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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던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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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연애 12년 후 결혼. 신랑 덕질이 제일 재밌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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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7T08:46: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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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질의 기본은 무조건 흐린 눈이다 - 최애랑 결혼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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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5:27:15Z</updated>
    <published>2026-10-11T23: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래 봬도 내가 덕질을 한 역사가 적지 않다.  초등학생 때부터 어언 마흔 살 가까이에 이르기까지 근 30년 동안 나는 항상 누군가를, 또는 무언가를 늘 열렬히 좋아했고 늘 열렬히 몰두했다. 상대는 배우, 아이돌, 스포츠선수, 힙합가수, 트롯가수, 심지어는 만화주인공 등 열손가락을 다 꼽아도 그 손가락이 모자랄 지경이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감히 말하건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TX%2Fimage%2FFPgjlClHokAcBCPAJmkFgRmqwC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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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만났다고 무조건 결혼하게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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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3:00:39Z</updated>
    <published>2026-10-07T23: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기 연애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어본 질문은 언제 결혼할 거야? 였다.  나의 연애가 점점 길어질수록 부모님도, 절친한 친구들도, 주변 사람들 모두 우리가 언제 결혼할지 궁금해했다.  그럴 때마다 나의 대답은 항상 비슷했다. 글쎄.... 언젠가?   스무 살 때 신랑을 처음 만난 나는 그와 꼬박 12년을 사귀었다.   모두가 우리가 결국 결혼하게 될 거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TX%2Fimage%2F1EKGVUblpZ-u9-blGI8DWI87RM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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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머코드가 잘 맞는 건 정말 소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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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00:42Z</updated>
    <published>2026-10-04T2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때 만나 연애할 때부터 늘 동기들이 그랬다. 너, 오빠랑 같이 다니는 거 보면 항상 활짝 웃고 있어.   지금도 가장 좋은 점이 무어냐고 묻는다면 단연 재밌어서,라고 말할 수 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랬다. 나 스스로를 나름 유머코드에 대한 기준이 까다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상하게도 첫 만남부터 그가 무슨 말만 하면 재밌어서 빵빵 터졌더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TX%2Fimage%2F4qH7rHWtoGIDafep-1uxQhIz9H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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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형의 걱정인형이 되어주는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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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3:00:32Z</updated>
    <published>2026-09-30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이렇게 연락을 안 해?  신랑과 연애할 때 나는 종종 이게 불만이었다. 분명히 사귀는 사이가 맞는데 도대체 내 남자친구는 왜 이렇게 나에게 연락이 없는 것인지.  내가 뭘 하는지, 누굴 만나는지, 뭘 먹는지 하나도 궁금하지 않단 말인가?! 하고 말이다.  사실 우리도 여느 커플들처럼 알콩달콩한 연락을 주고받은 것은 당연히 맞다. 그런데도 항상 의문이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TX%2Fimage%2FaIjyVi1p9bUzeNSLS2VUtGjDcn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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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가 닮았다는데 기분이 좋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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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3:00:23Z</updated>
    <published>2026-09-27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의 오랜 지인이 요 근래 갑자기 우리가 닮았다고 말했다.  신랑과 함께 여행을 다닐 때 나는 그곳에서 인생네컷과 같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낯선 곳이고, 시간도 여유롭고, 여행 간다고 예쁘게 꾸며 입었으니 사진이나 남기자! 의 마음인 것이다. 물론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늘 신랑도 함께.  그렇게 틈틈이 찍은 사진들은 우리 집 냉장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TX%2Fimage%2FqZtKDYXhfgfe7JL4XZXgFRaQy_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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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랑이 퇴사했는데 왜 내가 신이 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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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23:00:29Z</updated>
    <published>2026-09-23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반년이 지났다. 신랑이 10년 넘게 다닌 중견기업을, 차장 승진을 코앞에 두고 곧장 승진시켜 줄 테니 관두지 말라는 인사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박차고 나온 지. (박차고 나왔다니 무언가 거창해 보이지만 인수인계도 하고 송별회식도 하고 평화롭게 퇴장했다.)  퇴사 사유는 역시 건강상의 이유.  신랑이 망막박리로 한쪽 눈을 수술한 지 꼭 1년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TX%2Fimage%2F7sqLOge1Yr8QRbn8uUF3RXkFdn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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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대에서 100통의 답장을 쓴 남자와 결혼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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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23:00:40Z</updated>
