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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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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실패와 회복 사이에서 삶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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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12T15:46: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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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의 나에게 조금 더 다정하게  - 바라던 삶에 아직 닿지 못한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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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1:20:42Z</updated>
    <published>2026-10-11T04:5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휴가 시작되었지만, 나는 별다른 약속을 잡지 않고 홀로 보냈다.&amp;nbsp;날씨가 좋아 러닝을 하러 근처 호수에 갔다. 관광지인 이 지역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왔다.&amp;nbsp;손자, 손녀와 함께 하는 행복한 미소의 가족들을 보면서, 나는 내가 잠시 초라하게 느껴졌다.  마흔이 되면 나는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키우며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다닌다는 꿈을 꿨다. 누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vmcg49ETLvTBDiox0RB4Dg_9Hk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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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끝나고도 또 사랑을 믿는 사람 -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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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5:00:22Z</updated>
    <published>2026-10-03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을 믿었다.  나는 연인 사이의 사랑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을 믿는 사람이다.  우리는 사랑으로 이어지고, 그 힘으로 살아가며, 세상도 조금씩 나아진다고 생각한다. 힘들 때는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좋은 일이 생기면 함께 기뻐하며 그 기쁨을 나눌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나에게 사랑은 쉬우면서도 어렵다.  직장에서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DVrpVaExAGfL1fpAD6A7VoT9V-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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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서도 주말은 온다 - 내가 그토록 바라던 건 평범한 주말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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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5:00:19Z</updated>
    <published>2026-09-26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주말은 온다. 두 번의 이혼 끝에 다시 혼자가 된 주말이 찾아왔다.  직장인의 즐거움 중 하나는 주말이 찾아오는 것이다. 금요일이 다가올수록 사람들의 표정이 한층 가벼워진다. 지방에 자리 잡은 회사 덕분에 수도권 사람들은 유연근무제를 써, 오후 4시가 되면 사무실이 고요해진지도 오래다. 금요일 점심이 되면 주말에 어디를 갈지, 무엇을 먹을지 서로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67TyEM-EyHJ6u403D0fH_sEAH3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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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선배가 있다는 것 - 10년 뒤의 재회를 약속하며 생각한, 닮고 싶은 사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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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8:20:42Z</updated>
    <published>2026-09-20T05:1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 이제 사업소를 이동해. 아마 다시 돌아올 때까지는 한참 걸릴 거야. 우리, 10년 뒤에나 볼 수 있겠다. 그동안 정말 고마워.&amp;rdquo;  같은 부서에서 2년을 함께했던 부장님이 내 자리로 와 커피 한잔을 하며 건넨 말이었다. 우리는 10년 뒤를 기약하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했다.  10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그런데 우리는 신기하게도 &amp;lsquo;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4lKGEruVdXAnZH5qKDDEql1Xc8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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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가보는 나라에서 나는 조금 더 용감해진다.  - 나이로비에서 또 하나의 주문을 외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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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5:00:26Z</updated>
    <published>2026-09-12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으로 가본 아프리카 대륙을 해외 출장으로 가게 되었다. 출장 가기 전부터 사실 막연한 두려움으로 단단히 준비하긴 했다.  우선 필수적인 황열 주사 접종을 출장자 단체로 맞으러 갔다. 회사가 오지에 있다 보니, 약 40분 정도 운전해서 다른 도시에 가서 접종을 했다. 황열예방주사를 맞고 약국에 들러서 말라리아 약도 처방을 받고, 살충제, 모기기피제, 모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0oDo3A8a7-4TW2_gSWOxGlkqLy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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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의 들쥐 - 나는 정말 나로 살아가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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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2:18:06Z</updated>
    <published>2026-09-12T12:1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경구와 류준열이 주연인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들쥐'를 봤다.  웹툰이 원작인 이 드라마를 나는 소설 보듯이 집중해서 봤다. 야근을 하고도 집에 와서 밤 12시까지 봤던 드라마이다. 총 10부작이며, 원작이 있어서 그런지 복선이 마지막까지 다 이어지는 웰메이드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손톱을 아무렇게나 잘라서 들쥐가 먹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E6yUzAkkRQF9JX6OSOjdvgDIzy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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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험이 취미가 되어버린 마흔살 - 타인이 원하는 답을 찾던 내가, 내 삶의 답을 찾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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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2:20:03Z</updated>
