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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ecomingso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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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주침으로 되어가는 일상 단상.</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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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3T17:45: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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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떠날 준비  -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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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13:19:07Z</updated>
    <published>2026-05-17T13:1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이곳에서 사용하는 커피 드립주전자에 어느새 석회가 말갛게 베여 있다. 석회를 제거하는 정수기를 사용하지만 완전 제거는 어려울 것이다. 내일모레면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 주전자에 베인 하얀 석회를 지우기로 한다. 주전자 가득 데운 물을 넣고 식초와 석회제거 전용세제를 몇 방울 넣어 넣고 한참 후에 봤더니 언제 있었냐는 듯 흔적 없이 깨끗해졌다.   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Tq%2Fimage%2F14s3wsrse_OrjdZvcFSgLon5oj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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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기와 상기  - 읽는 일상을 기대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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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13:01:29Z</updated>
    <published>2026-05-15T13:0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에 한두 번, 알라딘 앱에 접속해서 관심분야의 새로 나온 신간을 살펴보는 게 일종의 취미다. 책의 세계는 무한해서 좋은 책들은 계속 나온다. 알고리즘의 세심하고 친절한 선별은 읽어보고 싶은 마음을 한껏 부풀린다.    한참 동안을 들어가 보지 않다가 오랜만에 보니 수전 손택의 &amp;lsquo;-에 대하여&amp;rsquo; 시리즈가 그새 두 권이나 출간되어 있었다.  장바구니에 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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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만에 밑줄을 그으며 -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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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13:00:05Z</updated>
    <published>2026-05-13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 와 있는 동안 오디오북을 주로 들었다. 본격적인 독서를 못 한지 꽤 되었다. 하지만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을 바라보는 일은 일종의 습관이다. 의자에 앉아서 왼편에 있는 책장 맨 윗 칸부터 책 제목들을 훑다가 벌떡 일어나 관련 주제별로 책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곳에 오기 전에 책이 많았었다. 주고, 버리고, 팔고, 전자책으로 만들고 하면서 소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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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도를 보며  - 5월 8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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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19:00:03Z</updated>
    <published>2026-05-09T1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떠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또다시 떠날 때가 되었다. 구글 지도를 펼쳤다. 그동안 갔던 곳들에 표시된 점들이 보인다. 편도행 티켓을 끊고 왔기 때문에 다시 편도행 티켓을 끊어야 하는데 유럽에 있는 동안 못 가본 다른 도시들을 가볼까 해서 지도를 연 것이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몸살로 좋지 않은 상태로 지도를 보니 딱히 어딜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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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남과 돌아옴과 고요함 -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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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19:00:01Z</updated>
    <published>2026-05-04T1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흘 만에 돌아온 집. 바깥 덧문을 열어 햇빛을 들이고 환기를 시켰다. 오후가 되니 구름이 걷히고 바람도 잦아들고 하늘도 제 자리를 찾았다. 내리쬐는 햇빛 덕분에 오늘 저녁에는 태양열 온수를 쓸 수 있을 것이다.     떠나고 돌아오는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무엇이 떠남이고 무엇이 돌아옴일까 묻게 된다. 장소로 떠남과 돌아옴을 구분하기보다는 잠시 멈출 수밖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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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에 -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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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19:00:03Z</updated>
    <published>2026-05-02T1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30일   국내선을 타기 위해 아테네 공항에 왔다. 언제나처럼 카푸치노와 크로와상 하나를 사려고 줄을 섰다. 아침이라 사람들이 많다. 그리스에서는 &amp;lsquo;조급하다&amp;rsquo;는 말이 잠시 사라진다. 주문하기까지 한참을 기다리는 데도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을 만큼 마음이 넉넉해진다. 자리를 잡고 앉았다. 크로와상이 따뜻하다.    5월 2일   비 오는 아침. 그리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Tq%2Fimage%2FZ76hBM_ujLN6EAKvDEx3mMhfzO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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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 29일&amp;nbsp; -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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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13:46:21Z</updated>
