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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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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고양이랑 같이 살며 채식을 합니다. 읽고 듣고 가끔 뛰는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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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6T06:58: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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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한 스트레스, 새로운 스트레스 - 연간업무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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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2:27:38Z</updated>
    <published>2026-08-30T02:2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사에서 장학사로 전직한 지 일 년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 달부터는 지금까지 해오던 업무를 내려놓고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된다. 신규 장학사에게는 학교폭력 업무가 맡겨지는 경우가 많고,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교사로 근무하면서 학교폭력 관련 부서에서 일해본 적은 없었다. 담임을 맡았던 학급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한 적도 없었다. 돌이켜보면 학교폭력 제도가 생기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tS%2Fimage%2FaNDw28dJZxWqgYHhvg530gU-pw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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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하면 퇴근 - 전직 100일을 맞이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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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7:55:03Z</updated>
    <published>2025-12-14T07:3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밤에 학교가 나오는 꿈을 꾸었다. 수업이 시작됐는데 교과서가 없다며 사물함에 다녀오겠다는 학생이 많다. 다녀오라고 했다. 한참이 지났는데도 몇몇 학생들이 안 오고 있다. 사물함 갔다 온다는 핑계를 대고는 어디서 노닥거리는지 기다려도 오지 않아서 나는 몹시 화가 난다. 나를 우습게 보고 이런 행동을 하는지 너무 분해하며 잠에서 깼다. 20년 가까이 해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tS%2Fimage%2FYe3grc0UgJhncwkfaoEDQD6052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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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호구 - 어쩌면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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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8:39:18Z</updated>
    <published>2025-09-21T07:2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직을 앞두고 몇몇 동료들이 나에게 조언했다. &amp;lsquo;가서 일 떠맡지 않도록 조심해요.&amp;lsquo;  이 말이 나에게는 &amp;rsquo;호구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요.&amp;rsquo;로 들렸다. 일터에서의 나는,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좀 불편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그 일을 감수하는 편이다. 겉으로는 대인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상은 갈등을 피하기 위해 당당하게 받아칠 용기가 없기에 어쩔 수 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tS%2Fimage%2FpWxf9qJHsyQsU3XrN6NTfghH0E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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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부 잘하는 엄마의 공부 못하는 아이 키우기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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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14:05:53Z</updated>
    <published>2025-09-13T13:5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학기에도 둘째 아이는 전 과목 E등급을  받았다. 아이의 성적을 가지고 뭐라고 해본 적은 없다. 좋은 성적을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공부는 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남편과 나는 자주 해왔고, 아이는 앞으로도 공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나는 학업적인 면에서 순탄한 삶을 살아왔다. 학창 시절 반에서는 줄곧 1등이었고, 경기도 외곽의 학교였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tS%2Fimage%2Fe_zZa92MVItzn0aYZ5wYGeD_qn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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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캣맘과 캣대디 - 대충 고른 남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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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09:12:45Z</updated>
    <published>2025-09-06T08:2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남편 회사 근처에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딸아이에게 말했다. &amp;ldquo;엄마는 아빠랑 만날 때 열심히 고르지 않았어. 때가 맞아서 결혼했는데, 다행히 아빠가 좋은 사람이네. &amp;ldquo; 04년도에 만났으니 어느덧 20년이 훌쩍 넘었다. 오해와 갈등으로 냉랭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느 부부를 보며 생각했다. 우리 부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tS%2Fimage%2FyzpWNGU1Hdx_cWF2kEapDzlSt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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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소의 기쁨과 슬픔 - 명백히 청소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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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05:35:02Z</updated>
    <published>2025-08-29T05:3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시간, 평소 때와 같이 도시락을 먹으러 휴게실에 앉았다.  I 선생님과 처음으로 마주 앉아 도시락을 먹었다. 같은 실에 근무하지만 근거리에서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기란 쉬운 기회가 아니었다. 신이 난 나는 이런저런 질문을 하며 대화를 이끌어냈다. 도시락의 내용물을 보니, I 선생님은 요리를 좋아하는 분으로 짐작이 되었고 대화는 자연스럽게 청소파, 요리파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tS%2Fimage%2Fn3aCBAeUOj-nrwNXi2IxIJgSv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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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잇몸 수난기 - 흔들리는 앞니를 붙잡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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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06:53:26Z</updated>
