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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시저장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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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완성된 글은 없다. 임시로 저장한 글만 있을 뿐. - 영화와 세상만사에 대한 메모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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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2T03:24: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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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0억 원짜리 분노 포르노가 아닐까요? - &amp;lt;암살자(들)&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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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6:17:26Z</updated>
    <published>2026-09-28T16:1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연휴. 지난 몇 달간 과도한 업무로 만신창이가 되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려고 했다. 그런데 &amp;lt;암살자(들)&amp;gt;을 두고 역사 왜곡이냐 아니냐는 정치권의 논쟁이 뜨거워졌다. 총제작비 190억 원을 들인 이 영화는 개봉 첫 주에만 150만 관객을 넘겼다. 너무 화제라 결국 궁금해서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음모론이 사실이냐 아니냐 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jPMa_EuX_p_CvDLYlFeYDYioDX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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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할머니의 귀신 들린 집 - 한 세기를 살아내신 외할머니의 기록 5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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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0:01:24Z</updated>
    <published>2026-08-30T09:3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이야기 : 외할머니의 스토커)    외할머니는 전형적인 T 셨다. 사적인 감정이나 떠도는 소문보다는,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따르려 하셨다. 중대한 가족회의에서든 주차비를 누가 내야 하는가 같은 시시콜콜한 일에서든, 외할머니는 늘 이렇게 말씀하시며 결론을 내셨다.  이건 틀림이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외할머니의 말씀이 항상 옳았던 것까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hs1E-pW7sClWwgqJN-IoHv9BY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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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할머니의 스토커  - 한 세기를 살아내신 외할머니의 기록 4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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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9:35:55Z</updated>
    <published>2026-08-23T09:0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이야기 : 외할머니의 광복 해방일지)  &amp;quot;혼마치에 밀정이 숨어 있다네&amp;quot;  일제강점기에 동네 사람들이 수군거렸다. 혼마치는 90년대 영화와 출판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진 충무로 거리다. 그런 거리의 상가 끝에 수상한 잡화점이 있었다. 진열대에는 배급으로만 나눠주는 성냥과 비누, 설탕 같은 필수품이 늘어서 있었다. 일제가 내선일체를 내세우며 조선인의 물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hJH0vv9-8WOeM0jMIMDH-2-tv4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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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할머니의 광복 해방일지  - 한 세기를 살아내신 외할머니의 기록 3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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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9:08:19Z</updated>
    <published>2026-08-15T09:4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이야기 : https://brunch.co.kr/@enfantterrible8/14)  &amp;quot;에이, 저 꼴 보기 싫은 놈 또 나오네.&amp;quot;  약 10여 년 전. 80대가 되신 외할머니는 TV를 보시면서 혀를 찼다. 아베가 일본 총리가 되어 온 뉴스를 도배하던 시기였다. 눈이 나빠져 책을 보기 어려워진 외할머니는 항상 TV를 보셨는데, 뉴스에서 아베가 나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Hn1x6Ziy58s5mqdg5D60pxexmo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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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할머니의 데이트 - 한 세기를 살아내신 외할머니의 기록 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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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10:06:21Z</updated>
    <published>2026-08-09T08: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이야기 : 육개장 한 그릇에 남겨진 기억)    외할머니가 오늘날 젊은 시절을 보내셨다면 어땠을까. 아마 홍상수 영화 속 인물 같았을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신 외할머니는 광복 직전 이화학당에서 근대식 교육을 받고 영어를 배웠다. 훗날 이화여대 최초의 졸업생이 되셨다. 재산은 몰라도 배움에서만큼은 특권 의식이 남다르셨다. 그렇다고 빈틈이 없진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eBYg1kF5aSi8QMOp947wgwcyF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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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회적 지위야말로 또 다른 정신병 아닐까? - &amp;lt;어떻게 해야 했을까?&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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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21:08:27Z</updated>