    <published>2026-04-29T13:4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도 없는 평화로 돌아왔다. 함께 있을 때와 홀로 있을 때의 평화는 다르다. 매일의 루틴이 진행되는 동안 오롯이, 한껏 그 시간을 나의 것으로 가진다. 스트레칭을 하고, 빨래를 널고, 방을 청소하고, 음식을 준비하는 오전의 행위들이 나만 있어서 할 수 있는 것들로 덧붙여질 때 그 일상이 좀 더 충만해지는 느낌이다. 아침 시간에 반복되는 일상 루틴이 마무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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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활절 식탁 - 그리스 부활절 홈스테이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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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4:00:03Z</updated>
    <published>2026-04-23T1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활절 당일이 되면 남자들은 아침부터 분주하다. 부활절에 양이나 염소를 통으로 숯불에 굽는데 이것은 온전히 남자들의 몫이다. 실바나의 아버지와 이모부가 아침 일찍부터 숯불을 피우고 긴 막대에 염소와 코코리치를 끼우고 천천히 돌려가며 굽는다. 회전시키며 굽는 것은 전기모터가 대신하지만 옆에서 위치를 바꿔가며 계속 지켜봐야 한다.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야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Tq%2Fimage%2F00s_WcIAVUHjaI_9LdG-Yae_z9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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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활절의 밤_크리스토스 아네스띠!  - 그리스 부활절 홈스테이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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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4:00:02Z</updated>
    <published>2026-04-22T1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 금요일이 지난 토요일은 본격적인 부활절 준비로 한창이었다. 실바나의 아버지는 아침부터 부지런히 마당에 세워둔 딸의 차와 자신의 차를 닦았고, 마당 구석구석과 테라스를 물청소하셨다. 장녀인 실바나는 엄마를 도와 &amp;lsquo;코코리치&amp;rsquo;라는 그리스 전통 내장구이 요리의 밑작업을 했다. 소의 내장을 일일이 씻어내는 작업이었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다.  실바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Tq%2Fimage%2F5ZvJwaC6-iVIkJqqfzDOb4WSa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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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노을과 에피타피오스  - 그리스 부활절 홈스테이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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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9:11:23Z</updated>
    <published>2026-04-21T1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바나의 부모님이 계신 집에 갔더니 점심을 먹겠냐고 해서 배고프지 않다고 했는데 그래도 요기라도 하라며 그릭샐러드와 빵, 계란 프라이를 준비해 주셨다. 오랜만에 햇살이 좋은 날이어서 테라스에서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간단한 점심을 먹었다. 모두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맛이 좋았다. 테라스에 앉아 햇빛에 반짝이는 소소한 풍경들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스의 초봄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Tq%2Fimage%2FKnKsLgQ5XXUcS5-H2Qc4KJewF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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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케아 섬으로 가는 길 - 그리스 부활절 홈스테이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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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4-18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스 최대 명절 중 하나인 부활절 기간에 집으로 오라는 초대를 받았다. 부활절 홈스테이는 두 번째다. 이번에는 섬에서 그리스 명절을 지내게 되었다. 케아(KEA) 섬은 제주도의 14분의 1 정도 되는 작은 섬으로 주로 그리스인과 알바니아에서 온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조용한 이 섬이 명절 기간에는 방문객들과 귀성객들로 북적인다고 한다. 보통 부활절 같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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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네 한 바퀴  -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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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9:00:01Z</updated>
    <published>2026-04-10T1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쓰레기를 버리러 나간 김에 빵을 사려고 집을 나섰다. 집 앞에 빵집이 있길래 갔더니 거기는 단 과자를 주로 파는 곳이라 일반 식빵은 없었다. 핸드폰도 없이 나왔기에 검색할 수도 없어서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는데 빵집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어쩌다 동네 한 바퀴를 돌게 됐다. 집에서 크게 한 바퀴를 거의 다 돌았을 쯤에 슈퍼마켓 옆 빵집을 발견하고 들어갔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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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비행기 안 -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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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4:33:49Z</updated>
