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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화의 곁에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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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03T12:53: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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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을 넘는 용기에 대하여 - 영화 &amp;lt;안개 속의 코끼리&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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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0:10:03Z</updated>
    <published>2026-10-12T00:1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숭배와 혐오는 극도로 맞닿아있는 감정이다. 마을 사람들이 트랜스젠더 종교 공동체인 카니르와 코끼리를 대하는 태도는 유사하다. 이들은 보이지 않는 코끼리를 향해 말한다. &amp;ldquo;위대한 코끼리여. 이 선을 넘지 마라. 파괴하겠다.&amp;rdquo; 카니르 공동체에 대한 태도도 유사하다. 자신들에게 &amp;lsquo;축복&amp;rsquo;을 내려주는 &amp;lsquo;그들&amp;rsquo;은 그 &amp;lsquo;선&amp;rsquo;을 넘지 않을 때만 숭배받을 수 있다.  작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7TPXAkiOcsr0gbWxiVvswv-7nrI.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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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모든 '아니'에게 - 영화 &amp;lt;그 소녀의 기억&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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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9:24:20Z</updated>
    <published>2026-10-11T09:1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체험하지 않은 허구는 쓰지 않는다&amp;rdquo;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아니 에르노의 말이다. &amp;lt;그 소녀의 기억&amp;gt;은 아니 에르노의 &amp;lt;여자 아이 기억&amp;gt;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2016년 쓰여진 이 글은 1958년 아니가 17살 반이었던 그 시기로 시계추를 돌린다. 여름 캠프에 지도자로 지원한 아니. 공부가 인생의 전부라 믿던 그녀의 삶에 한 남자가 등장한다. 그의 이름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PimD6cURghtQl6Eft_rvMav7mnQ.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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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파이더맨은 되고 야쿠자는 안 되는 이유 - 영화 &amp;lt;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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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7:16:30Z</updated>
    <published>2026-09-16T07:1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amp;gt;는 익숙한 영웅 서사를 재현한다. 남다른 능력을 가진 인물이 세상을 구한다는 서사. 익숙하고 지겹기 그지 없는 서사다. 필자는 히어로물을 즐겨 보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알리겠다. 필자의 마음 속에 히어로란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개체다. 히어로는 독립적인 선의와 독립적인 정보력으로 활동한다. 그러나 &amp;lsquo;스파이더맨&amp;rsquo;은 달랐다. &amp;lsquo;스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cb19nWOZlKwAH-LjAsLcBPhUw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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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망이 불온하다면, 그 자체만으로 문제화할 수 있는가 - 영화 &amp;lt;더 드라마&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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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7:35:09Z</updated>
    <published>2026-09-16T07:1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는 결혼식 일주일 전의 풍경을 다룬다.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진 두 사람. 남자는 서로의 만남을 추억하며 축사를 준비한다. 그렇게 그는 행복하고도 숨가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과 모여 인생에서 했던 가장 추악한 일을 털어놓기로 한다. 결혼 전의 관문 같은 대화다. 여자는 평생 숨겨왔던 비밀을 털어놓고 두 사람의 사랑은 위기에 처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OPk736agrem3idD8nOyBuPpgwCc.jpg" width="3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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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해야 했을까, 어떻게 봐야 했을까 - 영화 &amp;lt;어떻게 해야 했을까?&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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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9:29:26Z</updated>
