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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상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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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김상궁입니다. 필명처럼 역사책 서평가로 활동중입니다. 이곳에서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전적 소설을 끄적여볼까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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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3T01:11: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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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수(鄕愁)  - 외갓집이 떠오르는 추억의 香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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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4:32:51Z</updated>
    <published>2026-09-27T14:3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향수라 하면 고향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말하는 것인데 내 마음속 향수의 발원지는 어디인가 하면 바로 외가댁이 있는 충남 예산 간양리일 것이다.그중에서도 나의 감정을 살금살금 건드리는 것들은 바로 일종의 후각적 &amp;lsquo;냄새&amp;rsquo;들이다. 이를테면 할머니와 신례원 역에 내리자마자 내 콧속을 간질거리게 하던 것은 철길냄새였는데 그 냄새는 오래된 나무냄새와 열이 잔뜩 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1FrtxMYjlbyrpBULIG7Ztrc4S7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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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벧엘 피아노 학원 - 피아노와 함께 자란 소중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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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23:04:30Z</updated>
    <published>2026-09-07T15:3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신림동 이사 올 때까지 그 흔한 미술학원, 피아노학원 한 번을 다녀본 적이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분야에 관심이 없었냐면 그건 또 아니다.   4학년 때 친구 어머니가 미술교습소를 운영하셨는데 지금도 그 아이 집에 들어가면 풍기던 물감냄새, 연필냄새 그리고 선반 위 올려져 있는 아그리파 흉상, 너저분하게 놓여져 있던 이젤 등이 눈에 선하다. 맘속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GQ9nxxvq-GpvH-VCmNt5O9OlYv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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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잉꼬를 삼킨 고양이 - 행복했던 어느 여름날의 잔인한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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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9:38:32Z</updated>
    <published>2026-09-01T08:5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적부터 동물을 무척 좋아했더랬다. 내가 2살 때였던가? 큰집 마당에 묶여 있던 셰퍼드를 무서워도 않고 냅다 달려가 개의 목을 껴안고 활짝 웃는 사진이 그걸 증명한다. 또 외갓집에 가서도 사촌들과 노는 것 이상으로 온 동네방네 돌아다니는 똥개? 들을 하나하나 반겨주고 끌고 다니며 놀았으니 동물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일등이었다. 철산동 아파트 살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6lN512rvFCmbk-_5bCA0NztCXu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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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철수 선생님과 88 올림픽 - 전학생이었던 내 마지막 국민학교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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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3:19:05Z</updated>
    <published>2026-08-26T02:5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산동에서 신림동으로 주말에 이사한 후 첫 월요일이었다. 아파트의 위치상 후문으로 바로 연결되는 학교는 내 잰걸음으로 고작 10분도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미성국민학교는 당시 한 반에 60여 명이 빼곡하게 앉아있었는데 나처럼 광명시에 살다가 온 학생들이 서울 중학교로 진학하려는 아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배정받은 반은 주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od3k4cEz8RChnoVNlZZETUaKH1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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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중과 상연 - 그리고 나와 경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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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4:23:23Z</updated>
    <published>2026-08-24T10:4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드라마 &amp;lsquo;은중과 상연&amp;rsquo;을 보며 나의 어린시절 친구 경은(가명)이가 떠올랐다. 경은이는 드라마 속 은중과 상연이처럼 나와 모든 동선이 겹치는 국민학교, 중,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였다. 오늘은 그런 경은이와 나의 이야기를 꺼내볼까 한다. 철산동 아파트에서 살던 어느 날, 부모님은 주변사람들로부터 '애들은 서울 학교에 진학해야 한다'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U2kWphRKpI4-Emnq3GRO-oBuqG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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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현궁 양관, 기억의 집 - 도깨비집에 초대됐던 어느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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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2:24:43Z</updated>
    <published>2026-08-10T15:5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도깨비》에 나오는 도깨비의 집은 운현궁 바로 옆에 자리한 이른바 &amp;lsquo;운현궁 양관&amp;rsquo;이다.이 건물은 1911년 흥선대원군이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손자 이준용을 위해 지어졌으나 일제가 이준용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이후 이준용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의친왕의 둘째 아들인 이우에게 넘어갔고, 훗날 이우의 후손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wzy_91l6gaeizBC6BTP9bmAnzv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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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서로의 행복을 목격했다 - 절묘한 타이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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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7:00:03Z</updated>
