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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논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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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hinyartis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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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망막에 오래도록 담겨질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지구에서 떠돌다 현재 스위스 베른에 머무는 집시 화가이자 이 우주를 여행하는 나그네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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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2T08:51: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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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프를 끓이지 않는 마녀의 집에서 돌본 뚱냥이 - 열심히 그려본 검은 고양이 그림과 호주 시드니 글레이브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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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6:37:39Z</updated>
    <published>2026-09-22T05:2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4월, 가을이 깊어가는 시드니에서 오토라는 검은 고양이와 5박 6일을 보낸 적이 있다. 하우스시팅 웹사이트 광고를 보고 지원을 한 뒤 인터뷰차 그 집에 들렀는데 냥집사 첼시는 수학 쪽 일을 하는 조용하고 매력적인 사회초년생 아가씨로 구조된 유기묘 오토와 함께 산지 2년째라고 했다. &amp;ldquo;처음 데려왔을 때 못 먹어서 바싹 마른 게 안쓰러워 열심히 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25WvD3MGVOhd59aEAF8WGx_KXf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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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아트리스의 고향 스위스 툰 풍경 - 수채물감과 펜으로 그려본 툰의 고성 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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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4:33:13Z</updated>
    <published>2026-08-27T14:3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의 7년 만에 다시 온 스위스는 여전한 모습이었다. 아기자기한 집들 너머로 보이는 눈 덮인 산과 비현실적인 물색깔을 지닌 강물, 청결한 거리, 친절한 사람들.   처음 유럽여행할 때 스위스에 당일치기로 왔다가 십여 년 후 자원봉사차 방문해서 총 5개월 있었지만 그 후 코로나로 인해 갈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꿈에 그리던 스위스에 다시 오기까지 오랜 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sz4X8Dk1nTYVdytGywUsrJCs8r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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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식비행 - 기내에서 풀 뜯는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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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3:45:31Z</updated>
    <published>2026-06-06T02:1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열흘간의 일본여행을 하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XXX항공에 처음으로 올랐다. 풀을 뜯으며 연명 중인 채식주의자이기에 여행 전 꼭 항공사 웹사이트에 방문해 기내식을 바꾼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 아침에 김포에서 도쿄하네다로 2시간 비행하는 여정이라 가볍게 속을 채우려 생야채식으로 설정했다. 조금 귀찮긴 하지만 특별기내식을 미리 신청하면 무료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bS_YnGXfh3AoQCqUyAdh4jSupe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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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국 에딘버러의 숨은 보석 같은 명소  - 펜과 수채물감으로 그린 White Horse Clos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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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4:07:27Z</updated>
    <published>2026-03-27T04:0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원한 제 영혼의 고향, 켈트족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신비로운 스코틀랜드에 두 번째로 방문했을 때였어요. 에딘버러궁전에 들렀다 시티로 돌아오며 이곳을 우연히 발견하고 아래턱과 입이 절로 벌어지던 저를 기억해요. 터널 같은 아치형 입구는 그저 평범해 보였지만 호기심으로 안쪽까지 발을 들여놓자 기대도 하지 않았던 귀여운 옛날 집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모습이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QuL8prowy5YHSaI6UA67KMxqE7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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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국 스코틀랜드에서 3개월 동안 무료로 지내기 - 유서 깊은 마을 Falkland에서의 오래전 일상과 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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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4:02:32Z</updated>