    <published>2026-08-23T09:2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 써내려가야 한다고 마음을 먹게 하는 작품이 있다. &amp;lt;어떻게 해야 했을까?&amp;gt;는 그런 작품이었다. 뭇 사람들은 이 작품을 보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말하지만, 나에게 이 작품은 그런 작품이 아니었다. 사회에서 배제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 세상에 나왔을 때 가지는 의의는 그저 감춰진 이야기를 알리는데 그치지 않는다. 그것들의 의의는 이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hz9LZBHj2yRp7OQyNee_ip3b0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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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 온 그곳에게, 떠나 온 당신에게 - 영화 &amp;lt;콜럼버스&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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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5:18:34Z</updated>
    <published>2026-07-02T05:1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별은 나에게 익숙한 일이다. 누군가 떠나가는 것도 누군가를 떠나오는 것도 그렇지만, 공간과의 이별도 나에겐 익숙한 일이다.  인생의 분기점들을 기억한다. 원가족에게서 도망치겠다는 일념 하나로 공부를 했다. 그리고 합격 통지서. 바라던 학교에 붙었지만, 전액 장학금을 주는 학교에 가라는 말을 들었고 쓸데없이 방 안에서 시위를 하듯 합격 통지서를 찢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1rSwo16XRAM6fzMltwoIhaqg8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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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라는 허상에 대하여 - 영화 &amp;lt;사람과 고기&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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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8:38:07Z</updated>
    <published>2026-04-30T08:3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너를 &amp;lsquo;우리&amp;rsquo;라고 쉽게 통칭하는 것을 경계한다. &amp;lsquo;우리&amp;rsquo;를 만들면 자연스레 &amp;lsquo;그들&amp;rsquo;이 생긴다. &amp;lsquo;그들&amp;rsquo;을 타자화하기란 너무나 쉽다. &amp;lt;사람과 고기&amp;gt;를 본 많은 관객들은 이 작품이 &amp;lsquo;우리&amp;rsquo;의 &amp;lsquo;노인&amp;rsquo;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말한다. 그러나 감독은 이 &amp;lsquo;우리&amp;rsquo;라는 단어에 의구심을 품었다고 말한다. &amp;lsquo;우리&amp;rsquo;의 미래는 &amp;lsquo;노인&amp;rsquo;임에도 불구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Y0k7rcfKQd4Mz_eIOVsInT0Hp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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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의 공모자들 - &amp;lt;더 모닝 쇼 season1&amp;gt;이 폭로하는 강간 문화의 실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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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9:04:50Z</updated>
    <published>2026-04-21T08:5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더 모닝 쇼&amp;gt;는 대형 방송국에 속한 보도국의 강간 문화를 고발하는 극이다. &amp;lt;더 모닝 쇼&amp;gt;의 간판 앵커인 미치가 성폭력 혐의로 퇴출되며 극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사실에 크게 놀라는 스태프는 없다. 그의 행실의 문제는 알고 있었던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의 성희롱적 발언은 언제나 농담 정도로 축소 되어왔다. 동료가 입은 드레스가 아름답다며 파트너인 알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ir18YQkJmxSyyqe3FUKWm9IuDS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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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은 사랑의 다른 이름이라서 - 시리즈 &amp;lt;겨울의 뭐랄까, 봄의 그런 거 있잖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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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9:04:31Z</updated>
    <published>2026-04-20T08:5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필연적으로 불안을 동반한다. 그래서 &amp;lsquo;진짜 사랑&amp;rsquo;을 하게 될까 겁을 내는 아야나는 얕디 얕은 관계만을 맺으며 살아간다. 그렇게 겉보기에는 유키오와 독점 연애 관계를 맺고 있음에도, 다른 남성들과 우정 이상의 관계를 맺기도 한다. 실제로 끌림을 느껴서 맺는 관계가 있는 하면, 시간을 떼우기 위해 이어가는 관계도 있다. 아야나는 그런 모든 관계에서 &amp;lsquo;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_1A0levJWx0DAG5orTJY-Nk2k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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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표백된 세계에서 맺는 관계란 얼마나 무상한가 - 시리즈 &amp;lt;월간 남친&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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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9:27:45Z</updated>