    <published>2026-06-08T05:4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진원과 연락이 끊어진지 한참이 지난 후 내가 신림동에서 부천으로 이사를 잠시 해서 살고 있을 때의 일이다. 퇴근 후 저녁 역곡역 근처에서 마을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 등뒤에서 누군가가 익숙한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amp;ldquo;김정민?&amp;rdquo; 나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다봤다. 그 간 몇 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이번엔 한눈에 진원인걸 알아봤다.  &amp;ldquo;와~~~ 김진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Upxfd2T0b-4NjrqvvkGnsy73y1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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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11월, 비와 함께 - 스치듯 지나간 타이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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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3:00:44Z</updated>
    <published>2026-04-12T23: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1학년, 11월 어느 날의 일이다. 교양 강의를 듣고 나오니 밖은 이미 어두워졌고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amp;lsquo;에이.. 우산도 없는데 그냥 빨리 뛰어가자!&amp;rsquo; 낙성대역에서 111번 버스를 타고 집까지 가는 데는 대략 30분 정도 걸리는데 비가 와서 차는 너무 막히고 차 안의 공기도 습하고 매우 탁했다. 버스 손잡이를 잡고 휘청거리며 서 있다가 신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IIj2oKbEsOptfjGV2zZdTJjqpx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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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내리던 그해 겨울 - 다시 만난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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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5:52:58Z</updated>
    <published>2026-04-11T08:3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원이와 다시 같은 공간에서 만난 건 고3 수능을 두 달 남기고였다. &amp;ldquo;정민아~~ 정민아~~ 완전 충격적인 소식이야!!&amp;rdquo; 소영이는 독서실에서 엎드려 자고 있는 나를 깨우며 소리쳤다.  &amp;ldquo;왜~~ 왜? 무슨 일이야?&amp;rdquo; &amp;ldquo;내가 화장실 가려고 나갔는데 세상에~~ 내가 누굴 봤는지 알아? 김진원~~~~&amp;rdquo; &amp;ldquo;헉?? 뭐라고? 아니 걔가 왜 여길??&amp;rdquo; &amp;ldquo;내 말이~내 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Bu_zD1v4IOTbolMLakc32HWrgnk" width="39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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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쪽 하트를 나눠 가진 사이 - 문득 떠오르는 이름, 진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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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4:54:50Z</updated>
    <published>2026-04-09T2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 동갑내기 사촌 남자아이.. 내가 얘기했었지? 그 애도 일지학원에 다니고 있대&amp;rdquo; 신혜는 내게 이전에도 자신의 동갑내기 사촌인 진원이에 대해서 말한 적이 있었다. 내가 들었던 대로라면 진원이는 삼 형제의 맏이인데 철이 없고 아주 장난이 심하다고 들었고 신혜와는 그렇게까지 친하지는 않다고만 들었었다. 그리고 외모에 대해서는 신혜가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_bV6dRjfjZc-IsQDQyUwyTkNyOI" width="42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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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봄날 창경원 나들이 - 나만의 물개를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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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4:24:38Z</updated>
    <published>2026-04-06T07:0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정민아~오늘은 창경원에 동물들 보러 가자~&amp;rdquo; 엄마는 김밥을 싸느라 아침부터 정신이 없어 보였다. 아빠는 큰집 식구들과 함께 창경원으로  꽃놀이 갈 채비를 하였다. 어린 나는 엄마가 한껏 꾸며 아주 앙증맞기 그지없는 두 살배기 귀여운 아기의 모습이다. 연한 핑크빛의 보넷모자를 눌러쓰고 끈으로 턱밑 바짝 리본을 묶은 모습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엄마 아빠의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X_QTnOzqdsKi00jNLzQKTf7caPE" width="40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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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컴퓨터 미인 황신혜 - 세상이 아는 이름 말고 내가 아는 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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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6:54:14Z</updated>
    <published>2026-03-22T13:1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1학년 9반 부반장.. 황신혜 앞으로!&amp;rdquo;고등학교 1학년 임명장 수여식을 하는 월요일 오전 조회날이었다. 구령대 위에서 교감선생님이 &amp;lsquo;황신혜&amp;rsquo;를 부르는 순간 운동장에는 선생님을 비롯하며 모두가 깜짝 놀라거나 수군거리며 &amp;lsquo;이름이 황신혜라고?&amp;rsquo;하며 앞으로 뛰어나가는 황신혜의 얼굴을 보려고 야단이 났었다. 수줍음이 많았던 신혜는 구령대에 올라 임명장을 받자마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ngLz21XSMGHNBIfL1anEkO8L1U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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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한 표여도 난 괜찮아~ - 어리숙한 기억이 키운 단단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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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5:36:29Z</updated>
    <published>2026-03-19T05:2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민학교 1학년 2학기에 무슨 기준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반장후보에 올랐었다. 당시 한 명씩 나와서 &amp;lsquo;내가 만약 반장이 된다면~&amp;rsquo;으로 시작하는 말들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내겐 너무 갑작스러웠다. &amp;lsquo;어떡하지? 내 차례가 되면 무슨 말을 하지?&amp;rsquo;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다.&amp;ldquo;자~다음 마지막 후보~ 김정민이 나와서 말해보렴~?&amp;rdquo;선생님은 맨 앞줄에 앉아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4Msk4K1nyJRtd8yKsn7_h3fM2rQ" width="43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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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너무 늦게 찾아온 전축 - 라디오와 카세트테이프로 시작된 나의 음악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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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1:45:08Z</updated>
