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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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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걷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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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7T08:28: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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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젠 믿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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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4:48:03Z</updated>
    <published>2026-10-04T04: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쎄'한 감각을 믿어볼래!   '쎄'함을 느끼는 감각이 유난히 발달했다. 오랜 시간 나는 그런 나를 미워하고, 싫어했다. 주변에서 이상한 사람이라고 했고, 나 역시도 소심하고 아웃사이더인 나에게 있는 유난한 단점이라고 치부했다.   40년 이상을 살아오고, 어쩌다 브런치에 이런저런 글을 쓰고, 얼마 전부터 일기를 쓰면서 깨달은 점이 있었다. 나에겐 이 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yw%2Fimage%2FEfEC0L2sdoY8j6T7f6kPC03wBT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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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낙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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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8:24:26Z</updated>
    <published>2026-07-19T07:3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시작은 잠이 오지 않는 밤에 스쳐든 생각 한 줄기였다.  '지금 집을 사기로 한 매수자는 무사히 대출 신청을 했겠지?'에서 시작했다. 그렇게 제헌절 연휴가 되었고, 계약했던 부동산에 방문했다. 마침 중개인이 자리에 없어서 대신 문자로 남겼다.  이사 날짜에 잔금은 무사히 받을 수 있는지 매수자에게 확인해 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부동산 중개인은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yw%2Fimage%2F004_funDsNLsmLiLDu7EsWGXUu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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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집과 변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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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6:59:43Z</updated>
    <published>2026-07-05T06:5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 어떤 소식에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그 일이 왜 일어났는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했다. 그저 충격적인 결과만 있었다. 정신을 멍하게 만든 그 소식을 평일 오전에 전화로 듣게 되었다.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퇴근시간이 가까워질 무렵 불안한 마음이 산처럼 커졌고, 다급히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지도앱에 '점집'을 검색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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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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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12:28:24Z</updated>
    <published>2026-05-17T12:2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팀원 아홉 명 중에 네 명이 여직원이다. 그 안에서 겉돌고 있는 사람은 나였다. 겉돌고 있지만 편안하고, 감사한 이 느낌은 과거의 경험에서 학습한 것이다.  흔히 말하는 왕놀이를 하는 사람과 시녀 무리... 한 명을 표적으로 삼아서, 적으로 바라보는 상황극이 익숙하다. 지금 나는 그 한 명의 적이다.  특별히 다투거나 문제는 없었다. 그저 그들의 게임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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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써야 할 수많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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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7:03:15Z</updated>
    <published>2026-05-16T07:0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쓰기로 했다.  가슴에 차오르는 말이 너무 많아서,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복수가 하고 싶어서 쓰기로 했다.  허구라는 장점을 내세워서 자전적 이야기를 써 보기로. 소설 공모전에 도전해야 한다며, 뒤늦게 검색해 보았다.  내 주변에는 누군가를 조종하고 이용하는 나르시시스트가 한가득이다. 그들에게 나는 조용하고 얌전한 그리고 만만한 무엇이었다. 그래서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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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인 2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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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8:42:15Z</updated>
    <published>2026-04-14T08:2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크게 한 걸음 걷게 되었다. 이제야 심장 박동이 안정되고, 눈에서 멀어지니까 마음이 평온해졌다.  가정이 사라졌고, 이제는 엄마가 될 희망도 사라졌다. 누군가를 다시 만날 생각도 없지만 지금까지의 시간을 보면 혼자가 더 좋았고, 편안했다.  나는 나의 엄마가 되어서 나를 더 챙기고, 나의 딸이 되어서 더 잘 키워야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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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12. 안전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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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0:11:17Z</updated>
    <published>2026-04-14T08:1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아름다운 이별이길 바랐지만 현실은 안전한 이별이 우선이었다. 거실에 cctv 전원을 켰다. 아직 폰과 연동하기도 전에 그만 들켜버렸다.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너구리아저씨...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밖에 나가버렸다.    나 역시 밖에 나갔지만 심장 소리가 너무 커져 버렸다. 결국 간단한 짐을 싸서 부모님 집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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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11 안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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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8:42:16Z</updated>
    <published>2026-04-14T08:0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열 시가 넘어도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일찍 들어오던 사람이 들어오지 않으니 걱정이 되었다.  그 걱정은 너구리아저씨가 아니라 나에 대한 걱정.  혹시나 술이라도 먹고 와서 행패를 부릴까 봐 한창 긴장이 되었다.  112 앱을 다운로드하고, 그간의 일들을 남편의 어머니인 김여사 님에게도 알렸다. 이 와중에도 안전을 위협받는 나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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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7 곱씹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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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2:45:33Z</updated>
    <published>2026-04-14T08:0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이런 사람을 만났을까?   분명 사회생활도 오래 했고, 사람에 대한 기준선도 있었다. 삼십 대 후반이 되면서 사람의 인성에 대한 기준을 높이는 대신, 경제적 조건을 최소한으로 봤다.   그런데 지금 이 문제는 거기에서 시작했다.    지금 나이가 되면서 결혼을 한 사람도 있고, 이혼을 한 사람, 독신도 있다. 그래서 최대한 헤어지지 않을 만한 사람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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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6. 본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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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1:14:48Z</updated>
