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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로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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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관계와 마음을 관찰하며,삶을 수행처럼 살고 있습니다.  요가,명상,요리,단식등에 관심이 많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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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7T05:48: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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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장 별이 쏟아지던 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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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12T19:2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을 향한 발걸음 끝에 평온함이 널을 뛰었다.나도 모르게 이끌려 온 이곳이 스무 살의 치기 어린 호기심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지섭 선배에 대한 경외심을 따라온 것일까.잘 모르겠다.송광사로 들어가는 길에 작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시냇물 소리가 바람과 어우러져 잔잔한 배경음악처럼 들렸다. 그 소리를 따라 걷다 보니 널뛰던 마음도 조금씩 가라앉았다.종무소에 도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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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장 바루를 멘 남자&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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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9:02:48Z</updated>
    <published>2026-10-12T19:0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몇 해 전, 나는 한 남자의 등에 매달린 바루를 보았다.대학 선배 지섭이었다.나는 지금도 그날의 얼굴을 기억한다.자유롭고 맑아 보였다.내가 그를 좋아했던 것일까.잘 모르겠다.그보다 나는 그가 가진 어떤 것을 부러워했던 것 같다.나는 89학번이다.학생운동의 마지막 열기가 캠퍼스에 남아 있던 때였다.학교 방송국 기자였던 나는 취재를 나갔다가 최루탄 연기 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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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천 오백 년 전 나와 같은 성을 가진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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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8:51:10Z</updated>
    <published>2026-10-12T18:5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그녀는 오래된 꿈속을 헤매다 깨어났다 도리사 봉향각 선물가게 안에 향 하나가 타고 있었다.가느다란 몸에서 피어난 연기가 허공을 향해 날씬하게 올라갔다.곧게 오르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방향을 틀었고, 이내 어디론가 사라졌다.일주일에 한 번, 나는 도리사에 온다.어떤 날은 카페도리에서 커피와 차를 내린다. 산사를 찾아온 사람들의 목을 축여주는 일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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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돌보는 사람의 마음은 말하지 않는다 - 엄마를 돌보다, 나를 들여다보게 되었다(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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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23:09:12Z</updated>
    <published>2026-05-26T23:0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쉬울 줄 알았다.  그녀는 잘 살아왔고 자식도 손주도  특별히 속 썩이는 이 없으니까! 사람들은 효도를 말한다.부모를 자주 찾아뵈라고,외롭게 해 드리면 안 된다고, 살아계실 때 잘해야 한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나도 그랬다. 인천에서 살면서 1년에 두어 번 뵐 때는  아이들이 독립하면서 주말 부부생활도  청산할 겸 구미로 내려온 건  엄마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Q9%2Fimage%2FPALTfrz_xNOCW5QmFj46q-3K3B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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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작아질수록 나는 왜 더 힘들어질까  - 사랑하지만 버거운 상대와 거리조절 하기(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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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23:42:08Z</updated>
    <published>2026-05-25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해하지 못해도, 함께 살아가는 일 엄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면나는 자주 지쳐 있었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엄마.끝없이 이어지는 아픈 이야기와 서운함, 누군가에 대한 불평과 외로움의 표현들. 나는 그 말들을 들으며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려 애썼다. 외롭기 때문이라고,늙어간다는 건 원래 서러운 일이라고스스로를 설득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Q9%2Fimage%2F4brMtU_NIcDO3pQigHnM_7mOAD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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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작아질수록 나는 왜 더 힘들어질까  - 이제 나는 나를 먼저 살피기로 했다(10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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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23:04:23Z</updated>
    <published>2026-05-19T23:0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지만 버거운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나는엄마를 먼저 생각하며 살아왔다. 엄마의 상태,엄마의 기분,엄마의 하루. 그게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그 사이에서 나는점점 흐려지고 있었다. 어느 순간내가 어떤 상태인지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말했다. &amp;quot;어머님한테 왜 그렇게 화를 내고 있지? 예전 같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Q9%2Fimage%2FgsP6xuiAs3IM6HRsm8JxS57N7_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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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작아질수록 나는 왜 더 힘들어질까  - 엄마를 이해하는 다른 방법(9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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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17T23:0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엄마를 이해하려고많이 애썼다. 왜 그런지,왜 그렇게 말하는지,왜 불안해하는지. 그런데어느 순간 알았다. 이해하려고 애쓸수록 더 힘들어진다는 걸. 