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Gomsk</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 />
  <author>
    <name>gomsk79</name>
  </author>
  <subtitle>취재를 좋아하는, 생활인</subtitle>
  <id>https://brunch.co.kr/@@9TX3</id>
  <updated>2020-04-12T03:30:11Z</updated>
  <entry>
    <title>세상의 경보 장치가 되길 거부한다 - 나의 섬세함은 누군가의 편의를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220" />
    <id>https://brunch.co.kr/@@9TX3/220</id>
    <updated>2026-09-01T12:57:09Z</updated>
    <published>2026-09-01T03:4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경제에 실린 칼럼 하나를 읽다가 당혹스러웠다. 문맥을 제대로 짚지 못한 것인지 나 자신부터 의심해야 했다. 기사 내용은 신경증 성향이 높은 사람을 이해하자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시작하는 듯 보이지만, 그 기사에 담긴 시선의 주체는 철저히 &amp;lsquo;신경증이 높지 않은 다수의 사람들&amp;rsquo;이다.  그들이 보기에 소수의 사람들이 좀 특이하고 유난스러워 보일지라도, 사회에</summary>
  </entry>
  <entry>
    <title>비흡연자의 Bitter &amp;amp; Sweet - CAS의 노래 뒤에 숨어서 하는 잿빛 상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219" />
    <id>https://brunch.co.kr/@@9TX3/219</id>
    <updated>2026-08-30T11:06:54Z</updated>
    <published>2026-08-30T03:5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름으로 꽉 찬 하늘 아래 광장에서, 주말 저녁 홀로 노래하는&amp;nbsp;이름 모를 버스킹 가수를&amp;nbsp;한참 바라보았다.  돈이 되지 않아도 자기를 드러내고 표현하려는 절실한 몸짓이 꼭 내가 글 쓰는 모습과 닮았다.  가수의 레퍼토리가 끝난다. 나는 오래되어 익숙한 하얀 이어폰을 귀에 꽂는다.    'Sweet' Cigarettes After Sex의 노래.    달콤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X3%2Fimage%2Fj1teIPiivldEz-1ePoZQWJ60AS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당신의 세이렌은 무엇입니까 - 크리스토퍼 놀란의 비주얼 오디세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218" />
    <id>https://brunch.co.kr/@@9TX3/218</id>
    <updated>2026-08-24T13:52:39Z</updated>
    <published>2026-08-24T08:1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이렌이 등장할 타이밍이 다가오자 너무나 설렌다. 스타벅스 로고만 봐도 움찔했던 마성의 스토리.&amp;nbsp;도대체 무슨 노래를 불렀기에, 그 외양은 또 어떠했기에 인간이 차라리 죽음을 택했다는 말인가.  구미호가 아름다운 얼굴로 홀린 뒤 기다란 손톱으로 간을 빼먹는 전설과 맥락이 통하는 이 대목은, 영화 &amp;lt;오디세이&amp;gt;에서 가장 고혹적이고도 원초적인 장면이다.   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X3%2Fimage%2FCVvccT3AkSIRb_zHQfA1BWTqQ8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오늘 출소한다 - 고양이에게 죄를 지은 자의 독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217" />
    <id>https://brunch.co.kr/@@9TX3/217</id>
    <updated>2026-08-21T02:08:51Z</updated>
    <published>2026-08-21T02:0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나를 믿지 못하고 타인에게 들러붙어 삶을 이어가려 했던 과거를 스스로 해부해 본다. 내가 왜 나를 못 미더워했는지, 왜 지금도 불안한지, 내 안에 도사린 실체 없는 두려움을 정면으로 도려내고 싶다. 뼈대에 남은 붉은 살점이 덜렁거리는 사지로, 사막에서 불어오는 까끌거리는 모래바람을 온몸으로 느껴 보는 것이다. 나는 내가 만든 감옥에서 오늘, 출소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X3%2Fimage%2FZ3KVtUapCdq47HKor8RT1eV0Uf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90년대 미대입시 이야기 - 카페인 인간의 가까스로 스무 살이 되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213" />
    <id>https://brunch.co.kr/@@9TX3/213</id>
    <updated>2026-08-19T06:10:18Z</updated>
