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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멧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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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 이름이 태산과 북두를 줄인 말입니다. 산에 뜨는 별, 멧별입니다. 말로 하면 창과 칼이 되는 생각들도, 글로 쓰면 꽃과 나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들리지 않아도 읽어 주세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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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2T01:38: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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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실야구장 이야기 - I am not a gian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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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2:20:29Z</updated>
    <published>2026-08-28T13:1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실야구장에 왔다. 사진을 찾아보면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있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야구를 처음 보러 왔던 날이 기억난다. 그날도 잠실야구장이었는데, 당시 일산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차로는 한 시간, 대중교통으로는 한 시간 반이나 걸리는 거리였다. 내 고향 부산을 근거지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러 가는 거였고, 나는 한국 프로야구 출범 연도인 198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mdT0WxnUdio6tk6Xc4pAPW-RR3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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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omer - 율리시스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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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1:29:34Z</updated>
    <published>2026-08-14T23:4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 long time ago, in Greece far, far away, lived a man named Homer... 우리말로 '호메로스'라고 부르는 그는, 미국 애니메이션 드라마 &amp;lt;The Simpsons&amp;gt;의 주인공 '호머 심슨'과 동명이인이다. 그는 오늘 아침 우리집 앞 아리랑시네센터 9시 35분 조조할인 상영을 매진으로 마감한 영화 &amp;lt;오디세이&amp;g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q7QMxmgyVN30mAR14JL5J2aTyho" width="3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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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인간성을 파괴하다. - AID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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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21:49:16Z</updated>
    <published>2026-08-07T21:4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인공지능 AI가 우리 생활을 급격하게 파고들고 있는 현상을 보며, 공포를 느낀다. 사회학적으로는 이 현상을 확산(Diffusion)이라고, 경영학적으로는 성장(Growth)이라고, 병리학적으로는 전염(Contagion) 또는 유행(Pandemic)이라고 각각 부를 수 있겠다. 내가 말한 공포는 AI가 인간성을 상실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담은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uXCW1raH5yC9UuIAv_9rFsqvFO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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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틱 이야기 - 단추를 옮겨 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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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20:49:21Z</updated>
    <published>2026-08-01T02:2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도네시아 출장을 갔다. 여기는 '바틱'이라는 옷을 평상복 겸 전통복으로 입는데, 나도 현지 금융감독당국과의 공식적인 인터뷰가 있어서 바틱을 입기로 했다. 한국에서의 구매가 여의치 않아 현지에 구매를 부탁했다. 나는 흔히 쓰는 단위로 100을 입는데, 숙소에 걸려있는 바틱에는 16이라는 치수가 붙어 있었다.한국에서 출장 준비를 담당하는 동료에게 나는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1hXOyXmyWb7bqnwxbsp2ImSOah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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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이야기 - 별이란 이름으로 별을 쫓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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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2:05:23Z</updated>
    <published>2026-07-12T03:1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I 제미나이가 화제다. 국립국어원의 공식 한글 표기는 제미니로 확정되었지만, 그리고 예전부터 우리는 NASA의 유인 우주탐사 계획을 제미니 프로젝트라고 불러오고 있지만, 이제는 이것 보소 남녀노소, 모두 AI를 얘기할 땐 Gemini를 제미나이로 읽는다. 물론 영어 발음 제미니가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디 가서 혼자, Multivitamin을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RBM-8cu1la1lY8kgg-YcoYIzTo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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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남선 상행선 - 목포역으로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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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7:29:13Z</updated>
    <published>2026-06-21T07:2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을 떠나 목포, 진도를 거친 여행이 잘 마무리되고, 목포역에서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기차를 탄다. 대한민국의 서쪽 남단은 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누가 엑스레이를 찍어 뷰박스에 걸었다면, 정형외과 의사는 분명 &amp;quot;분쇄골절이군...&amp;quot;이라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을 것이다. 부스러진 뼛조각처럼 작은 섬들로 흩어져있는 한반도의 땅끝. 그렇게, 섬들이 모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mjiY76tcwUGOmfzBDTXvBn8FaS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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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남선 하행선 - 용산역으로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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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7:29:01Z</updated>
