Z</updated>
    <published>2020-02-18T15:0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기로운 이별생활 (9)&amp;nbsp;이별은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는다     도도는 늘 누군가와 싸우고 있거나 싸우기 직전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도도를 알게 된 건 연노랑 병아리 시절이었다. S생명 1층 로비에 있는 타원형의 안내데스크가 도도와 내가 담당한 공간이었다. 실용성이라곤 손톱만큼도 없는 연노랑색 투피스와 하늘색 공단으로 라인을 넣은 연노랑 챙모자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UrcG_ar5FSfFn0xTwsmYBRDSC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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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이별은 빠를수록 좋다 - 슬기로운 이별생활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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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7T06:33:34Z</updated>
    <published>2020-02-15T11:4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기로운 이별생활 (8)&amp;nbsp;어떤 이별은 빠를수록 좋다     파도의 존재를 알게 된 건 고3&amp;nbsp;여름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자리배치가 바뀌면서 옆에 앉은 파도를 보고 나는 적잖이 당황했다. 우리 반에 이런 애가 있었나? 아무리 시야가 좁고 사람 얼굴 못 외우는 나라지만 그토록 낯선 얼굴은 처음이었다. 나는 쭈뼛쭈뼛 파도와 인사를 나눴다. 파도의 목소리와 억양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oXsd58OvMAv8_2verlSiSqQQh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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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은 저마다의 속도를 가지고 있다 - 슬기로운 이별생활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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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7T06:25:09Z</updated>
    <published>2020-02-12T09:2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기로운 이별생활&amp;nbsp;(7) 이별은 저마다의 속도를 가지고 있다    그와 만나는 날에는 늘 비가 내렸다.   이상한 일이었다. 여름이니 소나기가 흩뿌리는 일은 흔했겠으나 그와 함께 맞는 비는 가늘고 촘촘한 형태의 가랑비일 때가 많았다. 부옇게 피어오른 물 아지랑이가 사방에 가득해 새벽의 호숫가에 선 기분이었다.   &amp;ldquo;오빠만 만나면 비가 내리네.&amp;rdquo;   내가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qNQwpx5VUkFuoV-ErmeD00ez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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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장례식엔 부디 오지 말아줘 - 슬기로운 이별생활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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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7T06:19:42Z</updated>
    <published>2020-02-11T18:0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기로운 이별생활 (6)&amp;nbsp;내 장례식엔 부디 오지 말아줘    돈 얘기가 나온 김에 상도 얘기를 해볼까 한다.   상도는 대학 시절 동기들이 감튀라고 불렀던 친구다. 학교 앞에 유명한 버거집이 하나 있었다. 함박스테이크만큼 패티가 두꺼운 수제 버거에다 짭짤한 포테이토에 치즈를 듬뿍 뿌려주는 집이라 유독 인기가 좋았다. 맛있다곤 해도 가격이 비싼 편이라 나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Gpx58AIr0xK-DhffIVhIdl5cI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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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나 그들은 헤어지지 않았고 - 슬기로운 이별생활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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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7T06:13:15Z</updated>
    <published>2020-02-11T09:4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기로운 이별생활 (5) 그러나 그들은 헤어지지 않았고    미도는 대학 시절 같은 과 동기였다. 졸업 이후 중간 중간 연락이 끊길 때가 많았는데, 대개 그녀가 연애를 하고 있을 때였다. 미도는 연애가 어느 정도 무르익었다 싶어지면 꼭 나를 불러 상대를 소개해주었다. 그건 묘한 일이었다. 나와 미도는 사생활을 공유할 만큼 친하다기보다 서로 예의바른 형태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WId2MYRp8093-f39eAj927ESc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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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이별에 간섭해야 한다면 - 슬기로운 이별생활(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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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7T05:54:50Z</updated>
    <published>2020-02-05T10: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기로운 이별생활 (4)&amp;nbsp;타인의 이별에 간섭해야 한다면    그녀는 애초부터 수상했다.&amp;nbsp;순도는 그녀가 사진 찍기를 극도로 꺼린다고 말했다.  &amp;ldquo;사진 찍는 거 싫어하는 사람이야 얼마든지 있지.&amp;rdquo; &amp;ldquo;아니, 사진 찍는 건 되게 좋아해.&amp;rdquo; &amp;ldquo;그럼?&amp;rdquo; &amp;ldquo;나랑 사진 찍는 걸 싫어하더라고.&amp;rdquo;  솔직히 그 순간부터 촉이 왔다. 순도는 그녀의 인스타계정을 내게 보여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W5NKqs4jzmvyKShMpgGWaIUE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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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절연은 필연이다 - 슬기로운 이별생활(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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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1T10:05:30Z</updated>
    <published>2020-02-04T14:2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기로운 이별생활 (3)&amp;nbsp;어떤 절연은 필연이다     인상 좋은 강사가 있었다. 젊고 강의에 열정적이고 전공 분야에 대한 적절한 확신을 가진 사람이었다. 강의하는 내내 그는 자신이 이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열렬히 고백하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는 그가 불안정한 계약에 묶인 시간 강사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어느 전임교수보다도 그를 아꼈다.  추문이 돌기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Nrxjg4j1TnNZZAs8uEJSSPXuG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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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 슬기로운 이별생활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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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2T12:55:44Z</updated>
