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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자가 함께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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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vaterundsoh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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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목사 아버지와 목사 아들이 주고 받으며 적는 수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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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7-19T13:41: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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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병 - 예순다섯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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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0:00:03Z</updated>
    <published>2026-10-11T2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저녁 식사를 하는 데 연락이 왔다.  투병 중이시던 성도님이 항암 부작용으로  체온이 급격하게 높아져서 응급실로 입원하셨다는 소식이었다.   평소 건강하셨던 분이셨는데  한 달 전에 갑작스레 객혈하셔서 병원을 찾으셨고  병을 발견하게 되셨다.   이 일만으로도 안타까운데,  치료 과정 가운데 어려움을 겪으시니 말문이 막혔다.   목사로 살아가다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CU1zubMdml3thvdfa8Ej4RZVhvk.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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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스또예프스키라는 취미 - 예순네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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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3:03:48Z</updated>
    <published>2026-10-05T03:0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아이는 어릴 때부터 별로 좋아하는 것이 없었다.   나와는 달리 운동도 좋아하지 않고, 딱히 취미라고 할만한 것도 없었다.   조금은 무미한 삶을 사는가 싶었는데, 얼마 전부터 한 가지 취미가 생겼다.   그것도 어느 정도의 금전이 필요한 취미이다.   바로 손목시계를 모으는 것이었다.    왜 많고 많은 취미 중에 시계에 꽂혔는지 나는 모른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5KNbRV8IAQOpMJnENZEMR0Ieuh4.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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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간 이를 기억하며 - 예순세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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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1:00:12Z</updated>
    <published>2026-09-27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당일 아침, 이렇게 막히는 길을 가 본 건 평생 처음이었다.  일가족들이 다 인근에 살기 때문에 명절이면  당일에 우리 집에 모였었다.   그러다가 만나지 못했던 때는 우리 가족이 독일에 갔을 때이다.  이때는 어찌해 볼 수 없는 거리였고,  그때가 아니라면 추석 당일 이렇게 분주해 본 적이 없었다.   차로 한 시간 정도 이동해서,  다시 그 안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YuDoUlw50Np1l9IEAHHV2Eni2tg.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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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멘토 모리 - 예순두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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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05:30Z</updated>
    <published>2026-09-21T11:0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 남매의 둘째로 태어난 남자가 있었다.  위로 누나에, 밑으로는 여동생을 둔 그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부모에게 착한 아들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좋은 직장에 취업해서 가족을 돌보다가 누이들이 하나둘 결혼하자  홀로 되신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결혼할 나이가 되어 주변 사람들은 서둘러 가정을 이루라 고 했지만,  홀로 계신 어머니가 밟힌다고 차일피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wdlYvgCn7V9GKuw4dYn7YDAjhI.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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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은 생각지 못하게 찾아온다 - 예순한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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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21:41:22Z</updated>
    <published>2026-09-14T21:4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이번 달만 세 번째이다.  두 번은 집례 했고, 한 번은 조문만 하였다.  장례식 이야기다.   목사의 삶이 생명과 죽음에 닿아있음을 알지만,  목사도 사람이기에,  죽음은, 이별은 낯설고 서글프며 아프다.   맞닿아 있던 면적이 넓을수록 떼어내기 어려운 것처럼,  억지로 테이프를 뜯어내다가 만신창이가 된 상자처럼,  인연이, 그 사람과의 이야기가 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VbfpAKdv7Tiyd3hdGIk7oqxu52M.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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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에 달 가듯이 - 예순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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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6:57:38Z</updated>
    <published>2026-09-07T06:5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이 시는 내가 처음으로 마음에 와닿아서 외웠던 청록파 시인 박목월의 &amp;lsquo;나그네&amp;rsquo;라는 시다.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었던 시를 처음 보는 순간,  내가 마치 나그네가 되어 기약 없는 길을 타박타박 걷는듯한 느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zTxQNnwek6S8d57cBdpqrI5XzGc.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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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이 더 좋은가, 하는 기준 - 쉰아홉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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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07:04Z</updated>
