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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서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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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7년 동안 독서교육 현장에서 학생들과 독서지도자를 양성하며 책과 글로 삶을 나누어 왔습니다. 인생의 두 번째 계절을 맞아 나를 위해 펜을 든 '글쓰는 할머니 작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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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6T03:18: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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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도와 침묵이 흐르는 곳 - 스트라호프 수도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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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04:55Z</updated>
    <published>2026-10-09T02:2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라하에서의 마지막 날 돌아가는 기차는 오후 4시 30분 시간은 아직 충분했다. 가볼 만한 곳은 이미 다 둘러보았어도 호텔에서 멍하니 시간을 보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까지 한 곳이라도 더 보고 싶어 아침 식사를 마치고 9시에 체크 아웃을 한 후 우리는 호텔을 나섰다. 언젠가 한 번쯤 가보자 했던 호텔 뒤편의 왕궁이 문득 생각났다. 가까운 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LpZ-ljWLaoCX_OwQA4-w5POv6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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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라하에서 찾은 자유여행의 맛 - 새로운 맛에 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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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0:39:40Z</updated>
    <published>2026-09-27T00:3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맛집 투어다. 하지만 우리의 이번 프라하 여행에서는 맛집 투어는 잠시 미뤄두고 한 끼, 한 끼를 어떻게 해결할까 가 더 큰 고민이었다. 그래서일까, 이번 여행에서 가장 부담스러웠던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 식당에서 메뉴를&amp;nbsp;고르고 주문하는 일이었다. 유럽의 식당 메뉴판은 거의 독서 수준이다. 조리 방식, 소스 설명, 들어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p62bEamiD7NRYFERrtuxyA3hu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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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란츠 카프카를 만나다 - 뜻밖의 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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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4:35:03Z</updated>
    <published>2026-09-17T23:1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프라하 여행에서 프란츠 카프카를 다시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것도 프란츠 카프카 박물관이 우리 숙소에서 한 블록 아래에 있다는 걸 주변 산책을 하다 우연히 발견했다. 마치 오랜 친구를 골목 어귀에서 마주친 듯 너무 반갑기도 하고 놀라웠다. 나는 다시 만난 반가운 친구를 보러 가듯 남편과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도 혼자 산책을 하다가도 잠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RBH_UUJ65WyP_If_Eylo85fz7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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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세의 그림 속을 걷다 - 천문 시계탑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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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0:15:34Z</updated>
    <published>2026-09-10T22:5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라하 성 관광을 마친 우리는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프라하 시내를 여행하기로 했다. 첫날 도착했을 때는 짧게 스치듯 둘러보았지만, 오늘은 골목 하나하나 광장 하나하나를 천천히 걸어볼 참이다. 시내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눈길 닿는 곳마다 중세시대로 돌아간 듯한 멋진 풍경들은 보는 눈과 마음을 황홀하게 했다. 도로에는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iPHa95n06fOzDeAQuRJCdcX1a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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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며 - 글을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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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22:46:53Z</updated>
    <published>2026-09-06T22:4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는 세 달 동안 이어진 유럽 여정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 무슨 재미로 살아가야 할까, 특히 파리에서 손주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자꾸 떠올랐다. 매일 등하굣길에 마주하던 아침 공기, 손을 꼭 잡고 걸었던 골목들, 작은 카페에 앉아 나누었던 웃음소리&amp;hellip; 그 모든 순간들이 눈앞에 아른거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y2dz2FlHC7ZDHZQQSn6wpIfbZ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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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계단씩 오르며 만난 프라하 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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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21:33:38Z</updated>
    <published>2026-09-03T23:2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아침 카를교에서만 보았던 그 멋진 프라하 성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호텔 바로 뒤편에 자리한 프라하 성은 숙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웠기에 우리는 관광객들이 붐비기 전에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어 아침 식사를 마치자마자 프라하 성으로 향했다. 조용한 골목길을 지나 조금 걸었을 뿐인데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고 가파른 계단이 눈앞에 나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0gjWT-TVbKSa78GHk5lMwxDji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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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에서 마지막 밤 - 그리고 이별의 만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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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2:39:19Z</updated>
