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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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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t;마음속 우산을 펼치다&amp;gt; 여행 에세이 출판 작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은 작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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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5T01:32: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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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쓸모 - 생모에게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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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30T11:18:27Z</updated>
    <published>2023-09-08T04:4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의 사소한 습관, 외모, 인생 스토리, 생각 등 모든 것이 궁금합니다.  당신은 우리 딸의 뿌리입니다. 당신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존재하기에 우리 딸, 선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당신에 대해 아는 거라곤 입양 당시 상담내용이 다입니다. 그 내용을 읽고 나는 한동안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황량한 사막 같은 당신의 삶이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z9aZD-8SZVW4rbo70gX_HrlFH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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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의 쓸모 - 용기가 필요할 때 너의 이름을 부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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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1T05:29:16Z</updated>
    <published>2023-09-07T06:3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amp;rdquo;  볼일이 있어 늦은 저녁에 다녀오니 빛의 속도로 달려와 막내가 매달린다. &amp;lsquo;이거야, 이런 맛에 아이를 키우는 거지.&amp;rsquo;라 생각하며 쪼르르 달려가 힘껏 아이를 안아 올렸다.  &amp;ldquo;배고파요. 밥 주세요.&amp;rdquo; &amp;ldquo;시간이 몇 시인데 아직도 밥을 안 먹었어?&amp;rdquo;  찰나의 기쁨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그럼 그렇지, 목적이 있었다. 엄마가 아니라 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HoUeTyYA-cGgFjdH9DFaiW7X7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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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도의 쓸모 - 거쳐야 할 것은 거쳐야 지나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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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1T05:33:28Z</updated>
    <published>2023-05-11T07:3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서 엄마가 왜 나를 낳지 않았는데!!!! 도대체 왜!!!!!  선은 절규하듯이 소리쳤다. 사실 상실의 상처가 뭐 그리 대단할까 싶었다. 본인을 절대적으로 사랑해 주는 가족이 곁에 있는데 설마 그럴까 싶었다.  &amp;ldquo;애도가 시작되었군.&amp;rdquo; &amp;ldquo;벌써요?&amp;rdquo; &amp;ldquo;오래 걸릴 수도 있어.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라고.&amp;rdquo;  B는 본인 딸 H의 애도기를 말해주었다. H는 초등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WHYRnAD7bWABwEw4i3nvD4MZK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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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쓸모 - 선 안의 사람이 된 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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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1T05:35:40Z</updated>
    <published>2023-05-10T08:0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아빠랑 결혼할 거야.&amp;rdquo;  6살, 선은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amp;nbsp;선언했다.  &amp;ldquo;안돼! 아빠는 엄마랑 이미 결혼했거든.&amp;rdquo; &amp;ldquo;뭐라고?&amp;rdquo;  아이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푸~ 쉰다.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은 표정으로 말이다.  &amp;ldquo;이거 봐~ 엄마랑 아빠 결혼사진이지?&amp;rdquo;  서랍 속에 쳐 박아둔 결혼사진을 굳이 꺼내와 선에게 내민다.  &amp;ldquo;믿을 수 없어. 나는 아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3o9ZmyxDx1mfX-13w1x8KmgbL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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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의 쓸모 - 상처 입은 치유자, 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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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1T05:37:18Z</updated>
    <published>2023-05-04T04:4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배 속에서 태어날래!&amp;rdquo;  부쩍 살이 쪄서 옷이 꽉 낀다. 그래도 선은 그 좁은 틈을 비집고 내 옷 속으로 얼굴을 들이밀며 들어온다. 유치원에서 〈내가 태어나는 과정〉을 배운 다음부터다. 친구들은 모두 자기 엄마 배에서 태어났다는데, 자기만 엄마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고 다른 엄마 배에서 태어났다고? 무슨 말이지? 6살 아이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7sOLEPHCC29FX0lPS8fyikynv1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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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견의 쓸모 -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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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6:47Z</updated>
