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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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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hoisay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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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연 많은 내가 나와 대화하는 도구, 글쓰기와 아르누보 타로 카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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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9T05:04: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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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혼자 크지 않았다 - 아르누보 타로카드, 메이저 11번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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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7:25:43Z</updated>
    <published>2026-07-28T07:2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얘는 혼자 알아서 컸어'라는 말처럼 외로운 말이 또 있을까 싶다.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 중 혼자 알아서 큰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해 왔다. 한 아이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온 동네의 지혜와 온정이 필요하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닐 테니 말이다. 친정엄마도 나를 보며, '너는 너 알아서 컸지 뭐.'라고 말하곤 하셨다. 나는 그 말이 그렇게나 서운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8p%2Fimage%2FThg-43CJNgEeR8AzIwNOMpPVXU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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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삐를 틀어 달리는 방향을 바꾸다 - 아르누보 타로카드, 메이저 7번 전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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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7:20:51Z</updated>
    <published>2026-07-20T07:2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회사 생활을 시작한 지 18개월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경력이 단절되면 재취업이 어렵다고들 하는데,&amp;nbsp;나는 비교적 수월하게 재취업에 성공했다. 내 나름의&amp;nbsp;경력을&amp;nbsp;가지고 입사했지만, 생각보다 내 자리에서는 할 일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경력 단절되었던 기간을&amp;nbsp;감안하면&amp;nbsp;적당히&amp;nbsp;인정받은 연봉에, 특별하게 해야 할 일 없는 땡보직이면 얼마나 좋으냐고 주변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8p%2Fimage%2FAWN_fNWZduluNT2Whn4LhxXUzT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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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쓸모 - 아르누보 타로카드, 메이저 12번 행맨(매달린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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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22:00:21Z</updated>
    <published>2026-07-12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언니 너는, 왜 너만 생각해?&amp;quot; 이십 대 중후반, 할 일 없이 침대에 누워있던 내게 동생이 건넨 말이었다.  &amp;quot;내가 뭐&amp;quot; 라고 짧게 대답하고 더 이상 그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았다.  내 속을 조금 많이 쓰리게 했던 말이어서 그런지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amp;nbsp;기억하고 있다. 뭐 사실 어떤 일이 있어서 저런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확실한 건&amp;nbsp;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8p%2Fimage%2FBLrBnFPUtCCb-j-EsLftdJ_Yt8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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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한 번쯤은 달빛 아래 홀로 선다 - 아르누보 타로카드, 메이저 18번 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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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22:00:03Z</updated>
    <published>2026-07-05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몽글몽글한 기분이 불쑥 올라올 때가 많았다. 그럴 때면 식구들이 깰까 조심스레 집을 나서곤 했다. 새벽 냄새를 한껏 들이키는 것도, 밤하늘 위에 떠 있는&amp;nbsp;달을 바라보는 것도 모두 좋았다. 그러다 유난히 밝은 달을 마주하는 날에는, 복잡한 내 마음을 들킨 듯 살짝 부끄럽기도 했다.  사람들이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는 감정들을 나는 쉽게 알아차리곤 했다.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8p%2Fimage%2FlWabMX_cSaNg-tDmEpfNUyMXMF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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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연재는 힘든 거였다 - 재정비 후 다시 만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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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6:54:58Z</updated>
    <published>2026-07-02T06:4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연재를 제 때마다 하시는 작가님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에 비해 나는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고 접근했던 것 같다.   내가 쓰고 싶었던 글의 방향과 글감들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어보다도 브런치 연재의 맛도 봤으니  다음엔 조금 더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글들로 연재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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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툰 어른은, 오늘도 배우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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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21:00:10Z</updated>