    <published>2026-09-06T08:2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수능을 세 번 쳤다.  특별한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부모님은 내가 학교 선생님이 되기를 원했고, 나는 그 기대와 내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세 번의 수능을 봤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amp;lsquo;왜&amp;rsquo;라는 질문이 풀리지 않으면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아이였다. 내가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 납득하지 못하면 고집을 피웠고, 끝내 하지 않기도 했다.  공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EP9OMYkGn43W7Syp1hNX9cYRBi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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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라는 세계에서 나로 남는 법 - 인정받지 않아도 나는 여전히 나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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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3:16:51Z</updated>
    <published>2026-08-30T10:5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나는 13년 차 직장인이 되었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하루가 참 길었다. 퇴근 시간은 좀처럼 오지 않았고, 선배들의 십 년, 이십 년이라는 근속연수는 까마득하게만 느껴졌다. 나에게는 좀처럼 오지 않을 시간 같았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십 년을 훌쩍 넘겼다.  그동안 참 많은 사람을 만났다. 닮고 싶은 사람도 있었고, 도무지 이해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dXunkFMd-N7XPhno3eHTVSFLV2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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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먹는 저녁이 좋아지기까지 - 혼자라는 말이 조금 따뜻해지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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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3:04:49Z</updated>
    <published>2026-08-22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두 번의 이혼을 했다. 두 번째 이혼을 결심한 그날은 내 마음이 산산조각이 났던 날이었다.  해외출장으로 지쳐있던 내게 잠이 너무나 필요했지만, 돌아오자마자 말다툼에 지친 나는 잠을 자기 위해 문을 잠글 수밖에 없었다. &amp;nbsp;잠겨져 있던 문을 그는 세게 두드렸고, 애써 태연한 척 문을 열어 전남편과 대화를 할 때&amp;nbsp;나의 두 손은 덜덜 떨렸었다.  그 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BKE0AQ67ZVg3XMkPq3JkahdNWr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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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이 되면 어른이 될 줄 알았다.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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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2:10:13Z</updated>
    <published>2026-08-16T11:5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년이면 서른 살이에요. 3이 앞에 붙는 게 걱정돼요.&amp;rdquo; 점심시간, 후배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문득 내가 마흔을 지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서른 살이었을 때 마흔은 까마득한 나이였다. 뒤늦게 서른 살에 취직한 나에게 안정적인 공기업은 수년간 이어진 취업 생활의 종착지였다. 이제 내 인생에는 안정과 평화만 남아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마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D5NH5DMfRsrfHXrL9gf_Gg2lvU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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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해남부선, 청춘을 위로하던 철길 - 그날, 기차에서 건너온 다정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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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2:42:39Z</updated>
    <published>2026-08-09T12:4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졸업은 했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나는 3년이라는 길고 긴 취업준비생으로 살았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펼쳐 취업시험을 준비하고, 점심과 저녁을 챙겨 먹고, 밤이 되면 집으로 향했다. 일주일에 두 번은 아르바이트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수업이 끝난 뒤에는 지하철 막차로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숨 막히는 취업 시장이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uzGyKkOzPofnS51MeWtF67G5oF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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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소설과 함께한 나의 계절들 - 백야를 지나 나미야에 닿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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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12:24:35Z</updated>
    <published>2026-08-01T12:2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히가시노 게이고가 향년 6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신간을 주문하고, 집에 도착했다는 배송 알림을 받은 직후 들려온 부고는 쉽게 믿기지 않았다. 다작으로 유명했던 그는 평생 100권이 넘는 작품을 세상에 남겼고, 독자인 나는 늘 그의 다음 작품을 기다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소식은 현실이라기보다 한 편의 소설처럼 느껴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UcYwSs3cxKJNB_8UiydyOOg0AS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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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에 담긴 사과 - 그 여름, 가장 오래 남은 것은 빨간 사과보다 그 안에 담긴 마음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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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12:03:52Z</updated>
    <published>2026-07-25T12:0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20대의 첫사랑은 대학교 도서관에서 이름도 모르는 그 남자를 본 순간이었다. 당시 우리집은 나의 대학교와는 1시간 거리로 떨어져 있었지만, 다른 대학교 도서관 근처 원룸촌이어서, 항상 다른 대학교 도서관에서 학교 시험 공부를 했다.  그날도 친구들과 함께 다음날 시험 벼락치기를 하고 있었던 그 순간, 외모로 내가 좋아하는 얼굴의 모든 것을 갖춘 그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afD2DF4eGouWkLJOkAUZKilpL5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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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의 테이블이 비어갈수록 - 왜 사람들은 회의를 기피하는 것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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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1:41:09Z</updated>