    <published>2026-06-21T07:2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내리는 호남선 남행열차의 추억은 거의 없다. 기억이 없으니, 사진 외에는 그 사실을 뒷받침할만한 것도 마땅히 없기에 핸드폰을 뒤져봤지만, 역시나 증좌는 찾을 수 없다. 그러던 중에 단 한번 조문을 위해 광주행 KTX를 탔던 기억이 났다. 짧은 여행이었다.새벽 4시 반, 용산역에는 이미 호남선 첫차를 타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고향이 부산이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Nf7DZN-Vrq-pV8RGBees3PNIJd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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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가치함과의 이별 - 희랍인 조르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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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14:43:48Z</updated>
    <published>2026-06-07T05:0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amp;gt;(이하 모자무싸)의 황동만(구교환 분)은 돈키호테의 환생같이 느껴진다. 차이가 있다면 돈키호테가 시종일관 자존감에 가득 차 풍차와 싸우는 반면, 황동만은 시시때때로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결국 인간으로부터 시작되고, 인간으로 말미암아 해결된다. 인간이 병 주고 인간이 약 주는,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Ic3ciYXB6UhEFF8TCgDmjajzi5o" width="42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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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 삼키는 사람 - 사람 삼키는 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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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02:09:09Z</updated>
    <published>2026-06-03T02:0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TV 드라마 제목이 &amp;lt;노다지&amp;gt;였는데, 선우휘 원작소설을 드라마로 만든 것이었다. 다른 어떤 장면도 기억나지 않지만, 딱 하나 '금을 누는' 장면은 잊히지 않는다. 보통 '눈다'라는 동사는 목적어가 두 개로 특정되어 있다. 그런데 주인공 박진달은 광산에서 일하면서 채굴한 금덩이를 몰래 훔쳐 삼켰기 때문에, 금을 누는 과정을 통해 장물을 회수한 것이다.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6S8WVh6Zrrxxu1uff7bgX5Le2j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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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부제 이야기 - '이부~' 라고 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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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3:41:43Z</updated>
    <published>2026-04-25T16:5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부~' 라고 하면 몇마디 말을 이어붙일 수 있을 것 같다.아들 서울대 보낸 신라호텔 대표이사 사장, 이부진.열나고 머리 아플 때 효과 빠른 해열진통제, 이부프로펜.듣기만해도 누워서 좀 쉬고 싶은 어여쁜 우리말, 이부자리.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에서 살게된다는, 이부망천. 근거도 없고 증거도 없는, 차별과 비하가 가득 담긴 자본주의적 언어 폭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mT-bgJhirl1_CXppIUS1YgONw7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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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지곡 이야기 - 초읍동vs연지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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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2:23:52Z</updated>
    <published>2026-04-11T23:1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어릴 적 살던 동네는 부산 초읍동이다. 풀 초(草) 자가 들어가 있다는 것은 도심과는 거리가 있다는 뜻이리라. 초읍동 아래에는 연지동이 있다. 연못 지(池)자가 들어가 있으니, 풀과 연못이 있는 동네로, 근대화 이전에는 분명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는 곳이었을 것이다.  그 영향이었을까? 초읍동에는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저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p3I3fCr7CRRHEe5jbmtHxn6TyH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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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물 이야기 - AT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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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22:03:31Z</updated>
    <published>2026-03-27T21:3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어로 동물원은 Zoo라고 하는데 동물을 뜻하는 그리스어가 어원이라고 한다. Z는 알파벳의 마지막 글자로 어린이에게 파닉스를 가르칠 때는 얼룩말(Zebra)이 단골로 등장하고, 청소년에게 가르칠 때는 동물원(Zoo)을 예로 들며, 다 커서 군대 가면 알파, 브라보, 찰리 하다가 맨 끝에 줄루(Zulu)를 배우게 된다. TMI지만 아프리카 줄루족의 영웅 '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pLa7juzP9JqOoq2mJx95d8dkOJ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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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움파 룸파스 - CES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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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2:45:18Z</updated>
    <published>2026-03-07T22:4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존경하는 작가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1964년에 발표되었다. 소설에 등장하는 미디어 중독, 소아 비만, 자녀 과잉보호 등의 문제는 당시 이미 시작되고 있었지만, 그중 마이크 티비의 폭력적인 비디오게임 중독 및 미디어 중독은 현재의 스마트폰 중독 세태를 예견한 듯하다. 그의 작품에서 모든 악의 축은 아이들이라기보다는 어른들이다.   로알드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EkdDO3BDzuhpXt16k0-MYzqiDfw"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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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령포 이야기 - 왕과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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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23:14:24Z</updated>
