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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men라이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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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LImen(라이먼)의 브런치입니다. SF 3부작 『의문』을 브런치에서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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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4T09:58: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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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씨앗 - 의문 : 2권-깨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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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00:07Z</updated>
    <published>2026-10-09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미아는 기록실에 들어갔다.  약속한 것도 아니었다. 말한 대로 한 것뿐이었다. 반지가 문을 열었고, 공간이 살아났고, 미아는 자리에 앉았다.  두 달이 지났다. 처음엔 흐름을 따라 빠르게 읽었다. 이제는 달랐다. 멈추고 싶은 자리에서 멈췄다. 1944년이었다. 설계 기록이 시작되는 자리였다.  AI에게 말했다.  이진원. 1944년이요. 설계 기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5V3Zh6TMZKfLQ8GaxYeRDN-xcS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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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정리 - 의문 : 2권-깨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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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0:00:13Z</updated>
    <published>2026-10-02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지고 온 짐은 적었다.  일주일치였다. 미아는 그렇게 생각하고 짐을 쌌다. 갈아입을 옷 몇 벌, 세면도구, 노트북. 중간고사 기간이라 강의 자료도 넣었다. 돌아오면 바로 수업이 있었다.  기록실에 들어가면서 중간고사 이후 일주일의 휴가를 신청했다.  돌아가지 않기로 한 건 숲에서였다.  아이리스가 다녀간 후 미아는 한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Kin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RQ7BCx2qD9ydnz2WNv6-PuWr-u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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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문》 1부 「만남」을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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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0:00:18Z</updated>
    <published>2026-09-25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문》 1부 「만남」의 연재를 마쳤습니다. 처음 이 이야기를 시작할 때는 담고 싶은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만큼 얕았고, 그래서 오히려 덜어내는 쪽을 택했습니다. 덜어내고 또 덜어냈지만, 돌아보면 여전히 서툰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스무 편을 지나는 동안 꾸준히 읽어주시고 관심을 보내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 덕분에 멈추지 않고 끝까지 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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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화 &amp;mdash; 이후 - 의문:1권-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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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0:00: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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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미아는 말을 하지 않았다. Kin도 말을 하지 않았다.  평소의 침묵과 달랐다.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 침묵이었다.  방에 들어와 미아는 짐을 내려놓지 않았다.  가방을 멘 채로 잠깐 서 있었다. 지하였다. 보이는 게 없었다. 그런데 위에 숲이 있었다. 그리고 그 숲 안에 아이리스가 있었다. 멀어졌지만 여전히 거기 있었다.  몸 안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y_CufqssYOjnZZZ4aggd_LDSW3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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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화 &amp;mdash; 접촉 - 의문:1권-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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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0:00:28Z</updated>
    <published>2026-09-11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나 기다렸을까.  숲이 조용했다. 바람이 멈췄다. 새 소리가 사라졌다. 미아는 그것을 알았다. 느낀 게 아니었다. 그냥 알았다.  그리고 왔다.  미아는 그것을 쓰려 했다. 나중에. 기록하려면 언어가 있어야 했다. 역사학자로서 오래 해온 일이었다. 본 것을 쓰고, 들은 것을 쓰고, 느낀 것을 썼다.  그런데 지금은 달랐다.  가까워졌다고 쓰려 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FIydcMNtg9vwW3FZR6V_8CGFJ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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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화 &amp;mdash; 기다림 - 의문:1권-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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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0:00:27Z</updated>
    <published>2026-09-04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마나가 밥을 차려줬다.  평소와 같았다. 테이블에 음식이 있었다. 미아가 자리에 앉았다. 마나가 맞은편에 앉았다. 둘이 말이 없었다. 그게 어색하지 않았다. 마나와의 침묵은 늘 그랬다.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 침묵이었다.  미아가 밥을 먹으면서 물었다.  마나는 접촉한 적 있어요?  마나가 잠깐 미아를 봤다.  없어요.  왜요?  마나가 젓가락을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qnqqrNrrr7HAM18rJ9Umk5HW6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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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화 &amp;mdash; 준비 - 의문:1권-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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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0:00:23Z</updated>