    <published>2026-08-17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태지를 처음 만난, 열네 살  열 명 남짓한 중학생들이 새까만 단발머리를 맞대고 쪼그려 앉아 하얗고 굵은&amp;nbsp;초(왁스)를 꾹꾹 눌러가며 바닥에 문지른다. 나뭇결에 고르게 스며들도록 다른 한 손으로 마른걸레를&amp;nbsp;쥐고 닦는다. 복도 신발장에 보관하는 걸레에서 묵은 꼬랑내가 나지만 교실과 복도 바닥은 반들반들해진다.  그 나무바닥을 발등에 고무밴드가 달린&amp;nbsp;실내화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X3%2Fimage%2Fcgexntu4-U0xhtQ-NzoRsSfFfW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취리히의 고요와 홍콩의 환대 - 따분해서 매력적인 취리히에서 생긴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212" />
    <id>https://brunch.co.kr/@@9TX3/212</id>
    <updated>2026-08-15T03:45:08Z</updated>
    <published>2026-08-14T06:0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You're welcome!  만화가 이진주 선생의 작품, &amp;lt;깜찍한 사랑... 하니&amp;gt;의 배경이 스위스 베른이다. 열두 살의 나는 금발의 치어걸 하니가 &amp;quot;베른!!&amp;quot; 하고 외치던 그 이국의 귀여운 도시가 너무 궁금했다.   만화책장을 넘기며 품었던 그 절실한 동경을 안고, 사회인이 되기 전 떠난 배낭여행 궤적에 스위스를 집어넣었다. 밤새 달린 기차에서 내리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X3%2Fimage%2FRkXJb6UrJX7ilkfgt_EE_jpK_E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망할 놈의 글을 쓴답시고 - 카페인 인간의 정신머리 ② : 부코스키 따라 하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211" />
    <id>https://brunch.co.kr/@@9TX3/211</id>
    <updated>2026-08-14T00:48:20Z</updated>
    <published>2026-08-13T03:2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망할 놈의 브런치&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X3%2Fimage%2FPK98BBfGD0rpFzIZekvekWl8om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맷 데이먼의 굿 페이스 - 거친 얼굴에 선한 바탕이 올라오네 : 영화 &amp;lt;오디세이&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209" />
    <id>https://brunch.co.kr/@@9TX3/209</id>
    <updated>2026-08-24T08:41:35Z</updated>
    <published>2026-08-10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으로 보이는 금발 청년이 강의실 복도를 쓸고 있다. 잠시 청소 작업을 멈춘 그에게 간절하고 절실한 눈빛이 어린다. 그는 상처 깊은 천재다. &amp;quot;네 잘못이 아니야&amp;quot;라고 다가서는 로빈 윌리암스를 연거푸 밀쳐내는 맷 데이먼의 날 선 표정을 떠올린다. 영화 &amp;lt;굿 윌 헌팅&amp;gt;에 나온 이 장면은 시간이 흘러도 가슴속에 살아나 반복재생된다.  수려한 외모를 가진 뛰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X3%2Fimage%2FvS55OZ9oDW6WFLkyi5_OvQw1JF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슬프면 바람을 처맞고 싶다 - 선풍기 강풍 말고 태풍 같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207" />
    <id>https://brunch.co.kr/@@9TX3/207</id>
    <updated>2026-08-12T07:14:34Z</updated>
    <published>2026-08-08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아 불어라!  선풍기 바람 세기를 미풍에서 초강풍으로 바꾼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절벽에 서야 한다. 산맥 너머에서 습기를 머금고 덤벼들듯이 불어오는 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싶다.&amp;nbsp;슬프면 자연 바람을 맞고 싶다.&amp;nbsp;그런 거친 바람을 어디서 맞을 수 있을까.  20대 어느 날&amp;nbsp;청량리역에서 태백선 무궁화호를 타고&amp;nbsp;나선&amp;nbsp;적이 있다. 한겨울에 덜컥 일반 운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X3%2Fimage%2FqHAnFLf2dSIi60D-ZsDpoeJeV5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라진 카페에 대하여 - 압구정 카페, &amp;lt;에스프레소&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114" />
    <id>https://brunch.co.kr/@@9TX3/114</id>
    <updated>2026-08-31T08:25:31Z</updated>