    <published>2026-06-29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여러모로 서툰 사람이다. 좋은 일이 생기면 흥얼흥얼 콧노래를 부르고,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 나온다. 곧 있으면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어른스럽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 기분이 태도가 되는 행동이 얼마나 안 좋은 것인지 알면서도, 나의 기분과 감정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티가 난다. 고쳐보려고 노력하고는 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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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사랑은 늘 선택처럼 보였다 - 아르누보 타로카드, 메이저 6번 연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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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22:00:03Z</updated>
    <published>2026-06-28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나는 사랑이 늘 어려웠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갈망했다. 혹자는 사랑이 운명이라 했지만, 내게 있어 사랑은 늘 선택처럼 보였다. 나는 부모님의 온전한 사랑을 원했지만, 두 분의 시선은 동생에게로 향했다. 그래서 난 사랑은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다는 걸, 비교적 어린 나이에 깨달았던 것 같다. 물론 내가 나의 부모님을 만난 것은 어떠한 선택사항이 아닌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8p%2Fimage%2FWA5_7HCyC29kCfAjwJiHLupYnH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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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놓지 않은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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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0:50:38Z</updated>
    <published>2026-06-25T00:5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하면, 덩달아 나의 몸도 느적느적해진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서 저녁을 적당히 차려 먹고, 설거지를 하고, 샤워만 했을 뿐인데. 시간은 벌써 저녁 8시이다. 요즘 커피를 안 마셔서 그런가? 저녁 9시만 되면 두 눈이 감기고 졸음이 밀려온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밤 10시를 조금 넘기면 끝내 몰려오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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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지금 어디에 머물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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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4:33:47Z</updated>
    <published>2026-06-24T04:3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 짧게 숨을 들이마셨다. 다시 코로 숨을 길게 내쉬었다. 두 눈을 꿈뻑꿈뻑한다.  쓰고 싶은 글들이 있었는데,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으면 글로도 써지지 않아 조금 답답하다.  그래도 뭔가를 써보려고 두 손을 바삐 움직여 보고는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정리될까 싶어서.  '현재'라는 단어에 꽂혀있을 때가 있었다. 뭐 최근에도 꽂혀있는 상태 같기는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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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된장찌개 먹고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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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2:56:47Z</updated>
    <published>2026-06-23T02:5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새우를 믹서기에 갈아둔다. 이왕이면 양껏 갈아둔다. 두부는 툭툭 썰어내고, 파는 쫑쫑, 양파는 다시 툭툭 썰어낸다. 매운 게 당기면 청양고추 1개 정도만 쫑쫑 썬다. 애호박이나 버섯이 집에 있으면 그것도 툭툭 썰어두기.  냄비에 된장 크게 떠서 넣고 고추장 살짝 넣고 다진 마늘을 왕창 넣어본다. 기름을 살짝 둘러서 한 번 볶아서 타닥타닥 소리가 나면,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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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신을 믿는다는 것 - 아르누보 타로카드, 메이저 5번 교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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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22:00:03Z</updated>
    <published>2026-06-21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우리는 인생을 살아간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인간으로서 어찌할 수 없는 일들―생사(生死)에 걸린 사건, 사고 등―을 마주 했을 때, 무력감이 찾아오곤 한다. 그것에 굴복할 것인지, 이겨낼 것인지는 개인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간은 유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홀로 그 무력감에 맞선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8p%2Fimage%2Fup5RWr1i99xO6_0UUIe5Wtbvb3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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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까지 남은 시간 40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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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7:23:27Z</updated>
    <published>2026-06-19T07:2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에어컨이 고장 났다.  내가 일하는 공간은 2층인데 바로 위가 옥상이다.  옥상은 온 세상 태양빛을 온몸으로 흡수하는 중인가, 나의 볼은 점점 발그레해지고, 동공은 슬쩍 풀려간다.  얼음물을 연신 마셔보지만 출렁거리는 물배 탓에 화장실만 들락거릴 뿐이다.  책상 위에 작은 선풍기를 최대로 틀어 놓아 봤지만 윙윙 팬 돌아가는 소리만 요란스러울 뿐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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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이제 내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어른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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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6:18:53Z</updated>