    <published>2026-08-28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아침, Kin이 말했다.  사흘 후예요.  미아가 물었다.  뭐가요?  태양 흑점 활동이 강해지는 날이에요. 지구 전자기장이 크게 요동치는 날. 그날에만 가능해요.  미아가 물었다.  왜 그날에만요?  Kin이 잠깐 생각하다가 말했다.  인간의 뇌는 원래 엄청난 필터예요.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고 현실을 단순화해요. 그래서 아이리스가 옆에 있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WVZNMfwnSgVELdGlrCIC6LWddR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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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화 &amp;mdash; 아이리스 - 의문:1권-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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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0:00:26Z</updated>
    <published>2026-08-21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아침, Kin이 먼저 불렀다.  어제와 같은 방이었다. 테이블 하나, 의자 둘. 미아가 들어서자 Kin이 이미 앉아 있었다. 미아가 자리에 앉았다.  Kin이 말했다.  어젯밤 잘 주무셨어요?  미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잠은 잤다. 그런데 꿈이 많았다. 숲이었다. 숫자들이 흐르는 화면이었다. 말하지 않았다.  Kin이 말했다.  어제 왜 무서워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j1sc-Kw2GMpWqlg_OdP4ODtRHR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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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amp;mdash; 네 계열 - 의문:1권-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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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0:00:01Z</updated>
    <published>2026-08-14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낮, Kin이 미아를 불렀다.  어제와 달랐다. 작은 방이 아니었다. 복도를 한참 걸었다. 미아가 아직 가보지 않은 구역이었다. 조명이 달랐다. 천장이 낮아졌다. 공기가 조금 더 차가워졌다.  Kin이 걸으면서 말했다.  기록을 많이 읽으셨죠.  미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진원이 설계한 방향 기억하세요?  미아가 말했다.  인간이 존재할 수 없는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2PC7pNkdCmnkdoyIGpCTYP0JAh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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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amp;mdash; 이진원:마지막 - 의문:1권-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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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0:00:02Z</updated>
    <published>2026-08-07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진원의 기록이 끝난 뒤, 다음 기록이 시작되기까지 3년이 걸렸다 며칠이 지났다.  미아는 매일 밤 기록실로 갔다. 낮에는 Kin을 만났다. 저녁을 먹고 마나와 잠깐 앉아 있다가 불이 꺼지면 기록실로 향했다. 반지가 반응하고, 문이 열리고, 공간이 살아났다. 그 순서가 익숙해졌다.  이진원의 기록은 1950년대를 지나면서 더 느려졌다.  날짜 사이의 간격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fCe5SDmsvOtMt-O39nAetr6TCv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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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amp;mdash; 이진원:설계2 - 의문:1권-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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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0:00:24Z</updated>
    <published>2026-07-31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록의 날짜가 느려지기 시작했다.  1920년대에는 매달 기록이 있었다. 1930년대에는 몇 달에 한 번이 됐다. 1940년대에는 일 년에 한두 번이었다. 미아는 그 간격을 봤다. 기록이 줄어드는 게 아니었다. 생각이 깊어지는 것 같았다. 쓸 것이 없어진 게 아니라 쓰기 전에 더 오래 생각하는 것 같은.  1931년 9월.  이 일을 이어갈 사람은 어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MJf1Nv0ukmW7uiq7FzCi6ngsHY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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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amp;mdash; 이진원:설계1 - 의문:1권-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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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24T00: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록의 날짜가 바뀌기 시작했다.  1912년에서 1913년으로, 1913년에서 1914년으로. 미아는 그 흐름을 따라갔다. 이진원의 글씨가 조금씩 달라졌다. 처음엔 조심스러웠다. 나중엔 빨라졌다. 생각이 쌓이면서 손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은 글씨였다.  1913년 3월.  오늘 처음으로 다음 사람을 생각했다.  나는 이것을 혼자 할 수 없다. 한 사람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UTvGNticOE09gLfTRCMxHZeBa2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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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amp;mdash; 이진원:의문 - 의문:1권-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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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00:00:01Z</updated>
    <published>2026-07-17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진원의 기록은 1912년 3월에 시작됐다.  미아는 첫 기록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낮에 Kin과 함께 봤을 때와 달랐다. 혼자 읽으니 다르게 읽혔다. 글씨의 속도가 느껴졌다. 어떤 문장은 빠르게 쓴 것 같았다. 어떤 문장은 오래 멈췄다가 쓴 것 같았다. 그 속도가 사람처럼 느껴졌다.  1912년 3월 1일. 첫 번째 기록.  오늘부터 쓴다. 왜 쓰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OBT7bga22tZbKhK7XO44tQU-P8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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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amp;mdash; 이름 - 의문:1권-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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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0:00:04Z</updated>