    <published>2026-08-06T05:3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 기온 40도에 준하여 열기로 달아오른 거리에 인적이 드물다. 햇빛이 따가워서 실눈을 더 가늘게 뜨고 있어 그렇기 느낀 것일 수 있다. 입김이 서늘할 정도로 더위가 절정에 이르렀다. 열흘 후에는 어김없이 이 계절도 꺾일 테지만,&amp;nbsp;이 영원할 것 같은 여름날&amp;nbsp;숨을 뱉는 입술에&amp;nbsp;매끄러운 얼음이 닿는&amp;nbsp;순간 같은 기억이 있다.   스마트폰 대중화 되기 전, 20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X3%2Fimage%2FqKSyUofKlOmcjy68BJfpKMljw7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몸으로 산다 - 카페인 인간의 정신머리 ① :&amp;nbsp;꿀릴 것 없는 존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201" />
    <id>https://brunch.co.kr/@@9TX3/201</id>
    <updated>2026-08-13T07:02:44Z</updated>
    <published>2026-06-29T03:2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랍 속에 흩어져 있는 메모지 같은 기억 하나. 이전에 주워듣고 출처 기록 없이 머릿속에 간직해 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의 말소리를 들은 인디언(아마도...)이 &amp;nbsp;'선글라스'를 써보고 싶어 하는 영혼의 요청을 들어주는 짧은 이야기다.  길에서 잠시 곁에 멈춘 사람에게 담뱃불을 빌리거나 앞서 걷던 사람이 겨울날 떨군 목도리를 무심하게 주워주고 혹은 인적</summary>
  </entry>
  <entry>
    <title>뭐든 써야 한다 - 살고 싶으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199" />
    <id>https://brunch.co.kr/@@9TX3/199</id>
    <updated>2026-08-10T14:10:44Z</updated>
    <published>2026-06-24T05:1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의 힌트 혹은 길잡이는 등산로에 혹은 자전거도로에 면한 나무에 매어진 매듭처럼 인생 길목마다 충분히 드러나 있지만, 얕게 훑고 지나간 나머지 어느 날 인간은 죽음을 맞는다. 애착했던 혹은 증오했던 모든 것과 작별할 틈도 없이. 간추려지는 몇 개의 의문이 있다. 왜 고부 갈등이 있는가? 왜 금지된 사랑 이야기에 사람들이 탐닉하는가? 왜 미성숙한 인격으로 인</summary>
  </entry>
  <entry>
    <title>자학에 대하여 - 왜 항상 단발일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196" />
    <id>https://brunch.co.kr/@@9TX3/196</id>
    <updated>2026-04-22T08:35:51Z</updated>
    <published>2026-04-22T01:2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약이 가능할지 인터넷으로 급하게 확인한다. 원하는 미용실 선생님이 쉬는 날이라 모든 시간대가 비활성화되어 있다. 다른 분 시간대까지 내친김에 들여다보지만 이미 김이 빠졌다. 가까스로 어깨에 닿은 머리카락. 또다시 짧게 자르고 싶은 충동이 일었으나 일단 포기한 것이다.  짧은 커트를 하려는 것은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일을 하려는 자세로 볼 수 있으나 내게는</summary>
  </entry>
  <entry>
    <title>부산발 택배를 받고 부산행 - 부산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푸른 셔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192" />
    <id>https://brunch.co.kr/@@9TX3/192</id>
    <updated>2026-06-24T09:33:11Z</updated>
    <published>2026-04-20T11:5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관 밖에 주문한 셔츠 한 벌이 들어있을 택배 봉투가 털썩 놓이는 소리가 났다. 부산 출발한 지 만 하루도 안되어 도착한 푸른 셔츠를 입고 나는 부산으로 간다.   경기도에서 부산까지 편도 7시간. 부산에 가까워질 때는 어두웠고 비도 내렸다. 호쾌하게 부산 입성을 알리는 너른 게이트를 통과하고 거대하면서도 오밀조밀한 항만도시에 들어선다. 밤 10시 무렵&amp;nbsp;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X3%2Fimage%2FbG4tGjMRm1H0YcyrHPKC1_qPMO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호텔보다 설레는 숙박 - 끼니를 처방받는 기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183" />
    <id>https://brunch.co.kr/@@9TX3/183</id>
    <updated>2026-04-17T04:42:27Z</updated>
