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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소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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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린시절 소풍 전날의 설레임을 기억하며오늘 소풍 길에는 어떤 일이 있을까 ? 매일  인생의 소풍길을 나서는 &amp;quot;나&amp;quo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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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0T16:51: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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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서있는 여기 - 마흔 다섯. 어느날 바람이 툭(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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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2:51:19Z</updated>
    <published>2026-10-03T02:4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바람 속 내가 서 있는 이곳이 따뜻함이길 어두움 속 내가 서 있는 이곳이 밝음이길  버거운 삶 어느 한 귀퉁이  무겁고 깊은숨 뱉어 내고  쉼으로 늘어질 수 있는 곳 그곳이 내가 서 있는 여기이길  바래본다.  2025.&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4ovqDHFi_iNoAq5THj6TfTNOTr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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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날에 - 마흔 넷. 어느날 바람이 툭(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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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2:51:01Z</updated>
    <published>2026-09-27T01:0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날에   이렇게 외로워지는 날엔 너에게 썼던 편지를 네가 보낸 편지를 읽어 봐  이렇게 맘 흔들리는 날엔 너에게 보낸 내 맘을 네가 보낸 맘을 들여다봐  이렇게 서러워지는 날엔 내게 없는 내 맘을 네가 가진 내 맘을 어루만져  이렇게 허무해지는 날엔 텅 빈 내 가슴에 바람이 들어 흔들리는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QZ2NapJhoOQPwDMPVjFroJ1pkyo.jpg" width="42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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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균열 - 3 - 그녀의 믿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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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1:27:21Z</updated>
    <published>2026-08-28T01:1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균열은  거북이 등껍질 무늬처럼 갈라져 번진다. 균열이 더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보수일까? 해체일까? 정답은 모른다. 우린 보수를 선택했다.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임시 스톱 홀을 선택했다 견고할 것 같은 금속에 균열이 발견되면  그 균열의 끝에 구멍을 뚫는다는 임시방편적인 스톱 홀.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c6CF1j__cK_gPZrEiLMprO-OO0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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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균열- 2 - 그녀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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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4:02:35Z</updated>
    <published>2026-08-20T08:2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균열은 아주 미세한 곳에서부터 보인다. 어쩌면 우린 이미 오래전에 느꼈음에도  모른 척, 아닌 척했을지도 모른다. 표정, 몸짓, 음성, 어투, 눈빛, 자세 표현언어와 행동언어에서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믿음으로 포장하며 애써 무시했을 것이다. 아니면 모른 척했을 수도 있다. 나만 모르면 돼 내 눈에만 띄지 마. 하지만 올 것은 오고 만다.  믿음이 시멘트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E_6SmS4x-og_rZTaRiAmftlNT-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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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균열 -1 - 균열의 결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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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4:02:18Z</updated>
    <published>2026-08-07T17:4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균열은 아주 사소한 곳에서 시작된다. 아마도 그 시작은 믿음이 생긴 순간부터 예정된 것이지 않을까 싶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듯이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갖지 않았으면 생기지 않을 서운한 마음. 그 마음이 든 순간부터 서서히 지옥이 된다. 그 지옥은 믿는 마음이 생긴 그 순간부터 예정된 것이다. 더욱이 어디에도 속할 수 없고 인연의 끈도 가늘어만 지는 듯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uryAOqYxEgX4B0MIgm1hY5WKb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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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문득 - 마흔셋. 어느날 바람이 툭(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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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4:44:09Z</updated>
    <published>2026-07-14T04:4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거울에 날 봤네  낯선 내가 있네. 웃음조차 민망하게 만드는 주름진 얼굴 지구의 중력을 새삼 깨닫게 만드는 몸 이 모든 걸 상쇄시킬 수 있는 나이의 저력조차 만들지 못한 내가 있네.  문득 거울에 날 봤네  익숙한 내가 있네. 부릅뜬 눈을 부끄럽게 만드는  공허한 눈동자 가야 할 곳을 잃은 지칠 대로 지친 몸 이 모든 걸 이겨 낼 의욕조차 남아있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qZ5UZ1Le8IRok_eQy8HNoN3RnW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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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건 - 마흔둘.  어느 날 바람이 툭(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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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1:18:49Z</updated>
