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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다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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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연과 사랑, 이별과 삻에 관한 이야기를 씁니다. 현실너머의 세계를 상상하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오래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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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30T21:52: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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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고생이 되다 - 인희의 첫 등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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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5:07:14Z</updated>
    <published>2026-10-09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인희의 학교 갈 준비는 모두 끝난 셈이었다.동숙은 인희의 교복을 몇 번이고 살펴보더니 정성스럽게 다려 옷걸이에 걸어두었다.그러고도 모자란 지 옷깃을 다시 펴고, 소매를 한번 털고, 또 털었다.&amp;ldquo;이 정도면 됐겠지?&amp;rdquo;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다시 한번 털었다.한편 현광은 인희의 등굣길에 동행하기로 한 뒤부터 괜히 마음이 바빴다.아침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HEVh6oJH6J74c2nclFbBSuxm98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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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현재로 - 새로운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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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1:41:48Z</updated>
    <published>2026-10-03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령이 떠난 지 벌써 3년이 흘렀다.  그동안 사신들 모두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직장에서는 사람들과 부딪혔고, 일이 끝나면 악귀와 악령들과 부딪혔다.  어쩌면 사신들에게는 그것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딩동.  초인종이 울렸다.  집 안에 있던 라이와 수하가 동시에 고개를 들었다.  &amp;ldquo;누구지?&amp;rdquo;  수하가 일어나 인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5vmxurPTtBIs64yN4sGv8KZg3V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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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희의 교복 - 시작을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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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7:06:37Z</updated>
    <published>2026-10-02T0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규는 교장실을 나오자마자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생각보다 일이 잘 풀렸다.  그는 복도를 몇 걸음 걷기도 전에 걸음을 잠깐 멈췄다.  장인인 현광에게 이 소식을 한시라도 빨리 전해야 했다.  그는 다급히 밖으로 나와 공중전화를 찾아 뛰듯이 걸었다.  수화기를 들자마자 현광이 있는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amp;ldquo;아버님, 좋은 소식이 있어요.&amp;rdquo;  수화기 너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W_ccmusil6X0j04nyC0pi5OpQl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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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 - 너를 보내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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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04:31Z</updated>
    <published>2026-09-30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부는 날이었다. 신집사가 떠난 뒤, 집 안에는 깊은 정적이 내려앉았다.  이령과 사신들만 덩그러니 남은 집.  창문 틈으로 바람이 스며들자 커튼이 힘없이 흔들렸다.  하얀 천이 잠시 부풀었다가 이내 천천히 가라앉았다.  텅 빈 집 안에는 차가운 공기만 조용히 맴돌았다.  ​누군가 금방이라도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았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rEDL9iYY71rKYOXzRMfYiHy3AS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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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령의 마지막 결계 - 빛으로 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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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04:01Z</updated>
    <published>2026-09-29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계에 묶인 로안은 온몸을 뒤흔들었다.  빛으로 이루어진 결계가 그의 몸을 더욱 세게 조여왔다. 팔을 움직일 때마다 빛의 고리가 살을 파고들었고, 몸을 비틀 때마다 또 하나의 결계가 겹쳐졌다.  숨이 막힐 만큼 단단했다.  로안의 눈빛이 사납게 번뜩였다.  &amp;lsquo;이딴 결계 따위&amp;hellip;&amp;hellip;.&amp;rsquo;  온몸의 힘을 끌어올렸다.  콰아아앙!  붉은 기운이 폭발하며 주변으로 퍼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scNod4x8tq2MdqslEK8_0qwAf5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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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안과 사신들과의 대립 - 운명의 충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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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0:44:23Z</updated>
    <published>2026-09-28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주님의 명령이 떨어진 직후였다  신주님은 네 사신을 불러들였다.  엄숙한 얼굴로 그들을 바라보던 신주님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amp;ldquo;로안의 행동이 삶과 죽음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amp;rdquo;  잠시 침묵이 흘렀다.  &amp;ldquo;그의 행동은 이미 인간 세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amp;rdquo;  신주님의 목소리가 낮게 울렸다.  &amp;ldquo;로안을 은하 감옥에 가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YMBPrm3GkbxrPPXCD2guSroTKG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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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집사의 죽음  - 대신 짊어진 죗값</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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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0:26:51Z</updated>