    <published>2026-04-17T02:2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원하기로 되어 있다.  닷새동안 병원식을 먹을 수 있다. 수술 경과가 편안해야 누릴 수 있는 행복이기에, 전신마취가 풀릴 때 아파서&amp;nbsp;좁은 침상에서 데굴데굴 좌우로 구르느라 귀한 밥상을 고스란히 물리지 않게 되길 빈다.   하나 더 바라는 바는 오성급 호텔 부럽지 않을 1인실을 신청했으므로, 사놓고 모셔뒀던 책을 가져가서 끊김 없이 읽는 것이다. 손목에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X3%2Fimage%2FSiI8P4NwD98_h7AJDrovTcUVhn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베이글 위에 베이글 - 무심한 호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193" />
    <id>https://brunch.co.kr/@@9TX3/193</id>
    <updated>2026-08-13T13:19:12Z</updated>
    <published>2026-04-16T11:5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8시 40분, 잠옷 바람으로 사러 갈 수 있는 지근거리 가게 오븐에서 통밀베이글이 으랏차 탄생하는 시간.&amp;nbsp;주문용 액정화면으로 말없이 고르면 베이글 사장님도 조용히 그러나 민첩한 동작으로 에스프레소부터 뽑는다. 나는 아직 신용카드 결제하기 전인데도... 외상 하겠다면 어쩌시려고?&amp;nbsp;이렇게 가만히 동네 사람을 서로 알아보는 대신 크게 대화는 없다.  베이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X3%2Fimage%2FjomTWCyZhJ64UHZBxQOxeF0qV7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생활력에 대하여 - 엄마를 향한 뒤늦은 존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191" />
    <id>https://brunch.co.kr/@@9TX3/191</id>
    <updated>2026-04-15T13:42:16Z</updated>
    <published>2026-04-15T01:3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쓰레기를 버리려니 수거함이 비어 있다.  평소에 쓰레기 보따리가 수북하게 쌓여있곤 했는데 웬일일까? 30초 후에야 아차, 요즘 종량제봉투는 마트에서 1장씩 귀하게 배급(?) 받는 것처럼 사야 한다. 이 와중에 흔들림 없을 한 사람을 떠올린다. 이 분은 본인의 칠순을 축하하는 식당에서 나설 때 깐 마늘을 가방에 넣어온다. 한 줌 마늘은 반찬이 되어 다음 끼니</summary>
  </entry>
  <entry>
    <title>칠드런 액트 그리고 왕과 사는 남자 - 무자비한 계절, 가혹한 성장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190" />
    <id>https://brunch.co.kr/@@9TX3/190</id>
    <updated>2026-04-13T23:49:04Z</updated>
    <published>2026-04-13T14: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엠마 톰슨은 '센스 앤 센서빌리티'에서 영화 말미에서야 자신의 감정을 토해내듯 분출하는, 사려 깊다 못해 답답할 정도로 자신의 감정을 꾹꾹 누르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상반된 성격을 가진 그녀의 여동생 케이트 윈슬렛은 비 내리는 풀밭에 주저앉아 실패한 첫사랑의 이름을 되뇌었고. 아가씨들의 아프고도 섬세한 성장담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두 배우의 영화를 일부러</summary>
  </entry>
  <entry>
    <title>자유를 느낄 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189" />
    <id>https://brunch.co.kr/@@9TX3/189</id>
    <updated>2026-08-09T02:04:57Z</updated>
    <published>2026-02-23T03:1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층고가 높은 공간에 있으면 흥분되면서도 안정된다. 쫓기던 기분과 불안, 투사할 대상을 찾던 감정도 머리 위로 흩어져 옅어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X3%2Fimage%2Ff6n_hRU3SATPyUW_vjpcvPir_S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후진하는 고속버스 창밖 - 물리적인 분리가 일어난 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TX3/188" />
    <id>https://brunch.co.kr/@@9TX3/188</id>
    <updated>2026-01-01T14:42:03Z</updated>
    <published>2025-12-31T14:3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마지막날인 오늘처럼 추운 어느 겨울날이었다. 동서울행 고속버스 승하차문이 치익 압력이 빠지는 소리를 내며 닫힌다. 운전석 오른편 맨 앞 좌석에 앉은 나는 배낭을 안고 있다. 무릎 아래 발치에도 짐이 있었을 것. 그날은 내가 실기시험을 치르기 위해 홀로 서울 가는 길이었을까, 아니면 입시 결과 후에 서울 하숙집에 살러 가는 날이었을까. 전면 버스</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