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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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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발달장애 자녀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전자책으로 기록하는 감정의 회복,점포 중개 현장에서 부딪치며 배우는 삶의 전략들.엄마이자 작가, 그리고 프리랜서 마케터로&amp;lsquo;더 나은 오늘&amp;rsquo;</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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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9T23:57: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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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임 - 3화. 내 안에서 무너진 것은 나였다 - 내 안에서 사라진 것은 아이가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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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5:17:02Z</updated>
    <published>2026-10-10T15:1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료실 문을 나선 그날 이후, 나는 종종 멍하니 시간을 흘려보냈다.  무언가를 하려 해도 손에 잡히지 않았고, TV 소리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으며,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는 마치 먼 나라 이야기처럼 멀게 느껴졌다.  나는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어딘가에서 끊긴 감정의 줄을 쥐고 흔들리는 유령 같았다. 내 존재는 투명해지고, 일상의 모든 감각은 희미해져 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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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임 - 2화. 나는 더 이상 같은 사람이 아니었다 - 결함이 있는 여자라는 이름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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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5:18:12Z</updated>
    <published>2026-10-10T15: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사를 마친 지 며칠이 흘렀지만, 내 몸은 여전히 회복을 알리지 않았다.  미세한 통증은 일상 속에 조용히 숨어 있었고, 마음은 더욱 깊은 피로에 잠겨 있었다. 가라앉지 않는 무기력과 슬픔은 마치 계절을 잃은 먹구름처럼, 내 하루하루를 짙게 덮었다.  나는 그저 누군가의 아내이자, '아이를 갖고 싶은 여자'였을 뿐인데, 어느새 &amp;lsquo;무언가 결함이 있는 여자&amp;rsquo;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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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임 -&amp;nbsp;1화. 정거장처럼 들렀던 그날 - 불임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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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4:49:03Z</updated>
    <published>2026-10-10T14:4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30살에 결혼하고, 아이를 품에 안기까지 꼬박 6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가볍게 발을 들였던 병원 방문이, 내 인생에서 가장 깊고 어두운 터널의 입구가 될 줄은 그땐 정말 몰랐다. 처음엔 그저 잠시 확인만 하고 지나가려던, 평범한 정거장일 뿐이었다.  이상하리만치 어두운 표정들 유명하다는 불임 클리닉을 찾았던 건 정말 가벼운 해프닝 같은 마음이었다.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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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 - 3화 - 1년의 간병, 그리고 새로운 배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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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4:31:57Z</updated>
    <published>2026-10-10T14:3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45일. 나는 신혼의 설렘이 담긴 가방 대신, 남편의 대소변을 받아낼 &amp;lsquo;간병 가방&amp;rsquo;을 쌌다.  세브란스에서 이송되어 올라간 언덕 위의 화상 전문 병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코를 찌르던 매캐한 소독약 냄새는, 훗날 내게 다정한 신혼 향수가 아닌 &amp;lsquo;결혼 생활의 냄새&amp;rsquo;로 각인되었다.  낡은 철제문이 삐걱거리며 열릴 때마다, 내 위태로운 삶이 끝내 깨어져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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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 - 2화 - 코끼리가 비스킷을 밟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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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4:15:13Z</updated>
    <published>2026-10-10T14:1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다시 일상으로 뛰어들었다. 새 지역, 새 집, 새로 들여놓은 가구들... 모든 것이 생경하면서도 묘한 설렘을 주던 날들이었다.  토요일, 드디어 시댁 식구들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기로 한 자리가 잡혔다. 8남매 중 남편의 6&amp;middot;7&amp;middot;8번째 형제들이 모여 포천으로 다 함께 나들이를 가기로 한 날이었다.  약속 장소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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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 2화 - 코끼리가 비스킷을 밟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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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2:45:41Z</updated>
    <published>2026-10-10T12:4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다시 일상으로 뛰어들었다. 새 지역, 새 집, 새로 들여놓은 가구들... 모든 것이 생경하면서도 묘한 설렘을 주던 날들이었다.  토요일, 드디어 시댁 식구들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기로 한 자리가 잡혔다. 8남매 중 남편의 6&amp;middot;7&amp;middot;8번째 형제들이 모여 포천으로 다 함께 나들이를 가기로 한 날이었다.  약속 장소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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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 - 1화.&amp;nbsp; - 엉망진창 결혼식이 남긴 복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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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2:32:28Z</updated>