    <published>2026-04-14T07:4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이야기를 듣고 밤에도, 새벽에도 펑펑 울었다  '힘들었겠다'라는 말을 카톡에 남겨서 너구리아저씨를 위로하기는 했지만. 너구리아저씨는 그 메시지를 보고 밤새 기분이 좋아졌다. 아마도 내가 이해하고, 다시 살 결심을 했다는 의미로 꽤나 크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헤어지겠다는 내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amp;quot;헤어지자&amp;quot;   라고 아침에 다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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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3. 상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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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23:17:07Z</updated>
    <published>2026-04-14T07:3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 수 없는 빚의 통보를 받았고, 그 행방이 묘연했다.   점쟁이를 찾고 싶기도 했지만 그 특유의 분위기가 무서웠다.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지 궁금했다. 내가 빠진 곳이 수렁인지, 강인지, 바다인지 누군가에게 묻고 싶었다.   급하게 변호사 상담을 삼십 분간 받게 되었다. 물론 그때에도 이천만 원의 출처는 몰랐다. 다만 그전에도 꽤 큰돈이 너구리아저씨의 빚</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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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5.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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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2:44:16Z</updated>
    <published>2026-04-14T07:2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밖에는 벚꽃이 한창이었다. 화사한 벚꽃을 보아도 좀처럼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어머니가 사기를 당한 이후로 본인이 사고를 치고 다녔다. 머리에 무엇이 빠져나간 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사람을 이제야 내가 제대로 바라보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결혼 전, 김여사 님은 그런 말씀을 하셨었다.   &amp;quot;얘가 카드론을 크게 써서 내가 갚아준 적이 있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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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1,2,3,4 묵비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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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2:43:06Z</updated>
    <published>2026-04-14T07:0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작년에도, 올해도 생활비 대신 빚만 가져온 곰이 당당했다.   작년에는 미안해하기라고 하고, 잔소리를 들어주기라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나 달랐다.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하려는 최소한의 도리도 없고, 그저 냉소적으로 비웃었다.   &amp;quot;송변호사가 그러는데, 네가 한 말 녹음해서 폭언으로 신고하라고 그랬어.&amp;quot;   남편의 대학교 동창 그룹에는 변호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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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2. 돈의 행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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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8:42:15Z</updated>
    <published>2026-04-14T07: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 날 들었던 충격적인 채무에...(이미 그전에도 빚이 꽤 있었다) 근무 시간인데도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직장인이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눈물을 참고, 하늘을 봤다. 3월 말인데도 아침 공기는 겨울처럼 차가웠다.  사고 친 곰은 평소처럼 일찍 집에 들어왔다. 주차를 하고는 집 밖에서 몇 시간을 떠돌다가 밤 열 시쯤 들어와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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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1. 통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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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1:23:01Z</updated>
    <published>2026-04-14T06:4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 오전이었다.  근무 시간의 남편의 전화가 왔다.  &amp;quot;할 말이 있는데...&amp;quot;   더 듣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또 돈 달라는 이야기구나.   수다쟁이가 말을 천천히 꺼내서 다음 말을 이어가지 못할 때는 또 돈 이야기였다.    분명 주말에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아무런 일도 없었고, 늘 그렇듯이 침대에서 나무늘보처럼 하루 종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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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퍼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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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1:31:19Z</updated>
    <published>2026-03-31T11:3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오전 11시가 넘어서 전화가 왔다. 몇 통이고 계속...  이번에도 돈 얘기인 것 같았다. 다음에 하자고 하는데도 쉴 새 없이 전화를 했다. 오래 통화가 어려운 상황이라 한 마디로 말해줬으면 했는데, 그 사람은 빨리 말하지 못했다.  주말 내내 집에 있을 때도 별 말이 없던 사람이었다. 일요일 모임에서도 아무 일이 없었다. 그런데 월요일 오전, 마이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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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선 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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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4:32:10Z</updated>
    <published>2026-03-29T13:0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전무님이 그러시는데, 정말 이 회사는 미래가 밝다고 하셨어요.&amp;quot;   지원한 자리에 탈락했다는 통보를 전화로 받고 있었다. 우리는 서로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기 중이었다. 결과를 '알지만 모르는 척하는 나'와 시험을 너무 잘 봤다면서 '칭찬을 십 분간 말하는 통보자' 사이의 대화였다. 이야기만 들었을 때는 떨어질 이유는 없었다.   그런 예의상 이야기가 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yw%2Fimage%2FdC7Zp43eq67VPHwGpNcH6odxEJ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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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추니까 보이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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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4:51:50Z</updated>
    <published>2026-01-25T04:5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으름은 포기를 낳았고, 포기는 무기력을 낳았으며... 그 끝은 자기 비하였다.  그러니까 그게 나였다.  늘 포기만 하다가... 드디어 새로운 자리에 지원을 했다. 원래 계획은 어제와 오늘이 면접 준비로 가장 바빴어야 할 시간이었다. 새로 생기는 보직은 누구나 탐내는 자리였고,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했다.  누구보다 좋은 경력을 가진 사람들도 지원을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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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새롭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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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5:08:45Z</updated>
    <published>2026-01-01T05:0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롭지 않지만 새로운 새해의 다짐과 결심들!  새해 소망을 적는 게 익숙하고 또 부담스럽다. 오랜 시간 동안 지켜낸 약속이 없기에 반복된 망언과 허언으로 기록될까 봐 새해에 무엇을 해야겠다는 말을 쓰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갖고 싶은 건 똑같다는 게 달라지지 않은 사실이다.  갖고 싶은 것 대신 추가하고 싶은 것을 기록하려고 한다.  그건 짧은 시간이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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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에게 편지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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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12:20:08Z</updated>
    <published>2025-12-30T12:1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한 해가 오고 있다.  결혼을 하기 전에는 '내년에는 좋은 사람 만나게 해 주세요'라는 마음으로 달을 바라보았다.  이제는 달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없었다.  나는 왜 사람 보는 안목이 없었을까? 결혼 전 남편의 어머니, 김여사를 만나고 온갖 수모를 당했을 때,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어야 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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