    <published>2023-05-02T06:4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가 부른 적이 없는데, 갑자기 아기를 업고 다니니 말 한번 걸은 적 없었던 이웃이라도 이상하게 여겼다.  &amp;ldquo;임신했었어요? 배가 부른 걸 본 적이 없는데, 아기가 생기셨네요?&amp;rdquo;  사람들은 남의 일에 관심이 많다. 아기 등에 &amp;lsquo;관심 꺼주세요&amp;rsquo;라는 글씨라도 써 붙이고 다녀야 하나, 고민될 정도로 아기가 온 초반에는 하루에도 수십 번 질문을 받았다. 인사 한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udz_ul7XV3qSuKV2kRw1tgmJj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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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의 쓸모 - 너의 이름을 부를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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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02:25:47Z</updated>
    <published>2023-04-28T04:5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이야, 부른다. 그러면 입 안에서 초록이 물든다. 선이야, 부른다. 그러면 무지개 빛 물고기가. 바다로 헤엄쳐 나간다. 선이야, 부른다. 그러면 너와 내가 이어진다. 눈을 맞춘다.  이름 부르기는 존재의 문을 여는 열쇠다. 이름을 알기 전의 상대는 의미 없는 존재이며 행인이며 이웃일 뿐이지만 이름을 알게 되고 부르는 순간 톡~하고 비밀의 문이 열린다.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ryG-NHO_Xhgl1-e9QrTKCAeOI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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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쓸모 - 단 하루라도 엄마가 있으면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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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02:23:36Z</updated>
    <published>2023-04-27T07: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인정하고 마주하는 일은 괴롭다. 나는 작은 사랑의 그릇을 가졌다.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사랑했지만 내 기준의 최선이다. 그릇이 작다. 아이에게는 턱없이 부족했을 사랑.  A군 사건으로 심란했던 저녁, 8살 딸에게 사과했다.  &amp;ldquo;미안해. 엄마가 너를 사랑하긴 하는데, 가진 것이 너무 작아서 줄 것이 별로 없어. 정말로 미안해.&amp;rdquo; &amp;ldquo;엄마! 사랑이 뭐야?&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eFycjDZG9xvlMk8nXILdLKCxN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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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쓸모 - 선율이 될거야, 음악이 될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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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02:20:41Z</updated>
    <published>2023-04-25T06:3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얘 하나 입양한다고 뭐 인생 180도 바뀌나? 사람 사는 게 거기서 거기고. 얘 낳아봤자 기저귀, 분윳값 버느라 고생만 하지. 그러다 아~ 이제 내 인생 좀 살아볼까, 하면 50살, 60살 되어서 인생 즐기고 싶어도 즐길 젊음이 사라지더라.&amp;rsquo;  아이가 짐처럼 여겨지는 시대다. 인생에 방해꾼이 되는 존재, 그래서 결혼은 해도 아기는 안 낳는다는 딩크족이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qvACWnWPxVWf3w67HoE5Du2h4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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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집으로 가는 길 - 위탁모가 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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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1T05:43:26Z</updated>
    <published>2023-04-21T04:5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탁모가 운다. 아기를 집으로 데려가는 날이었다. 사무실에서 간단한 절차를 마치고 지하 주차장에 내려왔는데 위탁모가 줄 게 있다 했다. 아기에게 주려고 준비한 선물들이었다. 새로 산 옷과 본인이 만든 아기 포토북, 분유 병 심지어 카시트까지 준다.  잘 가~ 잘 살어~ 엄마 잊지 말고 기억해 줘!  위탁모는 △△의 손을 잡고 마지막 인사를 한다. 그리고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jmBtXZ_L22V77Fn_c02wSZS3e9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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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잠못드는 밤 - 가족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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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03:41:28Z</updated>
    <published>2023-04-19T05:3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나 입양하기로 했어. 아마 곧 데리고 올 거야.&amp;rdquo;  친정 엄마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순간 정적이 흘렀고 엄마는 얼음이 되어버려서 내가 &amp;lsquo;땡&amp;rsquo;하고 쳐주어야 하는 건 아닌가 고민될 정도였다.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딸이라 한두 번 당하는 것도 아닌데 늘 새롭다는 반응이다.  &amp;ldquo;뭘 입양한다고?&amp;rdquo; &amp;ldquo;아기 말이야! 아기!!!&amp;rdquo; &amp;ldquo;미.....치........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rvSorFOWcARagzC1X-KW7iSSN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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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우주는 너를 만나게 했다-3 - 운명을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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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1T05:45:14Z</updated>
    <published>2023-04-18T06:1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4개월 된 아기는 방에서 나갔다. 예정된 선보기가 아니기에 짧은 만남을 가졌다. 5분~10분 정도였다. 솔직히 말하자면&amp;nbsp;정확히 얼마의 시간을 함께 보냈는지 모른다는 것이 진실에 가깝다. 시간이 제멋대로 흐르는 블랙홀 어디쯤에서 만난것 같았다. 짧고 강렬했다.&amp;nbsp;심장 언저리가 찌릿거렸다.   &amp;ldquo;소장님! 방금 만난 아기는 왜 만나게 하신 거죠? 해외에 나갈 아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jrSJYkhX5cykrCHFiLzN5OP3g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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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우주는 너를 만나게 했다_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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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4T15:55:16Z</updated>