    <published>2026-10-10T12:3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5등신 신부와 가죽재킷 하객들  2001년 봄, 짙은 꽃내음이 온 세상을 채우던 계절에 나는 결혼식을 올렸다. 막내딸의 예식만큼은 그저 평범하고 조용하게 지나가길 바랐던 가족들의 염원과 달리, 나의 결혼식은 첫 단추부터 아슬아슬하게 꿰어지고 있었다.  땀과 가죽재킷으로 얼룩진 웨딩드레스  신부 화장을 받기 위해 일찍 도착했지만, 길일이라 그런지 미용실 대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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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이란 잔인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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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59:27Z</updated>
    <published>2026-10-09T09:5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다. 바람 부는 가을 밤엔 마음도 일렁댄다. 사부작사부작 마음을 울려대는 바람소리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밟히고 뒹굴어  터져버린 은행 알갱이가 내 마음을 후벼판다. 살고 싶다고, 살아내고 싶다고 외쳐대는 그 아우성이 날 아프게한다. 마시고 뱉은 소줏물이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 마음이 아프다고 빨간약을 가슴에 치덕치덕 발라대던 드라마 속 주인공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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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 24화 - 가을이라는 잔인함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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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6:45:59Z</updated>
    <published>2026-09-23T06:4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정리되지 않았다.  그 어떤 것도 정리를 할 수가 없다. 상황도, 여건도, 그리고 내 마음조차도.  시작을 했으니 끝이 오리라는 것은 알지만, 그 끝이 도대체 언제인지 알 수가 없다.  우리는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 속을 여행하는 중이다.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지만, 다만 그 끝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는 것만은 어렴풋이 느낀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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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23화 - 가을이 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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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6:09:41Z</updated>
    <published>2026-09-23T06:0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의 하늘은 유난히 푸르다.  낮의 쨍한 햇살은 밤의 길목에 이르러서야 겨우 그 빛을 거둔다.  어느새 가을이다.  도로 위에는 구르다 밟혀 터져 버린 은행들이 서럽게 울어댄다.  그 아우성은 악취가 되어 가을 향과 함께 더 진하게 퍼져나간다.  가을, 그 지독한 향이 짙어간다.  나의 자유는 아직 발목이 묶인 채 이리저리 표류 중이다.  어느 항구에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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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 22화 - 현금이 없어서... 양육비의 지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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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6:37:56Z</updated>
    <published>2026-06-10T16:3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 남편에게서 문자가 왔다. 아이 양육비가 늦어 미안하다는, 그리고 '현금이 없다'는 구차한 변명.  30년을 함께하고도 왜 그토록 그를 싫어하게 되었는지, 그 의문이 단 한 줄의 문자로 명쾌하게 풀린다. 그것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다. 그가 평생 놓지 못하고 있는, 사람을 질리게 만드는 '구질구질함'의 정체다.  24년 1월부터 생활비가 끊겼다. 이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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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 21화 -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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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3:52:03Z</updated>
    <published>2026-06-10T13:5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어느새 6월이다.  나는 어느새 황동만이 되어있다. 아니, '나는 황동만이 었었나 보다'라는 것을 깨닫는 요즘이다.  '누구나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당신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는가?  나는...  선언한다.  이제는 좀 친절해져야겠다, 나에게...  그동안 나는 나 자신에게 너무 가혹했다.  나에게 친절한 것이 왜 타인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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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20화 - 새학기, 이사, 이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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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2:07:41Z</updated>
    <published>2026-02-23T12:0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주인이 집을 비워달라고 한다. 월세로 돌리고 싶다고..  묵시적 갱신을 썼으니 방법이 없다.  이혼소송을 한 지 2년차에 접어든다.  이제 겨우 3월달에 첫 재판을 시작한다. 가사조사관을 2명이나 거치며 상담은 불필요하다고 거부했지만 법원에서 부부상담이 내려졌다  다음 주 화요일에 나혼자 시작을 한다. 법원에서 내려진 명령이라 일단은 응해야 한다. 재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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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 19화 - 울고싶어, 반나절의 여유만 주어진다면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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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1:51:54Z</updated>