    <published>2026-06-16T01:1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건                       참, 가슴 저미는 아픔입니다. 삶의 모든 순간을  그리움으로 가슴적시고 보고픈 마음은 한여름 소나기처럼 불현듯 온몸을 떨게하여 가슴 가득 눈물짓게 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건 참, 어리석은 일입니다. 짧은 만남 이후 긴시간 혼자  아파해야 함을 알면서도 사랑하고 하루,이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Dirw49Do6amLbg53S-ZeloAB0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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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어 본다. - 마흔하나. 어느날 바람이 툭(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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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22:32:26Z</updated>
    <published>2026-06-04T22:3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어본다. 정말 괜찮냐고 대답대신 TV만 본다 시끄러운 소리 변하는 화면  물어본다. 정말 재미있냐고 대답대신 채널을 돌린다 시끄러운 소리 변하는 화면  물어본다. 정말 괜찮냐고 대답대신 TV를 끈다 돌아누워 두눈을 감는다  두눈을 감아도 마음은 흐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3N3BrQjGUKakgYizwziGYspf51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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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러다 말겠지 - 마흔. 어느날 바람이 툭(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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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23:35:35Z</updated>
    <published>2026-05-30T23:3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러다 말겠지 시간과 함께 지나가겠지 봄날 기쁨으로 잠시잠깐 다가온 벚꽃처럼 곧 초록으로 묻히겠지 여름 시원함으로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뜨거운 태양에 마르겠지 겨울 설레임으로 문득 내리는 첫눈처럼 그렇게 지나가겠지 '그렇겠지 그럴거야 그래야만해' 한 시간 그 시간이  묻히지도 마르지도 지나가지도 않은 채 여기 이대로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DopGWG8aTgMW1apjZ5Z3kmcaG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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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날  바람이  툭  - 서른아홉.  어느날 바람이 툭(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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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12:35:54Z</updated>
    <published>2026-05-30T12:3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날 바람이 툭 스치거든      머리만 매만지지 말고      바람이 지나간 자리 내투정도      만져주렴       어느날 바람이 훅 막아서거든      손들어 눈가리지 말고      바람이 막고선 자리 내슬픔을      보아주렴       어느날 바람이 슥 스며들거든      옷매무새 매만지지 말고      바람이 스며든 자리 내외롬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_CkkoXhkmJOlB0ClNwW02_rNtg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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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살아야 할까? - 일곱. 소풍 길[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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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12:29:39Z</updated>
    <published>2026-05-15T12:2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삶을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 하던 일을 접기로 한 요즘 내게 던지는 질문이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앞만 보고 달리던 때는 오히려 갈등이 적었는데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 생각하다 보니 머릿속이 복잡하다. &amp;nbsp;물론 난 아직 삶이 여유롭지 않다. &amp;nbsp;대출금도 있고 정기적으로 나가는 보험료도 있고, 각종 세금을 내야 하고 당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O8ug2aY64dLO1MlnV9-bxpQm6l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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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식처를 찾았나? - 여섯. 소풍길 [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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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11T16:0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분에 물을 주다 문득 진정한 안식처는 어떤 곳일까?라는 생각을 했다. 안식처는 편안한 장소를 의미한다. 또 관계적 측면에서는 일상에서 누군가에게 정서적 지지와 안전을 주는 사이에도 쓰인다.  왜인지 난 어릴 적부터 나만의 안식처를 가지고 싶어 했다 막연히 안식처는 그 어떤 방해도 받지 않는 혼자만의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내 방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그곳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n7_pMfplmaFX_QT-zHP8byYv-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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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래하기 딱 좋은 날 - 다섯. 소풍 길[ 생각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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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6:04:56Z</updated>
    <published>2026-05-08T06:0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딱 좋은 날씨다. 습기도 없이 뜨거운 열기와 바람이 부는 오늘 같은  날.  빨래하기 딱 좋은 날이다. 주택으로 이사와 행복한 것 중 하나가 햇살 좋은 날 옥상에 빨래를 널어 말리는 거다. 어느 정도 물기를 뺀 후 탁탁 털어 주름을 펴고 형태를 잡아 건조대에 널어 준다음 , 손으로 짜악짝 펴서 다듬어 준다. 손빨래로 물기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은 양 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qB4H2_Zb0fDtCQL73QTslePYTNI.jpg" width="4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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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질트리에 꽃이 피었다. - 넷.  소풍길[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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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5:56:36Z</updated>