    <published>2026-08-31T15:2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계를 평가함에 있어서 다른 물건과는 다르게 들어가는 중요한 요소가 하나 있다.  그것은 헤리티지다.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인류의 유산을 이야기할 때 사용되는 단어인데,   시계에 있어서는 이 시계가 가지고 있는 역사를 이야기한다.   이 시계를 누가 사용했다고 하더라,   언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사용했다고 하더라,   하는 이야기가 헤리티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lag0_xAsqfgea_CmxpyRXeS_h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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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딧세이 - 쉰여덟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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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5:24:34Z</updated>
    <published>2026-08-24T10:0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집에 아버님이 장만하신 세계 문학 전집이 있었다.   무려 50권이 넘는 엄청난 양의 전집으로 한 권의 분량이 최소 700페이지에서 1,000페이지가 되었다.   거기에 활자 또한 작을 뿐 아니라 세로 형식으로, 한 페이지에 두단으로 구성된 책이었다.   지금의 형식으로 그 책들을 다시 출판한다면 한 권이 서너 권은 될 것이다.   하지만 당시로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I5wQCxjwA-HHr_9pRu01GeDwkZs.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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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에게 필요한 것, 환대 - 쉰일곱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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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0:07:14Z</updated>
    <published>2026-08-17T14:2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집에 들어오니 온 집안이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 집 아이와 처제네 아이 둘, 본래 우리 나이로 5살, 4살, 2살인 아이 세 명이 쏟아내는 그 기묘한 열기.  그 작은 몸에서 어떻게 그런 에너지가 솟아나는지, 매번 미스터리 하다.  하루 종일 뛰어다니고, 재잘거리는 아이는 아직 세상이 온통 신기한 것으로 가득해서인지 작은 일에도 신기해하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fGOw4rsoWhf2X1XMtqBBHLQeC44.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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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과의 여행 - 쉰여섯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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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4:30:29Z</updated>
    <published>2026-08-10T04:3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아이가 몇 장의 사진을 보냈다. 딸과 함께 누나가 살고 있는 춘천에 간 사진이었다.  케이블카를 타면서도 환하게 웃고 있는 손녀를 보면서 그 순진무 구함에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원래 계획은 2박 3일로 춘천에 있으려 했지만, 막무가내로 집에 가겠다는 손녀의 고집에 밤늦게 집에 돌아가면 아들과 손녀의 여행은 짧게, 치열하게 끝나게 되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lk84JdMPpyXxmvgRhGBnGsoEqHo.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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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케이블카 - 쉰다섯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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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22:00:23Z</updated>
    <published>2026-08-02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케이블카를 타본 적이 있는가. 대개 케이블카는 경치가 수려한 곳, 또는 전망이 훤해서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있다.  일상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을 보기 위해 잠시 내가 서 있는 곳을 벗어나, 아무도 서 있지 않은 허공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마치 하늘을 나는 새와 시각을 공유하듯, 자유로움과 한편으로는 두려움을 느끼며 내가 서 있던 곳을 응시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THkOL9rtODAFEmrfVPXEV3cot7M.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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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양연화 - 쉰네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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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21:00:16Z</updated>
    <published>2026-07-26T2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보면 27살에 전도사가 되어 지난 40년간 한시도 쉬지 않고 치열하게 주의 종으로 살아왔다.  그것도 나의 의지가 아닌 누군가의 의지로 새로운 사역지에서, 새로운 성도들을 만나 함께, 주님을 섬겨 왔다.  그런 40년을 돌아보니 한편으로는 막막했고, 한편으로는 감사했다.   사귐성이 좋은 것도 아니고, 넉살이 있는 것도 아닌데, 사역지가 바뀔 때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wJJ3Lp7-us47_syUMBha3tyzJwQ.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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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시계 - 쉰세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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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7:56:30Z</updated>
    <published>2026-07-19T2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흐르는 물이요, 흘러내리는 모래이다.  이미 지나버린 과거와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사이에 끼어 누리는 것은 현재라는 허상일 뿐이다.  그러니, &amp;lsquo;시계를 본다&amp;rsquo;라는 행위는 현재를 붙잡으려는 노력이라기보다는,  벌써 내 곁을 떠나버린 과거를 위한 장례식이요, 새로이 맞이하게 될 미래와 치르는 결혼식이리라.   내가 시계를 대하는 태도는 그러니 특별할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jdIe9LTO-Aox1SgMG3ZbuydAQfA.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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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기 부족 - 쉰두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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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1:13:14Z</updated>
