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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urelee 이정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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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는 PD다. 파킨슨병을 친구삼아 삶을 연출해간다는 뜻에서다. 영광군에 귀촌후, AI 시대, 인간의 본질적 지능인 PI를 주제로 연구와 글쓰기를 이어간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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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3T04:38: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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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먹을수록 이뻐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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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5:25:43Z</updated>
    <published>2026-06-19T05:2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 먹을수록 이뻐진다  퇴근 시간에 맞추어 차안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그녀가 차량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오는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졌다. 피곤함이 어깨에 내려앉아 있었다. 가방을 고쳐 메는 모습에도 하루가 묻어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문득 말이 나왔다. &amp;quot;넌 나이 먹을수록 이뻐진다.&amp;quot; 그녀는 피식 웃으며 &amp;quot;무슨 소리야?&amp;quot;라고 말했지만, 나는 진심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VXC5kUl6AT1I3x6Hcw8B3MS0NM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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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름의 두 얼굴  - 나는 여전히 게으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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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13T04:3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은 시절의 나는 게으름을 죄악처럼 여겼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을 성실한 사람이라 불렀고, 잠시라도 멍하니 앉아 있는 사람을 보면 마음 한구석에서 못마땅한 시선이 고개를 들었다. 세상은 늘 부지런한 사람의 편인 듯 보였다. &amp;quot;시간을 허투루 쓰지 말라&amp;quot;는 말은 덕목이 되었고, 빈둥거림은 극복해야 할 습관처럼 취급되었다.그런데 나이가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9DOySqHH13FUiKG8xPjF4myo3v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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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근 거지 이야기 - 개근이 조롱거리가 된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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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5:58:38Z</updated>
    <published>2026-06-06T05:5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고리즘이 생뚱맞게 '개근거지'라는 유튜브 영상을&amp;nbsp; 보여줬다. 처음엔&amp;nbsp; 그 의미를 몰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개근거지&amp;quot;는 개근' + '거지'를 합친 신조어라고 했다, 원래 의미는 학교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한 학생을, 학기 중 해외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갈 형편이 안 되는 아이로 비하하는 표현이다. 즉, &amp;quot;너는 여행도 못 가고 맨날 학교만 나오는 애&amp;quot;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ltZXFd8UjPUW-HaNbgDzg54X8f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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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리서 보면 다 예술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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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22:56:28Z</updated>
    <published>2026-06-01T22:5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늦은 밤이었다.지하철 안은 퇴근한 사람들로 가득했다.모두가 넋이 나간듯 고단한 모습이었다.누군가는 휴대폰을 보다가 턱을 가슴에 박고 졸고 있었고, 누군가는 오늘 상사에게 들은 말을 복기하며 혼자 속으로 재반박 중이었다.&amp;quot;아니, 그건 제가 잘못한 게 아니라니까요.&amp;quot;물론 그 반박은 이미 세 시간 전에 끝난 회의에서 하지 못한 말이었다.그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SbI9QeCfsDW8qoo_d_MOJtqvIU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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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만 파는 열정농부 - 원리와 방법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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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4:26:58Z</updated>
    <published>2026-05-25T09:1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땅만 파는 농부  살면서 참 많은 좋은 글들을 만났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문장도 있었고,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말들도 있었습니다. 종교는 진리를 말하고, 철학은 삶의 원리를 설명하며, 자기계발서는 더 나은 삶의 태도를 이야기합니다. 그런 글들을 읽을 때면 마음 한쪽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 안에 한 가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yfPtNnF_oXyTaB4tdeVyyTXDL4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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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고리즘 골탕먹이기 (3) - 유행시대 유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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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23:12:00Z</updated>
    <published>2026-05-24T23:1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행 시대유감나는 오래전부터 유행에 둔감한 사람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일부러 거리를 두며 살아왔다.젊은 시절 명동과 종로 거리에는 이상할 만큼 비슷한 얼굴들이 넘쳐났다. 누군가 유명 연예인이 방송에서 체크무늬 점퍼를 입고 나오면 며칠 지나지 않아 거리 절반이 그 점퍼를 걸치고 다녔다. 어느 해에는 통 넓은 바지가 거리를 휩쓸더니, 몇 년 지나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VF2nLbDbbOR_u37w5VpZAOVni5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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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고리즘 골탕먹이기(2) - 우리는 왜 줄을서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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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23:00:05Z</updated>