    <published>2025-08-24T03:3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사가 환자인 나보다 심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amp;ldquo;어쩌면 잇몸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데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amp;ldquo;  잇몸에서 피가 나서 한 달 전에 치과에 방문했을 때, 스케일링을 받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피는 덜 났으나, 잇몸이 불편하고 전체적으로 잇몸에서 이가 들뜬 기분이었다. 미련한 나는, 한 달을 불편한 채로 지내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tS%2Fimage%2FhhkwaSbjEw1dILu6pnKlDiSRy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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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의 줄다리기 - 복잡하고 어렵게 사랑하는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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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02:55:48Z</updated>
    <published>2025-08-17T13:0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나는 여전히 엄마의 지친 얼굴을 싫어한다. 물론 그 지친 얼굴을 보며 단순하고 깔끔한 감사 인사 대신, 엄마의 어떤 면이 싫으면, 나는 그것을 싫어하는 내가 더 견딜 수 없이 싫다. 이 관계는 그냥 좋아할 수만은 없어서 어렵다. 나는 엄마를 복잡하고 어렵게 사랑한다.&amp;rsquo;      &amp;lt;사랑을 연습한 시간, 신유진&amp;gt;  딸과 함께 대입 박람회에 다녀왔다. 돌아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tS%2Fimage%2Fhz_Htcz9mVY8FjUbRoEY-Wzuc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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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키운 건 읽기와 듣기 - 성장의 도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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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04:56:22Z</updated>
    <published>2025-08-14T02:0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성장캐(성장하는 캐릭터)&amp;rsquo;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면접 준비를 할 때였다. 첫 연습 시간에 말을 못 했도 너무 못 했고 지나치게 더듬었으며 낯부끄러워했다. 매일매일 연습을 했고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졌다. 이때 처음으로 &amp;lsquo;나&amp;rsquo;라는 존재와 &amp;lsquo;성장&amp;rsquo;이라는 단어를 연결시키는 경험을 했다. 과거의 나보다 지금 나는 내적으로 건강한데, 이를 가능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tS%2Fimage%2F_EpoJYLZ3ebDuBHUinX9Qx4MfB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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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량 비건 - 비건 성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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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02:59:50Z</updated>
    <published>2025-08-11T07:4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건 지향인으로 지내온 지 5년이 넘었다. 여러 책들과 영상들이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나를 비건으로 만들었다. &amp;lsquo;아무튼, 비건&amp;rsquo;, &amp;lsquo;다이어트 불변의 법칙&amp;rsquo;, &amp;lsquo;더 게임 체인저스&amp;lsquo;,  &amp;lsquo;나의 문어 선생님&amp;lsquo; 등이 생각난다.     정세랑작가, 이슬아작가 등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 채식을 하는 것을 따라 하고 싶었다. 하지만 40년 가까이 지켜온 식습관을 단번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tS%2Fimage%2FwDZ4765NmmPAKsxFfMwAlhvzq8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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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와 연애하는 기분 - 아무튼,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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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04:17:04Z</updated>
    <published>2025-08-07T04:1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3년 가을에 고양이가 우리에게 왔다. 사춘기 아들을 위한 처방이었다. 이전까지 나는 반려동물을 곁에 둔 경험이 전무했다.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도 해오고 있건만, 반려동물은 호불호가 아니라 무관심의 영역이었던 나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고양이가 온 후로, 그동안 겪어보지 못해서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이 세상을 모른 채 지낼 뻔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tS%2Fimage%2Fcj0k02dwXkdxjNcC7eevqoTVPX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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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너 라니 - 할머니가 되어서도 달리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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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06:18:28Z</updated>
    <published>2025-08-03T05:1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빈둥빈둥 거리며 생산성이라고는 1도 없이 보냈다. 뭔가를 하지 않아도 하루는 잘 간다. 밤에 4킬로를 달렸고, 하루를 그럴듯하게 마무리지었다. 달리기의 가장 큰 매력은 하루를 근사하게 마무리지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6년 차 러너이다.     20년 2월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전부터도 달리기에 담금질을 해왔었다.  내킬 때면 매일 동네 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tS%2Fimage%2FQSsC9w4wRGumyzFBB6J2oEbw8p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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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교사이다 - 변화를 앞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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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13:25:08Z</updated>
    <published>2025-08-01T06:3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육전문직 시험에 최종 합격한 나는 9월 발령을 기다리고 있다. 02년 3월에 발령이 났으니 총경력은 23년 6개월이다. 어젯밤 산책하는 길에, 송별회에서 마지막 인사말을 어떻게 할지 생각했다. 시작 문구는 &amp;lsquo;이 순간이 기어이 오고야 말았네요.&amp;rsquo;로 하기로 했다. 이 순간이란 무엇일까.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는.    어린 라니는 특별한 재능이 없었다. 선생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tS%2Fimage%2FA5XKtexkmj1roEdGb1O7GJprTC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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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터지지 않아 - 김소영, 임진아 작가와의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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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05:59:24Z</updated>
    <published>2025-08-01T06: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소영, 임진아 작가의 북토크에 다녀왔다. 강연 두 시간 동안 나는 거울을 보지 않아도 내 얼굴이 어떤 표정일지 알 수 있었다. 나는 내내 미소 짓고 있었다!    언제가 처음이었더라? 첫 북토크 경험은 교보문고 강연장에서 있었던 공지영 작가와의 만남이었다. 표가 생겼다고 대신 가보라고 한 것은 친구 J였다. 그때 처음 알았다. '나'라는 사람이 이토록 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tS%2Fimage%2FSA4Mi4QEhtK-tBh2gbkb2_HkI_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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