    <published>2026-09-26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계에는 천화와 마옥이 존재했다. 천화는 질서와 생명을 다스리는 곳이었고, 마옥은 어둠과 욕망이 뒤섞인 세계였다.  천화의 신주에게는 여동생이 하나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신영이었다.  신영은 천화의 크고 작은 일을 살피며 천사와 여신들의 질서를 바로잡는 일을 맡고 있었다.  성품은 엄격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타인의 아픔을 외면하지 못하는 사람이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JSXRSjRGP5iq3m_PAktXBHhrmi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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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란 고교 교장 선생님의 만남 - 파란 고등학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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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1:37:40Z</updated>
    <published>2026-09-25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란 고등학교   그 학교는 제법 이름난 명문고였다.  아이들 저마다의 개성을 존중하며 각자의 적성과 재능에 맞춘 특성화 교육을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사람은 교장 선생님이었다.  자신을 앞세우기보다 한발 물러서서 학생들을 살피고, 학교의 크고 작은 일에도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귀감이 된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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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캡슐  - 돌아온 청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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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23:54:39Z</updated>
    <published>2026-09-24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1명 실종 한 달째, 그다음 날.  라이가 식사를 하고 있을 때 수하가 다급하게 다가왔다.  &amp;ldquo;라이, 뉴스 좀 봐. 빨리.&amp;rdquo;  수하는 서둘러 TV를 켰다.  화면에는 강성 그룹에 면접을 보러 갔다가 한 달여 동안 실종됐던 열한 명의 모습이 나오고 있었다.  「강성 그룹에 면접을 보러 갔다가 실종됐던 열한 명이 오늘 오후 세 시를 기점으로 모두 귀가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mOQsKlRf0gG_BFwNWFAYA2U_PK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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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의 라이 - 지워진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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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2:24:41Z</updated>
    <published>2026-09-23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령이 열일곱 살이었을 무렵이었다. 로안은 자신이 다쳤을 때 정성껏 자신을 돌봐주었던 이령을 잊지 못했다.  그녀를 자신의 곁에 두고 싶었던 로안은 결국 옳지 않은 방법을 선택했다.  이령과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을 하나씩 그녀에게서 떼어놓았다.  그녀가 의지하던 관계를 무너뜨리고, 도움을 청할 곳조차 남지 않도록 주변을 조금씩 잠식해 갔다.  자신만이 그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62vM1sn1_Ck83TbVZVLEHRWlQ2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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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의 분노 - 두 가지의 분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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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1:46:17Z</updated>
    <published>2026-09-22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이의 사무실에는 아침부터 노크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똑똑.  문이 열릴 때마다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하나둘씩 들어왔다.  첫 번째로 찾아온 사람은 오십 대쯤 되어 보이는 여인이었다.  밤새 울었는지 눈은 퉁퉁 부어 있었고, 손에는 사진 한 장이 구겨질 정도로 꼭 쥐어져 있었다.  여인은 사진을 라이 앞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사진 속에는 스물여섯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jTmXkD4gSvtdTcVwRtrry79fzg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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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은 청년들의 실종 - 5억의 대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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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1:38:01Z</updated>
    <published>2026-09-21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하아&amp;hellip;&amp;hellip;  강성 그룹 주변에 우준이 홀로 멈춰 서 있다. 눈앞에 우뚝 솟은 건물을 바라보던 그는 자신도 모르게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쉽게 발걸음을 옮길 수가 없었다.  손에 들린 휴대전화 화면에 떠 있는 차가운 문장.  [강성 그룹 채용 결과 안내]  최종 불합격.  우준은 한동안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혹시 자신이 잘못 본 것은 아닐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KPOnyem2vbYq8IAs0WF6rwsaT_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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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안의 계략 - 생체실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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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1:34:01Z</updated>
    <published>2026-09-19T0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표 당일.회사 안은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의 발길로 분주했다.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투자자와 연구진, 그리고 아리나 캡슐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넓은 강당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오늘 발표의 주제는 단 하나였다.아리나 캡슐.노화의 시간을 되돌린다는 신비의 약.그리고 그 약을 세상에 선보이는 사람은 로안이었다.강단 뒤 대형 화면에 회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04Bcjy0I1J6MUQgK9QHByEqJcM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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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흡혈귀 사건 - 수영의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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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1:21:14Z</updated>