    <published>2026-03-19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8세기 스코틀랜드가 배경인 타임슬립 미드 '아웃랜더 Outlander'로 미국인들에게 유명해진 관광지 Falkland의 멋들어진 두 집에서 운 좋게도 넉 달 가까이 지낸 적이 있다. https://brunch.co.kr/@shinyartist/79     처음엔 하우스시터 구인 웹사이트로 연이 닿아 이탈리아로 휴가를 떠나는 샬롯 가족의 닥스훈트 두 마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88eJa7qlt1svro9BjPVvZ0gRL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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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내에서 채식을 하면 생기는 일 - 시드니에서 방콕 가는 비행기 안에서 노마드 채식주의자가 먹은 자연식물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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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11T01: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주에서 3개월을 머문 뒤 태국으로 향하던 2026년 1월 어느 날의 기내식 기록이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 가격이 가장 저렴하게 나온 XX항공 편도 티켓을 작년에 예매해 놓고 시드니에서 출국 전 생각해 보니 경유할 때 드는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아깝고 청결과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사실에 서글퍼졌다. 돈을 좀 들여서라도 괜찮은 항공사 직항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2zxbYhUwl3bFSZL8aNNOnzHm_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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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멈추는 찻집 '카페세바'를 그리다 - 제주 선흘리 산책. 개미도 배 깔고 누워 힐링하던 카페를 손으로 그려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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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22:00:21Z</updated>
    <published>2026-03-01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1월, 바다멍 때리며 서귀포에서 반 자연인처럼 3년을 살고 나니 조금 더 도시답고 문명의 이기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제주시로 이사하고 싶어 졌을 때였습니다. 사이트로 매물을 알아보고 마침 괜찮아 보이는 집이 선흘리 부근에 있어 집 보러 가는 김에 선흘리에서 예쁘다고 소문이 난 '카페세바'에도 들르기로 했어요.  제주에 살며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멀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oqDs8btInxnXSBO_FJngTL09k8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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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남자의 오도바이에 오른 얌전한 고양이 - 이젠 연애도 다 귀찮은 유교걸이 발리에서 저지른 일탈과 연보랏빛 꽃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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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1:00:06Z</updated>
    <published>2026-01-23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도 우붓 단골 비건식당 사유리에서 라이브 공연을 즐기고 혼밥을 하다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한 1분쯤 발걸음을 옮겼을 때 웬 바이크 한대가 옆에 멈춰 쳐다보니 운전자가 말을 걸어왔다. 사유리에서 나를 보고 따라왔다며 시간이 되면 잠깐이라도 좋으니 같이 바에 가서 뭐라도 마시며 얘기하자던 남자는 갓 끓여낸 라면처럼 꼬들꼬들한 빠글 머리(양배추인형 머리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fde08-uO2V5hwGQGoME5uqacYR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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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새벽형 인간으로 만들어준 시드니의 고양이들 - &amp;quot;새벽기상의 주요 이점&amp;quot;과 명상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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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20:00:06Z</updated>
    <published>2026-01-17T2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시작된 호주에 온 지도 벌써 석 달이 넘어간다. 한국을 떠나 발리에서 넉 달 반을 지내고 시드니로 와서 빈집과 반려동물을 돌보는 하우스시터 일을 하며 고양이 덕분에 새벽기상을 강제로 하는 중이다. 그런데 할만하다. 진작에 이렇게 살지 않은 과거가 안타까울 정도다.&amp;nbsp;그토록 염원하던 새벽형 인간이 되어가는 요즘, 게으름과 귀차니즘에 쩔어있던 내가 과거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Mq9CZPrxqEhQ9xFOg9JvALsTfF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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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논카페에서 피아노치다 만난 돌고래 수녀님 - 이중섭 거리 어느 집 앞 늦가을 풍경을 그려봤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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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7:27:03Z</updated>
