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아나키스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 />
  <author>
    <name>michell133</name>
  </author>
  <subtitle>심리상담사. 상담대학원에서 상담학 과목을 가르쳤다.'중년', ' 아들에게 쓰는 편지',내러티브 투자, 펫시터 글 쓴다.</subtitle>
  <id>https://brunch.co.kr/@@9AO9</id>
  <updated>2020-03-05T01:31:29Z</updated>
  <entry>
    <title>이성의 검열을 넘어 - 30</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17" />
    <id>https://brunch.co.kr/@@9AO9/217</id>
    <updated>2026-10-12T01:00:05Z</updated>
    <published>2026-10-12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을 며칠, 혹은 몇 시간 앞둔 순간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나는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요? 아니, 무언가를 바라기는 할까요? 곁에는 의료진 말고 누가 남아 있을까요? 우리 중년들이 학창 시절 한 번쯤 과제로 해봤을 버킷리스트 채우기, 혹은 상담 프로그램에서 경험한 입관 체험이나 유서 쓰기 같은 것들이 과연 실제 죽음의 문턱에서도 유효할지</summary>
  </entry>
  <entry>
    <title>자기 연민의 늪을 건너, 자기 존중의 들판으로 - 3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19" />
    <id>https://brunch.co.kr/@@9AO9/219</id>
    <updated>2026-10-05T01:00:08Z</updated>
    <published>2026-10-05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길이라도 가는 길과 오는 길이 다르게 느껴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그 이유는 길 자체에 있지 않고, 길을 걷는 여행자의 마음이 그때그때 달라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행자가 길에 숨결을 불어넣기도 하고, 그 길을 한 폭의 그림으로 만들기도 하며, 때로는 무시하거나 존중하기도 합니다. 길 위에 의미를 새기는 주체는 오직 여행자 자신 뿐입니다.  중년</summary>
  </entry>
  <entry>
    <title>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 -개들은 타고난 수영선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20" />
    <id>https://brunch.co.kr/@@9AO9/220</id>
    <updated>2026-10-07T06:04:59Z</updated>
    <published>2026-10-02T12:1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 한 점 없이 푹푹 찌는 한 낮. 더위 묻은 시간은 엿가락처럼 늘어지고 있었다.    여름은 해를 꽉 붙잡아 놓고 좀처럼 놓아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맹한 정신으로 공상에 잠겨보았다. 이대로 낮이 계속된다면 밤은 영영 오지 않겠지. 밤이 없다면 내일도 없을테고, 그렇다면 요 모습 그대로 평생 늙지 않는 걸까? 이런, 기껏 도달한 상상의 끝이 &amp;lsquo;늙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O9%2Fimage%2FZ7TUlWD1j2QaWYtckmcuHXtFwH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척'하지 않는 삶의 자유; 당연함과 성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18" />
    <id>https://brunch.co.kr/@@9AO9/218</id>
    <updated>2026-10-01T13:15:22Z</updated>
    <published>2026-10-01T08:3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고를 친 아이가 있습니다. 끝까지 자기가 그러지 않았다고 우깁니다. 그런 아이를 보며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는 게 옳다고 야단을 칩니다. 하지만 사실 아이가 우기는 것은 생존을 위한 '당연한' 반응입니다. 우리는 그저 아이가 그 당연함을 넘어 성숙해지길 바랄 뿐이지요.  상황을 어른의 세계로 가져와 봅니다. 만약 당신이 배우자 외의 사람과 부적절한 관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O9%2Fimage%2FhR4RbHtFb6GBzaG3rYpv83zztb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상호의존의 미학:  - -아름다운 들판은 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15" />
    <id>https://brunch.co.kr/@@9AO9/215</id>
    <updated>2026-10-01T12:51:07Z</updated>
    <published>2026-08-31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이 자아를 채우는 양식이라면, ' 의존'은 관계를 채우는 온기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중년에게 '의존'이라는 단어는 참으로 왜곡된 채 심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길가에 홀로 선 코스모스 한 송이를 보았습니다. 그 모습이 유독 쓸쓸해 보이는 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하지만 들판을 가득 채운 코스모스 무리를 마주할 때면, 그 찬란한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O9%2Fimage%2FV6tc_Yfd5-VK9RDGhi77IQa63G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squo;말&amp;rsquo;이 먼저 채워져야 하는 이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14" />