    <published>2026-05-24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앉으나 서나  손가락 사용. 나는 습관처럼 휴대폰을 켠다.&amp;ldquo;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amp;rdquo;짧은 영상 하나가 떴다. 순간 이상했다. 누가 내 하루를 몰래 지켜본 것 같은 느낌이랄까.내 손가락이 멈추면 무언가 불안해진다.&amp;ldquo;혼밥에 지친 사람이 밤마다 보는 영상.&amp;rdquo; &amp;ldquo;사람에게 상처받은 당신에게.&amp;rdquo; &amp;ldquo;60대가 갑자기 외로운 이유.&amp;rdquo;처음엔 위로받는 기분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Qur8aXyu_8Zn4w9Kem-8uqwd5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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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고리즘 골탕먹이기(1) - 비인간화, 노예화, 그리고 편협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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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08:16:37Z</updated>
    <published>2026-05-24T08:0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왜 점점 비슷해지는가.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비슷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비슷한 음식을 먹고, 비슷한 음악을 들으며, 비슷한 방식으로 화를 낸다. 유행은 원래 늘 존재했지만 요즘의 유행은 어딘가 속도가 다르다. 마치 누군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동시에 사람들의 시선을 한 방향으로 밀어내는 느낌이다. 그 중심에는 알고리즘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8-qTPTS65o4SkKs0W7C-51fMef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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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마음의 두 그릇 - 생각과 감정의 시소게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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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23:18:21Z</updated>
    <published>2026-05-22T23:1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오는 날 늦은 오후 문득 내 마음에는 두 개의 그릇이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하나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고, 다른 하나는 감정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의 그릇은 끊임없이 계산하고 정리하며 삶의 방향을 붙잡으려 한다.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고, 어떻게 살아야 손해 보지 않을지 따져 본다. 마치 흔들리지 않으려는 단단한 그릇처럼 삶을 안정적으로 담아 내려 애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PoBNFdcSgeH6-o7h3H3DsYsDp7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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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쁨은 항아리에서 숙성된다  - 말의 양면성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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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23:08:20Z</updated>
    <published>2026-05-18T23:0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쁨은 항아리에서 숙성된다  어릴 적 어른들은 좋은 일이 생기면 너무 떠벌리지 말라고 했다. 괜히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다가 부정 탄다고 했다. 그 말이 어린 마음에는 미신처럼 들렸다. 말 한마디가 무슨 힘이 있다고, 잘될 일이 안 되고 복이 달아난다는 걸까 싶었다. 그런데 살아보니, 그 말에는 사람에 대한 오래된 관찰이 숨어 있었다. 희망은 이상하게도 아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IORztZj8R6Nw68_EHqXn4qynjh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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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만든 침대 - 삐걱거리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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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09:18:12Z</updated>
    <published>2026-05-13T09:1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만든 침대  내 방에는 오래된 나무 침대 하나가 있다. 몸을 조금만 뒤척여도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는 침대다. 왼쪽으로 누우면 삐걱, 오른쪽으로 돌아누우면 또 삐걱. 어떤 날은 그 소리가 꼭 늙어가는 나의 신음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 침대는 내가 짜투리를 모아 직접 만든 것이었다. 언젠가 버리려고 한쪽에 쌓아두었던 나무조각들을 하나둘 모아 만들었다.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avwQyaKuY2uBuf0KjBwkMEO7ra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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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번째 원숭이 현상 - 시공초월공명현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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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1:44:17Z</updated>
    <published>2026-04-05T01:4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활주일 아침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그 축복의 기운이 우리의 삶 속에도 잔잔히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부활만큼 위대한 메시지는 드문 것 같습니다. 끝이라고 여겼던 자리에서 다시 시작되는 생명, 그 의미가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되살아나 우리의 마음과 일상을 다시 약동하게 하기를 소망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부활 신앙이 단지 믿음의 고백에 머무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_AuLcHeMycyGzWR02OmYu_qDAu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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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때는 흐른다 - 프랑스 친구들과의 우정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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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6:35:50Z</updated>
    <published>2026-03-13T06:3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때는 흐른다태국 반끄릇에서 두 달이 훌쩍 넘는 시간을 보내고 무사히 귀국했다.시간은 언제나 그렇듯 물처럼 흘러갔다.붙잡아 둘 수 없는 흐름이지만, 그 흐름 속에서 우리는 잠시 머물고 또 떠난다.반끄릇(Bankrut)은 오래전부터 내 마음의 고향이 되었다.그곳에서 나는 삶을 바라보는 한 가지 통찰을 얻었다.&amp;lsquo;삶의 그릇을 절반만 채워도  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Zg4YGzKlQ2P0BXGf27mXPY1nHA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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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수레바퀴 - 균형의 명제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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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8:34:13Z</updated>
