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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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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람을 담고, 살아온 시간을 담고, 말하지 않은 마음을 담고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정을 듣는 일을 했습니다. 이제 그들의 이야기 곁에서 나의 삶을 들여다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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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30T03:54: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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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한마디, 자녀에게는 세 개의 과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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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2:59:56Z</updated>
    <published>2026-08-19T12:4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아이의 검사 결과를 들고 부모를 만나야 하는 날이었다. 보고서를 읽는 데 오래 걸렸다.   숫자와 알파벳, 그래프와 낯선 용어들이 몇 장에 걸쳐 아이들을 설명하고 있었다. 객관적인 검사 결과를 읽고 있는데 이상하게 며칠 전 내 앞에서 웃고 떠들던 아이들의 얼굴이 자꾸 겹쳤다.  아버지는 분명 존재했지만, 아이가 표현한 가족 안애는 아버지는 없는 사람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xsTplQx5-Z0CBlsMShfsrrSBnv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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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4년만의 찐이별. 아빠, 잘가.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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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9:50:09Z</updated>
    <published>2026-06-01T13:3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자매들의 아버지이자 엄마의 남편은 1992년 5월 2일 오전 10시 5분에 사망했다. 암은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전이되었다고 했다. 내 나이 17세 였다. 젊디 젊은 엄마는 입원한 지 고작 3개월 되었을 뿐인 아버지의 몸상태가 믿어지지 않아 의사들을 조르다 못해 음료를 2-3박스를 내밀며 울며불며 사정사정하여 함께 MRI를 보았다 했다.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RdiNunuwGbd9lQkxeFNDbw2I6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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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뾰로롱 시작된 2년, 졸업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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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47:19Z</updated>
    <published>2026-05-31T09:5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하면서 많은 가족을 만났다. 여성한부모, 남성한부모, 조손가구, 3세대 가구, 1인가구, 중산층 가구, 저소득가구. 가족만큼 생물인 집단이 있을까.   아무리 가정폭력과 아동학대가 있는 가족이라도 함부로 가해자를 욕할 경우 손절을 해버리고 마는 가족이라는 그 오묘한 집단. 개인을 탄생시킨 것도 가족이지만 그 개인을 깊은 상처에 담그고 사회적 고립으로 몰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LUY-s79FuOVEXTshcgEv9N35mX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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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악의 소개팅이 남긴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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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51:17Z</updated>
    <published>2025-01-28T03:4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악의 소개팅이었습니다. 무려 15년 전이지만 기억이 선명합니다. 늘 스스로를 한없이 낮게 보던 때였기에  타인에게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한창 뿜뿜 하던 시기였습니다.        회사 점심시간에 &amp;ldquo;남자를 만나고 싶다&amp;rdquo;는 저의 이야기에 동료가 직업이 &amp;lsquo;소방관&amp;rsquo;이다. 건너 건너 아는 사람인데 한번 만나보라 했습니다. 제 나이는 30대 초반이었는데 그분 나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ZpN96VaoLOoQOeYi7q6VrtXB9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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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와 함께한 일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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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51:17Z</updated>
    <published>2025-01-05T09:3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동물도 질병에 걸리기는 하지만, 병에 빠지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다.&amp;rsquo;       중, 고등학교 때부터 해오던 습관이 있습니다. 책을 사거나 빌리면 책의 맨 앞과 맨 뒤를 먼저 읽어보는 것입니다. 특히 들어가는 글을 비롯하여 번역으로 엮인 책이라면 번역가 마음을 먼저 읽어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알고 본문을 읽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무심코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fWBYcqSndc14wMtTbBPegWIll0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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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가족상담과 치료를 배우러 갑니다.&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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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47:19Z</updated>
    <published>2024-02-08T07:0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8년인가 2009년에 다녔던 복지관은 숭실대학교와 중앙대학교가 각각 10분, 15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함께 일했던 관장님은 듣는 자세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셨던 좋은 분이었습니다. 그런 오픈마인드를 가진 분이기에 공부한다고 하면 바로 허락하리라 생각했습니다.        &amp;ldquo;관장님, 저 대학원 가고 싶습니다.&amp;rdquo; &amp;ldquo;지금? 이렇게 바쁠 때?&amp;rdquo; &amp;ldquo;마음먹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eaT9U9jP58yzPeZsniuNXq4_L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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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심이 담긴 질문에는 힘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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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47:19Z</updated>