    <published>2026-05-04T08:1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질트리에 꽃이 피었다  선택을 해야만 한다. 초여름의 설렘을 실어 나르는 바람과 함께 데려온 아이다. 티없이 맑고 편안한 초록잎과 쓸데없이 마음을 동하게 하는 향을 지닌 것이 좋아 같이하기로 했다. 넉넉한 햇살과 바람 길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해서 옥상 한켠에 자리를 내 주었다. 커피 마시듯 그 초록빛과 동하는 향을 즐기고 보살펴 주던 어느날 수줍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UoDb1OU4QuS2Rp7J4kdEbudvT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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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혼자 외롭네. - 서른여덟.&amp;nbsp; 어느날 바람이 툭.(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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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14:32:02Z</updated>
    <published>2026-04-23T16:0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혼자 외롭네 바람결에 나뭇잎은 저리도 좋을까? 지들끼리 부비고 속삭이고 웃고, 까부는데 바람결에 나 혼자 외롭네  햇살 가득 머금은 아침은 어찌 저리도 환히 웃을까? 지붕에서&amp;nbsp;창으로 풀섶에서 도로로 환한 웃음이 물드네 햇살 가득 머금은 이 아침에 나 홀로 외롭네.    # 아침에 눈을 떠 창문을 열었다. 환한 햇살과 바람이 창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PWt5DcfklkBbwtxMmC_0jH7pJ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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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치 없는 하루 - 서른일곱. 어느날 바람이 툭(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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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2T14:4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뒤돌아 보고 얼굴 붉히며 가기 싫어하는 오늘을 어르고 달래어 보내고 간신히 눈을 뜬 아침 이하루는 또 어떻게 보내야 할지 멍 한채 깜박깜박 뒤척뒤척 서성대어도 갈기미가 없어 보이는  눈치 없는 하루와 오늘도 대치중...   # 어릴 적 소풍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 기억이 있다.  소풍 가기 전날 밤은 잠도 오지 않고 하루가 어찌나 길던지 야속하기까지 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bQ1YMVHyrbI6bXxRKpDg1UoQnE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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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내게. - 서른여섯. 어느날 바람이 툭.(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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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14:32:02Z</updated>
    <published>2026-04-22T14:3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내게 푸른 새벽 풀섶에 앉은 이슬같네 맑디 맑아 여리디 여리어 살며시 스치기만 해도 처음부터 없었던 듯 사라지는 이슬  너는 내게 밤새 내려 소복이 싸인 눈길 같네 희고 하얗고 뽀얗고 깨끗한 그 길을 그냥 바라보며 망설이고 망설이기만 하는 눈길  너는 내게 바람 위에 널어놓은 꽃향기 같네 달달하고 달콤하고 향긋하여 가던 맘 멈춰 널어놓은 그 향기 바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SuylL0vPoa-nOUTR7_W5GwoSH7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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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 서른다섯. 어느날 바람이 툭.(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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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2T08:5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두세 시간 정도 볕이 허락되는 화단에 보라색 꽃이 피었다. 두 해 전 햇살이 아쉽고 아쉬운 그곳에 '그래도'하는 맘 담아 고르고 골라 심었다. 그해 여름. 다음 해에도 줄기만 진 초록으로 흔들릴 뿐 소식이 없어 '역시나 그렇구나'했는데 비소식도 없이 덥디더운 날을 보내고 순간 쏟아붓는 폭우를 견디고 견디어 서늘한 바람이 마음까지 일렁이게 만드는 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eg9dlsVs2SKWAhzgEK_LJ0AQFB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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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제 - 셋. 소풍길 [ 생각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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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23:05:15Z</updated>
    <published>2026-04-22T08:1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머릿속은 너무 복잡하다. 심플하고 싶은데 아무리 정리하려 해도 정리가 안된다. 그냥 지금의 날 받아들이면 되는데 그게 맘대로 되질 않는다.  이게 뭐 어려운 일도 아닌 것 같은데. 난 항상 그랬다.  답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문제를 두고 싸우다가 덮어 버리고 다른 일에 매달려 잊고는 했는데 그게 사람일 때도 있었고 일일 때도 있었다. 근데 어쩜 내 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6SEyr3s6woVuzy3sAPw9Kd2rk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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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시간 - 둘. 소풍길 [ 생각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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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7:48:23Z</updated>
    <published>2026-04-22T07:4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9시 10분 따뜻한 물 한잔을 들고 옥상에 선다. 꾸물꾸물한 하늘은 금방이라도 무언가 쏟아 낼 듯하다. &amp;nbsp;그래도 바람은 차웁지 않으니 서 있을 만하다. 멍하니 희뿌연 하늘과 도로를 번갈아 본다. 전깃줄 위에 까마귀도 아침 산책 중인가 보다. 하루도 빠짐없이 눈만 뜨면 출근하던 일상을 접은 뒤 눈이 떠지면 여기에 습관처럼 선다. 이 시간 어느 누군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nX%2Fimage%2F0IaAvolo3oairTu2xXcIQz0pg9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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