    <published>2026-09-18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뒤. 또 한 명의 성범죄자가 살해됐다.  이번에는 현장 근처 CCTV에 한 여자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수하가 화면을 확대했다.  &amp;ldquo;이 여자&amp;hellip;&amp;hellip; 피해자를 만나고 있었어.&amp;rdquo;  여자의 이름은 주수영이었다.  조은 동물 병원의 원장이었다.  사신들은 수영을 찾아갔다.  수영은 겉보기에는 지극히 평범한 여자였다.  말투도, 표정도 특별할 것이 없었다.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WkFpdBaLzHYs_SAckGpm8NkuVx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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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 갈 준비를 해야죠 - 철규의 인희 학교 보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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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0:41:13Z</updated>
    <published>2026-09-18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희는 몸을 좌우로 살짝 흔들며 말했다. &amp;ldquo;이제 집에 가면 학교 갈 준비를 해야겠죠?&amp;rdquo; 평소의 인희에게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모습이었다. 뜻밖의 말까지 들은 현광과 동순은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amp;lsquo;뭐라고 대답해야 하지?&amp;rsquo;  서로 눈치만 주고받던 그때,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던 철규가 현광과 동순에게 슬쩍 눈짓을 보냈다.  &amp;lsquo;일단 데리고 가세요.&amp;rs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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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령의 상처 - 분노와 복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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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9:32:45Z</updated>
    <published>2026-09-17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령은 다섯 살 때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었다.  그날 이후 이령의 세상에는 부모 대신 지만과 기철이 들어왔다.  버스를 몰던 지만은 성실했고, 다섯 살 위인 기철은 어린 이령에게 다정한 오빠였다.  아침이면 학교 갈 준비를 챙겨주었고,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을 들고 마중을 나왔다.  어린 이령에게 그 집은 세상의 전부였다. 핏줄은 달랐지만, 이령은 그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AkpVVKJKC9Mj3GcxljLy18KtXH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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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비밀 - 수하와 소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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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8:08:04Z</updated>
    <published>2026-09-16T0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령의 하루는 늘 누군가의 기척으로 시작되었다.  부엌에서 들려오는 소라의 움직임, 박일의 투덜거리는 목소리.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자연스럽게 그들 곁에 자리한 진의 목소리까지.  그것이 이령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일상이었다.  소라와 박일은 이령이 다섯 살이던 때부터 십칠 년을 함께했다.  부모를 잃은 어린 이령에게 두 사람은 친구이자 가족이었다.  횡단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7mOS-I4mk8V64YQu3JcWgO0nXa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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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일의 환영과 세 혼령과의 작별 - 세 혼령과의 마지막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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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4:25:20Z</updated>
    <published>2026-09-15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이었다.  하늘은 지나치게 맑았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사이로 햇살이 쏟아지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마다 눈부신 빛이 부서지고 있었다.  눈을 뜨고 바라보기만 해도 아까울 만큼 평화로운 날이었다.  그런데 박일은 이상하게도 벤치에 앉아 한참 동안 눈을 감고 있었다.   눈을 뜨는 순간,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곳으로 떠밀려 갈 것만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SNpmtP4c7IAOH1IQT3wbGJqRw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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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라의 기억 - 기억의 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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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9-14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라는 잠든 이령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평소에는 제법 어른스러워 보이던 이령도 잠이 들면 영락없는 아이 같았다.소라는 그런 이령을 바라보다 피식 웃었다.&amp;lsquo;참&amp;hellip;&amp;hellip; 애 같네.&amp;rsquo;한동안 이령을 바라보던 소라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이령이 깨지 않도록 발소리를 죽이며 방을 나서려던 순간이었다.딸그락.작은 소리가 적막을 깨뜨렸다.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sK-ufTye5Z0x87lb1_3k59YS-7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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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의 이야기 - 기억저편의 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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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2:56:39Z</updated>
    <published>2026-09-13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랜만에 할머니한테 가는 거니까 할머니께 잘하고 와. 엄마가 해준 밑반찬도 냉장고에 넣어드리고.&amp;rdquo; 엄마는 몇 번이나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진은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amp;ldquo;알았어, 엄마. 걱정하지 마. 잘할게.&amp;rdquo;  열아홉 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진에게는 이제 막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고 있었다.  대학에도 합격했다.  입학하면 새로운 친구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3X%2Fimage%2FvsddAJynFQ5H6TLbqPmPA8Zxe3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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