    <id>https://brunch.co.kr/@@9AO9/214</id>
    <updated>2026-10-01T12:52:14Z</updated>
    <published>2026-08-24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Boys, be ambitious&amp;quot; (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미국의 교육자이자 화학자였던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William Smith Clark, 1826~1886) 박사께서 1877년, 일본에서의 임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시기 전 일본 제자들에게 남긴 마지막 작별 인사였다고 하지요. 그런데 그의 본 뜻이 담겨있는 전체문장은 그리 알려져 있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O9%2Fimage%2FLcdvWl7JCNEv5KQxJkpvKpcK7g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꿈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는 것이다 - 26</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13" />
    <id>https://brunch.co.kr/@@9AO9/213</id>
    <updated>2026-10-01T12:52:54Z</updated>
    <published>2026-08-17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고 자란 말이 있습니다. &amp;ldquo;꿈을 가져라!&amp;rdquo;, &amp;ldquo;꿈은 이루어진다!&amp;rdquo; 마치 꿈은 청춘의 전유물이고, 중년은 그저 추억을 먹고 사는 부류인 양 꿈이라는 단어는 늘 푸르고 싱그럽게만 느껴졌습니다.  우리 역시 그 멋진 말을 녹음기처럼 아이들에게 되풀이하며 살아왔죠.  하지만 이 눈부신 격언 앞에서 문득 모순을 느낍니다. 꿈은 본래 설레는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O9%2Fimage%2FdLsZs1yNiQ6Z_HEJ10rDJOU3VQ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외로움이라는 축복에 익숙해지기 - -2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12" />
    <id>https://brunch.co.kr/@@9AO9/212</id>
    <updated>2026-10-01T12:53:20Z</updated>
    <published>2026-08-10T23:1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 쓸쓸함, 깃을 세운 바바리코트, 그리고 중년의 중후함. 어떠신가요?잘 어울리는 그림인가요? 저 자리에 20대 젊은이를 넣으면 어떤 느낌일까요?  중년의 외로움과 중후함 혹은 원숙함은 같이 갑니다. 중년의 외로움은 심리적인 것 이전에 인간이면 어쩔 수 없이 넘어가는 고갯길입니다. 필연적으로 늙어 가고, 숫자적 관계가 줄어들고 사회적 활동에 다이어트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O9%2Fimage%2Fde6zvDzwFIdn9xFgfhPrbtxHgj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이 셈법을 거꾸로 해보면 어떨까요? - -이야기의 확장을 위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11" />
    <id>https://brunch.co.kr/@@9AO9/211</id>
    <updated>2026-10-01T12:53:44Z</updated>
    <published>2026-07-20T1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는 날을 기점으로 나이를 세어보자는 제안, 참 엉뚱하고 억지스럽게 들리시지요?  압니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 모든 것을 예측해 주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 중년들에게, 저는 이 '거꾸로 나이 세기'를 꼭 제안하고 싶습니다.  보통은 출생을 기준으로 생물학적 나이를 셉니다. 인류의 보편적인 방식이죠. 하지만 이 기준에만 매몰되면 &amp;quot;어느새 내가 이렇게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O9%2Fimage%2FRIBFvQx7GAyyB9FPXe-i201Cso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반항의 아이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09" />
    <id>https://brunch.co.kr/@@9AO9/209</id>
    <updated>2026-10-01T12:54:04Z</updated>
    <published>2026-07-13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기 전에 다시 한번 '반항기'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여기까지 달려온 중년의 삶에는 '주어진 삶'은 있었으되 '선택한 삶'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고 성취해 낸 기록은 화려할지 모르나, 그 속에 주체적인 '나'는 과연 온전히 존재했습니까? 원숙함과 중후함이라는 가면 뒤에 공허함이 밀려오는 이유는, 허락되지 않은 주체성과 평가받는 삶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O9%2Fimage%2FvC659N2TeZgvbvrqGuuB8ki3by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쓸데 없는 짓</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10" />
