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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쏠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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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경험하고 사유한 것을 기록하며 '참'을 만듭니다. 제가 만들어 내는 틈이 누군가에게 잠깐의 휴식, 위로 또는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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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5T05:05: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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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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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2:49:44Z</updated>
    <published>2026-09-27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서 시작해서 나의 엄마, 유전, 커리어, 몸과 돈이라는 현실, 미쳐가는 사회와 기술까지. &amp;lsquo;엄마가 된다&amp;rsquo;는 선택지 앞에 산적한 가볍지 않은 고민과 걱정거리들을 헤집어봤다. 해결하거나 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영원히 고민만 할 수도 없기에, 그 헤집음의 마침표를 찍어 보려 한다.&amp;nbsp;  엄마가 되고 싶은 이유는 왜 내 글에 없을까 지난 글들에 엄마가 되기 힘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vx%2Fimage%2F3o3X12edHt20jjPzeAkxYBTICT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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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마저 지워지는 이 미친 세상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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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2:49:43Z</updated>
    <published>2026-09-20T10:5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가장 마주하기 두려워했던 주제다. 매일같이 AI 기술과 혁신이 쏟아지는 요즘, 접하는 모든 사람, 장소, 미디어에서 이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직무별 사람이 AI로 대체되기까지 남은 시간이라고 하는 것이 점차 짧아지고, 인류 멸종설까지 나오면서 더 이상 이 주제를 모른 척 덮어놓을 수 없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AI로 인류가 몇 년 안에 멸망할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vx%2Fimage%2FumHZ2Lgelhe07tQgDn9TYpr1Qo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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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간과 배려가 사라진 이 미친 세상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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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2:49:43Z</updated>
    <published>2026-09-13T11:4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미친 세상&amp;rsquo;이라는 격한 표현이 이젠 마냥 격하지 않게 느껴진다. 직접 맛본 세상이라고 해봤자 40년이 채 안되지만, 지구의 역사에서 손톱만큼도 되지 않을 그 시간 동안 세상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했고 변하고 있다. 긍정적인 방향도 물론 있지만, &amp;lsquo;엄마가 되기 좋은 세상&amp;rsquo;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글쎄올시다-이다.  중간이 없어졌다 날이 갈수록 &amp;lsquo;중간&amp;rsquo;이 없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vx%2Fimage%2F8W5jcoIlzI-3r-aB-rq4H6K3oB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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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자식&amp;rsquo;이라는 사치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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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2:49:43Z</updated>
    <published>2026-09-06T11:0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돈이면 대부분의 것들이 가능한, 날이 갈수록 돈으로 안 되는 게 없어지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돈 걱정 없이 무엇이든 먹고 사고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계산기를 두드려 볼 수밖에 없다.  돈 없이는 낳을 수도 키울 수도 없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했다. 내가 학생이던 2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친구들은 학원보다 방과 후 운동장이나 놀이터에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vx%2Fimage%2F_cadUOHx23_AhQJ2fNTKn9hpma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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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몸&amp;rsquo;이라는 물리적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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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2:49:43Z</updated>
    <published>2026-08-30T12:2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방약에서 일주일 이상 자유로웠던 게 언제가 마지막일까. 재작년 하반기부터 이곳저곳 돌아가며 잔병이 나는 일이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위염이 나면 기관지염에 걸리고, 기관지염이 다 나아갈 쯤엔 어깨와 허리에 통증이 생기고, 통증이 좀 잡힐 만하면 목감기가 걸리고, 감기가 떨어지고 나면 다시 장염이 걸리고&amp;hellip;. 이 잔병치레의 순환 고리는 끊어지지 않고 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vx%2Fimage%2F9k3zbFPEHcFd5-Ve3m8OyKBTj-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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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 vs 임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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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2:49:43Z</updated>
