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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경민 커피스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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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커피를 만들고, 가르치고, 연구하며 그 안에 담긴 인간과 사회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아마츄어작업실 대표이자 세계커피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커피를 가르치고 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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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9T13:25: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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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amp;nbsp;나는 아직 커피를 다 알지 못한다 - 우연히 시작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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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23:57Z</updated>
    <published>2026-10-09T08:4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켜보면 나는 커피를 계획해서 만난 사람이 아니다. 학창 시절에도, 대학에서 공부하던 때에도 내가 평생 커피를 하며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커피는 좋아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 생활 가까이에 있는 취향이었다. 카페에 앉아 책을 읽고 글을 쓰거나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좋아했고, 커피가 놓인 풍경을 좋아했다. 그러나 그것이 언젠가 내 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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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카페는 거래소다 - K커피거래소, 커피가 거래되고 문화가 교환되는 새로운 플랫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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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08:4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를 시작한 지 10년이 지나 다시 처음을 묻는다  2016년 카페를 시작하기 전 나는 경영컨설턴트였다. 글로벌 커피회사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당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던 제3의 물결과 스페셜티커피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했고, 그것이 내가 알고 있던 커피와 상당히 다른 세계라는 사실에 매료되었다. 원산지와 농장, 품종과 가공방식이 중요해지고, 커피 한 잔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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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형카페는 왜 밥집이 되었나 - 천 평이 넘는 카페의 실패에서 배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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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08:4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천 평이 넘는 카페를 해봤다  한때 나는 천 평이 넘는 대형 카페를 운영했다. 전문적인 커피를 하고 싶었고, 직접 만든 베이커리를 내놓고 싶었으며, 바와 레스토랑까지 함께 구성했다. 한식과 양식, 일식까지 한 공간에 들어갔으니 지금 생각하면 그것은 카페라기보다 하나의 거대한 식음료 복합공간에 가까웠다. 결과적으로 그 사업은 실패했다. 당시에는 우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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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닥치고 생두 - 나의 커피 스승 박영순 교수님에게 배운 한 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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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22:59Z</updated>
    <published>2026-10-09T08:4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인문학을 팝니다&amp;rsquo;라는 조금 막연한 문장  2016년 종로 익선동에 아마츄어작업실의 첫 번째 공간을 열었을 때 내가 내건 슬로건은 &amp;lsquo;인문학을 팝니다&amp;rsquo;였다. 지금까지도 10년째 사용하고 있는 문장이지만, 처음 이 말을 만들었을 때부터 커피와 인문학의 관계를 지금처럼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당시의 나는 인문학을 좋아했다. 인문학 책을 읽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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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커피의 문법을 찾고 싶었다 - 노암 촘스키와 『미니멀리즘 커피 연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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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22:59Z</updated>
    <published>2026-10-09T08:3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를 논문으로 쓰고 싶었다  커피를 업으로 삼아 일하던 어느 날 신문기사에서 &amp;lsquo;커피학과&amp;rsquo;가 대학원에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보았다. 이미 현장에서 커피를 볶고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그 기사를 보는 순간 내가 아직 해보지 못한 일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를 만드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내가 매일 다루고 있는 커피를 하나의 학문으로 공부하고 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X5%2Fimage%2FOXEx_y4r_lRI6YCjRPJQvomNqd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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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커피의 길은 세 개의 언어로 열린다 - 2026 서울커피엑스포 &amp;lsquo;K-커피의 길을 묻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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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23:57Z</updated>
    <published>2026-10-09T08:3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사람 사이에 앉는다는 것  2026년 코엑스에서 열린 커피엑스포서울에서 &amp;lsquo;K-커피의 길을 묻다&amp;rsquo;라는 이름의 커피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무대에는 커피인문학자 박영순, 커피역사학자 이길상, 커피과학자 최낙언이 자리했고, 나는 세 사람의 발제를 잇고 질문을 던지는 좌장을 맡았다. 커피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입장에서 세 분야의 연구자가 한자리에서 같은 커피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X5%2Fimage%2F22t42zyDoUXFqssPXLgdY3kn99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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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의 전당, 한 잔의 세계를 건축하다 - 총체적 예술로서의 커피를 공간으로 연출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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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08:3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1,400평의 카페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  대형 카페를 기획할 때 가장 어려운 문제는 공간을 크게 만드는 일이 아니다. 