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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귤그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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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나간 순간과 마음을 천천히 적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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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0T09:32: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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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온기로 내 결핍을 가리지 않기로 했다 - 타오위안의 작은 도시락집 사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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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8:33:54Z</updated>
    <published>2026-02-08T08:3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것이 완벽한 각본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양가의 온 가족이 우리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었지만, 정작 나와 이쉔 사이에는&amp;nbsp;미세한 실금이 쩍쩍 소리를 내며 마음의 벽을 타고 흘렀다.  나와 엄마, 동생 부부가 점심을 먹기로 한 주말 오전이었다. 엄마는 못내 아쉬운지 이쉔을 다시 한번 보자고 했다. 갑작스러운 호출에 이쉔은 당황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b5%2Fimage%2FvMVHrVKbNdmuHqSAMY2LKdOEF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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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전한 항구가 사랑보다 달콤할 때 - 타오위안의 작은 도시락집 사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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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9:19:11Z</updated>
    <published>2026-02-06T09:1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만 생활 2년 차. 이곳의 습하고 더운 공기는 추위를 심하게 타는 내게 오히려 다정하게 감겼지만, 자유롭지 못한 언어는 늘 문제였다. 차마 뱉지 못한 말들이 가슴속에 고여 납덩이처럼 나를 짓눌렀고, 타향에서의 홀로서기는 매 순간이 시험대였다. 나는 마치 보호자 없는 다섯 살 아이가 되어 거대한 미로 속에 던져진 기분이었다. 길을 잃지 않으려 잔뜩 힘을 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b5%2Fimage%2Fn_z7Tyy75WnthYuil1K2VNj5-s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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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할 수 있을까? 살아갈 수 있을까? - 타오위안의 작은 도시락집 사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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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9:25:40Z</updated>
    <published>2026-02-03T04:2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딱 1년. 그 유예된 시간 하나를 믿고 대만의 습한 품으로 뛰어들었던 무렵이었다.   타오위안에 거주하던 여동생의 집에서 몇 달간 머물며, 매일같이 대만의 임대 직거래 사이트를 뒤졌다. 나를 당황하게 한 건 대만의 비현실적인 집값이었다. 타오위안은 타이베이 근교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서울 집값에 맞먹는 수준이었다. 한정된 예산으로 구할 수 있는 집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b5%2Fimage%2FaMg44xasuau1Is3OGnptd0xDa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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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일요일을 떠올리다. - 타오위안의 작은 도시락집 사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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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9:21:01Z</updated>
    <published>2026-02-01T09:0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만의 여름 공기는 늘 습기를 머금은 채 무겁게 내려앉는다. 낡은 선풍기의 탈탈거리는 소리에 잠이 깬다. 지독한 알람처럼 나를 현실로 밀어내는 그 소란함... 바닥난 체력을 쥐어짜 간신히 눈을 뜨면 오전 10시다.   일주일에 단 하루, 내 식당 문을 닫는 일요일이다. 이방인 사장에게 허락된 단 몇 시간의 늦잠은 세상 무엇보다 달콤하지만, 그 단맛은 이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b5%2Fimage%2Fy3AieA-gvqrBkPRwn2XUGOm9m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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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마흔셋.. 다시, 처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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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8:50:38Z</updated>
    <published>2026-01-29T08:1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이 결혼을 하고 직장에서 단단히 자리를 잡아가며 정착할 때, 나는 짐을 쌌다.  서른여섯. 여동생이 살고 있던 대만으로 향하며 나는 &amp;quot;딱 1년만 살아보자&amp;quot;는 대책 없는 용기를 냈다.   첫 1년은 사실 현실 도피에 가까웠다. 현지 친구들에게 가끔 한국어 과외를 해주며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척했지만, 실상은 낯선 공기와 이국적인 풍경이 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b5%2Fimage%2FGqAcgLnJ5OUIHb6WH7W-lvuFFh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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