    <published>2026-08-23T12:2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보자고 결심한 시기에 나는 마침, 승진 연차에 접어들었다. 안 그래도 회사 사정이 어려운 데다 대상자도 많아 승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순간 정신이 아득해졌다. 내가 이 시기에 임신을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승진 가능성이 더 줄어드는 거 아닐까? 임신은 미뤄야 하는 걸까?    안타깝고 슬프지만, 이 고민은 새로운 것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vx%2Fimage%2FGsh8mXEZ8X8OwGYR2pv6200Czd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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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 너 같은 자식 낳아 키워보라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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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2:49:43Z</updated>
    <published>2026-08-16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싸울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말이 있다. &amp;lsquo;나중에 꼭 너 같은 자식 낳아서 한 번 키워봐라.&amp;rsquo; 아이 생각이 없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수롭지 않은 말이었건만, 자녀 계획을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의식의 수면 위로 떠오르더니 이젠 그 존재감이 엄청나다. 이렇게나 무서운 말이었다니.   유전에서 도망갈 수는 없다 대학교 심리학 수업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vx%2Fimage%2FqyTOq8MONCeAIe6rDi0ibk3_ic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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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엄마&amp;rsquo;에 깃든 복잡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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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2:49:43Z</updated>
    <published>2026-08-09T11:1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내가 엄마가 될 수 있을까&amp;rsquo;를 생각했을 때, 아무래도 제일 먼저 떠오른 건 나의 엄마였다. 엄마는 내게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도 복잡한 사람이어서,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은 터널 앞에 선 것처럼 막연해졌다. 엄마 같은 엄마는 되고 싶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엄마 같은 엄마가 될 자신이 없는 나였다.&amp;nbsp;&amp;nbsp;  불안하지만 눈물 나게 멋진 사람 이전 글에서 밝혔듯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vx%2Fimage%2FxDm4pYbIKKyFxe8tXkO6Zt4rTq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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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김살 있는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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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2:49:43Z</updated>
    <published>2026-08-02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김살 없이 밝고 맑은 사람을 보면 &amp;lsquo;어쩜 저렇게 잘 컸을까&amp;rsquo; 하며 그를 그렇게 자랄 수 있게 해 준 배경을 생각하곤 한다. 앞에 보이는 사람이 아닌 그 뒤의 배경을 향하는 다소 음침한 이 궁금증은 아마 가져보지 못한 것에 대한 뒤틀린 마음에서 나오는 걸 거다.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밭을 보면 감탄하고 어여쁘게 여기면서도 기어이 그 위를 걸어가 발자국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vx%2Fimage%2Frj82Ev1vUCVBwPN4XTAePdwQa_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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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엄마가 될 수 있을까 - &amp;lsquo;나는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일까&amp;rsquo;에서 여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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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2:49:43Z</updated>
    <published>2026-07-26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 &amp;lsquo;나는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일까&amp;rsquo;라는 질문에 없는 사람 쪽에 가깝다는 글을 브런치에 올렸다. 그로부터 약 1년 뒤 결혼했고 어느덧 2주년을 맞이했다. 그리고 이제는 &amp;lsquo;내가 엄마가 될 수 있을까&amp;rsquo;라는 질문 앞에 서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고민일 수도 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출산율이 연거푸 최하를 기록하며 경신하고 있다 해도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vx%2Fimage%2FKoWYNQvezjKh2KHu142D7CtjiV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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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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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10-15T10:4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할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할 수 없는 사람, 이렇게 두 가지 그룹으로 사람을 나눈다면 나는 어느 쪽으로 발을 내딛을 수 있을까.  소위 말하는 &amp;lsquo;결혼 적령기&amp;rsquo;인 나와 연인은 3주년을 지나가며 무서울 만큼 자연스럽게 결혼을 진지하게 바라보고 이야기하게 되었다. &amp;lsquo;결혼&amp;rsquo;이라는 제도 혹은 개념을 이전까지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거나 내 것으로 여겨 본 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vx%2Fimage%2Fs59emc67FTpVuPIjA6caejB4l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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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라노 - 서촌의 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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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1T00:13:21Z</updated>