    <published>2026-06-18T05: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 차 안에서 유튜브 영상을 하나 틀었다. MBC의 김민식 PD님이 말하는 가난의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다. 43분의 짧지 않은 영상이었지만 꽤 집중하며 들었다.  가난과 부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어쩐지 나는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로 들렸다.  조금 꺼내기 어려운 말이지만, 나는 아직도 나의 부모를 원망하며 살고 있다.   내가 아주 어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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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다 어른이 된다 - 아르누보 타로카드, 메이저 13번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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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22:00:06Z</updated>
    <published>2026-06-14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삶은 계속 순환하고 반복되고 이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어쩌면 이는 사실과 다를 수 있다. 아주 먼 시선에서 우리의 삶을 보면, 우리는 잠깐 반짝이다 사라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런 우리가 계속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네 삶이란 무언가를 조금씩 놓아주는 과정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우리는 천천히 놓아주며 사라지는 것들과 이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8p%2Fimage%2FcYDhwu7nut8IeYzdXvgU2FQ5h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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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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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21:00:13Z</updated>
    <published>2026-06-11T2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쉬었다 가라고 만들어 둔 공간에  아무도 없다.   나뭇잎들의 놀이터인 걸까.   아직 채 썩지 못한 나뭇잎 위로  햇빛만 조용히 쉬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8p%2Fimage%2FKiO-rKJtXQP_4sJykMHmSR2kO8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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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로 말하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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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3:12:45Z</updated>
    <published>2026-06-11T03:1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부터 나는 좀 독특했던 것 같다.  보통의 또래친구들과 노는 것이 재미없었다. 그럼에도 친구들 주변을 늘 맴돌았다. 난 그저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관찰하는 게 더 흥미로웠다.  아 쟤는 하루 종일 코를 먹는구나. 아 쟤는 꾸미는 것을 엄청 좋아하는구나. 아 쟤는 집이 좀 사나 보다.  하는 그런 관찰 말이다.   어느 날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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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그게 뭐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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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3:05:54Z</updated>
    <published>2026-06-10T03:0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 밖의 풀벌레 소리도 들리지 않는 모두가 잠든 새벽. 저절로 두 눈이 떠지더니 정신이 또렷해졌다.   깨어있는 새벽이 늘어갈수록 피부가 뒤집히는 날도 이유 없이 기분이 가라앉는 날도 함께&amp;nbsp;늘어났다.  이대로 계속 수면 부족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느니, 상황을 바꿀 다른 방도가 필요해졌다.  고민 끝에 오래도록 습관처럼 마시던 차가운 아침 커피를 끊어보기로 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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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월을 지나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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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21:00:12Z</updated>
    <published>2026-06-08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월만 되면 물기 가득 머금은 몸이 된다. 끝을 모르는 터널을 툭.. 툭.. 걷는 기분이 든다.  유월, 엄마의 네 번째 기일이 오고 있다.   며칠 전에는 소리 내 끅끅 울었다.  유월이 없어졌으면 좋겠어... 정말 없어졌으면 좋겠어... 라고 끝을 모르는 저 속 깊은 곳에서 눈물이 툭.. 툭.. 쏟아져 나왔다.   엄마의 사후 어느 날, 16층 베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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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진정으로 잃어버린 것은 남편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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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13:04:51Z</updated>
    <published>2026-06-08T07:4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종종 남편의 체크카드를 쓴다. 특별한 이유는 아니지만, 연말정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쩌다 한 번 타는 대중교통을 위해 필요한 교통카드 기능이 있어서이기도 하다.  그런 남편의 체크카드를 잃어버렸다. 겨울 주머니를 뒤적거리고, 바지춤을 뒤적거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편의 옷도 뒤적거리고, 소파 밑도 보았으나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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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성은 끝이 아니었다 - 아르누보 타로카드, 메이저 21번 월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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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22:00:34Z</updated>
    <published>2026-06-07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드카드는 내가 아르누보 타로카드를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감정 그 자체이다. 처음 카드를 보고 친구에게 '정말 너무 예쁘다'라고 말했던 그날의 설렘은 아직까지도 유효하고, 내게는 아주 소중한 기억이다.      이미 오래전에 완성되어 세상 속 어딘가에 존재하던 그 카드를, 그날 우연히 혹은 운명처럼 마주했다. 나는 그 연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8p%2Fimage%2FaTwnCRgZnUrB4ye16CJxRDzv_pQ.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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