    <published>2026-01-15T07:2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논카페'는 서귀포 성당 입구에 자리한 찻집이에요. 전망이 아름다운 단골 '카페 준'에서 나와 점심을 먹으려고 중식당 '덕성원'으로 향하는 길에 하논카페를 우연히 접하고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걸 보고 놀랐지만 곧 무인카페라는 걸 알게 됐고 탐방을 시작했어요.  무인카페는 태어나 처음이라 호기심 그득한 눈으로 음료주문 기계를 살펴보고 곳곳에 인테리어 된 장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Ya5zXaIQnba1Q2iSSB377AB2F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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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카롱집 앞 살찐 고양이는 냥카롱일까요 뚱카롱일까요? - 제주도에 머물며 스쳐 지나간 고양이와 마카롱집을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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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23:11:29Z</updated>
    <published>2025-12-25T23:1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에서 살게 된 지 1년이 된 어느 늦가을 저녁, 일을 마치고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검은 얼룩 반점을 몸에 지닌 하얀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흰 털이 회색으로 물든, 치열한 길 위에서의 생활이 고단해 보이는 꼬질꼬질한 모습이지만 날카롭고 위풍당당한 눈빛이 꽤 귀여웠어요. 가방에 늘 챙겨 다니는 고양이 간식을 조금 건네자 일진 같던 눈빛이 18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qYOdDEwJnnkcUclE7R-SnhxCO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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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색 꿈 간직한 제주의 뒷골목 풍경 - 늦가을 서귀포 뒷골목 감성을 그림으로 느릿느릿 그려봤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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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23:28:20Z</updated>
    <published>2025-12-04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늦은 오후,  서귀포 구시가지를 걸어가다  우연히 발견한 이 곳은  하늘색을 좋아하는 어떤 분의  색채감각이 돋보이는  독특한 뒷골목에 자리잡고 있었어요.    푸른 계열로 칠해진  벽과 창틀, 문 그리고 화분장식대가  잘 관리돼 싱싱한 식물들,  창문에 걸린 철 지난 크리스마스 리스와도 조화를 이뤄  꾸민듯 안꾸민 느낌에 왠지 힙해 보였어요 웬만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kltlqmQlxgGAioJPkFcTIKlsZF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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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도의 그림 같은 카페를 그리다 - 골로 갈 뻔. '제주 귤꽃다락' 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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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21:30:29Z</updated>
    <published>2025-11-18T21:2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이루겠다며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만화가 선생님 밑에서 문하생으로 만 1년을 수련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라면 끓여드리기, 상 차리기, 설거지하기, 지우개질하기, 청소, 심부름 등의 무수리 머슴 노동부터 시작해 (처음엔 차비로 월 2만 원 받고 일함. 2000년대의 슬픈 열정페이 이야기) 점차 펜터치, 스크린톤 붙이기, 점찍기, 소품, 배경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avnEJ0BeQf0RTG_7ZVCWcr1fM3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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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어서 퇴비가 될 예정입니다 - 화장이나 매장대신 인간퇴비장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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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7:35:57Z</updated>
    <published>2025-11-12T00: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박한 삶의 터전인 작은 화분 안이 비좁아 힘들어하는 식물들을 도저히 더는 외면할 수 없어 오랜만에 분갈이를 하던 지난 봄날 저녁이었어요. 신문지를 깔고 화분에서 조심스레 식물을 분리하는 작업을 마친 뒤 모종삽으로 흙을 퍼 새 화분에 뿌려 넣을 때 흙이 손에 닿은 순간 저는 흠칫 놀라고 말았답니다. 토양의 감촉이 이토록 기분 좋은 느낌을 선사하다니요! 흙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NKopj-L7qrNWmsO8l6JjuSSDb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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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성한 꽃잎들로 채워진 보랏빛 수국의 영국식 꽃말 - 뉴질랜드에서 술 취해 그림을 헐값에 팔아넘긴 이야기와 직접 그린 수국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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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3:19:00Z</updated>
