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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 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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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취미로 시작한 글쓰기가 삶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열어주길 기대하며 틈틈이 끄적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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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31T23:13: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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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 찌니주의보 - 불완전한 타인을 이해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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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7:40:11Z</updated>
    <published>2026-10-13T07: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지아 작가의 소설 찌니주의보는 동성애와 귀촌을 큰 틀로 하여 서로 다른 사람들, 완전하지 않은 사람들이 투박하지만 조금씩 서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려 애쓰는 모습을 그린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비밀은 어쩌면 인간의 숙명인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입에서 다른 이의 귀로 옮겨 가고, 때로는 사실보다 부풀려지며, 때로는 사실이 아닌 것조차 사실인 것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rxPElac4SxSHgYKcoNBcRKhQdq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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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 내가 되는 꿈 - 어제의 나를 보듬는 어른들에게 건네는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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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6:09:42Z</updated>
    <published>2026-10-08T05:5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 집이 망했다. IMF의 여파는 우리 집을 특별히 피해 가지 않았다. 이사를 많이 다닐 수밖에 없었다. 청운의 꿈을 품어야 할 스물의 나는 집 없는 설움을 톡톡히 치렀다. 2년 혹은 1년에 한 번씩, 그렇게 10여 년을 떠돌아다녔다. 도망치듯 급하게 집을 알아봐서일까. 옮기는 집들은 대부분 옥탑이거나 낡은 주택이었다. 겨울이었다. 주방 싱크대 아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eITRaxS-X_ZtiJAOJsMf5MmW_7A.png" width="49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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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판의 미로 - 미로 같은 세계에서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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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6:07:13Z</updated>
    <published>2026-10-01T06:0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에게는 어른이 보지 못하는 것이 있다. 어른의 눈에는 그저 낡은 미로일 뿐인 곳에서 아이는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발견한다. 아무 의미 없는 형태를 어떤 익숙한 형태로 인식하는 심리 상태인 파레이돌리아처럼 아이는 상상력을 발휘해 비현실의 세계에 머문다. 나무와 돌 사이에서 요정의 흔적을 찾고, 벽 너머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발견한다. 현실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YlFoULRn3rWD2tount5NPM47F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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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레이모어 - 괴물과 인간 그 사이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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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7:23:59Z</updated>
    <published>2026-09-29T07:2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의 마음은 자식의 이름에 오래 남는 법이다.   사랑받고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 바르고 곧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 기쁘고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부모는 아이에게 그런 마음을 담아 이름을 지어준다. 이름은 태어나기도 전에 부모가 아이에게 건네는 최초의 문장이다. 아이를 기르고 있어서인지 만화 초반에 나오는 대사가 기억에 남았다. 만화 클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AlFQd21hVzNwdQO2ZEL-lqW6d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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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 나는 왜 쓰는가 - 단 하나의 확실한 목적의식을 가진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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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5:03:59Z</updated>
    <published>2026-09-23T05: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을 살다 보면 가끔 감각적인 순간과 마주할 때가 있다. 비 온 뒤 젖은 아스팔트 냄새라든가, 늦은 오후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라든가, 아이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 같은 것들. 그런 순간에 잠시 멈춰 생각하고, 그 생각에 약간의 감정을 보태고, 그럴듯한 문장을 붙이면 그것이 에세이라고 여겼다. 조지 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를 읽기 전까지는 그랬다. 그런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Te-9pim5uTbxwBucaPSHZ_eR8C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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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 나는 어떤 사람들과 어울려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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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21:58:55Z</updated>
    <published>2026-09-21T21:5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외로움은 잠시나마 사그라든다.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발견할 때 안도하기 때문이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살아갈 힘이 생긴다. 나처럼 망설이는 사람이 있고, 나처럼 실수하는 사람이 있고, 나처럼 겁을 내는 사람이 있다는 것. 어쩌면 타인이 필요한 이유 중 가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nrbskC0hfaQgHMyVIyOpQegtrn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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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일드 로봇 - 무엇이 변화를 가져오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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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7:39:00Z</updated>