    <published>2026-09-20T23: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군대 간 남자친구에게 내내 편지를 쓰던 스무 살 남짓의 내가 있다.  화려한 디자인이 들어간 편지지에 편지봉투는 꼭 일곱 가지 무지개 색깔. 그래야 일기처럼 매일 편지를 써서 일주일치를 한꺼번에 보낼 수 있었으니까.  이 정도면 엄청 애틋해서 소위 뭐 죽고 못 사는 사이로 보일 수도 있는데 정작 그때의 나는 학점관리, 토익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TX%2Fimage%2FjcCB243HTaSULwr4b2Oz027SbB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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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19년을 만나도 데이트가 재밌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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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23:00:30Z</updated>
    <published>2026-09-16T2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작년 1년 정도 주말부부를 했다. 사유는 신랑의 인사발령.  평생을 강원도에서만 살아온 우리는 수도권 근처에 얻은 신랑의 자취방을 거점 삼아 고삐 풀린 망아지들처럼 온 동네를 쏘다녔더랬다.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에게 떠밀려 다니던 잠실, 거닐기만 해도 마치 like힙스터가 된 것 같았던 젊은이들의 성지 성수. 시원하게 올라오는 물줄기에 아이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TX%2Fimage%2FAj7V6LTUajE5bGY2LlQFLW2ukJ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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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눈에 반했다고 하면 아무도 안 믿을 것 같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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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23:00:37Z</updated>
    <published>2026-09-13T23: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눈에 반했다고 하면 아무도 안 믿을 것 같아서 사실 주변에 말해본 적도 없다.  내가 첫눈에 반한 당사자인 신랑도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는 하지도 말라고 손사래를 치니, 도리어 내가 더 머쓱해질 따름이고.  나는 정말 진심이었는데.  그때의 나는 그때의 그를 정말 가슴 벅차게 좋아했는데.   얼굴이 잘생겨야 첫눈에 반하는 건 아니었다, 적어도 나의 경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TX%2Fimage%2Fh-Olt_OR2iRKf0RLAIEDVq9qvX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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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 무던한 건 내가 아니라 신랑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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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23:00:14Z</updated>
    <published>2026-09-09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신랑은 망막박리 수술을 했다.  전신마취였고 수술시간만 3시간 넘게 걸린, 어떻게 보면 인생에 있어서 나름의 대수술. 수술 경과는 아직도 지켜보는 중이고, 이미 한쪽 눈에 생긴 장애는 되돌릴 수 없는 상태다.   신랑이 유달리 참을성이 많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큰 수술을 겪고 나니 그 기복 없는 성향이 더욱더 체감되는 바.  결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TX%2Fimage%2FytGT9qSs5U-0dgvTHgjdlyEGsx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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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그 소년, 미래의 내 신랑이었을 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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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23:00:27Z</updated>
    <published>2026-09-06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랑과 나는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당시에는 서로를 전혀 몰랐다.  사람 인연이 참 신기한 게, 우린 서로를 몰랐는데 내 주변 친구들은 신랑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신랑 주변의 친구들 역시 내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  훗날 성인이 되어 우리 둘이 사귄다는 소식을 들은 주변인들이 놀라워하는 반응도 꽤 재밌었던 기억.   우리 학교는 남녀공학이었지만 남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TX%2Fimage%2Fwc8Rc-qIcOhliivGDqO7KGa75Q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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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적하고 싶지만 한번 더 참는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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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9-02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정확히 13년째 장롱면허였다.  스무 살 때 만난 신랑이 군대에 가있는 동안, 열심히 운전면허학원에 다녔고 단번에 합격했다. 그런데 그게 내가 운전대를 잡아본 마지막이 될 줄이야.  직장 출퇴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는 서른을 훌쩍 넘기고 나서야 운전대를 다시 쥐게 되었다. 그리고 급히 배움을 요청할 사람은 당연히 신랑밖에 없었고.  주말에 나 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TX%2Fimage%2FCHh0Ar_oiHg6UyO7-N8nm1-vLY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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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BTI도, 혈액형도 모두 상극인 커플의 결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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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23:00:35Z</updated>
    <published>2026-08-30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론부터 말하자면, 해피엔딩이다.  A형인 여자와 O형인 남자가, ISFJ인 여자와 ESFJ인 남자가 만나 가족이 되어 서로의 안정감을 든든히 느끼고 있으니 말이다.   신랑과 나는 캠퍼스 커플이다.  처음 대학교에 들어간 나는 유난히 단결력 있는 과의 분위기와 반강제적으로 참여해야 했던 선배들과의 술자리들이 늘 낯설고 어려웠다.   이렇게 내향적이던 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TX%2Fimage%2FIhESJmja-namCXsuooUtxDoGLQ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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