    <published>2026-03-06T23:1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절한 조선왕조의 여섯 번째 왕에 대한, '국민적 애도'라고 해야 하나 '뒤늦은 충정'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아이들이 어릴 때, 북한만 아니라면 한반도에 있는 모든 왕조의 흔적들을 주입시키겠다는 각오로,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강원도를 휘젓고 다녔었다. 경주, 공주, 전주, 애월, 영월 등 박물관과 유적지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3sGx1vOXNxa91DAeCUjrAbnDBP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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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디오와 팝송 - 우리가 추억이라 부르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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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23:02:57Z</updated>
    <published>2026-02-18T14:1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에 들어가고 나는 FM라디오를 듣기 시작했다. 1985년의 일이다. 한국의 가요는 80년도에 큰 변화를 겪었는데, 비장하면서 우울한 시대를 노래하던 대학가요제나 강변가요제의 수상곡들이 '바다에 누워', 'J에게', '그대에게', '젊음의 노트' 같은 분위기로 바뀌었다. 그 변곡점에는 '국풍 81'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잊혀진 계절'이 그때 나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h6bXpZ1OKU5I4YOKqT0fL3HHB_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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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도 이야기 - 언제나 가고 싶은 그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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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2:23:50Z</updated>
    <published>2026-02-07T17:3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운 겨울날, 문득 제주도가 생각났다. 제주는 정말 아름다운 섬이다. 우리가 신혼여행을 갔던 곳이고, 그 후로도 가족여행, 부부여행, 여름휴가, 친목여행 등등 각종 명목으로 찾았던 곳이다.대학 1학년 때 미니시리즈 『여명의 눈동자』를 보고,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읽고, 노찾사의 『잠들지 않는 남도』를 들으며 한국 근현대사의 슬픈 단면들을 알게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LeDHE3jzLUW2d1tnU0Bu4isno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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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지 마라 하지 마라. - 울음vs웃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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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23:27:51Z</updated>
    <published>2025-12-07T04:4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울고 싶을 때가 있다. 그냥 눈시울이 붉어진다거나, 눈물이 찔끔 난다거나, 가슴이 뭉클해지는 정도가 아닌, 정말 문자 그대로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우는 것을 나타내는 의성어로는 &amp;lsquo;엉엉&amp;rsquo;이 있다. 한글은 위대하지만, 사실 울 때 &amp;lsquo;엉엉&amp;rsquo;이란 소리를 듣기는 어렵다. 비슷하게 &amp;lsquo;어~ 어~&amp;rsquo; 하는 소리가 나는 것 같긴 하다. 사람들은 울음을 토하기도 하고, 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Mes6LVlqRe-NNwAhvF4NKpfpt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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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영화 - 독립운동만큼 힘들고 외로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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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14:09:41Z</updated>
    <published>2025-11-26T14:0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앞에는 아리랑시네센터가 있다. 성북구에서 운영하는 영화관으로, 아리랑도서관과 붙어 있다. 특성과 기능을 묶어서 이름을 지어 보자면 &amp;lsquo;지역 근린 공공 복합 문화 시설&amp;rsquo;쯤이 되겠다. 어느 날 그곳으로부터 메시지 한 통이 왔다. &amp;lsquo;인디서울 2025&amp;rsquo;에서 독립영화 무료 관람권을 배포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인디서울은 서울시가 독립영화를 무료 또는 저렴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Ff0lVWDqxI8c9_rkGFAT2j5w3a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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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핀 커피 - Phin Caph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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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55:18Z</updated>
    <published>2025-10-26T13:5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살던 베트남에선 핀 커피를 즐긴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커피 필터인데 꽤 낭만적이다.  캠핑 가서 모닝커피로 만들어 마셔 봤다.  방송에서 내 또래 사람들의 얘기를 소재로 많이 쓴다.  재밌기도 한데, 감정 이입이 되어 피곤하기도 하다.  가을이 왔다. 겨울이 목전이고, 아슬아슬하게 편안한 시간들이 가고 있다.  글을 이렇게 짧게 쓰지 않는데, 할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zaucKFAO9ZvZVkQU5osPJOaBvi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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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와 금 - 갚을 수 없는 빚</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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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02:06:45Z</updated>
    <published>2025-10-26T13:2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가 짐을 싸다 보니, 오래 묻어 두었던 기억 하나가 불쑥 떠올랐다. IMF 구제금융 때 내놨던 금. 그때 국가는 국민들에게 금을 모아서 위기를 극복하자고 했고, 당시 신입 은행원이었던 나는 지점 실적에 보탬이 되기 위해 금을 내놨다. 그런데 사실, 그 금은 내 것이 아니고 어머니의 것이었다. 어머니께서는 내가 실적 얘기를 하자 어디선가 금을 꺼내 주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wJV_4oAzdMmkqpZiNN2NlHinNq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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