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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벤자민 Benjami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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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을 통과하며 마주친 감정과 생각을 문장으로 길어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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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5T06:32: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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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고전에 기댔던 시간&amp;rsquo;은 어떻게 &amp;lsquo;자신의 삶을 살려냈나 - 정지우  《나를 살린 청춘 고전》 개정 증보판 서문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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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09:32:19Z</updated>
    <published>2026-06-03T07:3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말하면, 굳이 사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이었다. 원작 《고전에 기대는 시간》*이 이미 내 책장에 꽂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점에서 《나를 살린 청춘 고전》**의 개정 증보판 서문을 읽자마자, 나는 계산대로 달려갈 수밖에 없었다.  &amp;ldquo;내 삶이 문제에 봉착하거나 절실하게 견뎌야만 하는 때가 도래했을 때, 나는 이 오랜 책들과 그 속에서 길어 냈던 성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3%2Fimage%2FbyOoFaJVRjer134BoK_uGWUMhG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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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허무하고 충동은 행동한다 - 허무한 내 인생 충동으로 살아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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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12:00:09Z</updated>
    <published>2026-05-27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사는 게 그저 그렇다. 특별히 좋지도 않고, 특별히 나쁘지도 않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지도 않고,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있지도 않다. 무슨 일이 생기든 '그러려니'하며 넘기는 게 습관이 되었다. &amp;quot;It is what it is&amp;quot;, &amp;quot;이 또한 지나가리라.&amp;quot; 무념하고 무상하며 무탈하다.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굴곡 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3%2Fimage%2Fzi2sbS2UtQidvb2I56WvvfdR3U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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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의 KPI - 회사 말고, 당신의 KPI는 뭔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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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12:00:09Z</updated>
    <published>2026-05-21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KPI, KPI, KPI. 직장인이라면 모를 수 없는 그 단어, 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성과지표. '조직, 팀 또는 개인이 설정한 목표를 얼마나 잘 달성하고 있는지 추적하고 측정하는 정량적&amp;middot;객관적 성과 지표'라고 구글이 알려주었다. 우엑. 감히 성스러운 글쓰기 시간에 KPI 타령이라니. 하지만 오늘 내가 이야기할 건 회사의 K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3%2Fimage%2FQ397lElGgzZM2_jIk6KhFhVqhm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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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친 루틴 인간 (1) 아침 편 - 아침 루틴 정도는 다 있잖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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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2:00:07Z</updated>
    <published>2026-05-20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마흔다섯 개. 내가 갖고 있는 루틴 개수가 서른마흔다섯 개쯤 된다. 이 루틴들은 억지스럽지 않게 하루 곳곳에 박혀있다.  아침 6시 20분, 현관문 앞에 놔둔 휴대폰의 알람소리가 울렸다. 뭔가 꿈을 꿨는데 뭐였더라, 눈을 감은채 잃어버린 꿈의 기억을 찾았다. '아하하 그랬었지.' 꿈의 잔상을 찾은 나는 어이없는 꿈의 전개에 피식 웃었다. 눈을 슬며시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3%2Fimage%2F_XwXoSJpg8H77CTOODTWj1moV3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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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멘트진흙똥 - 글태기를 넘어 글손실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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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12:00:08Z</updated>
    <published>2026-05-19T1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손실 왔다. 그간 머릿속에 넘쳐나던 글감을 그대로 두었다. 좋은 글이 될 수 있었던 재미난 생각이었는데 꽉 막혀 굳어버렸다. 잘 빚어보려고 시멘트와 물을 잘 섞어 놓았는데, 아무런 틀에도 들이 붓질 않아 질펀한 똥모양이 되었다. 이런 시멘트 똥덩이들로&amp;nbsp;머리가 꽉 막혀 더 이상 글감이&amp;nbsp;샘 솟아나지 않는다. 먼저 이것들을 좀 치워버려야겠다.  우물 펌프를 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3%2Fimage%2FEJiR69S9qZpf3ehqn6_4p7uVFC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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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힘들지? 취업했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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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12:00:12Z</updated>
    <published>2026-05-13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10월 28일의 일기를 에세이로 재구성했습니다.    우리 팀 수석은 그야말로 능력자이다. 모범 개발자의 표본, 아니 그 이상이다. 그는 일론 머스크를 좋아한다. 스타트업을 운영해 봤다. 서버 배선 작업부터 해킹까지 개발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두루두루 꿰고 있다. 대표가 지시하면 다음 스프린트만에 만들어 실제 시연을 선보인다. 우리 회사가 대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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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어는 배우지 않을 테야 - 하지만 J-POP은 좋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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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9:24:57Z</updated>
