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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린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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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leend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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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린더 | 일을 그만두고, 즐겁게 일하는 사람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아직은 제가 흔들리는 이야기가 더 많습니다. 그 끝에서 만날 사람들의 언어를, 매주 한 조각씩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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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4T09:15: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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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차피 돌아올 테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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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00:03Z</updated>
    <published>2026-10-09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어차피 돌아올 테니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두려움보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알면서도 하지 않을 때의 무력함이  점점 더 무서워진다.같은 무게도  같은 의미의 무게가 아니게 되고,  시간도 사람도  단순한 가치 그 이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그렇다고 나이 듦으로 인해  더 고견을 갖게 되거나,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것도 아닌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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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없는 시장이 아니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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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23:00:25Z</updated>
    <published>2026-10-02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없는 시장이 아니었어신기하게도,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게  정말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다.간밤에 나의 불안지수는 또 고점을 찍었다.  밤새 아이데이션을 했고,  부족하지만 프로젝트 MVP용 결과물 하나를 출력해두었다.그러고 나니 피곤함이 하루 종일 따라다녔다.그런 몸으로 도서관에 갔다.알고리즘을 탄 것도 아닐 텐데,  집는 책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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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누구와 먼저 대화를 시작할까 - 때로는 연인같이, 때로는 동료같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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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9-26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트북을 켰다.  켜는 것만으로도 용량이 과부하 걸릴 만큼, 수많은 AI 서비스가 동시에 사방에서 인사를 한다. 오늘은 누구와 먼저 대화를 시작할까.  항상 첫사랑인 챗GPT와 먼저 인사를 하고, Claude에게 수다를 늘어놓는다. 간밤에 머릿속에 실타래처럼 얽히고설켜 있던 스토리를 마구 쏟아내고 나니, 몇 가지 MVP 모델들이 튀어나온다. 그걸 들고 G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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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책을, 언니는 정반대로 읽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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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23:00:04Z</updated>
    <published>2026-09-19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다른 반응은, 이미 도처에 있었다 두통과 불면이 오래 이어지던 무렵이었다. 그 시기에 만난 책 한 권이 뜻밖에 잘 읽혔다. 미술관 경비원으로 십 년을 보낸 사람의 이야기. 미술을 잘 아는 것도 아닌데, 나는 이 책이 좋았다. 저자가 어떤 작품 앞에서 오래 멈추고, 무엇에 마음이 흔들렸는지를 따라가는 흐름. 그의 해석에 나를 맡기고 함께 걷는 그 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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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먼저 질문을 던졌더니 - 셀프인터뷰를 해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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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9-12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에게 쉽게 던진 질문에, 정작 나는 머뭇거렸다. '당신은 언제 일이 즐거웠나요?'  수년간 창업가들을 만나며, 나는 늘 그 질문을 손에 쥐고 다녔다. 몇 년을 숙원처럼 마음에 품고 있던 인터뷰를 시작하기로 하고, 첫 번째로 나에게 그 질문을 던져보았다. 타인에게 묻기 전에, 과연 나부터 답할 수 있을지 스스로를 먼저 시험해야 했다. 그런데 첫 질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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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부터 앞뒤가 다른 게 '사회생활 잘한다'가 됐을까 - 같은 말인데, 다르게 들리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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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9-05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 조직을 거치는 동안, 나는 같은 장면을 반복해서 보게 됐다.앞에서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돌아서면 표정이 바뀌는 사람들, 앞에서 건넨 말과 뒤에서 하는 말이 다른 상황들. 그리고 그게 '사회생활 잘하는 것'이라 불리는 걸 보며, 나도 어느새 그 문법이 익숙해져 갔다. 솔직히, 나라고 그 밖에 있었던 건 아니다. 앞에서 웃고 돌아서서 한숨 쉰 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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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찰자라는 프레임 - 술에 취한 밤 남긴 문장을 며칠 뒤에 읽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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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23:00:00Z</updated>