    <published>2026-03-20T09:1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 사회에 연애는 사치다. 연애에 드는 감정 노동부터 꾸밈 노동, 그리고 데이트 비용까지. 어쩌면 연애는 중노동에 가까운 일이다. 그러나 데이트 구독 서비스인 &amp;lsquo;월간 남친&amp;rsquo;의 등장은 연애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다. &amp;lsquo;월간 남친&amp;rsquo;은 연애가 제공하는 위험 부담은 소거한 채, 오직 연애의 좋은 점만을 남긴 서비스이다. 월마다 구독료만 지불하면 나를 사랑하는 남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GcP00Hc-hf2r10DE4DgxPvx7a0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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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부장은 갱생할 수 있는가 - 시리즈 &amp;lt;그럼 네가 만들어 봐&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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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1:57:05Z</updated>
    <published>2025-12-26T10:1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그럼 네가 만들어 봐&amp;gt;의 주인공 카츠오는 &amp;lsquo;완벽&amp;rsquo;을 추구하는 남자이다. 그는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직하여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그리고 이제 다음 스텝은 가정을 이루는 것이다. 오랜 연애 끝에 프로포즈를 결심한 카츠오. 그러나 프로포즈는 실패로 돌아간다. &amp;lsquo;완벽&amp;rsquo;을 추구하던 남자의 실패가 작품의 시작이다. &amp;lsquo;완벽&amp;rsquo;에 가까워 보이던 커플의 시간에는 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mL6uTNd0FetO8gu306jYTybHI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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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당신이 내 곁에 없더라도 - 영화 &amp;lt;슈퍼 해피 포에버&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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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5:51:06Z</updated>
    <published>2025-12-22T05:4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기는 말한다. &amp;ldquo;내가 잃어버린 것들이 어디에 있을까 생각하곤 해&amp;rdquo;. 나기는 곧잘 잃어버리는 사람이다. 이렇듯 나기에게 상실은 일상이다. 상실은 그 존재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가치를 묻게 한다. 라이터를 잃어버린 그녀는 별일 아니라며 길가에서 새로운 라이터를 줍고 기뻐한다. 하지만 사노가 선물로 건넨 빨간 모자를 잃어버린 순간 그녀는 패닉에 빠진다. 모자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Pp6848o8L289hUdZKU9w0a8KuO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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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세계의 주인&amp;gt;이 전하는 얄팍한 위로 - &amp;lt;세계의 주인&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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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06:35:43Z</updated>
    <published>2025-11-22T08:1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찍이 윤가은은 아무런 정보 없이 &amp;lt;세계의 주인&amp;gt;을 보러 와 주길 당부한 바 있다. 상영 초반 영화를 감상한 관객들도 이에 공감한 듯 하다. 정보를 모르고 갔을 때 우리에게 &amp;lsquo;필요한 상처&amp;rsquo;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영화를 추천했다. 영화를 감상하는 일은 언제나 내가 살아보지 못 한 다른 이의 세계를 잠시나마 경험해보는 일이었다. 그리고 영화가 주는 어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jDoblfpgaEBvIeokbRlYgeXtO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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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무엇을, 왜 믿는가 - 영화 &amp;lt;굿뉴스&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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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10:00:05Z</updated>
    <published>2025-10-31T08:0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굿뉴스&amp;gt;는 요도호 사건을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1970년, 일본의 적군파요원들은 &amp;lsquo;요도호&amp;rsquo;라 불리던 비행기를 하이재킹하여 북한으로 향하려 한다. 이를 알게 된 남한의 권력자들은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 이들의 목적은 평양 대신 김포에 비행기를 착륙시키려는 것. 이를 위해 야욕에 불타는 남한 최고의 관제사 서고명이 투입되고 이야기는 본격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8-ALH5X1kRxAHh_uHHw08_9Mo8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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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나의 신이었다 - 영화 &amp;lt;3670&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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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5:35:27Z</updated>