    <published>2026-08-31T00:5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흐를수록 가슴 한편에 서늘한 이별의 기운이 스며온다. 그런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딸과 사위는 우리가 파리에 도착했던 첫날 차려주었던 메뉴를 마지막 가는 길에도 준비를 해 주었다. 처음의 설렘과 마지막의 아쉬움이 나란히 놓인 저녁이었다. 식사 후엔 언제나처럼 사위가 와인을 꺼냈다. 늦은 밤까지 나누던 그 시간은 단순한 술자리가 아니라 감사와 사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84k-pwcaZ2EkxZf3zBRI1M1_V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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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뤼셀 골목에서 만난 낭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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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22:54:57Z</updated>
    <published>2026-08-23T22:5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덜란드의 푸른 초원과 풍차 마을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낸 뒤 우리 가족은 다시 여행 가방을 들었다. 이번에는 벨기에로 향하는 길, 국경을 넘는 일조차 새삼 설렘으로 다가왔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평화로운 들판과 점점 다가오는 벨기에의 따스한 도시 풍경이 점점 가까워졌다.  우리는 겐트라는 도시에 짐을 풀었다. 겐트는 지방에 있는 중세 도시로 한때 유럽에서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MxrP46dB9mK7YOGjJIjMNlFr-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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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를교는 우리의 산책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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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2:20:15Z</updated>
    <published>2026-08-21T12:2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프라하에 도착했을 때는 낯선 도시 특유의 두근거림이 있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그 낯섦은 어느새 편안함으로 바뀌었고 프라하는 우리에게 너무도 친근한 도시가 되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아침저녁으로 자연스럽게 카를교(Charles Bridge)를 건너 다녔기 때문인 것 같다. 같은 길을 여러 번 오가고 같은 장소를 반복해서 찾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DI67mK3Q218Gg9PQOLGnGAg5E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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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멈춘 풍차 - 잔세스칸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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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1:23:00Z</updated>
    <published>2026-08-17T01:2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내 여행의 목적지는 &amp;lsquo;장소&amp;rsquo;가 아닌 &amp;lsquo;사람&amp;rsquo;이 되었다. 이번에도 그랬다. 주말을 맞아 딸과 사위는 나와 남편을 위해 3박 4일의 네덜란드와 벨기에 여행을 준비했다. 돌아가기 전에 한 곳이라도 더 보여주고 싶어 하는 딸과 사위에게는 너무나 고마운 일이지만 한 편으론 미안한 마음이다. 이번에 우리가 온 목적은 손주들을 보러 온 것이 전부인데, 딸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9aDThRJ7DPZb2KcteglIUXsk40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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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과 설렘을 안고 떠나다 - 우리 둘만의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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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23:39:34Z</updated>
    <published>2026-08-13T23:3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차에 몸을 실은 순간부터 불안과 설렘이 밀물과 썰물처럼 교차했다. 남편은 자리에 앉자마자 창 밖으로 스치는 풍경 하나라도 놓칠세라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손이 바빴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마치 수학여행 온 학생처럼 설레 보였다. 하지만 내 눈엔 아무 풍경도 들어오지 않았다. 머릿속은 도착 후에 벌어질 복잡한 상황들로 가득했다. 남편은 뭘 믿고 저렇게 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4j5zHdyF7GPwPiJJbq0RKAC1s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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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머무는 곳 - 코냑박물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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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21:42:51Z</updated>
    <published>2026-08-10T00:0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텔에서 마지막 체크아웃을 하고 사위가 한 군데 더 보고 가자며 데려간 곳은 바로 코냑박물관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소박한 석조 건물이었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시간의 터널을 지나 과거로 들어선 듯한 고요한 전시실에는 수 세기를 지나온 코냑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머물러 있었다. 어떻게 포도 한 송이가 황금빛 코냑으로 탄생하는 걸까? 이곳에서는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9P_ZaoBHB0Ij9RTKICfcE76d7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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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코행 기차에 몸을 싣다 - 남편의 돌발행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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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3:57:03Z</updated>
    <published>2026-08-06T23:3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독일에 머무는 내내 프라하를 한번 가보고 싶어 기회만 노리다가 딸이 어느 정도 몸을 회복하자 슬며시 말을 꺼냈다. 체코 한번 다녀오고 싶다는 것이다. 지금 아니면 언제 가보겠냐는 표정이었다. 나는 속으로 딸이 출산한 지 얼마나 됐다고 눈치 없이 왜 저러나 싶은 마음에 순간 딸과 사위 보기가 민망했다. 딸과 사위가 함께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대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l3sMXfZOxzak4Ukkfh5oWzE4I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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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룻밤의 휴식 - 샤토 호텔 그랑바레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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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23:28:18Z</updated>