    <published>2026-09-11T06: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놓아주는 일일까. 로봇 로즈는 타인의 행동을 모방하고 도움을 주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자연에서 깨어난 로즈는 동물들을 만날 때마다 묻는다. 도움이 필요한지, 무엇을 도와주면 되는지. 하지만 동물들의 반응은 뜻밖이다. 아무도 로즈의 도움을 원하지 않는다. 낯선 로봇을 자신들을 죽이러 온 존재라고 생각하고 공격한다. 동물들의 반응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pzurBK5r_jzESJvDWUW5T2CML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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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교육 - 학교가 무너지면 그 다음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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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6:35:02Z</updated>
    <published>2026-09-10T06:3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른이 애들을 무서워하면요. 세상은 망하는 겁니다.&amp;rdquo;  드라마 '참교육' 1화에서 주인공 입을 통해 나온 한마디는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인 동시에 현실과 맞닿아 있어서 무력감이 든다.&amp;nbsp;왜 어른들이 아이들을 무서워하게 되었을까. 언제부터 교사는 학생의 눈치를 보고, 학교는 학부모의 민원을 걱정하고, 아이들은 교사보다 힘센 친구의 눈치를 보게 되었을까. 잘못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TaQk24cd8bXiRe9SVmUlM9o-29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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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은 간다 -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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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1:43:11Z</updated>
    <published>2026-09-01T01:4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우는 소리를 녹음하는 사람이다. 바람 소리를 듣고, 물소리를 듣고, 대나무가 흔들리는 소리를 듣는다. 사라지기 전에 붙잡아두고 기록한다. 사랑에서도 같은 방식이다. 끝나지 않기를 바랐고 변하지 않을 거라 믿었다.  소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 잠깐 들렀다가 사라진다. 그래서 녹음을 하고 기록한다. 사라지는 것을 사라지지 않게 만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q2nCwu9mXepSUCohwEPLy8BBWH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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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요와 편리함은 삶의 목적을 잃게 한다 - 글을 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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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21:47:28Z</updated>
    <published>2026-08-23T21:4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유란 무엇인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과 할 수 있게 되는 것, 즉 시간과 자원을 내 의지대로 조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니 자유는 제한 없는 선택의 가능성이 열림을 뜻한다. 거시적으로는 기술과 문명의 발전, 미시적으로는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신인류는 점점 더 풍요로워지고 점점 더 편리한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그것은 인류 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_6FZL7MA37rZYPKslWL7_zTBS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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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읽는 이유 - 완결된 서사 속에서 미완인 우리의 삶의 끝을 상상하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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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5:25:19Z</updated>
    <published>2026-08-23T03:5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식을 얻기 위해서일까.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일까. 재미를 위해서일까. 모두 맞는 말이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인간은 어쩌면 완결을 마주할 수 없는&amp;nbsp;삶에 지쳐 완결된 이야기에 빠져듦으로써 무언가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닐까.  삶에는 완벽한 끝이 존재하지 않는다. 꿈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 다른 목표가 생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IVoxNBjVDT5X8eiQ6j_swvBxq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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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 김장하 - 어떤 사람이 어른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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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3:48:36Z</updated>
    <published>2026-08-21T23:4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를 지탱하는 것은 무엇일까. 뛰어난 제도일까, 막대한 자본일까, 탁월한 지도자일까. 영화 '어른 김장하'를 보고 난 뒤, 나는 그 질문의 답을 조금은 찾은 것 같았다. 결국 사회를 지탱하는 것은 한 사람의 선의이며, 공동체를 위해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어놓을 줄 아는 어른의 존재라는 사실을. 영화를 보기 전까지 김장하라는 인물에 대해 아예 알지 못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dJoB_ug_A-nYfeAARp8n5R8eN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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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덩케르크 - 전쟁에 휩쓸리는 개인의 절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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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0:45:39Z</updated>
    <published>2026-08-20T00:4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쟁 영화에는 대개 익숙한 공식이 있다. 총성이 울리고, 적군과 아군이 대치하며, 마침내 영웅이 등장해서 문제를 해결한다. 관객은 승리를 응원하고, 영화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 데 집중한다. 그러나 덩케르크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누가 주인공인지도 분명치 않고, 독일군은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시선을 잡아끌만한 대규모 전투 장면도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aZUOhcHZ8im-9IxJ0S6iQxPw70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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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코 - 누가 나를 기억해 줄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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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21:46:11Z</updated>