    <published>2026-07-18T01: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지금보다 회의를 많이 하고 싶은 사람 있어?&amp;quot; 부장은 우리 부서 사람들에게 물었다.  손 든 사람은 단 한명, 나 밖에 없었다.   부서회의를 사람들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나의 일이 중요하고, 저마다 개인 프로젝트가 있으니, 당연히 부서회의는 성가신 것이다.   그래서인지 점점 회사에 회의 테이블이 사라지고 있다. 우린 독서실 같은 분위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U6v8OkQ-HK2AIViV4LkV_qcql2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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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잔에 담긴 장면들 - 나에게 한잔은 술이 아니라, 함께한 시간을 기억하는 장면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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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1:51:33Z</updated>
    <published>2026-07-12T11:5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술을 좋아한다. 술의 맛도 좋아하고, 술의 분위기도 좋아한다.  도수가 있는 술을 좋아해서, 맥주보다는 소주가 취향이고, 발효주보단 증류주를 좋아해서 와인보다는 위스키를 좋아한다.  술을 좋아한 건 20대 부터였다. 대학교때, 도서관을 자주 들렸는데, 밤 9시까지 공부한 뒤에 친구들과 한잔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그래도 밤 9시까지 공부하는 것은 지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j1DHZr3iEKUouSIX-awkRDfGhf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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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해자는 잊고, 피해자는 기억한다 - 트라우마는 기억이 아니라 현재형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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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4:02:28Z</updated>
    <published>2026-07-06T14:0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창 인기가 있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를 보면, 학교 폭력 피해자 주인공은 10대부터 트라우마로 하루도 잊지 못한채 삶을 살아간다. 40대가 되어 가해자와 재회한 순간, 가해자는 자신이 했던 학교폭력 행위를 잊고 살아가고 있다. ​  트라우마.. 피해자는 잊지 못하고 가해자는 망각하고 있는 이 불공평함...  피해자는 가해자의 얼굴만 봐도 그때의 기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6w6smHN1y4ngkom6f2tn0OyCxe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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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우러 갔다가, 내가 살아났다 - 스물넷의 겨울, 야학에서 다시 삶을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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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14:53:49Z</updated>
    <published>2026-07-05T14:5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20대 초반 계속 되는 실패에 반년동안 내방에서 온라인 게임만 했던 적이 있다. &amp;nbsp;24살이었다. 수능을 3번 쳤고,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했다. 편입시험을 2곳 넘게 쳤으나, 다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편입시험에는 영어 실력이 중요하다. 원하는 대학은 모두 영어성적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영어공부를 &amp;nbsp;하면서 동시에 영어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rGkfvboWohhCPwW02SEQsC7k3C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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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정대만을 좋아하는가 - 넘어질 때마다 떠오르는 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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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13:35:25Z</updated>
    <published>2026-07-01T13:3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슬램덩크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요?&amp;quot;  나의 회사 최종면접의 마지막 질문이었다. 10여년전의 나는 지금보다 더 마르고, 창백했다. 그래서 그런지, 나의 건강과 체력에 대해서 면접관들이 궁금해했다.  &amp;quot;만화 슬램덩크를 좋아해서 남동생과 함께 했던 농구가 취미였습니다.&amp;quot; 그당시 나는 운동에 취미가 없었기에, 떠오르는 대로 대답했다. 물론, 정말 슬램덩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cIecJZ2LbTvXt9xdIOiCvQFECi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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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아이에게 보내는 편지 - 두 달 동안의 기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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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14:48:44Z</updated>
    <published>2026-06-24T14:4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나의 첫아이에게. 이제서야 너에게 편지를 쓴다.  너는 나에게 온 지 한 달 만에 존재를 알려주었고, 두 달 만에 나와 이별을 해야 했어.  처음 초음파로 너를 만났던 날이 아직도 생생해. 작고 까만 화면 속에 있는 너를 보면서 나는 처음으로 생명이 얼마나 신기하고 경이로운지 알게 되었어.  너는 남자아이였을까, 여자아이였을까? 나는 하루에도 몇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poV3dtFS7Km9SjIygtNaA8gbTa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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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흘려보낸 시간들 - 마주해도 흔들리지 않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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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3:50:41Z</updated>
    <published>2026-06-21T13:0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전남편과 헤어지고 다른 동네의 사택으로 이사를 왔다.  새집에 대한 설렘도 잠시, 같은 회사에 다니는 전전남편과 같은 동, 같은 라인에 살게 되었다. 그는 저층에, 나는 고층에 살고 있다.  기구한 인생인지, 나의 안식처에까지 과거가 따라왔다.  지상 주차장에 세워진 그의 차를 보거나 창문 너머로 그의 모습이 스쳐 지나갈 때면, 문득 지난 시간이 떠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y1%2Fimage%2FtocLDspUSjze-3Twd-L0RFseqk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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