    <published>2026-08-02T10:5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자는 조현병 환자를 직접 본 적이 없다. 다만 지적 장애를 앓던 동네 형이 있었다. 정작 필자는 몰랐고, 성인이 되어서야 어머니께 따로 들어 알았다. 기억에 기대어 쓰는 터라 사실과 다른 대목이 있을 수 있다.  지적 장애인인 그 형은 아버지 쪽 친척 손에 자랐다. 친부모는 그 형을 버린 것으로 기억한다. 몇 번 마주쳤을 때 필자는 그저 말이 어눌한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Z913hcamoKxJ5JtjoLOuQkshz3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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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개장 한 그릇에 남겨진 기억 - 한 세기를 살아내신 외할머니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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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1:47:45Z</updated>
    <published>2026-07-26T13:3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1928년에 태어나 9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셨다. 지난 몇 년간 치매로 고생하셨다. 그 기간 동안 가족의 마음고생이 컸다. 하루가 다르게 몸이 사그라지는 것보다도, 기억을 잃는다는 것이 더 큰 상처였다. 외할머니가 과거의 일들을 하나둘씩 잃을 때마다, 어머니는 마음의 준비를 하셨다. 하지만 막상 소식을 들으셨을 때, 어머니는 눈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Mp11Qh6DxI2OlKzE2olc57Uc0B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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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딱이의 비행연습  - 집을 빼앗은 비둘기 가족의 출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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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6:18:12Z</updated>
    <published>2026-07-19T05:3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이야기)  에어컨을 켜지 못한 두 달째. 실외기 뒤에 알을 깐 비둘기 가족은 떠날 기미가 없었다. 이 대책 없는 가족은 언제까지 우리 집에 기생하게 될까?  *GIF 파일이 다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느리면 회색 박스로 나올 수 있는데,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천천히 기다려도 볼 수 있습니다. 영상보단 사진이 낫지만, 사진으론 전하기 어려운 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099-h58eWZMy6Tc_le6xUomre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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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홍진 감독님의 길티플레져 아닐까요? - &amp;lt;호프&amp;gt; 리뷰 &amp;mdash; 80년대 할리우드 액션물을 한국 깡촌에 가져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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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0:58:41Z</updated>
    <published>2026-07-15T08:5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언컨대, &amp;lt;호프&amp;gt;는 올해 대한민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한 영화 중 하나다. 최고의 영화라든지, 걸작이라든지, 소수 마니아만 사랑할 영화라든지 하는 뜻이 아니다. 코로나 이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한국 영화시장의 명운이 걸린, 역사적 베팅이기 때문이다.   무려 700억 원. 영화 &amp;lt;호프&amp;gt;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제작비다. 국내 단일 영화로는 사상 최대 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47GxdtbyKULb1xOUXMKyHcCLrP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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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둘기에게 집을 빼앗겼습니다 - 실외기에 살림차린 흰눈이와 비둘기와 딱딱이에게서, &amp;lt;애니홀&amp;gt;을 떠올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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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5:32:18Z</updated>
    <published>2026-07-12T08:1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고 폭염주의보가 내린 주말. 집에서 늘어져 쉬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 에어컨은 있다. 그러나 킬 수 없다. 집에서 에어컨을 켜지 못한 두 달, 비둘기에 집을 빼앗긴 사연을 정리해 본다.  2026년 5월 26일 아침에 일어나 베란다에서 창밖을 보려던 순간, 실외기 옆에서 무언가 하얀 게 보였다. 알이었다. 부모새는 알 옆에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QCAqixFDWLjtDbumgP7ZfzYmA4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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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비린내로 눅눅한, 잊을 수 없는 영화 - &amp;lt;시크릿 에이전트&amp;gt; 해석해보기 - 강력 추천하는 영화의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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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23:00:34Z</updated>
    <published>2026-07-07T23: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더운 여름. 한 남자가 차에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로 들어온다. 주유소 앞에는 말라 비틀어진 누더기가 널브러져 있다. 그 누더기 아래, 사람 다리가 삐져나왔다. 시체다. 파리 떼가 한때 사람이었던 고깃덩어리를 뒤덮고 있다.  당황한 남자에게 주유소 사장이 심드렁히 말한다. 지난주 강도가 가게를 털러 와서 쏴 죽였다고. 곧바로 신고했지만 경찰은 일주일이 지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p0Pj1KZ-7zPSXmscJ1e4nKOfP9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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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괜찮다고 호~해줘&amp;rdquo;가 밉지는 않지만&amp;hellip; - 토이스토리 5 리뷰 - 아날로그 인형과 AI의 충돌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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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4:22:47Z</updated>
    <published>2026-07-05T01:1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5년 등장한 토이스토리 1편은 말 그대로 &amp;lsquo;게임 체인저&amp;rsquo;였다. 기존의 아날로그식 셀 애니메이션의 판도를 디지털 CG 애니메이션의 세상으로 뒤바꿨다. 지금 다시 보면 굉장히 옛날 그래픽으로 보이지만, 당시로서는 쥬라기 공원에 못지않은 충격과 공포였다. 실제가 아니지만 실제같이 살아 움직이는 장난감들의 모습이, 시리즈를 거듭하면 할수록 점점 더 진짜 같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794xIU_xDHbsprWL1JkL85lcQ7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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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난 알 수가 없어&amp;quot; - 혐오표현에 대한 사우스파크의 대답과 배재고 논란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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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9:59:54Z</updated>