    <published>2023-12-21T11:4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속시간 30분 전, 상담을 약속했던 지역주민에게 연락이 왔다.   &amp;ldquo;안녕하세요. 저 ◯◯◯인데요. 오늘 못 갈 것 같아요. 어제 아버지께 일이 좀 생겼거든요.&amp;rdquo; &amp;ldquo;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을까요? 어떤 일이신지 이야기해 주실 수 있나요?&amp;rdquo; &amp;ldquo;..........&amp;rdquo; &amp;ldquo;많이 불편하신 일이신가 봐요.&amp;rdquo; &amp;ldquo;아버지가 어제 ◯◯을 시도하셔서 응급실에 계세요.&amp;rdquo; &amp;l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egEADtUm8mAQ17KI8uTo0-3yv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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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23살이지만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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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47:19Z</updated>
    <published>2023-10-06T10:3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원이는 올해 23살입니다. 다른 나이 또래 아이들은 남자친구도 사귀고  대학을 다니거나 혹은 졸업했거나 사회생활을 준비할 꽃같이 예쁘고 고운 나이입니다. 그러나 지원이는 지금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다문화 청년입니다.        지원이는 학교를 가면 불안한 마음이 커지는 학생입니다. 수업 시간에도 마음대로 나가고, 조퇴와 무단결석을 하며 교실 벽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oOL4a5_vt_G3sxkUJ7_7QsuvbN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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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유증은 기억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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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51:17Z</updated>
    <published>2023-08-28T14:2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 전 차 사고가 났다. 그저 똑같은  출근길이었다.   뒤에서 순식간에 신호로 정지해 있던 차의 운전석 쪽을 치고 뒷 차는 급하게 대학병원 주차장으로 빠지는 좌회전 차선으로 달렸다.   &amp;quot;뺑소니다!&amp;quot; 그 자리 그대로 차를 세우고 뒤에 차가 오든 말든 번호판 아라도 찍어야 갰다고 생각했다.  차의 뒤에 쫓아 급하게 카메라를 켰다. 핸드폰은 이틀 전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xwz1GEZRQq2KbwS8O_NaQGVI5z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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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운을 타고난 고양이와 살아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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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24Z</updated>
    <published>2023-02-10T08:5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프고 배고픈 동물을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동생의 영향력이 동물 키울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는 나에게까지 미치고 말았다.   시작은 겨울이 시작된 작년 11월 경이었다.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이었다고 했다.    외출길 미세한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 그 소리를 쫓아 간 길 끝 항아리 속에 어린 고양이 두 마리가 가두어져 고스란히 차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bHrE6G4wNSuCxap_I64IFbZ4i_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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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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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47:19Z</updated>
    <published>2023-02-03T00:4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쌀, 우리보리 남매는 2022년 8월에 만났다. 지역 청소년센터에서 의뢰했다. 남매는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2학년이다. 리쌀이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주말과 평일 아르바이트로 월 50만 원을 벌어 가정경제를 책임진다. 다른 아이들은 어떤 꿈을 가졌는지를, 어떤 대학을 갈건지 말할 때 리쌀이는 면접 때 만난 아르바이트 사장과 알바 합격률에 있어 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peMJnnUfODk5_hDH5tTu5XEkQ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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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모두 다른꼴을 하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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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47:19Z</updated>
    <published>2023-01-03T08:4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독 2022년은 아동청소년들을 많이 만난 한해였다. 더 솔직히는 나를 만나주는 아이들보다 많나주지 않은 아이들이 많은 한해였다.   한 때 일본소설을 끼고 살았던 적이 있었다. 그 한창시절에 읽은 책 중 한권이 2005년에 나온 이사코 코타로의 칠드런이다. 칠드런은 가정재판소 조사관이 만난 사람들을 중심으로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책이 나를 읽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jUqWpS_b-OvDknBzwKy3oRCe1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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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 쓰레기통'보다 힘든 '감정 수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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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47:19Z</updated>