엄마는설명으로 이해되는 사람이 아니라시간으로 느껴지는 사람이었다. 살아온 시간,버텨온 시간,혼자 견뎌온 시간. 그걸머리로 이해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더 어려웠다. 이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Q9%2Fimage%2FHU0CoKJLIU1qjyy23m8-57maoF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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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작아질수록 나는 왜 더 힘들어질까  - 나는 조금 덜 좋은 사람이 되기로 했다(8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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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14T23: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누군가에게편안한 사람이 되고,이해해 주는 사람이 되고, 특히엄마에게는 더 그랬다. 그래서 참았다. 괜찮다고 말했고,넘어갔고,내 감정을 줄였다. 그게 좋은 딸이라고생각했기 때문이다. 엄마 나이도 한몫했다. 그런데그렇게 살다 보니 나는점점 지쳐갔다.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나를 계속 밀어내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Q9%2Fimage%2FAGb7yNLJNMQEZVNuIQE5L39y5W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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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작아질수록 나는 왜 더 힘들어질까  - 처음으로 선을 긋던 날이었다(7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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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22:39:17Z</updated>
    <published>2026-05-12T2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처음으로 선을 그었다.  관계에도 거리가 필요하다나는거리를 두는 게 어려운 사람이었다. 가까울수록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엄마와의 관계도 그랬다. 더 이해하고, 더 들어주고,더 가까이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런데 가까워질수록나는점점 더 힘들어졌다. 그때 알았다. 거리는 멀어지는 게 아니라지키는 것이라는 걸. 너무 가까우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Q9%2Fimage%2F_-OjMa8BZBIB5I7TM7HXGmgCqW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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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작아질수록 나는 왜 더 힘들어질까  - 나는 왜 나를 지키지 못했을까(6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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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23:00:30Z</updated>
    <published>2026-05-10T2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왜 나를 지키지 못했을까. 엄마와의 시간 속에서이 질문을 여러 번 하게 된다. 답은멀리 있지 않았다. 나는&amp;ldquo;그래야 한다&amp;rdquo;라고생각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엄마니까,내가 이해해야지. 아픈데내가 참아야지.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힘들어도내가 감당해야지. 그 생각들이 자연스럽게내 안에 자리 잡고 있었다.  나도 말 배우기 시작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Q9%2Fimage%2FfdZ6cl3nKY3z7AKiNFFRaDYYWq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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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작아질수록 나는 왜 더 힘들어질까  - 공감이 나를 더 소진시키는  방식(5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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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23:06:55Z</updated>
    <published>2026-05-07T23:0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라고생각해 왔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면그 마음이 느껴졌다. 그래서 더잘 들어주려고 했다. 엄마의 말도그렇게 들었다. 그런데이상하게도 엄마와의 대화는 끝나고 나면늘 지쳐 있었다. 왜일까. 생각해 보니나는 공감만 한 것이 아니었다.  그 감정을같이 느끼고 있었다. 엄마의 불안,엄마의 외로움,엄마의 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Q9%2Fimage%2FR0tCdfbJBg3HOcbih7wdTcvkH6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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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작아질수록 나는 왜 더 힘들어질까  - 이해하려다 내가 무너진 순간(4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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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23:53:38Z</updated>
    <published>2026-05-03T23:3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늘엄마를 이해하려고 했다.  엄마니까.  그 말 하나로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6.25 전쟁,  폐허 속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실현, 폭풍처럼 밀려든 디지털문명시대.  그녀의 삶이 아련하고 안타까웠다. 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지,왜 내 말을 듣지 않는지,왜 불안해하는지.나는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는 착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Q9%2Fimage%2FjauTNdIiIBfs_sJYs95i9AFNcE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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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작아질수록 나는 왜 더 힘들어질까  - 나는 왜 참다가 결국  화를 내게 될까(3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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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23:29:31Z</updated>
    <published>2026-04-30T23:3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부분참는다. 엄마의 말을 들을 때도,반복되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볼 때도. 나는그냥 넘어가려고 한다. 엄마니까. 이해해야 한다고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나는 항상 참다가결국 화를 내게 된다. 작은 말 한마디에갑자기 감정이 터진다. 그 순간나도 놀란다. &amp;lsquo;왜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amp;rsquo;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Q9%2Fimage%2FwSNszFZpXwmeMC57DQJGZB_jxc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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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작아질수록 나는 왜 더  힘들어질까 - 엄마의 말이 나를  지치게 하는 이유(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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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23:08:24Z</updated>