    <published>2025-10-13T05:0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물을 보듬어준다는 신은 말한다. 동성애는 죄악이라고. 사실 이같은 언사는 인간이 만들어낸 말이다. 신이 지금의 세상을 보면 무엇이라 말했을까. 누군가의 사랑은 사랑이 될 수 없다고 말하는 세상. 신은 사랑을 차별하는 이들을 탓했을 것이라 믿는다.  철준과 영준, 두 사람은 그런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다. 신을 믿고, 신을 믿지 않는 두 사람은 교회 앞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Nu-C4ZF_Zf7N4Caq33GZxYkmg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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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지옥을 탈출하는 법 - 영화 &amp;lt;올 그린스&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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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07:57:41Z</updated>
    <published>2025-09-25T07:4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녀들에게 마을은 지옥이다. 가족도 학교도 그들에겐 버팀목이 아닌 감옥과 같다. 그들은 자신의 끝이 마을에서 퍼진 소문 속 한 여자의 죽음과 같지 않을까 걱정한다. 가정 폭력을 당했고, 가정에서 도망치다 뺑소니를 당했으며, 결국 자살을 선택한 여자. 심지어 그들은 여자가 차에 치이는 순간을 목격했다. 이런 그들이 원하는 바는 하나다. 마을에서 벗어나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g5j_1hpEG1R0cM_6tACO2hIjd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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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하여 - 영화 &amp;lt;10점 만점에 10점&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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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6:46:48Z</updated>
    <published>2025-09-24T06:4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파리 이즈 버닝&amp;gt;은 명불허전의 퀴어 다큐멘터리다. &amp;lt;파리 이즈 버닝&amp;gt;은 뉴욕의 볼 문화를 조명하며, 1980년대를 살아낸 퀴어들의 삶을 거칠지만 섬세한 손길로 담아낸 작품이다. &amp;lt;10점 만점에 10점&amp;gt;은 &amp;lt;파리 이즈 버닝&amp;gt;의 명맥을 이어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다. 작품은 뉴욕의 볼 문화를 바탕으로 자생적으로 일궈낸 동남아시아의 볼 문화와 퀴어 커뮤니티의 모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HOEIZ0juwsvuwOvsjnGp78-Af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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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해야 하는, 사랑할 수 없는 당신의 이야기 - 영화 &amp;lt;연애재판&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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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9:01:59Z</updated>
    <published>2025-09-23T09: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DIRECTER. 후카다 코지 CAST. 유키 쿠라, 카라타 에리카, 켄지로 츠다, 쿄코 사이토 SYNOPSIS. 제이팝 아이돌 그룹의 멤버인 마이는 꿈에 그리던 무대 위에서 사랑을 노래한다. 팬들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앨범을 구매하고 환호성을 보내며 아이돌을 향한 사랑을 열성적으로 표현한다. 팬덤 문화는 사랑의 맞교환으로 성립된 동시대의 거대한 판타지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YeCjo7lDo0WjYrFrtsDBCNY6o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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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이라는 권력 - 영화 &amp;lt;리 밀러: 카메라를 든 여자&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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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20T10:3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버트 카파는 말한다. &amp;ldquo;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충분히 가까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amp;rdquo;. 이미지를 다루는 분야에서 이 말은 끊임없이 인용된다. 물리적인 교감 없는 사진은 공허하다. 그러나 모두에게 피사체에게 &amp;lsquo;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권리&amp;rsquo;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영화의 주인공 리 밀러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전쟁 상황을 마주할 수 있는 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wgpru4Csk5ZRGCP1-LmqtRz98V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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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촉각으로 그려낸 고독의 세계 - 영화 &amp;lt;섬뜩함이 피부에 닿는다&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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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11:15:24Z</updated>
    <published>2025-08-16T11:1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소년이 함께 춤을 춘다. 주인공 치히로와 그의 친구 나오야가 함께 추는 춤. 이들의 춤은 일반적인 것과는 다르다. 정형화되지 않은 이들의 몸짓. 여기서 중요한 것은 &amp;lsquo;비접촉&amp;rsquo;이다. 선생은 말한다. &amp;ldquo;움직이지 말고 파트너가 움직이게 하라&amp;rdquo;.  두 사람은 언어를 사용하지도 몸을 맞대지도 않고 서로간의 호흡을 맞춰나간다.  그들의 춤만이 비접촉을 전제로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O0%2Fimage%2FurYbvTP1h13LclOoKhl_ZAOd-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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