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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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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anjh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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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 시인 정해란 / 제4시집 「커피 한 잔의 고요가  깨어나면」  문학세계작가대상, 세계문학상 및  탐미문학상  본상, 자랑스러운한국인  문화예술공헌 시부문 대상 외 다수</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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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11T18:10: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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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의 문 / 정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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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2:36:18Z</updated>
    <published>2026-10-10T02:3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문화앤피플에 게재된 저의 시 &amp;lt;잠의 문&amp;gt;   ***** 잠의 문 / 정해란  밤은 아픔 삼켜 웅크린 검은 짐승 거친 숨 내쉴 때마다 베인 듯 아릿하게 밀려나 층층이 흩어지는 잠  한 발짝도 못 들어간 채 꿈틀거리는 몸 밖에서만 서성인다  좁은 문 높은 문턱 털 세운 채 방향 잃은 울부짖음에 절룩이는 시간만 밤의 휘장 할퀸다  어둠을 박차고 나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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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의 눈, 인간과 AI를 감지하다 / 정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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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9:14:42Z</updated>
    <published>2026-10-02T09:1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 전문 인터넷신문 시인뉴스포엠에  오늘 아침 게재된 시 두 편! 시의 토양만큼은 제발  시인들이 양심을 걸고   그 순도를 지켰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쓴 시 외 1편  공유합니다^^  ***  시인의 눈, 인간과 AI를 감지하다 / 정해란     몇몇 시인의 시  언젠가부터 어떤 장치를 거쳤는지  사뭇 달라진 시의 결     시의 숨길과 체취를 파고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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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의 유통기한 / 정해란 - - 무너진 시갼, 사랴진 지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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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3:41:53Z</updated>
    <published>2026-09-04T03:4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문화앤피플 신문에 게재된 제 시 희생자들의 천상평화와 유족들께 위로를 빌면서 공유합니다  지구의 유통기한 - 무너진 시간, 사라진 지도 / 정해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부딪힌 곳 바다 밑 퇴적암이 큰 파도처럼 휘어져 상공으로 솟구치면서 태어난 히말라야  해마다 자라는 산의 키* 해마다 줄어드는 빙하의 몸집  산맥이 모서리 한 조각 놔버리니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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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둣빛 수혈 / 정해란  - 박성진 평론가 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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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1:39:21Z</updated>
    <published>2026-08-29T14:4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둣빛 수혈 / 시 정해란 / 시평 박성진 이파리 뚫고 달려온  연둣빛 햇살 촉마다 베란다 유리창 너머 창백한 거실을 수혈한다  겨우내 몸살 앓던 현기증 나는 집집마다의 혈관 찾아 흔들림 없는 정확한 착지로  끊긴 숲의 호흡 다시 돌려줬을까  온몸이 연둣빛으로 물든 집 숲속의 혈색 되찾으니 발랄해진 집의 표정과 리듬 이미 봄의 중턱이다   - 제4시집《커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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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투영하는 네 층위의 프리즘 -  - 박철언 시인의 제8시집 감상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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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0:58:48Z</updated>
    <published>2026-08-18T13:4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삶을 투영하는 네 층위의 프리즘 - 박철언 시인의 제8시집 감상 시   시 &amp;amp; 낭송 시인 정해란  1. 소중한 인연 속 말의 파장으로 번지는 프리즘    체온 한 올도 남기지 않은  소멸과 부재의 통점을 건드리면서  모든 말 잠겨 상실된 벽을 할퀴는  눈물 삼킨 바람이 된 시  - 중략-   시선이 현상에 머물지 않고 그 너머 씨앗과 뿌리로 뻗어가기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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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염 로그인할 수밖에  / 정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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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1:22:54Z</updated>
    <published>2026-07-06T01:2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염 로그인할 수밖에 정해란  피할 수 없는 계절을 로그인한다 폭염의 붉은 정수리부터  허물지 못한 습도의 집 수백 채 눅눅한 채 정체된 바람 수천 줄기 고온만을 부화하는 수은주 수만 개  날씨의 좌표마다 묶인 끈적이는 매듭 폭우와 태풍으로도 풀지 못할 늪이다  백 마리 코끼리 무게로 뜬 뭉게구름* 허공의 무게 풀어낼 소나기 소식으로 엉켜 고여있는 인간사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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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장고 속 유통기한 / 정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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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9:52:20Z</updated>