    <published>2026-04-18T09:2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한국어나 영어 가사의 노래는 듣지 않는다. 그 노래의 메시지가 너무나도 선명하게 박히기 때문이다. 노래를 음악으로 즐기기보다는, 하나의 '언어'로 받아들이게 되기 때문이다.  뉴에이지, 클래식, 재즈를 좋아한다. 명확한 언어 없이, 오롯이 음과 박자로만 전해지는 공기의 파동이 더 흥미롭고 재미있다. 음악을 어떠한 '의미'로 듣기보다는 말초적 고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3%2Fimage%2FUhuBGa8mtIYZVrsv5PaDfzzD5e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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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를 계속 할 수 있을까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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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2:00:09Z</updated>
    <published>2026-01-09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니, 짜증이 난다. 화가 난다.     아쉽고 슬프다고 이전 글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발행하자마자 짜증이 확 끌어 올랐다. 하루종일도 거뜬히 쓸 수 있는데, 왜 나는 한 시간 만에 부랴부랴 마무리 지어야 하는 거지? 문장 하나, 예시 하나 더 보태지 못한 게 계속 마음에 걸렸다. 글쓰기에 한 시간을 더 못 썼더니, 쓴 글에 대한 아쉬움을 두 시간 동안 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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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를 계속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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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15:03:49Z</updated>
    <published>2026-01-08T15:0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를 계속할 수 있을까. 정확히 말해서, 매주 4~8시간을 투자하며 글쓰기를 이어 갈 수 있을까.     재작 년 겨울부터 제대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전부터 일기도 몇 년간 써왔고, 블로그나 다른 뉴스레터도 시도해 보았지만, &amp;lt;주간벤자민&amp;gt; 형식의 글을 쓴 건 2024년 겨울부터이다. 격주 금요일에는 늘 오전 반차를 썼다. 목요일에 있는 글쓰기수업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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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공 팔이는 기대를 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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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12:00:03Z</updated>
    <published>2025-12-20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제시장과 기대시장. 요즘 읽는 경제 서적에서, 흥미로운 이론을 발견했다. 바로 주식 투자 시장에 있는 두 가지 시장, &amp;lsquo;실제(real) 시장&amp;rsquo;과 &amp;lsquo;기대(expections) 시장&amp;rsquo;이다.  토론토 대학의 로저 마틴이 설명한 내용으로, &amp;lsquo;실제 시장&amp;rsquo;은 실제 회사가, 실제 돈을 써서, 실제 제품과 서피스를 만들어 팔며, 실제 이익을 올려서, 실제 배당을 지급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3%2Fimage%2F6ai0N1ehPHYgE4lDk9XSx_8aTF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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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쓰는 삶을 응원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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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12:00:04Z</updated>
    <published>2025-12-19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쓰는 작가, 정지우  그는 매일 쓴다. 나는 어떻게 그렇게 매일 글을 쓸 수 있냐고 물었다. 그는 언제든 글을 쓴다고 한다. 어디든 블루투스 키보드를 들고 다닌다고 한다. 멀리 여행을 가도, 동네 카페를 가도 이것만 있으면 그의 작업실은 완성된다.  그에 감명받아 나도 접이식 키보드를 하나 구입했다. 오늘 만나서 당신처럼 매일 쓸 수 있게끔, 한마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3%2Fimage%2FOgfALSYbhVCvVStU0GP6H4OAh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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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급 안 맞아서 못 놀겠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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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2:00:04Z</updated>
    <published>2025-12-18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급 안 맞아서 못 놀겠네.&amp;ldquo; &amp;rdquo;너 좀 변했다?&amp;ldquo;  나는 아직 이런 오글거리는 대사를 들어본 적도, 한 적도 없다. 누군가의 급이 급격히 높아지지도 않았고, 누군가가 갑자기 큰 성공을 이루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상황이 맞지 않는 친구들과는 &amp;lsquo;자연스럽게&amp;rsquo; 멀어졌기도 하다. 서울로 대학을 오며 고향 친구들과 멀어졌고, 하와이와 실리콘밸리를 다니며 서울 친구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3%2Fimage%2Fx-MWf5SRHySMF9gSEYYvE03m5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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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 보글과 주식투자 - 존 보글 &amp;lt;모든 주식을 소유하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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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2:00:08Z</updated>
    <published>2025-12-17T1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자를 시작했다. 매년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주식계좌에 자동이체를 걸었다. 예전에 간간히 핫하다는 특정 종목을 매수하기도 했지만, 오르고 내리는 것만 재미있게 구경하다가 팔 타이밍을 놓쳐 그대로 묵혀둔 것들이 두어 개 있었다. 별다른 소득 없이 내 시간과 정신만 축내었던 투자 경험이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시작했다. 투자 종목은 대부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3%2Fimage%2FFvAMDLGz842tXEOeAqN0-_8mQJ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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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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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1:09:22Z</updated>