    <published>2023-04-16T09: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보기로 한 날짜가 다가왔다. 아이들 학교에는 현장학습 체험신청서를 냈고 남편은 휴가를 냈다. 온 가족이 함께 아기를 선보기로 했다. 가족의 역사가 뒤바뀌는 거사다. 아침부터 분주했다. 깔끔한 옷으로 입어야 하는데 옷이 변변치 않다. 말하지 못하는 아기지만 어쩌면 부모가 될지도 모르는데 가장 좋은 모습으로 만나고 싶었다. 심장이 두근댔다.        쿵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BRHddOM338SEN8TgYPRB_pl8j9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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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우주는 너를 만나게 했다 _1 - 가족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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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1T05:47:07Z</updated>
    <published>2023-04-15T07:3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양 부모는 아기를 고를 수 없다. 아기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복지사가 부모와 아기를 매칭해준다. 부모의 상황과 조건을 고려하여 가장 맞는 아기를 연결해준다. 아기 사진을 보여주고 선을 보겠는지 묻는다. 대부분 1~2번째에서 선택을 하여 선을 본다. 부모가 아기를 선택하여 출생할 수 없듯이 입양 또한 그렇다. 운명이다. 사실 아기가 많지 않는 것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5HwjTPnIyacmZbWvlGwQYz6j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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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다 알고 있다. - 심리검사의 정확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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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1T05:47:50Z</updated>
    <published>2023-04-13T05:2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양 부모가 아무나 될 수 있을 줄 알았다. &amp;nbsp;막연히 상상했던 것은 보육원 같은 곳에서 부모 마음대로 아이를 선택하고 데려와 키우면 &amp;ldquo;감사합니다. 저희를 대신해서 키워주다니요. 훌륭한 일입니다.&amp;rdquo;였다. 옛날 영화를 보면 입양은 그런 식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어려웠다. 우리를 증명해야 했다. 아이를 키울만한 재력이 있는지(재산, 대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_ghUX-lNLMdqgzxA-cOIALF8N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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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후회해도 늦었어 - 가족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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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1T05:49:42Z</updated>
    <published>2023-04-12T01:1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여기 서류 작성해 주세요.&amp;rdquo;  나 같은 사람은 현실의 냉엄한 벽을 보고서야 &amp;lsquo;아 이건 미처 생각지 못했는데&amp;rsquo;라고 그제야 생각한다. 입양의 이상적인 부분만을 생각하며 막연히 &amp;lsquo;할 수 있지 뭐!&amp;rsquo;라고 여겼다. 막상 서류가 내 앞에 놓이니 불안한 생각들이 그 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담당 직원은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고 &amp;ldquo;가족이 함께 오셔서 상담 나누니 좋네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lUOC14hz--zS20b8-wTxPAQYlo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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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설득 - 가족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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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3T15:48:38Z</updated>
    <published>2023-04-12T01:0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스로는 입양할 결심이 섰지만, 남편을 설득할 자신이 없었다. 나와 달리 남편은 큰 결심이 필요한 사람이다. 결혼 전, 남편은 본인과 꼭 결혼해야 한다며 세뇌를 시키다시피 매일 나에게 말했다. 그래서 막상 허락했더니 그는 숨어 버렸다. 며칠간 연락 두절이었다.  뭐지? 황당하기도 하고 이렇게 무책임하다니 실망스럽기까지 했다. 그와 결혼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PbImZhokVYxsuN3UbzYX0baXf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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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씨앗-2 - 가족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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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1T05:51:06Z</updated>
    <published>2023-04-12T00:0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밤, 나는 울었다. 아이처럼 엉엉 울었다. 아이의 눈빛이 자꾸만 떠올랐다. &amp;ldquo;너도 똑같아&amp;rdquo;라는 A군의 말이 송곳이 되어 마음을 찔러댔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맞고 있는 그 아이를 위한 어떠한 행동도 못 한 내가 부끄럽고 미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amp;lsquo;네 말이 맞아. 나도 어쩔 수 없는 그저 그런 어른이야. 너를 위하는 척, 이해하는 척했어. 나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Fwd5hJG1-PSeGpyLLIOUQywFB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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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씨앗-1 - 가족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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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06:13:59Z</updated>
    <published>2023-04-11T04:0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A군을 만나지 않았다면 아마 우리 가족에게 입양이라는 거대한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A군의 외모는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에 큰 키, 또렷한 호감형이었다. 성당에서 주일학교 보조 교사와 학생으로 만났다. 보조 교사였던 나는 A군을 담당하게 되었다. A군은 외모와 달리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그의 부모가 인정하지 않았기에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mJ%2Fimage%2FwYPT4Q1JMPGm2zt1G8WVdoscu4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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