    <published>2026-06-18T09:4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달 반 동안의 길고 먼 여행 끝! 오늘 아침 문화앤피플에 게재된 글 공감과  따뜻한 응원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리면서 공유합니다~ 화면 클릭하시면 좋은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정해란 올림  *****  냉장고 속 유통기한 / 정해란  사각으로 눈뜬 기다란 동굴 두 채엔 새롭게 매겨진 유통기한이 살고 있어요 시한부 생명의 꿈틀거리는 이름들 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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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의 나무들 / 정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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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2:04:05Z</updated>
    <published>2026-05-26T07:0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 웹진 문예마루 6월호에  제 신작시 &amp;lt;도시의 나무들&amp;gt;이 게재 되었네요  공감과 응원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 깊이 감사드립니다^^ 화면 터치해 직접 읽어보시고 공감주신 분  더욱 깊이 감사드립니다^^  *******  도시의 나무들 / 정해란   수많은 y축을 품고 있는  저 발가벗긴 토르소 가지마다 잘려 나간 목울대 대신  바람도 몸통 째 와서 울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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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미, 꽃의 언어 / 정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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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4:35:28Z</updated>
    <published>2026-05-18T00:4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 모든 분 장밋빛 축복 가득 받으시길 바라면서 부족하지만 공유합니다 낭송까지 직접 들어주신 분들께  더욱 깊이 감사드립니다^^  *****  장미, 꽃의 언어 / 시&amp;amp;낭송 정해란   밤새워 별빛, 달빛 끌어모은 이슬 햇살에 스며 제 몸 사라진 자리마다 꽃잎의 활자를 힘겹게 더듬어  송이마다 붉은 절정 피워 낸다  고인 통증과 핏빛 울음  안으로 안으로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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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ho are you? / 정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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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6:00:04Z</updated>
    <published>2026-05-05T1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문화앤피플 작가의 숲&amp;gt; 게재  Who are you? 정해란  기울어진 지축 맘껏 흔드니 세계 전선戰線 수시로 위태롭다 이곳저곳 비상등 켠 채 지구를 돌리는 검은 혈관 생명의 길마다 목 조르는 힘 온 대륙과 대양이 비틀거린다  불안한 물빛 호르무즈 해협 위 흔들리는 배로 뜬 지구의 안부 어느 쪽으로 입 벌려 기울지 몰라 방향키 잡은 심기 살피는 모든 나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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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 모든 무게 벗고서 / 정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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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22:57:17Z</updated>
    <published>2026-04-06T11:1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 모든 무게 벗고서 / 시&amp;amp;낭송 정해란 새소리의 파장으로  바람의 꼬리뼈가 흔들려 꽃잎마다 하트로 파인 표정  하얀 봄의 날개로 나부끼는 너  꽃망울에 숨은 긴 인고의 시간 말문 터지니 두근거리며 피어난 고백  텅 비었던 파란 영토 하얗게 덮여간다  지나가는 발길 벅차게 응시하다가  가슴마다 열어 밝은 웃음 파고드니 사르르 벗겨지는 겨울의 무게  바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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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비의 교신으로 / 정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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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1:41:16Z</updated>
    <published>2026-03-31T01:4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의 마지막날 봄비 덕분에 쓴 시! 문화앤피플에 게재되었네요^^  봄비! 세계지도전선에도 스며들어 봄빛 평화로 펄럭이길 바라면서 공유합니다^^  정해란 올림  https://www.cn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09  봄비의 교신으로 / 정해란    하늘과 땅의 교신 모스부호처럼 들리다가 끊기다가 간절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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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은 밤, 고양이 울음소리 - by 강병철 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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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6:54:48Z</updated>
    <published>2026-03-29T06:1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이번 시는 한국세계문학회에서  한국 시의 외연 확장을 위해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해  외국에 알리면서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시는 강병철 시인박사님의 시를 낭송해 보았습니다^^ 공감과 응원으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 깊이 감사드리면서 어서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깊은 밤, 고양이 울음소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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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침내 봄 / 정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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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23:24:18Z</updated>