    <id>https://brunch.co.kr/@@9AO9/210</id>
    <updated>2026-10-01T12:54:38Z</updated>
    <published>2026-07-06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취미가 뭐예요?&amp;rdquo; &amp;ldquo;여가생활 좀 즐기세요.&amp;rdquo; &amp;lsquo;최선을 다해 살라&amp;rsquo;는 말과 &amp;lsquo;취미나 여가&amp;rsquo;라는 말은 어딘지 모르게 서로 엇박자를 내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하는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없는 저로서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어색한 웃음으로 자리를 피하곤 합니다. 반드시 취미 하나쯤은 가져야 할 것 같은 부채감마저 느껴집니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 중년은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O9%2Fimage%2FkHs1EQ0Spp6eWfVHqlxibXaCG5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낯선 것으로의 확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08" />
    <id>https://brunch.co.kr/@@9AO9/208</id>
    <updated>2026-06-29T01:00:02Z</updated>
    <published>2026-06-29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 본 제목은 익숙한 것을 낯설게, 낯선 것을 익숙하게였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감수해주신 분이 지적하기를 제가 쓴 이 전의 책의 자기표절이라는 겁니다. 하여 이 글을 지워야 하나?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써야 하나 고민했습니다만 이 글이 논문도 아닌데, 자기표절이면 어떤가 싶어 조금 바꿔서 올립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세상이 익숙하셨나요? 여쭤보는 제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O9%2Fimage%2F16-FgeWeG4Dvcj4uY2hd2krjTR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포기는 또 다른 시작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07" />
    <id>https://brunch.co.kr/@@9AO9/207</id>
    <updated>2026-10-01T12:55:43Z</updated>
    <published>2026-06-22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안 되면 되게 하라!&amp;rdquo; &amp;ldquo;최선을 다했으면 후회하지 마라!&amp;rdquo;  우리가 참 많이 듣고 자란 말들입니다. 반대로 '안 되면 말고', '또 다른 길이 있겠지,&amp;nbsp;뭐' 같은 말은 그저 입속에서만 우물거릴 뿐이었습니다.  왠지 패배자가 된 것 같고, 성실하게 살지 않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저의 본마음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마음은 어디서 왔는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O9%2Fimage%2FcOCSBKwcgNKXcNOpWss9jEGg-J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견뎌내고 버티며 살아온 이들에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06" />
    <id>https://brunch.co.kr/@@9AO9/206</id>
    <updated>2026-06-17T00:44:36Z</updated>
    <published>2026-06-17T00:3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만 보는 아이  길을 보면 올까 봐 오지 않는 발소리 들릴까 봐 아이의 고개는 자꾸 하늘로 치켜 들었습니다  풍경은 예쁜 여주 꽃길이었으나 마음은 빚쟁이 집 좁은 문턱 아래 일 년을 가불당한 어린 계절  그때 다 쓴 줄 알았던 눈물이 중년의 가을 산책길에 울컥, 다시 차오르는 것은 참아낸 것이 아니라 그저 꾹꾹 눌러두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길을 보겠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O9%2Fimage%2FMi0IfecGnqHLIPBPOZN96tvIyZ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미리 끌어다 쓴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05" />
    <id>https://brunch.co.kr/@@9AO9/205</id>
    <updated>2026-10-01T12:56:28Z</updated>
    <published>2026-04-28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그리 나 자신을 들들 볶으며 살았을까? 왜 그리 &amp;lsquo;받을 자의 강퍅함&amp;rsquo;에 매여 살았을까? 그 밑마음을 들여다보니 &amp;lsquo;기대치&amp;rsquo;란 놈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었습니다. 깃털처럼 가벼워야 할 시간 위에서 기대치가 제 인생의 운전대를 잡고 있었던 겁니다.  기대치와 기다림은 쌍둥이 같지만 조금 다릅니다. 기다림이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포함한 실제적인 것이라면, 기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O9%2Fimage%2FZx_n4RyBMWzKTOeQm8FfP8yrra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빚진 자의 송구함, 받을 자의 강퍅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04" />