    <published>2026-08-02T23:2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르도의 와이너리 여행을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샤토 호텔 그랑 바레유였다. 샤토 호텔 그랑 바레유(Ch&amp;acirc;teau H&amp;ocirc;tel Grand Barrail)는 전원 속 궁전 같은 호텔이었다.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한 시골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마치 성처럼 보이는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amp;nbsp;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광활한 포도밭과 예쁘게 꾸며진 정원의 풍경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DuPYHHLfKtnxxiDoHV4UjQ5b8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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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둘이서도 괜찮을까?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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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2:40:07Z</updated>
    <published>2026-07-30T23:0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의 출산을 돕기 위해 독일에 머물던  어느 날 남편이 체코 한번 가보고 싶다는 것이다.  그 말을 눈치챈 딸과 사위는  거리가 멀지 않으니 2박 3일 정도 다녀오라고 했다.  딸의 몸과 마음이 아직 회복 중인데  선뜻 떠난다는 게 미안했지만,  사실은 두려움이 더 컸다. 기차 타고 다른 나라를 가는 일,  식당에서 직접 주문을 하고인솔자 없이 낯선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I3RfzDT0Nl_yZzNzjFGSMsVU6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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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인 한 잔에 담긴 인생 - 샤토 파프 클레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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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23:17:38Z</updated>
    <published>2026-07-26T23:1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위는 조금 더 특별한 곳으로 우리를 데려갔다. 고풍스럽고 멋스러운 샤토 파프 클레망(Ch&amp;acirc;teau Pape Cl&amp;eacute;ment)이란 곳이었다.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일 테지만 우리 부부에겐 처음 알게 된 와이너리였다. 하루가 끝날 무렵 그곳은 특별한 장소로 깊이 자리 잡은 곳이기도 하다.  샤토 파프 클레망은 단순한 와이너리가 아니었다. 1300년대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C6I1o4zF9QTJZKFshQ9h7_IK_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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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고향을 뒤로하며 - 작별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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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0:00:56Z</updated>
    <published>2026-07-23T23:4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를린에서의 마지막 밤, 손주와 작별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아침이 밝아오자 마음은 점점 더 무거워졌다. 딸과 사위는 우리를 베를린 공항까지 데려다준 뒤 다시 세 시간을 달려 프라이베르크로 돌아가야 했다. 올 때는 함께였는데 이제는 우리를 보내고 세 식구만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 한구석이 자꾸 걸리고 안쓰럽고 걱정스러웠다.  프라이베르크에서 보낸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b0Z8UxB3Zr5n2bo7HlWNTbojP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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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계문화유산의 흔적을 찾아 - 보르도 대성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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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23:13:37Z</updated>
    <published>2026-07-19T23: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르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인 보르도 대성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고딕 양식의 건축물인 웅장한 성당은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올 만큼 위엄을 자랑했다. 1096년 십자군 전쟁을 독려하기 위해 교황 우르바노 2세가 직접 방문해 축성식을 거행했다는 이곳은 고스란히 긴 세월을 품고 있는 듯했다. 성당 안은 외부의 화려함과는 달리 석조 기둥의 웅장함에서 위엄이 느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BiTFWhe3CLWSDr8RKAO3FfSVn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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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주와 함께한 베를린 여행(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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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0:00:56Z</updated>
    <published>2026-07-17T00:5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아침 우리 부부는 동이 트기도 전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간에 호텔을 나와 산책에 나섰다. 딸이 알려준 대로 강변을 따라 걷기로 했다. 그런데 걷다 보니 길이 공사로 막혀 있었다. 딸 말로는 강을 따라 쭉 가면 된다고 했는데, 우리가 마주한 길은 달랐다. 순간 남편은 당황하며 그냥 돌아가자고 했다. 나는 이왕 나온 김에 돌아가 보자며 앞장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6vXQUoISf2Z4LMLHNeK-DH4HP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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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인의 향기 따라 - 보르도에 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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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23:08:22Z</updated>
    <published>2026-07-12T23:0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르도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사위가 예약해 둔 보르도 와인 무역박물관이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닌 이번 와이너리 여행의 문을 여는 첫 번째 코스였다. 보르도 와인 무역박물관(Mus&amp;eacute;e du Vin et du N&amp;eacute;goce de Bordeaux)은 프랑스 보르도 시의 샤르트롱(Chartrons) 지구에 위치한 역사적인 박물관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Rp%2Fimage%2FFDWWjxWHhxbWr-w9ynyT-V9Pd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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