    <published>2026-04-28T23:0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은 항상 말로 가득 차 있다.  게이트볼 이야기, 누가 눈에 거슬렸다는 이야기, 누가 무슨 말을 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다시 몸이 아프다는 이야기.  그 이야기는 처음 듣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여러 번 들은 이야기다.  처음에는 잘 들어주려고 했다.  그리고 어떤 날은 처음 들은 것 마냥 잘 들어주고 있다.  엄마의 하루가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Q9%2Fimage%2FC__9n7Y0pbEmM8oirhWU_6O-bQ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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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작아질수록 나는 왜 더 힘들어질까 - 엄마가 약해질수록 나는 왜 화가 날까?(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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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0:24:07Z</updated>
    <published>2026-04-26T23: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를 보자마자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왼쪽 관자놀이에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amp;ldquo;이건 왜 붙이고 있어?&amp;rdquo;&amp;ldquo;국대가 이거 붙이면 낫는다 해서&amp;hellip;&amp;rdquo;  막내이모한테 아프다고 했나 보다. 혹시 치매인가? 머릿속이 아픈데 왜 일반테이프를 부치고 있는 걸까?  이틀 전 사진을 찍어 보내온 엄마의 얼굴은 입술 쪽이 많이 부풀어 있었다.  3차 신경이 연결되는 관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Q9%2Fimage%2Fe3PKGZ9n0VB4xOyb_HssTWpi84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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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닿지 않는 시간들, 엄마와 노년의 대화를 바라보다 - 끝까지 닿지 않는 마음에 대하여(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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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3:30:03Z</updated>
    <published>2026-04-16T23: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이 닿지 않는 시간들  어제, 엄마를 만났다.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마음을 준비하고 갔다. 그동안의 시간들을 돌아보며이해하려는 마음을 다잡았고, 조금 더 잘 들어보겠다고조용히 다짐하고 있었다. 그런데 엄마는나를 보자마자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몸이 아프다는 이야기,게이트볼을 하며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 이야기,누군가를 흉보는 듯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Q9%2Fimage%2FIML37_CO8LyrWUl9F5DR5BlRXM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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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닿지 않는 시간들, 엄마와 노년의 대화를 바라보다 - 내가 가게 될 길을 바라보며 이제는 조금 다르게 듣고 싶다(5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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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23:00:43Z</updated>
    <published>2026-04-14T23: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이 닿지 않는 시간들  엄마를 만나대화를 나누다 보면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아,이 길은 결국내가 가게 될 길이구나. 그 생각이 스치고 지나가면대화는 조금 다르게 들린다. 엄마의 말투도,반복되는 이야기들도,그 안에 담긴 마음도. 2007년, 아빠가 돌아가신 이후엄마는 줄곧아빠와 함께 살던 아파트에서혼자 살아왔다. 그 집은 오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Q9%2Fimage%2FZUvrhhKEGqxx7IbK8lMaNjkzvc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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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닿지 않는 시간들, 엄마와 노년의 대화를 바라보다 - 그 모습이 나에게도 있었다(4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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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8:03:33Z</updated>
    <published>2026-04-12T23: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이 닿지 않는 시간들  나는 한때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던 사람이었다. 누군가는 고민을 들고 왔고,나는 그 이야기를 오래 붙잡고 있었다. 잘 듣고 있다고 믿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몸이 먼저 반응하기 시작했다. 이유 없이 피곤했고,마음이 무거웠다. 그때는 몰랐다. 나는 듣고 있었던 것이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Q9%2Fimage%2FTKPpSH7vTefHySP86VPkbwYH6A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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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닿지 않는 시간들, 엄마와 노년의 대화를 바라보다 - 나이의 문제일까, 인간의 본성일까(3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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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2:55:43Z</updated>
    <published>2026-04-09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이 닿지 않는 시간들 그날 이후하나의 질문이 오래 남았다. 이것은 나이의 문제일까.아니면 인간의 본성일까. 엄마를 바라보며나는 또 다른 장면을 발견했다. 엄마는 어린 시절 불렀던 노래를지금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가사도, 음도,놀랍도록 또렷했다. 그 노래를 부르며엄마는 말했다. &amp;ldquo;나 이거 아직도 안 잊어버렸어. 나보다 더 어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Q9%2Fimage%2FlHADGrff1i0WL-PbdTQKxuopQN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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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닿지 않는 시간들, 엄마와 노년의 대화를 바라보다 - 왜 그들은 같은 이야기를 반복할까(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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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1:27:56Z</updated>
    <published>2026-04-07T23: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이 닿지 않는 시간들  엄마와 친구분은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려고 기다리고 있는 듯 했다.  대화는 생각보다 쉽게 독백이 되고 말았다. 말들이 허공속에서 서로 부딪혀   부서지고 흩어지는 것을 눈앞에서 항상 지켜보게 된다.  5년간 노년의 엄마와 친구분들을 관찰하면서  이해할수 없는 순간들이었다.  그들은 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Q9%2Fimage%2FR8CKCHyjrL3g51XyNGgIMrwcFt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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