    <published>2020-02-03T07:4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기로운 이별생활 (2)관계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나는 넓고 얕은 인간관계를 싫어한다. 그것이 필수와 의무로 엮인 가느다란 종이끈에 매달려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만나는 데 있어 고지식한 나는 사족을 달 필요 없이 본론부터 꺼낼 수 있는 상대가 내 곁에 있을 때 안도한다. 안 그러냐? 그럼 그럼. 하는 식의 허술한 대화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lthbvovsg5JoScP_voZ_QOZQb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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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기로운 이별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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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1T09:40:29Z</updated>
    <published>2020-02-02T07:0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기로운 이별생활    이것은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한 기록이 아니다. 물론 나 자신을 포함해서 하는 말이다. 나는 나를 상처주기 위해 살고 있지 않고, 이제는 명백히 타인이 된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도 않다. 이것은 그저 나를 살게 하기 위한 기록일 뿐이다.  이런 일들이 있었다. 이런 일을 겪으며 나는 상처받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SKaSgfNyS-fTXA8-o4mQwjUEF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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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움에는 이유가 없다 - 언니는 안녕하시다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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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6T20:22:57Z</updated>
    <published>2020-01-31T05:0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는 안녕하시다 (3)&amp;nbsp;미움에는 이유가 없다    대학 시절 내가 속해 있던 동아리는 회원 출석률이 경이로울 정도로 높았으나 동아리 고유 활동은 경악할 정도로 드물었다. 이유는 아마 모호한 정체성 때문이었을 것이다.  동아리는 학교에서 인가받은 거의 유일한 문화비평동아리였다. 그러나 선배들 말에 따르면 90년대 말까지 꽤 진보적인 형태의 교지를 편찬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Xih-LWjNqJZSXLAWOT33vhGbS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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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을 넘는 사람들 - (2) 어떤 악의도 없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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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6T20:39:40Z</updated>
    <published>2020-01-30T15:0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을 넘는 사람들 (2)&amp;nbsp;어떤 악의도 없이     성인이 되면서 나는 틈틈이, 여러 곳에서 일했다. 대학 1학년 여름 일했던 곳은 한 상점가의 보세옷가게였다.   지하철역과 멀티영화관이 지척에 있어 늘 사람이 넘치는 곳이었다. 길게 뻗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상점들이 마주보고 있는 구조였는데, 취급 품목이 의류에 집중되어 있어 상점 간 경쟁이 심했다. 우연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4bxTwIhztO1-fDTokA4kSc4P47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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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은 꼬리가 길다 - 언니는 안녕하시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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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8T11:33:12Z</updated>
    <published>2020-01-22T17:3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는 안녕하시다 (2) 외로움은 꼬리가 길다     이십대의 나는 종종 연애했고 매번 실패했다. 심지어 내 연애의 기록은 내 삶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 헤어진 사람을 그리워하며 술을 마신다거나 추억이 담긴 장소를 서성인다거나 그의 SNS를 뒤져 일상을 캐본다거나 하는 일이 내겐 없었다. 나는 막연히 아쉬워했고 어렴풋한 기억을 더듬다 이내 잊어버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pCan5KHslEjbRZtyHM6gCciwW2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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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을 넘는 사람들 - (1) 선과 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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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3T04:41:39Z</updated>
    <published>2020-01-21T14:0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을 넘는 사람들 (1) 선과 선   이건 말 그대로 선과 선에 대한 얘기다.            서른 살이 되었을 때 느낀 건 결혼에 대한 광적인 압박감이었다. 지금이야 &amp;lsquo;비혼&amp;rsquo;을 자연스럽게 언급할 수 있게 되었지만(받아들이는 쪽도 동일한 감정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십여 년 전만 해도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딸이 벌써 서른을 넘겼어? 근데 왜 아직 결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Le-DdI2ydQHyJJCE6IMJ30QeG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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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는 안녕하시다 - (1) 내가 왜 니 언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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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4T02:51:34Z</updated>
    <published>2020-01-21T02:5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amp;lsquo;언니&amp;rsquo;라는 호칭이 싫다.         학창 시절에는 선생과 학생의 경계가 명백해서 좋았다. 차갑게 식은 학교 복도를 걷다가 미간이 어둡고 주름진 얼굴과 마주치면 무조건 선생님, 하고 부르면 끝이었다. 간혹 선생이 아닌 이도 있었겠으나 선생이라 불린 이들은 대개 적절히 응수하고 떠나갔다. 나를 향해 돌아서서 돌연 &amp;lsquo;내가 왜 니 선생이야?&amp;rsquo; 따져 묻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9%2Fimage%2FgHM4HxmT7qFoLxFEbDbBkNolj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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