    <published>2026-08-18T21:4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떠올랐나요? 왜 그 사람이 떠올랐나요?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그 사람은 당신에게 어떤 존재였나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누가 나를 기억해 줬으면 하나요? 영화 코코를 보고 나면 떠오르는 생각들이다.  '코코'는 죽음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지만 기억과 사랑이 핵심 테마다. 영화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은 치치가 완전히 소멸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B80lnmVOQfzoE4PG9nMsJObjIu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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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콘텐츠가 덜 감동적인 이유 - 고독과 연결의 한계, 인간은 고독하고 싶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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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6:44:42Z</updated>
    <published>2026-08-18T06:4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CG를 최소화하기로 유명하다. 그것은 그를 상징하는 하나의 고유 명사처럼 자리 잡았다. CG를 쓰면 구현하려는 바를 쉽고 빠르게, 게다가 거의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음에도 왜 CG를 쓰지 않느냐는 질문에 놀런은 두 가지 측면에서 답을 내어 놓는다. 하나는 관객들이 실제에 가까운 체험을 경험하게 하고 싶기 때문이며 또 다른 이유는 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dnMWJZs31M_6P347fezmhwAjrj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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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디세이 - 완벽한 한 이야기의 원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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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0:15:10Z</updated>
    <published>2026-08-13T13:5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얼굴(헬레네), 한 함대(그리스 연합함대), 한 전쟁(트로이 전쟁), 한 남자(오디세우스) 영화 '오디세이'는 음유시인의 노래와 함께 막을 연다. 기원전 2800년 경에 쓰였다고 알려진 서양 최초의 문학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는 당시 기록할 문자와 종이가 보급되지 않았기에 음유시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수 세기에 걸쳐 구전되다가 훗날 문자로 정착된다. 고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ojJ-dOnSgqSljPoimk8zZdBT_R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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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 내 안의 유인원 - 우리 안의 두 마리 유인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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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1:13:20Z</updated>
    <published>2026-08-10T07:0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어떤 존재일까? 인간을 두고 이성적인 존재라고 말하기도 하고, 이기적인 존재라고 말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만큼 따뜻한 존재이면서도 전쟁과 폭력을 일으키고 다른 사람에게 잔인한 고통을 가할 만큼 공격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 서로 협력하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 경쟁한다. 우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H-s0hY0eUBQCvavVO9lkMoA4Ho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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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온한 세상 - 좌절, 불안, 폭력의 연쇄를 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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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6:04:39Z</updated>
    <published>2026-07-25T01:2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덕성을 묻는데 불법이 아니라고 반박할 때 그 도덕성은 파산선고를 받는다.  장강명의 수필 [미세 좌절의 시대]를 읽다가 마주한 문장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잠시 반가웠다가 이내 오싹해진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의 원인 중 하나를 적확하게 표현했기에 반가웠고, 그 문장이 비추는 현실이 잔인해서 오싹했다. 우리는 뉴스나 일상에서 종종 이런 장면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P7oBQDi_y0G2pWvPNUKZo69QAP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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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 우리의 하루는 차별로 가득해 - 일상에 스며있는 배제의 언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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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4:31:32Z</updated>
    <published>2026-07-09T04:3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런 말은 장난이잖아.&amp;rdquo;&amp;ldquo;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아니야?&amp;rdquo;&amp;ldquo;다들 그렇게 말하는데 뭐가 문제야?&amp;rdquo;  태지원 작가가 쓴 &amp;quot;우리의 하루는 차별로 가득해&amp;quot;를 읽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내가 쓴 &amp;quot;미안해하지 않고 불편해하기&amp;quot;와 결이 몹시 닮아있다는 느낌 때문이었다. 에세이와 청소년 교양서라는 차이가 있었지만 하고자 하는 말은 명확하게 일치했다. 우리는 누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Ycj4_PUw09tNK2EK9sMJokah2o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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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년 시절의 너 - 한번이라도 누군가에게 뜨거운 사람이었던 적이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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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11:39:32Z</updated>
    <published>2026-07-07T11:3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quot;소년 시절의 너&amp;quot;는 갑갑하고 애절하다. 학교폭력과 피해자의 죽음, 입시 경쟁과, 복수, 애증의 부모, 버림받은 아이들, 이런 비극적 소재는 두 주인공의 로맨스와 연대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면서 동시에 그들의 운명을 어둠 속으로 밀어 넣는다.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라고 하지만 현실에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을법한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첸니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yE%2Fimage%2F0n8wXcIGKz5UH9xdJVQT6jyoy9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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