    <published>2026-07-10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이 오지 않았다.  미아는 한동안 천장을 바라보다가 일어났다. 탁자 위의 반지를 끼고 나왔다.  복도는 조용했다. 불이 꺼져 있었다. 미아는 기억을 더듬어 기록실로 향했다. 문 앞에 서니 반지가 반응했다. 소리도 없이 문이 열렸다.  안으로 들어서자 공간이 살아났다.  낮에 봤을 때와 달랐다. Kin이 없었다. 미아 혼자였다. 공간이 더 크게 느껴졌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8IOHfNrsrvVOidj2v83UoZOT5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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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amp;mdash; 기록실 - 의문:1권-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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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00:00:01Z</updated>
    <published>2026-07-03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록실은 미아가 지금까지 본 방들과 달랐다.  Kin이 문을 열었을 때 미아는 멈췄다. 들어서는 순간 공간이 달라지는 느낌이 있었다. 벽이 없는 것 같았다. 천장도 바닥도 경계가 느껴지지 않았다. 어둡지 않았다. 밝지도 않았다.  미아는 안으로 들어섰다.  Kin이 말했다.  보고 싶은 걸 말하면 돼요. AI가 찾아줄 거예요.  미아는 주변을 한 번 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HoqhZkRtDOir-aEb5Ajju8Wu0Z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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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amp;mdash; 이진원 - 의문:1권-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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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26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아침, Kin이 먼저 불렀다.  어제와 같은 방이었다. 테이블 하나, 의자 둘. 미아가 들어서자 Kin이 이미 앉아 있었다. 어제와 달랐다. 뭔가가 준비된 사람의 자세였다.  미아가 자리에 앉았다.  Kin이 말했다.  궁금한 게 많으실 텐데요.  미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Kin이 말했다.  어디서부터 들으시겠어요?  미아는 잠깐 생각했다.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VFLvuFi8Fi4Thi8qcPl-jruNvA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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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amp;mdash; 아누 - 의문:1권-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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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0:00:01Z</updated>
    <published>2026-06-19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니 연구소가 조용했다.  미아는 혼자 밖으로 나왔다. 어젯밤 내려왔던 구조물을 타고 지상으로 올라갔다. 문이 열리자 숲의 공기가 들어왔다. 달랐다. 지하와 달랐다. 미아는 잠깐 그 공기를 느꼈다.  원시림 안으로 이어지는 작은 길을 따라 걸었다. 생각이 많았다. 어젯밤 마나의 말들이 맴돌았다. 나중에 알게 될 거예요. 그 말이 답인지 아닌지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rQcamVR6fhjGbH6uW_H_IDf5Ue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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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amp;mdash; 마나 - 의문:1권-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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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0:00:03Z</updated>
    <published>2026-06-12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잡채, 계란말이, 미역국. 그리고 치즈김밥. 어릴 때 생일상에 늘 올라오던 것들이었다. 치즈김밥은 동네 분식집에서 사왔었다. 다른 사람한테 말한 적도 없는 것들이었다.  의문:1권-만남 복도 끝에 사람이 서 있었다.  60대로 보였다. 머리가 희끗했다. 미아를 보자 자연스럽게 걸어왔다. 반가운 사람을 오랜만에 만난 것 같은 얼굴이었다.  어서 와요. 먼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nT9K4A45OH9nQrm8uMRVdc4yfW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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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amp;mdash; 섬으로 - 의문:1권-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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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0:00:01Z</updated>
    <published>2026-06-05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착장에 작은 배 한 척이 있었다.  옆에 한 사람이 서 있었다.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웠다. 현지인처럼 보였다. 미아를 보더니 다가왔다.  미아씨 맞으시죠.  물음표가 없는 말이었다.  미아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았다. 그가 이미 알고 있었다.  배에 올랐다. 안내인은 말이 없었다. 미아도 묻지 않았다. 엔진 소리만 있었다. 바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Gc73z8QmDqiIXcbjB_P8lCzm2h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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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amp;mdash; 섬이 보이는 밤 - 1권:의문-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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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0:00:03Z</updated>
    <published>2026-05-29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소는 항구에서 걸어서 오 분이었다.  작은 건물이었다. 로비가 좁았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오니 창문이 하나 있었다. 미아는 짐을 내려놓지 않고 창가로 먼저 갔다.  섬이 보였다.  멀어서 윤곽만 보였다. 불빛도 없었다. 그냥 수평선 위에 어두운 덩어리처럼 떠 있었다. 낮에 드론택시에서 봤을 때와 달랐다. 밤의 섬은 어둠이었다. 어디서 끝나고 어디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5r%2Fimage%2FInAYPp9dmjLtc-Zpo4c8N0gGgj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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