    <published>2026-03-07T23:2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침내 봄 / 시&amp;amp;낭송 정해란  눈물 어린 예각만 품은 겨울 산  언 발 묶인 무게 풀고 건너와 희미해져 가던 지상의 동맥 밝게 두근거리게 하는 봄  웅크려 접혔던 무수한 생명들 잊혔던 푸른 호흡 돋아나고 마른 빛깔마다 고였던 이름들  힘차게 불러내 숲을 돌린다   길 잠긴 꽃들의 꿈 열어주려 멈췄던 나침반의 분주해진 촉수 흙 속 움과 햇살의 자기장 끌어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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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의 서곡 2 / 정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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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3:05:02Z</updated>
    <published>2026-03-02T03: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의 서곡 2 / 정해란 입 다물고 함묵하던 계절이 터뜨리려는 건 무엇일까 긴 잠 털어낸 눈이 깨어나  하얀 껍질 밀고 윤회 이어가는 움  그 속에 품은 온갖 소란 태평양 건너 거대한 탐욕의 눈길까지 모두 지켜봤어도 말 잠가버린 긴 시간  한파와 폭설까지 사계절 다 돌아오니 지상의 체온이 여기저기 두근거려 얼었던 노래가 다시 흐르는 이 신비로운 순환  그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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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움트는 길 / 시인 양금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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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6:12:53Z</updated>
    <published>2026-02-20T07:1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움트는 길&amp;gt;  시인 양금희 교수, 번역 강병철 박사, 낭송 정해란 시인  &amp;lsquo;움튼다&amp;rsquo;는 말은 생명의 언어인 줄만 알았어요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기 전 사용제한설명서가 있는 줄 알았어요  - 중략-   ◆ 이번 시 낭송은 사유 깊으면서도  우리말의 아름다운 시어를  절묘하게 잘 살린  정말 좋은 시라 생각되어  양금희교수님의 &amp;lt;움트는 길&amp;gt;로 낭송했습니다 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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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 그리고 손, 명랑한 도시  /정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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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6:42:54Z</updated>
    <published>2026-02-06T22:5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 그리고 손, 명랑한 도시  정해란  햇살의 각도가 싱싱한 아침 산책길  애완견의 동선에 삶의 속도 맞추느라 인연의 반경을 끈으로 묶은 동행 구김살 없는 배설도 신생아의 변인 듯 양심 한 덩이 조용히 치우는 손  아침마다 정성 모은 풍성한 사료로 온기가 헐렁해진 생태계 채우는 겨울  길고양이들 생명 잇는 따뜻한 손  수북이 낙엽으로 쌓인 둘레길 낙상에 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3d%2Fimage%2FFzm1cU7MVbzvvNgYTH7NyKOkux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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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웃음 무료로 나눠드립니다 /정해란 - -故 뽀빠이 이상용 선생님의 천상 안식과 평화를 빌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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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5:42:14Z</updated>
    <published>2026-02-02T12:3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이승하교수의 코리아아트뉴스 게재&amp;gt;   내 나이테가 새겨진 웃음을 무료로 나눠 드립니다 세월 속에 잃어버린 표정과 감각을 유머로 가볍게 두드려 주는 웃음이란 처방을 내려 드립니다 무거운 시대의 그늘에서 벗어나게요  깊어지던 강물의 속울음도 햇살 받을 땐 윤슬로 반짝이듯 함께 마음 놓고 웃는 동안에는 저음으로 가라앉은 번뇌도 잠시 솟구치지요  가장 세찬 폭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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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부른 폭력 / 정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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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22:00:15Z</updated>
    <published>2026-01-30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넷신문 &amp;lt;문화앤피플&amp;gt; 게재   배부른 폭력 /&amp;nbsp;정해란  바다를 등진 60첩 반상 음식점 애피타이저 보양식 죽부터 낚여온 바다가 숨 돌릴 틈 없이 온갖 접시로 겹겹이 쌓인다  날 것들의 눈빛이 곳곳에서 아직 바다를 물고 있는 60첩 고소한 향으로 꼬물거리는 생명 나란히 칼질 된 시퍼런 호흡  싱싱한 맥박 한 토막씩 나눠 출렁이는 날 것을 잠재웠나 싶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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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문指紋​, 그 원형의 무늬 속 / 정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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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22:00:21Z</updated>
    <published>2026-01-23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문指紋​, 그 원형의 무늬 속 / 정해란   최초로 찍힌 손도장  열 개 방향 각기 다른 패턴의 꿈틀거림이 보일 듯 말 듯 곡선으로 물결친다 미끄럼 빼려 한결같이 입 다문 표정들*  나를 검증하는 유일한 문 신비로운 등고선 무늬로 피어난다 등고선 따라 들어가면 들꽃과 나무의 호흡으로 켜지는 살아 흐르는 몸 끝의 파동   나를 나로 해석하는 유일한 표징 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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