    <published>2025-11-11T00:3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 서귀포에서 머물던 어느 가을날, 친하게 지내는 동네 강아지 웅이네 집 앞을 지나다 골목길 위에서 바람을 타고 뭔가가 굴러가는 걸 발견하고 시선을 집중했어요. 옅은 갈색에 컬이 잔뜩 들어간, 북실거리는 둥근 타원 모양의 공이 가을바람에 구르는 모습에 '뭐지? 푸들 머리 같은데?' 하고 갸우뚱해하며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시들고 바짝 말라버린 수국꽃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rdjFhFKQ0cupCkqMDQ-11gtEOW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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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편해지는 제주 서귀포의 보물 찻집 - 서홍정원을 그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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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3:59:07Z</updated>
    <published>2025-11-10T01:5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이 흐르는 길을 따라 발길 닿는 대로 걷다 우연히 마주친 서홍정원.  운치 있게 쌓은 편편한 돌계단 위로 커다란 감나무와 꽃화분들이 줄지어 제게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아 발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니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예쁜 찻집이었습니다.   마침 그날 예정된 일정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홍차 한잔 시켜 마시기로 하고 싱그러운 아침햇살이 내리쬐는 하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OB71n7OwP4UQe3uVJl6U-YMYh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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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국에서 백조를 먹을 수 있는 단 한 사람은? - 흑조의 호수에서 고양이 아조씨 돌보는 백조 화가의 호주살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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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1:13:30Z</updated>
    <published>2025-11-05T03:1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 전 발리를 떠나 브리즈번을 거쳐 시드니 부근의 드넓은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혼자 남겨진 고양이를 돌보며 하우스시팅을 하는 노마드 그림쟁이 노니입니다.  2011년부터 호주, 뉴질랜드, 영국, 스위스에서 하우스시팅을 종종 해왔지만 코로나펜데믹으로 귀국해 3년 반의 제주 유배생활을 하다 발리로 떠나 4개월 반을 살고 어쩌다 보니 호주로 오게 되었는데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iaoThc7gFozLASWNw7MBY8tNj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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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토록 낭만적인 꽃이 또 있을까 - 작약의 꽃말과 직접 그린 작약 그림들 그리고 꽃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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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3:40:17Z</updated>
    <published>2025-09-09T04:0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겹겹이 둘러싸인 여린 꽃잎들이 청초한 모습으로 말을 겁니다. &amp;ldquo;조심스레 다뤄주세요. 제 몸은 섬세하니까요.&amp;quot;  영국 스코틀랜드 폴커크에서 머물 때 처음으로 작약꽃을 선물 받았던 싱그러운 7월의 오후를 기억합니다. 스위스에서 3개월의 자원봉사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와 늘 일손이 필요한 제니의 집에 머물며 여름을 보내고 있을 때 알츠하이머에 걸린 제니의 노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wHphFUsaLqgX0jIvkdU0IvGYu9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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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트 코코넛에 담긴 예술혼 - 한적하고 여유로운 발리 뜨갈랑랑부근의 멋진 힐링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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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02:15:20Z</updated>
    <published>2025-08-22T02:1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리에 와서 한 달에 한 번씩 숙소를 바꾸며 지내고 있어요. 9월에 체크인할 네 번째 숙소를 구글맵으로 찾아보다 그 동네에 멋져보이는 카페가 있어 그랩바이크(오도바이)를 앱으로 불러 부아앙 바람을 가르며 달려갔습니다. 우붓 윗동네 뜨갈랑랑 Rice field terrace 계단식 논과 가깝고 관광객이 없어 한적하고 조용한 그 동네에 다다르자 코끝에 와닿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k8SUDWDoI4xwdFGVjwVrmX5hO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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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리의 아름다운 집 그리기  - 우붓의 정글에서 산책하다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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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06:42:22Z</updated>
    <published>2025-08-12T02:1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각한 기계치에 길치인 저는 운전을 못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한두 시간 거리쯤은 두 발로 걸어 다니는 뚜벅이입니다. 불편할 때도 있지만 다행히 걷는 걸 좋아해 많이 걸어도 아무 문제없고 오히려 걸으며 얻는 게 많아 웬만하면 매일 걸으려고 해요. 걸으면서 명상을 하고, 사색을 하면 창의력이 높아지고 아이디어가 샘솟으며 건강이 좋아지는 건 덤이에요. 걷다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5y%2Fimage%2FkepcYoYDPm2vQOuSxb3nCoq8F4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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