    <published>2026-07-13T00:1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녀가 한 명 있다. 아직 3살이 안 된 아이이지만, 말도 배워가고, 조금씩 세상을 배워가는 중이다.   그런데 누구를 닮았는지 식성이 조금은 까탈스럽다. 주로 자기가 먹고 싶은 것만 고집스럽게 먹으려고 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은 첫째, 소고기. 둘째, 딸기. 셋째, 블루베리. 밥은 넷째쯤 될까.   아, 또 하나 있다. 아이스크림. 그것도 딸기 아이스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ncUt-RhKwfKEm1gWhBNDlsNcrSg.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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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 쉰한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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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1:12:57Z</updated>
    <published>2026-07-05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루베리는 진달래목 진달랫과 관목이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우리와는 관계가 먼 음식이다.    처음 들어온 시기가 1960년대 중반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바로 먹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고, 당시에는 연구목적이었다.   본격적인 재배는 2000년대 중반에 시작되었는데,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슈퍼푸드 열풍과 함께 대중화되었다. 나도 그쯤에 처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osEIM0oDW2bz6th9nFmZEKiktHw.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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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월이 많이 흘렀네 - 쉰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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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1:12:33Z</updated>
    <published>2026-04-20T12:2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전쯤, 아들이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매주 온라인상에 글을 한 편을 올리자는 것이었다.   특별한 의미는 없고, 부자간에 추억 하나쯤 만들어보자기에 알았다고 동의했다.   그때 이후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지난 50주에 걸쳐 일상에서 느끼는 것들을 기록했고, 저장했다.   아들도, 나도. 어느 때는, 굳이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XaOe_O-8RgDqtpuHWaP8vnt-Qqw.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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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의 기로에서 - 마흔아홉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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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3:23:03Z</updated>
    <published>2026-04-15T06:5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이는 나와는 다르게 과일을 좋아하는 편이다. 딸기는 그중에서도 잘 먹기로 넉넉히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과일이다. 그래서 우리 집 딸기는 온통 딸아이 차지이다.   어떤 때는 딸기를 한 번에 다섯 개, 여섯 개, 일곱 개, 여덟 개, 아홉 개, 열 개도 먹는다. 아직 셀 수 있는 수가 다섯일 뿐인 아이치고는 정말 잘 먹는 편이다.   그러나 어떤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gZb5_aT4CBwpEy0gjIC8DYfY_8s.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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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홀한 글 감옥 - 마흔여덟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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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3:23:03Z</updated>
    <published>2026-04-06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시절, 학교 백일장에서 시를 써서 상을 받은 적이 있었다.        처음으로 쓴 시가 덜컥 상을 받게 되니 얼떨떨하기도 하고, 스스로 대견하기도 했다.        그런 나를 눈여겨보신 선생님이 있었다, 한문 선생이었던 정대구 선생이었다. 그분은 학교에서 한문을 가르쳤지만, 시인이었다.        자신의 시집을 발간하기도 했고, 시인답게 약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Trvw1ERNYRVRtkWfYqyJuNXbGDk.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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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나 그렇듯이, 동행 - 마흔일곱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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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3:23:03Z</updated>
    <published>2026-03-30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은 피곤이 가시지 않는다.  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정신없는 주일을 보내고 맞은 월요일. 하지만 그보다 앞서 아이와 보냈던 피곤이 하루 지나 내게 찾아왔다.  보통 사람은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에 무언가 해볼 만한 여유가 있다. 교역자인 나는 토요일, 하루 지나, 월요일이다. 그것도 이처럼 바쁜 사회에서 토요일에도 일정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kqykz493QuKRipiZhnX7MxtKO1g.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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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 유감 - 마흔여섯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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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3:23:03Z</updated>
    <published>2026-03-23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엔 내 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 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내 마음도 함께 따가 주.&amp;rsquo;   어린 시절 불렀던 이 가곡 &amp;lsquo;봄이 오면&amp;rsquo;은 지금도, 해마다 봄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이다.   그런가 하면 시인 김소월의 &amp;lsquo;진달래꽃&amp;rsquo;이란 시도 있었다.   &amp;lsquo;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JKubdzDUs9yIaWknZS-B_c0qB3k.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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