    <published>2026-04-05T14:3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비행기 안.  혼자만의 공간이 어느 정도 정리되나 싶을 무렵, 다시 돌아간다. 공들여 꾸민 나만의 공간이 아쉬울 법도 할 텐데 그렇지도 않다.  오히려 내가 없을 때 이사가 된, 그래서 난장판일 게 뻔한 그곳에 마음은 이미 가 있다.  마음이 가는 곳으로 몸이 따라가는 건지, 몸이 움직이면 마음도 따라가는 건지 잘 모르겠다.  &amp;lsquo;갈까?&amp;rsquo;하는 작고 단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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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부를 묻는 일 -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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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4:25:31Z</updated>
    <published>2026-04-05T14:2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또는 어쩌다 가끔. 이것의 간격이 가져다주는 무게는 반비례한다.  매일같이 물어오는 안부는 무심히 가벼이 흩어질 것 같지만  매일의 안부가 머릿속 한 틈에 고일 때, 그 무게는 어마어마하다.  결코 대수롭지 않은 평범한 인사들. &amp;ldquo;잘 잤어요?&amp;ldquo; &amp;rdquo;뭐 해요?&amp;ldquo; 같은.  때로 너무 가벼워 훅 불면  한순간에 사라질 것만 같은 두려움을 품은 그런 안부 인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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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랑하는 삶 -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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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5:27:25Z</updated>
    <published>2025-11-20T15: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과 비의 도시에 와 있다. 세찬 바람이 창문을 흔들며 밤새 난동을 부리다가 동틀 무렵에는 기운이 다 한 듯 고요해지는 날들이 며칠간 이어지고 있다.  보슬보슬 내리는 비쯤은 그냥 맞는다. 바람에 힘없이 흩날리는 비는 방향을 잃어 우산을 써도 별 소용이 없다.   어쩌다 비가 오지 않는 날이라도  바람은 멈추지 않는다. 바람에 머리가 산발이 되어 머리카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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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랑하는 읽기 여정 - 읽는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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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14:45:06Z</updated>
    <published>2025-11-18T14:4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엔 아무렇지 않게 쉽게 했던 것들이 이제는 에너지를 써야만 되어지는 '일'로 변해간다. 그리고 점점 그 가짓수가 늘어난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 게 그때는 쉬웠지만 지금은 쉽지 않다.   그런 것들을 하나 둘 인지할 때마다 아주 조금은 서글프기도 하지만 또 이내, 그것이 지금의 나인 것을. 하고 받아들이기로.   읽은 것들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Tq%2Fimage%2FSstRVhAfeIZskUDc44tIRakOic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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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숭아와 커피&amp;nbsp; - 그리스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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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8:00:06Z</updated>
    <published>2025-08-11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숭아를 좋아한다. 딱딱한 복숭아, 물렁한 복숭아 모두 좋다. 여름, 납작복숭아 철이 되면 빠뜨리지  않고 챙겨 먹는다. 납작복숭아는 한국의 딱딱한 복숭아 맛이랑 비슷하다. 그런데 마트에 갔더니 납작복숭아 모양인데 천도복숭아처럼 껍질이 매끄럽고 말캉한 것이 있었다. 맛은 물렁이 복숭아 맛이다. 과육이 풍부하고 향기롭고 달콤하다. 이로써 납작복숭아 딱딱이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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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탄생 - 읽기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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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14:00:00Z</updated>
    <published>2025-08-05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서 일상의 몇 가지 루틴을 수행하면서 늘 오디오북을 듣는다. 짧게는 한 시간 반, 길게는 세 시간 정도.  스트레칭을 하고 세수를 하고 빨래를 너는 등의 생활 동작 속에 오디오북을 듣는 것은 꽤나 즐거운 일이다. 아무도 침범할 수 없고 방해받지 않는 그 시간은 오롯이 나만의 것이기에 그 안에서 한껏 자유롭다.    그런데 오디오북으로 들을 책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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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스의 여름 -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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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08:00:06Z</updated>
    <published>2025-07-31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 최고기온 38도. 건식사우나와 다름없다.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과 내리쬐는 햇빛. 한국의 겨울이 삼한 사온이라는 리듬이 있듯이 이곳의 여름도 3-4일 간격으로 더위의 정도가 바뀌는  건 아닌지 생각할 때가 있다. 삼 사일 정도는 바람도 없이 덥다가 이후 삼 사일정도는 바람이 좀 불면서 기온도 조금은 내려가는 것 같다. 아니면 너무 더워서 그러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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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 조각들 - 짧은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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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10:28:18Z</updated>
    <published>2025-07-23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14일 읽기와 앉기 사이에서  서서 책을 볼 수는 없는 일이다. 볼 수야 있겠지만 오랜 시간 지속할 순 없다. 그래서 앉기와 읽기는 떼려야 뗄 수 없는데 마냥 앉아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구부정해지기 때문에 일어나야 하고, 일어나는 순간 읽기는 멈춰진다. 지속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다.  7월 16일 summer breeze  선우정아의 새 앨범이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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