    <published>2026-03-11T08:1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의 수레바퀴&amp;mdash; 균형의 명제들에 대하여나는 삶의 지혜를 거대한 교리나 난해한 철학에서만 찾지 않는다.오히려 단순한 형상과 상징 속에서 삶의 원리를 발견한다.내게는 삶의 주요 명제들을 가장 쉽게 설명해주는 아주 특별한 단어들이 있다.  둥근 세모, 숫자 3, 수레바퀴, 반그릇, 틈새, 여백...이것들은 서로 다른 단어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pfTAOGZ_L3e6LktWlOH5NU91Bq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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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과 함께 사는 법 - 순풍과 역풍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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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9:31:25Z</updated>
    <published>2026-02-24T09:3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국 반끄룻의 매력 중 하나는 18km나 이어지는 롱비치다. 끝이 보이지 않는 해안선은 마치 시간을 길게 늘여놓은 듯 고요하다. 이곳에 장기 체류하는 유럽인들의 일상은 놀랄 만큼 단순하다. 아침이면 바닷가를 걷고, 낮에는 선탠을 하거나 책을 읽고, 해 질 녘이면 자전거를 탄다. 나 역시 그 흐름 속에 있다. 아침저녁으로 해변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하루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ZEUGAmrqDUNxjfvt1FnR2Afx0v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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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생각 정리 중이다 - 생각이라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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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0:07:38Z</updated>
    <published>2026-02-20T00: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이라는 착각   &amp;ldquo;생각이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생각나는 것이 생각이므로 생각을 하지 않는 생각이 좋은 생각이라고 나는 생각한다.&amp;rdquo; 대학생 때 우연히 들었던 이 문장은 이상하게도 내 입술에 붙어버렸다. 일부러 외운 적도 없는데 세월이 지나도 막힘없이 흘러나오는 걸 보면 참 신기하다. 그때는 그저 말장난 같았는데, 요즘은 그 문장이 자꾸만 되돌아온다.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OuKhl6ehGMNIpVXiKsAAZzTr39o" width="44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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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정적 상황, 반전카드 활용법 - 눈깜빡임과 손바닥 뒤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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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0:10:49Z</updated>
    <published>2026-02-18T00:1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3초의 전환괜히 기분좋아지는 아침이다.오늘 또다시 내 친구의 말을 떠올렸다.&amp;ldquo;어쩜 그렇게 오랫동안 눈이 깜빡거리지 않을 수 있죠?&amp;rdquo;그 말은 질문이 아니라 거울이었다. 나는 너무 오래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슬픔이 밀려올 때도, 열등감이 소나기처럼 퍼부을 때도, 자존심이 상해 얼굴이 경직될 때도 나는 눈을 부릅뜬 채 &amp;lsquo;괜찮다&amp;rsquo;고 버텼다.부정적 상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Tmm7Y-RqvGuPLwcQbuWBrGl7og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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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깜빡임의 미학 - 웃음찾는 게으른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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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0:56:44Z</updated>
    <published>2026-02-16T00:5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 깜빡임의 미학  말은 씨앗처럼 늦게 싹을 틔운다. 내 친구가 툭 던진 한마디&amp;mdash; &amp;ldquo;어쩜 그렇게 오랫동안 눈이 깜빡거리지 않을 수 있죠?&amp;rdquo; 그때는 웃으며 넘겼지만 태국의 강한 햇빛 아래서 그 말은 다시 나를 찾아왔다. 내가 반끄릇에 있는 동안 우리 리조트 로비에서 다양한 많은 얼굴을 맞이한다. 나의 마음은 환대로 가득 차 있는데 거울 속 내 얼굴은 생각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El0BhHyUgYysbF8UNz5ibvAD4z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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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친구를 그리워 하며  - 반끄릇 이야기(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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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9:21:31Z</updated>
    <published>2026-02-07T06:4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친구를 그리워 하며오늘은 아침부터 무덥기 시작했다.해먹에서 게으름을 피우다 자전거로 운동을 하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내 마음의 속도만큼 몸이 따라주지 못한다.닝이 챙겨준 아이스 목도리와 물 한 병, 그리고 돗자리를 자전거 바구니에 집어넣는 데에도 내 몸의 반쪽만 움직이는 것 같다. 약을 먹은 지 채 10분도 되지 않아서 그렇다. 몸은 아직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yoL6IAueQnBlkLEJ9xJdS_koRa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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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지금 발광이 필요해 - 두 발광의 틈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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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2:21:24Z</updated>
    <published>2026-02-06T22: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지금 발광이 필요해   세상에는 두 가지의 발광이 있다. 동명이의랄까. 하나는 빛을 내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미치는 일이다. 나는 요즘 그 둘이 너무 닮아 보여서,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같은 뿌리에서 갈라진 건 아닐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그 틈에서 한 번 놀아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발광하기 시작했다. 발광(發光)은 말이 좋다. 안에서 에너지가 생겨나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PU%2Fimage%2FdDV2WJ2AkRajdH83zl-sN9dJgQ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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