    <published>2023-02-27T12:2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여름은 유난히 지루했다. 너와 같이 맞이하는 다섯 번째 여름이었다. 그냥 내 삶이 지루한 건지, 너와 나의 관계가, 우리가 지루한 건지 유난히 헷갈렸다. 8월 초의 더위는 사람을 아득하게 만들어서 이별이라는 선택이 그 지루함을 끊어줄 것만 같은 생각에 사로잡히게 했다.     이별을 고할 장소를 찾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선선한 봄이나 가을, 운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vx%2Fimage%2Fr-dTydv1P7SS5Ar9JJB7Kb8qE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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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와 - 자신을 대접하고 싶은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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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31T02:28:40Z</updated>
    <published>2023-01-30T13:0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혼자였던 때의 내가 기억나지 않아.&amp;rsquo;  어느새 초등학생이 된 딸이 잠든 방을 뒤로한 채 나는 중얼거렸다. 아이는 끊임없이 자신을 개척하고 만들어가며 자라고 있다. 부모로서는 더없이 기특하지만, 그 모습을 보는 부모가 아닌 나의 혓바닥 끝은 이상하게 씁쓸했다. 아주 고약한 자아의 맛이었다.  아이의 체험학습 과제를 위해 경복궁에 갔던 날, 서촌 골목길을 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vx%2Fimage%2Fb-QKd6KZlORaEjuHYmNafwU3J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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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이림 - 고요하고 단정한 너를 닮은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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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3T12:10:22Z</updated>
    <published>2023-01-10T14:1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해가 뜨고 지는 곳, 거기에서 또 보자.&amp;rsquo;    해가 뜨는 건 동쪽이고 지는 건 서쪽이지만 해가 뜨고 지는 걸 다 볼 수 있던 그곳, 너와 닮았던 곳, 무이림을 말한 거란걸 바로 알 수 있었다.     3년이 지났다. 관계를 규정하지 않은 채 다른 하늘 아래에서 코로나를 맞이한 우리는 그 한마디를 마지막으로 다시 만나지도 연락을 나누지도 않았다. 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vx%2Fimage%2F86Ui9nk3jIGW_ob6dRDV44t9X3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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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이 영혼을 구원하는 순간들: 공간 - 새로운 공간을 산책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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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1T22:21:47Z</updated>
    <published>2022-08-05T06:4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걸음 떼자마자 도르륵 하고 땀이 날 만큼 더운 여름날은 산책이 고행에 가깝다.  객기에 가까운 충동으로 이방인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한 여름의 열기를 그대로 흡수하고 느끼며 산책길을 걸어본 적도 있지만 그 뒤로는 다시 시도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한 여름의 가슴 아래부터 허리까지의 기간에는 산책로로 나가지 않게 되었다. 문제는 그런 상황은 전혀 별개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vx%2Fimage%2FLoMw3tJ8YBOwLtIpjysoirkg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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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이 영혼을 구원하는 순간들 : 함께 걷기 - 혼자였던 길을 함께 걷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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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4T04:50:04Z</updated>
    <published>2022-08-03T03:4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번 오가던 산책길을 한동안 떠나게 되었다. 독립을 하게 되면서 인데, 이 집을 떠나는 것보다 이 산책길과 멀어지는 게 더 슬플 만큼 이곳은 내게 큰 구원이었다.  이사가 1주일 정도 남은 시점에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산책길로 나섰다. 매번 걷고 봤던 곳이지만 부지런히 더 걷고 보고 새겨두고 싶었다.   주로 혼자였던 산책길이었는데, 이 날만은 그 길에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lezQuXqAyyVZTyzqcf_oR6SNK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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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이 영혼을 구원하는 순간들  : 노을 - 세 번의 노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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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3T04:05:05Z</updated>
    <published>2022-08-02T06:0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와는 이곳을 2번 걸었다. 언젠가의 여름밤에 한 번 그리고 며칠 전의 밤에 한 번.  같은 산책로였지만 방향만 다르게 걸었다. 그래서인지 너는 꽤나 상세하게 이곳을 걸었던 언젠가의 여름밤을 기억하고 있었고 나는 기분 좋은 쪽의 것인지 아닌지 모를 놀라움을 느꼈다.  이 산책로의 별미는 위의 사진에서 보는 '노을'이다. 해가 강을 넘어가며 한강의 물결과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vx%2Fimage%2FYTmtXCMzBbVsnmY7WAhc14lFk9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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