    <published>2026-08-29T2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에 취해 지하철을 탔다. 알아듣기 힘든 외국어로 열심히 소통하는 그녀들은, 단순히 귀엽다고만 정리하기엔 너무나 깜찍했다. 승강장에 쭈그려 앉은 모습마저 사랑스러운 녀석들. 뭐라 딱 집어 표현하기 어렵게 귀여운 여행객들이었다. 혹여라도 지하철을 놓칠까 집중해서 서로의 말을 듣는 모습이, 귀엽다 못해 어딘가 애틋한 사랑스러움마저 느껴진다. 그렇게 다음 열차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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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시간대, 누군가는 버티고 누군가는 즐긴다 - 둘 다 같은 속도로 미친 듯이 바쁘게 살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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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23:00:21Z</updated>
    <published>2026-08-22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사람은 안정적인 공무원이다. 하지만 부양가족을 위해 투잡, 쓰리잡을 뛰며 한시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40대 초반, 중고등학생 아이가 둘. 밖에서 보면 부족할 게 없는 사람인데, 스스로를 몰아붙인다. 가정에도 완벽하고 싶고, 일에도 빈틈이 없고 싶어서 타인이 보기엔 과한 스케줄을 소화한다. 몸이 쉴 틈이 없다. 주변이 걱정하면, 그는 그 걱정을 부담스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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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이름도 못 정하면서, 타인을 초대한다 - '같이' 찾아보자, 손 내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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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23:00:21Z</updated>
    <published>2026-08-15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적된 피곤함 뒤에 현실과 환상이 뒤섞여 구분이 되지 않고, 가치 구분조차 되지 않는 상태가 되면, 가끔 이게 고민할 거리인가 싶을 정도의 일도 제대로 사고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순간 짧은 찰나, 이 모든 게 현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비현실적인 감각 속에서, 진정한 가치가 갑자기 살아나는 순간들이 있다. 트레바리라는 독서모임에 한 클럽을 진행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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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천히 살아가는 중이다 - 어쩌면, 잘 살아가고 있는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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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23:00:02Z</updated>
    <published>2026-08-08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천히 살아가는 중이다'&amp;hellip; 라. 이 한 문장이 또 나를 움직이게 한다. ​참, 피곤한 사람이다, 나란 사람은. 무언가를 위해 움직이기까지 너무나 많은 품이 든다.  ​타인을 위해서거나 (이때가 가장 빠르게 움직인다), 의미가 있는 일이거나,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거나, 스스로가 어떠한 가치와 의미를 찾아냈을 때에야 비로소 드디어 움직인다. 참, 움직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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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없는 시장이 아니었어 -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신기한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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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8-01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기하게도, 끌어당김의 법칙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다.  간밤에 불안지수가 또 고점을 찍었다. 밤새 아이데이션을 하고, 부족하지만 프로젝트 MVP용 결과물을 하나 출력해두고 나니, 피곤함이 하루 종일 따라다닌 날이다.  그리고 찾은 도서관. 알고리즘을 탄 것도 아닐 텐데, 집는 책마다 간밤에 내가 깊이 고민하고 공감했던 감정들이 그 속에서 발견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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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 흔들리되 꺾이지 않고, 쉬어가되 멈추지 않는 기특함을 응원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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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23:00:17Z</updated>
    <published>2026-07-25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6개월 전, 3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마무리하던 날, 그간 수고했다며 예쁜 꽃다발을 받았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다음 스텝을 함께할 곳을 정했다며 아쉬움과 축하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힘들고 속상했던 기억도 그 짧은 순간 눈 녹듯 사라지고, 고맙고 감사했던 추억으로 남는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지금, 또 다른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항상 끝은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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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리가 저려오던 순간, 내 눈에 들어온 것은 - Emergency Access에서 Exit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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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23:00:18Z</updated>