    <published>2026-02-23T11: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8시가 넘은 시간 카페에 앉아 체육수업을 간 아이를 기다린다.  아이의 분노로 내 중지는 까딱 휙 휘어져있다. 팔목에는 멍이... 아프지 않다. 육신의 아픔은 무감각이 된지 오래인데... 그런데, 감정의 폭도 좁혀졌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나 보다.  꾹꾹 눌러왔던 서러움이 치솟는다. 어느 빈 공터에서, 인적이 드문 외진 바닷가에서 울고싶다, 소리내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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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18화 - 오랜만이에요...저 살아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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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1:29:18Z</updated>
    <published>2026-02-23T11:2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이 되었다. 벌써 2달이 지나고 있다. 세월은 급변하고 있다. 부동산 천국인 대한민국은 코스피 6000을 코 앞에 두고 정권이 바뀌자 사람들의 뱅킹도 차곡차곡 불러지고 있다. 그 와중에 나는 심하게 도태되고 있다.  작년, 본업을 던지고 정부 사업에 참여하면서 병원 코디네이터, 전산회계 자격증으로 플랫폼 회사에서의 인턴, 그리고... 현재는 패스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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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년 결혼생활, 왜곡된 기억으로 버텨온 나 - 새벽기도로 다잡던 마음이 무너진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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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8:33:10Z</updated>
    <published>2025-11-28T08:3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 17화  요즘 새벽에 일어나 매일성경을 읽고 단톡방에서 QT를 나누고 있다. 마음을 울리는 문구를 뽑고 그걸 내 생활과 대비해 서술한다. 그리고 내 마음을 잡을 수 있는 기도를 올린다 보이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 위로를 던지는 자기 위로의 &amp;nbsp;단면인 거다.  그런데.... &amp;nbsp;가사조사 후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아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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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 16화 &amp;ndash; 거리에 나앉는 현실 - 변호사는 왜 조력하지 않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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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8:08:50Z</updated>
    <published>2025-11-20T08:0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학교 엄마들과 점심을 먹었다. 회를 좋아하는 엄마의 추천으로 낮부터 횟집을 찾았으나 식사류만 된다는 말에 인근 초밥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점심 맛집으로 소문난 곳, 16점의 두툼한 회를 가운데 두고 초밥 정식을 주문해 앉자마자 애주가인 한 엄마가 청하를 시킨다. 오늘부터 과식과 과음을 절제하라는 처방을 받았건만, 가방 속 약봉지가 조용히 울리는 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j4xlnzfp9kol6KeBJKmZCJ0H_k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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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15화. 돌아갈 집이 사라졌다 - 나만의 속도, 보통의 삶을 위한 레이(Ray)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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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9:10:59Z</updated>
    <published>2025-11-12T09:0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이 내렸다. 8시가 넘도록 환하게 자태를 뽐내던 햇살은 기가 죽어 어둠에 의해 잘린 채 귀갓길을 서두른다. 나도 이제 곧 퇴근시간인데&amp;nbsp;돌아갈 집이 없다.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잘못 눌러&amp;nbsp;삐삐익 울려대는 신경질적인 소리는, 갈 곳을 잃고 서성이던 내 심정을 대변하는 것만 같다. 아이를 데리러 9시쯤 다시 나가야 하는데, 잠시라도 집에 가자니 번거롭고,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6Jd0_TVEELN6jAfRW1fISWC1n7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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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14화. 주는 기쁨의 위로 - 주는 기쁨'으로 얻은 뜻밖의 위로, 그리고 결혼생활의 딜레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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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8:39:17Z</updated>
    <published>2025-11-12T00: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나눔에서 시작된 위로, 그리고 가정의 평안을 꿈꾼다 어제저녁, 회사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다가 문득 옆자리 선임에게 줄 간식을 챙겼다. 누군가가 기뻐할 걸 생각하니, 이상하게 내 마음이 더 따뜻해졌다. 나이 들수록 &amp;lsquo;받는 즐거움보다 주는 기쁨이 크다&amp;rsquo;는 말이 뼈저리게 와닿는다. 그 순간 생각이 하나 더 확장됐다. &amp;lsquo;이 작은 기쁨을 모두와 나누면 어떨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5XB5sIrTPzVuVTe9SUztfhC0G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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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13화. 역시나였다... - 누가 누구에게 '측은지심'을 느낀단 말인가? 관계의 선을 명확히 긋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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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8:39:06Z</updated>
    <published>2025-11-11T07:4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들어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다.  주일 예배를 가는 길, 옅은 바람에도 나부끼는 은행잎들이 무수히 떨어지는 장관을 보면서 아이는 내게 물었다. &amp;quot;엄마, 낙엽이 떨어지니까 이제 겨울인 거야?&amp;quot; 입동(立冬)에 들어섰으니 분명 겨울맞이가 시작된 것은 맞으나 살을 에는 추위는 아직이다. &amp;quot;아니, 나뭇가지에 잎들이 하나도 없이 다 떨어져야 해. 그래야 비로소 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g8w3Vb1LyaE_yC6pn4SGHnLlE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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