    <published>2022-09-29T05:1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 딸인데 전화 주세요&amp;quot;        어제 가족들에게 연락을 거절당하는 A아저씨가 찾아왔다. 그나마 연락을 받아주는 아들에게 합의이혼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지 알아봐 달라며 짜증과 푸념을 잔뜩 뿌려놓고 갔다.        그를 위해 봄부터 온 동네를 사방팔방 뛰어다녀 두 달 전부터 공적부조를 받게 됐다. 그런데 그 와중에 A아저씨, 이제는 고시원비가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xOOaLD4l3zN_zuEkwgUvhe34kq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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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 눈물에 답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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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8-10T08:5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1시간을 앞두고 최근 상담을 시작한 할머니께서 오셨다. 할머니와는 세 번째 만남이다. 첫 만남은 30도가 넘는 여름철, 환기가 되지 않는 작고 좁은 방에서 시작되었다.  두 시간 가까이 할머니는 입에서 나오는 단어만큼 눈물도 같이 흘렸다.   상담가가 에너지를 두배로 써야 하는 1순위를 꼽는다면 그건 바로 눈물 흘리는 사례자다.   특히 연세 많은 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SMcMtmCFSyjhijwyiGqw0K4Ig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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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정도면 괜찮은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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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7:54:28Z</updated>
    <published>2022-06-01T05: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딜 가도 직업을 말하지 않는다. 직업을 말하는 순간 나는 없어지고 양쪽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려있는 한 마리 천사 놈으로 페르소나 되어 자유롭게 행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amp;lsquo;봉사&amp;rsquo; 영역이 그렇다. &amp;ldquo;당신 일이 봉사자를 모으는 것인데 스스로 봉사활동을 찾다니 진정 사회복지사군요.&amp;rdquo; 부담이 천배로 불어나는 순간이다.    나에게 있어 &amp;lsquo;타인을 위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RnxWOO5eyXrjoQSGNUf6w9_t2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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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코올 중독 아저씨가 인정한 보호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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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47:18Z</updated>
    <published>2022-05-12T04:3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할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버스가 하루 2번 밖에 다니지 않는 경기도 북부 깊숙한 향촌에 살던 할머니는 막걸리에 밥을 말아 드셨다.   이틀 걸러 속이 깊은 양은 주전자 가리키며 막걸리를 &amp;lsquo;받아&amp;rsquo; 오라는 심부름이 있었다.  양조장으로 가 할머니 이름을 댔다. 주인은 아무 말 없이 초등생 키의 항아리에서 긴 국자로 휘휘 저어 걸쭉하고 진한 빛깔 막걸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cBafIwLekr2mAi2ktZoROv949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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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마스크를 끼고 싶어도 끼지 못해요.&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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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47:19Z</updated>
    <published>2022-02-25T06:1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듣는 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나이 예순. 올해 만 60년을 살아오신 김구남 아저씨의 세월입니다. 아저씨를 처음 만난 것은 2021년 12월이었습니다. 처음 만난 아저씨는 서류 속 화상으로 안면장애를 가진 장애인입니다.        조용한 성격으로 낚시와 등산이 취미인 아저씨의 첫인상은 마스크를 낄 수 없는 귀였습니다.   마스크가 일상이 된 시대에 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OPcF2vC6AyRxY4Y1g1q1C3k9e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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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인간의 의지 몰라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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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1-27T12:0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사의 매력에 빠져 한참이나 보았던 도깨비.  도깨비의 1회의 첫 장면의 명대사가 있습니다. 도깨비가 파리에서 만난 소년에게 &amp;ldquo;너의 인생은 너의 선택만이 정답이다.&amp;rdquo;라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도깨비도 신이기는 하나 더 높은 신에 의해 정해진 길을 가게 되는 처지임을 생각해보았을 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생에 정해진 답은 없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CoM4ob5PUoyuFeA7_yHLpp49t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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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능동 감시 기간이 끝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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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7T12:15:36Z</updated>
    <published>2022-01-03T05:1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잘 지냈다. 생각보다 집안일이 많아 바쁜 백수였지만 다시 사회복지사로 돌아왔다. 지역사회에서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지닌 가족들과 개인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서비스를 진행하는 업무다.        2020년 10월까지 코로나는 먼 이야기였다. PCR 검사를 복지현장에 있는 동료들이 몇 번에 걸쳐 받는 동안 자의적으로는 단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KrLIAHHDHMH7269sj35pAyA3E8.jp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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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어트와의 승부는 지금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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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20:54:19Z</updated>
    <published>2021-08-14T14:4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이어트를 시작한 지도 벌써 만 3년째다. 2018년 몸무게를 마지막으로 재본 것은 96kg이었다. 그 이후 몸무게를 재는 것이 두려워 재지 않았지만 아마도 100kg를 찍지 않았을까 예상된다.   살을 빼야겠다 생각이 든 이후 가장 접근하기 쉬운 방법을 인터넷으로 찾아봤다. (어쩌면 그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잘 안다.)   식이요법이 80%이고 20%가 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Hg%2Fimage%2FQzV3DdRaVainWTYIVn3CUHBpz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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