    <published>2025-12-16T11:0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옆 동네에 작가가 산다. 마침 오늘 그의 출간 기념회가 있었다. 자전거 타면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오전 10시에 느지막이 일어났다. 집안일 좀 하고 빈둥대다가 출발했다. 약속 시간인 1시에 딱 맞춰서 도착했다.  이미 도착한 사람이 있었다. 대구, 대전, 제주에서 오셨다고 한다. 음, 그렇구나. 난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그저 같은 작가를 좋아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3%2Fimage%2FcLaft-xE2k1SESDgwNIRPfkCdG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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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가운 바람과 따뜻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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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12:00:09Z</updated>
    <published>2025-12-12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춥다. 바람이 쌩하고 불어 코가 시렵다. 마음도 시려왔다. 건조한 공기가 입술 주변을 하얗게 태웠다. 내 머릿속도 새하얘진 것 같다. 몸만 추운 게 아니라, 마음도 덩달아 메말라 갔다.    태양의 기운이 꺾였다. 괜히 나도 한풀 꺾인 기분이다. 따뜻했던 온기는 밀려나고, 냉랭한 냉소가 마음 한 켠을 차지했다. '이게 무슨 소용인가', '결국 다 돈 아닌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3%2Fimage%2FImavDfDZMDKXmpDvu6q_cCQ1HN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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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념 없는 MZ세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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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4:34:14Z</updated>
    <published>2025-12-10T11:0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것들을 왜 이렇게 개념이 없을까? 이 정도면 사실 '개념 없음'이 신세대의 존재 목적이 아닐까? 논란의 주인공인 MZ세대의 입장에서 무개념 논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8~19세기 예술계 전통적인 아카데미 교육에서는 정해진 규범에 따라 '사과'를 개념적으로 그리도록 했다. 사과 다운 빨강, 사과 다운 질감, 사과 다운 표현. 이상적인 사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3%2Fimage%2FxxhyNk4XJo03CvXuGhQgczoliR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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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기 빨리 따기 경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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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10:47:22Z</updated>
    <published>2025-12-03T10:4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아버지는 딸기 농사를 지었다. 비닐하우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습한 온기와 함께 뭉근하게 머금어진 달큼한 딸기 향기가 온몸을 감쌌다. 나와 동생은 아이스크림이 가득 들어있을 것 같은 업소용 냉동고를 두 손으로 힘껏 열어보았다. 호미랑 비닐 같은 것만 잔뜩 있어서 실망했다. 밭이 시작되는 입구에는 물이 다 빠지지 않은 호스가 깔려있었다. 물컹하게 즈려 밟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3%2Fimage%2FrqQCIsbdW2nQnZQoPkfTZGgd5H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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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 만나기가 참 힘들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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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14:26:58Z</updated>
    <published>2025-11-29T10:5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제 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 같은 동네에서 나고 자란 초중학교 친구들, 치열하게 공부했던 고등학교 친구들, 청춘을 함께 했던 대학교 친구들까지도. 그 당시 우리는 졸업식에서 피같이 진한 마음을 나누었다. 잘 지내라고, 성공해서 보자고, 꼭 연락하자고.  하지만 현실은 잘 지내는지 성공했는지 궁금해할 틈도 없을뿐더러, 메신저에 이름 세글자를 입력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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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아빠 차는 초록색 번호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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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4:26:21Z</updated>
    <published>2025-11-27T09:2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록색 번호판의 낡은 회백색 승용차. 아빠가 늘 타고 다니던 차였다. 아마 원래 새하얀 흰색이었을 거다. 그런데 세월의 흔적에 페인트가 바랬다. 아빠의 오른손은 늘 기어봉을 잡고 있었다. 능숙하게 그 막대기를 이리저리 움직였다. 둑둑둑.  ​   아빠와 다닐 때면 어디든 그 차를 타고 다녔다. 나와 동생을 외할머니 댁에 데려다주기도 하고, 합천 할아버지 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3%2Fimage%2FTpsV5BX63-7NlFTebSaExZ4A8I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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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가 밀어주던 그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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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12:00:12Z</updated>
    <published>2025-11-19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집 앞에는 놀이터가 있었다. 어렸을 적 할머니와 함께 매일 그곳에 나갔다. 놀이터에는 그네와 미끄럼틀이 있었다. 미끄럼틀 타러 올라가기엔 아직 내 다리가 짧았다. 한쪽 구석에서 모래를 만지며 놀았다.  작은 삽으로 흙을 퍼다 작은 통에 담았다. 통을 다시 엎어서 흙을 한 곳에 쌓아두었다. 흙을 파다 보면 상아 색의 마른 모래가 아닌 촉촉한 고동색 흙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3%2Fimage%2FNSO_O0hbefZgyST2huv0T9VdLZ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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