    <id>https://brunch.co.kr/@@9AO9/204</id>
    <updated>2026-10-01T12:58:58Z</updated>
    <published>2026-04-27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처가 아물면 그 자리에 굳은살이 박여 더 단단해지지만, 아물지 못한 상처는 덧나서 만성이 되기도 합니다.  가을 녘을 산책하며 문득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제 상처가 아물거나 덧나는 이유는 대개 관계 속에서 &amp;lsquo;빚질 것&amp;rsquo;과 &amp;lsquo;받을 것&amp;rsquo;을 계산하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빚을 해결하는 셈법은 저마다 다릅니다. 내가 손해를 보며 계산하면 상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O9%2Fimage%2FU1dI7kv4PQXpoEr4niBO60pSNF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상처라는 이름의 폐광에서 금을 캐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03" />
    <id>https://brunch.co.kr/@@9AO9/203</id>
    <updated>2026-10-01T12:59:17Z</updated>
    <published>2026-04-20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중년들이 어린 시절을 보낼 때만 해도 &amp;lsquo;상처&amp;rsquo;, &amp;lsquo;돌봄&amp;rsquo;, &amp;lsquo;소통&amp;rsquo; 같은 단어들은 참 낯설었습니다. 개인의 정서보다는 먹고사는 문제가 급했고, 거친 시대의 파도를 넘느라 옆 사람의 아픔을 보듬을 여력조차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우리는 사회와 문화가 요구하는 역할에만 충실하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에는 서툴렀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압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O9%2Fimage%2F4u29bFfZrecglKFf655778PMhv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또 &amp;lsquo;준비&amp;rsquo; 해야 합니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00" />
    <id>https://brunch.co.kr/@@9AO9/200</id>
    <updated>2026-10-01T12:59:46Z</updated>
    <published>2026-04-13T0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자 여러분, 은퇴를 하셨든 혹은 여전히 현직에 계시든 이런 말들 자주 듣고 계시지요? AI 시대가 무르익을수록 인간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로봇이 우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경고 말입니다.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amp;hellip; 스마트해지는 세상 속에서 우리 중년들은 참으로 낯선 시대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위치는 어떠신가요? 참 애매하지 않습니까. 얼마 남</summary>
  </entry>
  <entry>
    <title>우연을 담아내는 그릇, 중년의 오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02" />
    <id>https://brunch.co.kr/@@9AO9/202</id>
    <updated>2026-10-01T13:00:20Z</updated>
    <published>2026-04-06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우연의 산물임을 중년이 된 지금에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철학의 사조가 필연론에서 우연론으로 옮겨간 것도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지요. 우리는 왜, 무엇 때문인지도 모른 채 이 세상에 왔고, 선택권도 없이 '나'라는 우연을 부여받았습니다.  오늘 이 순간의 '나'는 나의 선택과 노력의 결과라기보다, 수많은 우연이 겹쳐진 산물입니다. 이것을 인정하기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O9%2Fimage%2FtF1SE0fAQ7ALtzQ22pNXsdjaEX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중년이야기, 다시 쓰기 - -이야기 쓰기와&amp;nbsp;다시 쓰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AO9/201" />
    <id>https://brunch.co.kr/@@9AO9/201</id>
    <updated>2026-10-01T13:00:38Z</updated>
    <published>2026-03-30T0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야기란 무엇일까요?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이야기는 그 사람이 속한 사회적 가치관과 개인적 경험의 합입니다. 그렇기에 이야기는 강한 힘을 가집니다. 그 힘은 우리의 행동을 지시하고, 삶이라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운전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모든 이야기(Story/Narrative)는 어느 것이든 구멍이 숭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O9%2Fimage%2FcIO6MIk8l2V964-OZgvKbgVv6z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