큰 공간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 그리고 각각의 공간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게 만드는 일이 더 어렵다. 내가 &amp;lsquo;커피의 전당&amp;rsquo;이라는 콘셉트로 기획했던 공간은 실내 5개 층과 루프탑을 포함해 총 6개 층, 약 1,400평 규모의 대형 복합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X5%2Fimage%2Fm5TREBvd3k2rmlyLr2c7LOGgr3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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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간은 문학을 번역할 수 있다 -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과 미아동의 &amp;lsquo;시집&amp;rsquo; 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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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08: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여관에서 시작된 질문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한 오래된 여관을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다. 위층은 여성 전용 셰어하우스로 만들고, 지하에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카페를 기획하는 일이었다. 이미 숙박을 위해 만들어졌던 건물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단순히 방을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X5%2Fimage%2FOHwBMMDTF1Y3gncv1e9wEFktin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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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공간은 시간을 철거하지 않는다 - &amp;lsquo;종로의 외딴섬&amp;rsquo;과 오래된 골격을 살리는 공간기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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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23:56Z</updated>
    <published>2026-10-09T08:3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5년 동안 비어 있던 집  종로에 두 번째 공간을 기획하게 되었을 때 내가 처음 만난 것은 완성된 건물이 아니라 오랫동안 시간이 멈춰 있던 집이었다. 약 15년 동안 사람이 사용하지 않은 채 비어 있었고, 처음 내부에 들어갔을 때에는 이 공간이 과거에 어떤 모습이었는지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다. 천장에는 덴조가 쳐져 있었고, 여러 차례의 수리와 인테리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X5%2Fimage%2FrzVBJ1JOIOwpwJbsV7JXcuY5g3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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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랜딩은 자아실현의 이야기다 - 매슬로와 나의 작업실, 그리고 내면을 공간으로 꺼내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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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08:3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첫 카페는 카페보다 작업실에 가까웠다  2016년 종로 익선동에서 첫 번째 카페를 기획했을 때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커피도, 인테리어도 아니었다.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amp;lsquo;나의 작업실&amp;rsquo;이라는 공간이었다. 나는 약 10년 동안 해외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그 시절의 나는 지금보다 훨씬 내성적이었고, 사람을 자주 만나거나 많은 관계 속에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X5%2Fimage%2F_6Pb4AvRHmeewFXlLDE-9cn51_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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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는 반복 속에서 변주된다 - 필립 글라스와 미니멀리즘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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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08: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워야 비로소 들리는 것들  필립 글라스의 《The Hours》를 들을 때면 가끔 하나의 카페를 상상한다. 좋은 앰프와 스피커가 있고, 음악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가구와 빛이 있으며, 벽에 무엇을 더 채울 것인지보다 무엇을 비워두어야 할지를 먼저 고민한 공간이다. 사람의 시선을 끊임없이 붙잡는 장식보다는 한 잔의 커피와 음악에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X5%2Fimage%2FWbeq41g8HOVq0ztZ7rSln-1qgu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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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나 갖고 싶은 것은 서사 - 내가 학림다방을 부러워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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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23:00Z</updated>
    <published>2026-10-09T08:3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를 오래 할수록 부러운 것이 달라진다  카페를 오래 하다 보면 처음과는 다른 것들이 부러워진다. 처음에는 좋은 공간이 부러웠고, 좋은 머신과 세련된 가구, 멋진 로고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보면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다. 좋은 생두를 사용하는 카페를 보면 그 원두가 궁금했고, 사람들이 줄을 서는 브랜드를 만나면 무엇이 그들을 이곳까지 오게 만드는지 알고 싶</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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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고리즘은 왜 우리를 오래된 카페로 데려가는가 - 노포의 시대, 커피와 시간의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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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23:00Z</updated>
    <published>2026-10-09T08:3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새로운 기술이 가장 오래된 공간을 발견한다  요즘 &amp;lsquo;노포&amp;rsquo;라는 말이 다시 자주 등장한다. 본래 노포(老鋪)는 오랫동안 대를 이어온 점포를 뜻하지만, 오늘날에는 수십 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영업을 이어온 오래된 가게를 비교적 폭넓게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오래된 공간을 가장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찾아가는 사람들이 반드시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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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학교는 커피의 바우하우스가 되어야 한다 -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에서 커피를 생각하고 설계하는 학교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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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23:57Z</updated>