    <published>2026-03-14T15:4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우리 집에는 소위 부의 상징이라고 할만한 &amp;lsquo;전축&amp;rsquo;이 없었다. 하지만 그 시절 부잣집이라 불릴 만한 친구집이나 큰집에 가면 거실이나 안방 한가운데 전축이 꼭 있었다. 당시 전축의 모습이라 하면 양 옆에 큼지막한 스피커가 놓여있고, 그 가운데는 유리장안에 엘피판과 카셋테잎을 넣을 수 있는 본체가 들어가 있는 형태였다.아무튼 우리집에는 이런 전축이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hedwMJPP3Jkub7Gu8vpUvAQISE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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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희야, 안녕? - 깜시라 불리던 밤톨 같은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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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4:27:40Z</updated>
    <published>2026-03-06T03:5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4학년 때 내가 철산국민학교로 전학을 간 후 몇 주 있다가 또 한 명의 전학생이 우리 반에 오게 되었다.그 친구의 이름은 &amp;lsquo;김경희&amp;rsquo;, 얼굴은 정말 까무잡잡한 데다가 눈은 아주 동그랗고 키는 나와 비슷해 몸집이 아담한 친구였다. &amp;ldquo;여러분~오늘 우리 반에 또 새 친구가 전학을 왔네요! 자~친구들에게 자기소개하자!&amp;rdquo;그러자 경희는 부끄러움은 태어나서 한 번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eCmxnJOqK8SA2sMwl_M_XLqiR-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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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 거실에 있던 거대한 운동기구 - 딸들에게는 놀이터, 아빠에게는 인생의 근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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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4:04:16Z</updated>
    <published>2026-03-03T12:0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봉천동 새집으로 이사를 하고 나는 하루가 멀다 하고 엄마를 졸랐다.&amp;quot;엄마~우리도 지윤이네처럼 거실에 소파 놓으면 안 돼? 나도 소파에 앉고 싶어!&amp;quot;&amp;quot;아빠랑 이야기 나눠보고 소파를 살 예정이니까 가만히 좀 있어!&amp;quot;하지만 이사를 하고 한 달이 다 되어 가도록 우리 집 거실은 덩그러니 아무것도 없이 휑한 채로 남겨져 있었다.당시 부잣집의 상징은 거실의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0eX88JyszrSJfgF6oCtMB-zqG9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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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자매 - 그때는 몰랐던, 셋이서 하나였던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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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2:44:22Z</updated>
    <published>2026-02-23T12:3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는 두 살 터울의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 둘은 일란성이고 40 후반인 지금도 여전히 꽤나 닮아 있다. 내가 시골에 내려가 살았던 이유도 바로 쌍둥이 동생들이 태어나고 나서다.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장면이 있다.시골에 엄마와 함께 내려온 똑같이 생긴 두 아이가 나의 동생이라고 할머니께서는 귀띔으로 일러주셨다. 아주 작지만 똑같이 생긴 이 친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07PSKoaD0ZmEtaaKWOnHxKcgfL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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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양리 사람들 3 - 부자야~오늘 일은 우리만 아는 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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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6:53:49Z</updated>
    <published>2026-02-19T06:4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집온 외숙모에게 태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증조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amp;ldquo;할머니~태기가 뭐야?&amp;rdquo;&amp;ldquo;이~~ 이제 외숙모 뱃속에 애기가 들어앉았다는 거여~&amp;rdquo;할머니는 연신 웃으며 내게 이야기를 했다. &amp;lsquo;아~그럼 이 집에 나보다 더 어린 아기가 태어나는 거구나?&amp;rsquo;그런데 이상하게도 좋지만은 않았다. 어린 나였지만 내가 이곳 간양리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EURb6RKEAv9UI--bIh3qyhLHN7g" width="4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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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똑 단발 소녀의 소원 - 엄마~나도 파마시켜 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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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15:59:57Z</updated>
    <published>2026-02-14T15:4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어린 시절 내 생머리를 마치 자신의 신줏단지 다루듯 소중히 여겼다. 머리를 감고 나면 정성스럽게 수건으로 말리고 빗으로 살살 빗겨주면서 찰진 내 머리를 뿌듯해하며 잘 정돈해 주던 엄마의 손길이 기억난다. 하지만 나는 학교를 다니면서부터 파마머리를 한 친구들을 진심으로 부러워했었다. 그리고 파마를 한 아이들은 대부분 얼굴도 예쁜 데다가 거기에 더해 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PVG6NepWOfYs11Vx6ICc4c92N2g" width="4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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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나의 신앙고백 - 작은 교회에서 배운 하나님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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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2:20:42Z</updated>
    <published>2026-02-11T04:3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산동으로 이사를 온 후 우리 집은 신림동 교회와의 거리가 꽤 멀어졌다. 버스를 타면 30분 이상 걸리는 데다가 부모님의 예배시간과 나의 유초등부 예배시간이 맞지도 않았다. 결국 나 혼자 버스를 타고 신림동까지 가야만 했는데 나는 어쩐지 버스를 타면서까지 그 먼 교회를 다니고 싶지는 않았다. 기억이 아주 자세히 나지는 않지만 나는 혼자라도 동네 교회를 다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Jt%2Fimage%2Fz5aauSk2DTDkpECl4-Ax5hxOPg8"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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