    <published>2026-07-18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산으로 내려가는 기차 안.좌석이 없어 통로에 쭈그려 앉아 눈을 감았다.​평소에는 들리지 않던 다양한 기계음들이 귀를 파고든다.어떤 부품에서 나는 소리인지는 모르겠으나,기차의 속도가 달라질 때마다 함께 달라지는 음속 같은 삐- 소리가 마치 음악을 연주하는 듯하다.​가끔 통화를 하러 통로로 흘러나오는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들도, 짧은 시간 나를 지루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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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두려운 것은 시작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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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23:00:17Z</updated>
    <published>2026-07-11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두려움과 무엇을 해야 할지 알면서도 하지 않는 무력함,어느 쪽이 더 무서울까? 두려움과 무력감. 이 중 어느 쪽이 더 무서운지 알게 되면, 세상이 조금 달리 보인다.  같은 무게도 같은 의미의 무게가 아니게 되고, 시간도 사람도 단순한 가치 그 이상으로 보인다. 나이가 들면 고견이 생긴다거나, 현명해진다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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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찾아주지 않으면 존재가 흔들린다 - 프롤로그 : 노들섬에서 만난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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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7-04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찾아주지 않으면, 발견되지 않으면 존재가 흔들린다  노들섬에 4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다. 시작 시간을 미리 확인하지 못한 내 탓이 가장 크지 뭐. 처음엔 &amp;quot;크지만&amp;quot;이라고 쓰다가, 그렇게 쓰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다시 지웠다. 크지만, 이라고 쓰는 순간 어딘가에 책임을 조금쯤 나눠두고 싶은 마음이 들어 있었으니까. 꼼꼼하지 못한 내 탓을 누구에게 하리오.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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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멈출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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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5:00:04Z</updated>
    <published>2026-06-29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10시, 일본에 도착했다.출발 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AI와 아이데이션을 나누었다.배가 바다 위를 지나더 이상 한국의 데이터를 수신하지 못하는 구역으로 넘어갈 때까지그 대화는 이어졌다.그리고 오프라인으로 바뀐 순간,나도 오프라인 세상으로 전환되었다.가져온 책을 꺼내 들고흔들리는 배 안에서 읽기 시작했다.그저 가볍고 작아서 가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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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다시 마음을 쓰게 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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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5:00:03Z</updated>
    <published>2026-06-25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사람들과오랜만에 긴 이야기를 나누었다.한때는내 삶의 전부 같았던 사람들.어린 시절나의 우상이자 자랑이었던 사람.내 존재의 이유를처음으로 만들어준 사람.그리고가족이라는 이름의 책임을가르쳐준 사람.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언제나 마음이 복잡해진다.같이 잃어봤고같이 아파봤고같이 무너져 봤다고 해서내가 그들의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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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은 척도 연습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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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15:00:05Z</updated>
    <published>2026-06-22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여 년 전 참석했던 프로그램에 다시 가게 되었다.계속 고사했지만,언니 때문에 결국 자리에 앉게 되었다.사실 이곳에 에너지를 쓰고 싶지는 않았다.거절하고 싶었지만,거절을 다시 거절하는 분위기 속에서나는 또 그렇게 흐름에 휩쓸렸다.그런데 기억에도 제대로 남지 않을 만큼아무렇게나 내뱉은 1분 스피치로어쩌다 1등을 하게 되었다.이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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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었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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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23:00:32Z</updated>
    <published>2026-06-18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좋아서 시작한 관계도 내가 원한다고 쉽게 끝낼 수는 없다.  관계를 시작할 때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좋고, 싫고.  다가가고, 물러나고.  예스 혹은 노로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은 간단한 마음이었다.  그런데 감정이 조금씩 섞이기 시작하면 관계에는 어느 순간 기울기가 생긴다.  더 좋아하는 쪽이 조금 더 참게 되고  더 아쉬운 쪽이 조금 더 맞추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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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말을 들어도 다른 이야기를 듣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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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23:00:32Z</updated>
    <published>2026-06-15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부터 가장 듣기 힘든 말은 동료들의 뒷담화였다.  회사에 대한 불만, 사람에 대한 불평.  앞과 뒤가 다른 모습들을 &amp;lsquo;사회생활&amp;rsquo;이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과는 달리, 그것이 너무나 당연한 듯 통용되는 문화가 점점 버거워질 때면 나의 심신은 실시간으로 지쳐갔다.  욕하는 소리가 듣기 싫어 이어폰을 깊숙이 끼고, 함께 욕하고 싶지 않아 슬며시 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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