    <published>2026-10-09T08:3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우하우스가 바꾼 것은 스타일보다 교육이었다  1919년 독일 바이마르에서 발터 그로피우스가 바우하우스를 시작했을 때 그가 만들고자 했던 것은 새로운 디자인 스타일을 가르치는 학교만은 아니었다. 오늘날 우리는 바우하우스를 기하학적인 형태와 간결한 건축, 현대적인 가구 디자인으로 기억하기 쉽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혁신은 당시 아카데미 안에서 서로 분리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X5%2Fimage%2FbKa0AHDGK9KUXNquVpAXmw9qoj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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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맛은 새로운 언어다 - 영화 《바스키아》로 읽는 커피의 표현과 창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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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22:59Z</updated>
    <published>2026-10-09T08:3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조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우리는 창조라는 말을 들으면 세상에 없던 무엇인가가 갑자기 등장하는 장면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발명하거나,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전혀 새로운 것을 꺼내놓아야 비로소 창조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예술과 문화의 역사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새로운 것은 대부분 완전한 무에서 나타나지 않는다. 이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X5%2Fimage%2FHcYmoeUPEf3FoGv5T_Q54_nZbto.png" width="35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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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은 튜닝의 끝에 있다 - 영화 《포드 V 페라리》로 읽는 커피와 장인정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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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22:59Z</updated>
    <published>2026-10-09T08:3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초와 몇 도의 차이가 중요해지는 세계  대학원에서 커피학을 공부하던 시절, 로스팅 수업에서 교수님이 &amp;ldquo;스페셜티커피 로스팅은 마치 F1 경주와 같다&amp;rdquo;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당시에는 다소 과장된 비유처럼 들렸다. 자동차 경주는 엄청난 속도로 달리면서 찰나의 기록을 다투는 세계이고, 로스팅은 생두에 열을 가해 향과 맛을 형성하는 과정이니 둘 사이에는 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X5%2Fimage%2FcY_ncGHykTuqKmPbbssG7p6K3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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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는 혼자 빛나지 않는다 - 영화 《샤인》과 가능성을 완성하는 환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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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23:57Z</updated>
    <published>2026-10-09T08:3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능성은 발견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미켈란젤로의 조각관을 설명할 때 흔히 인용되는 생각 가운데 하나는 조각가가 돌에 새로운 형상을 집어넣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대리석 안에 존재하는 형상을 발견해 밖으로 드러내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거친 돌덩어리로 보이는 것 안에서 아직 나타나지 않은 얼굴과 몸의 가능성을 보고, 그것을 가리고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X5%2Fimage%2F3Nv7EvbdK--sYfx3puhu4zWAyZ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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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는 뉴욕의 영국인처럼 존재해야 한다 - 스팅으로 읽는 카페브랜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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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08:2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도시에서 자기 자신으로 산다는 것  스팅은 밴드 폴리스의 보컬과 베이시스트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뒤 솔로 음악가로 활동하면서 록과 재즈, 레게를 비롯한 서로 다른 음악적 요소를 자신의 작품 안으로 끌어들였다. 그의 음악은 오랫동안 변해왔지만 새로운 장르를 받아들일 때마다 다른 음악가처럼 들리기보다 오히려 스팅이라는 사람의 음악적 성격을 더 선명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X5%2Fimage%2FiGVfmX4r_XNnebv-4N8RsT3nTao.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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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는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 - 영화 《두 교황》로 읽는 커피와 카페의 보존과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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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08:2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사람  영화 《두 교황》에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교회와 시대를 바라보는 두 사람이 등장한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오랜 시간 축적된 교리와 전통, 질서와 연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훗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되는 호르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교회가 현실의 고통 속으로 더 가까이 들어가야 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스스로를 새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X5%2Fimage%2FH43mrM6q_Gt36lABSJieWnhI3z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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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커피콩축제인가 - 로고스와 본질, 한 알의 커피콩에서 시작된 세계의 확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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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23:57Z</updated>
    <published>2026-10-09T08:2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초에 무엇이 있었는가  &amp;ldquo;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amp;rdquo; 요한복음은 &amp;lsquo;태초에&amp;rsquo;라는 말로 시작하고, 여기서 말씀으로 번역된 그리스어가 로고스(Logos)다. 로고스는 일반적으로 말과 언어, 이성과 원리 같은 의미를 지니지만, 요한복음에서 로고스는 단순한 철학적 개념이나 세계를 설명하는 추상적 원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X5%2Fimage%2FlpP68HCVanPL_A78o7lhEXNGiI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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