    <published>2026-07-04T09:5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www.southparkstudios.com/episodes/7ug7sr/south-park-with-apologies-to-jesse-jackson-season-11-ep-1 (사우스파크 제작진이 공개한 시즌11 에피소드1 무료 에피소드!)    백인 아이의 아버지가 방송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N word를 썼다. 방송이 나가자 아이가 다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6T-rSyy1B9UmXQK0t7Q8sBhi38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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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력으로 점철된 현실, 희망의 씨앗을 심은 영화 - &amp;lt;신성한 나무의 씨앗&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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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4:37:10Z</updated>
    <published>2026-07-04T04:0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존재 자체가 기적  영화 &amp;lsquo;신성한 나무의 씨앗&amp;rsquo;은 존재 자체가 기적이다. 여성의 인권을 보장하라는 외침이 생명의 위협으로 돌아오는 사회에서, 감정적 절규를 완성도 높은 영화로 탄생시켰다는 사실은 온갖 헐리우드 영화보다도 훨씬 더 영화같은 일이다.  이란에서의 영화 탄압은 악명 높다.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는 이 현실을 오랫동안 전 세계에 고발해 왔다. 2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EP-Q_dWQcZXh8JHolGwc1av2F3M.png" width="2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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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비명 &amp;nbsp; - 『그저 사고였을 뿐』 단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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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4:36:35Z</updated>
    <published>2026-07-04T04:0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연적으로, 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낳는다. 피해자에게 폭력은 명백한 '사건(事件)'으로, 가해자에게는 잊고 지나가는 '사고(事故)'로 남는다.  정녕 억울한 가해자도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가해자는 사회적 책임에서 벗어나려 &amp;lsquo;어쩔 수가 없다&amp;rsquo;며, 사건도 &amp;lsquo;그저 사고였을 뿐&amp;rsquo;이라고 항변한다. 그래서 가해자의 말은 늘 장황하다. 반면 피해자의 말은 짧&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XrOvra-oIc5FWWg6DcKoT-73wH8.png" width="2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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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망에는 선이 없고, 선의뿐인 관용은 없다 &amp;nbsp; - 『미세리코르디아』평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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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4:36:03Z</updated>
    <published>2026-07-04T04:0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프랑스의 근간, 똘레랑스  프랑스는 똘레랑스(tol&amp;eacute;rance)를 피로 배웠다. 똘레랑스는 흔히 &amp;lsquo;관용&amp;rsquo; 또는 &amp;lsquo;관대함&amp;rsquo;으로 번역되지만, 그 어원인 라틴어 &amp;lsquo;tolerare&amp;rsquo;는 &amp;lsquo;내성&amp;rsquo; 혹은 &amp;lsquo;참을성&amp;rsquo;을 뜻한다. 한국어 &amp;lsquo;관용&amp;rsquo;이 &amp;lsquo;남의 잘못을 너그럽게 받아들인다&amp;rsquo;에 가깝다면, 똘레랑스는 나와 다른 존재를 견디고 버틴다는 뉘앙스가 더 짙다. 이 내성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7J4fWySSyASSSC0-4-kmKe7VDIk.png" width="2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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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이처럼 사소한 것들&amp;gt; - 책이 더 영화 같다.  - 이창동 감독이 만들었더라면&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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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4:06:59Z</updated>
    <published>2026-07-04T04:0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책이 더 영화 같다.&amp;rsquo;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amp;lt;이처럼 사소한 것들&amp;gt;을 보고 든 생각이다.  원작 소설이 더 좋았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영화가 영화 같지 않고, 소설이 되려 더 영화 같았다.   영화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어느 누구도 쉽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게 영화는 &amp;lsquo;몰입&amp;rsquo;이다. 물리적으로 영화는 현실이 아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2jQlRdy-Z27eNdz_9kUYrf2vRdM.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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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각난 기억이 멜로디로 이어질 때, 우린 춤을 추었다 - &amp;lt;애프터 양&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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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4:35:19Z</updated>
    <published>2026-07-04T04:0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각난 기억이 멜로디로 이어질 때, 우린 춤을 추었다 - &amp;lt;애프터 양&amp;gt; 리뷰  비트겐슈타인은 &amp;lt;논리철학논고&amp;gt;를 통해 &amp;quot;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amp;quot;고 말했다. 반면 움베르토 에코는 &amp;quot;소설은 오직 소설로밖에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위해 쓰인다&amp;quot;고 주장했다. 영화 &amp;lt;애프터 양&amp;gt;은 이 두 명제 사이에서, 말할 수 없는 것을 여백의 미로 승화시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WY%2Fimage%2FIHbjrdzV4udD11EcH8o0y6uFg2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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