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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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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국 윈저에서 웰시코기를 반려견으로 키우며 생활하고 있는 브런치 작가입니다. 일본 회사에서 회계사로 일하는 평범한 일상과 여행지에서 마주하는 특별한 순간을 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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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4T12:33: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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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 공장에서 제갈공명을 꿈꾸는 평범한 직장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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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8:28:17Z</updated>
    <published>2026-10-11T08:2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밤 회사에서 제공해 준 아파트 침대에 누워 복잡한 머리를 굴렸다. 당시에는 외국인 전용 아파트가 따로 있었다. 외국인이 산다고 소문이 나면 도둑이 많이 들어 남경시에서 외국인만 사는 아파트를 따로 만들었다. 밤이 되면 6명의 공안이 아파트 주변을 돌아다녔다.  &amp;lsquo;만약 삼국지의 제갈공명이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갔을까?&amp;rsquo; 기업의 재무팀장이라는 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puFcLm2qsWS0nTOMb7Sa3t1a8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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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국 대신 중국, 인생은 럭비공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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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3:00:05Z</updated>
    <published>2026-10-09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았다. 원하는 방향으로 몸을 틀어 힘껏 달려보아도, 바닥에 부딪히는 순간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튕겨 나갔다. 내 인생이 딱 그랬다. 글로벌 무대를 누비는 커리어우먼을 꿈꾸며, 나는 오랫동안 영국 취업을 갈망했다. 런던의 붉은 2층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상상을 하며 밤새 영어 책을 붙잡고 씨름했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WU5pLqJg5VI8-CAwPonH0iJWk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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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크루즈는 아무나 가는 게 아니야&amp;quot;라는 말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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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4:45:42Z</updated>
    <published>2026-10-05T04:4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크루즈는 누구나 쉽게 가는 건 아니야.&amp;quot; 지중해 크루즈를 떠난다는 말에 돌아온 지인의 한마디. 순간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멍해졌다. 안 그런 척했지만, 내심 크루즈에 대한 로망에 부풀어 나도 모르게 자랑을 늘어놓았던 모양이다.  그의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물론 크루즈가 아주 저렴한 여행은 아니다. 하지만 비행기에 이코노미와 비즈니스석이 있듯,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XWOQEe47mJIVC-d0spMzu91s04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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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란하고도 고달팠던 우리들의 20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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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7:30:17Z</updated>
    <published>2026-09-29T2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예전 직장 근처를 지날 일이 있었다. 삼성역에 큰 건물들이 없던 시절, 혼자 우뚝 솟아 당당함을 뽐내던 건물은 오간 데 없었다. 지금은 숲처럼 둘러싼 거대한 빌딩들에 가려, 까치발을 해도 보이지 않는 건물이 되었다. 목에 사원증을 걸고 어깨를 고 다녔던 날들이 스쳤다. 찬란하고도 고달팠던 20대의 내가 그곳에 있었다.  400 대 1의 경쟁률을 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AbJH2LtBDvKT5b6pwK4ztarUFa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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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뉴질랜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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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6:07:31Z</updated>
    <published>2026-08-29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 음식이 그리운 걸 보니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인듯했다. 아쉽게도 나의 집은 영국이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빨간색 컵라면을 끓일 것이다. 매콤한 엄마 김치로 아쉬움을 달래겠지. 우리 집 냉장고에 있는 김치는 고유명사 &amp;lt;엄마 김치&amp;gt;이다.       여행은 다시 돌아가기 위해 떠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음식에 대한 아쉬움을 생각하다 보니, 데카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R04MhNzs5HY9lgoCfMoqpdmy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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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ravel Must Go On - 밀포드 사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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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22:00:31Z</updated>
    <published>2026-08-06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천둥을 동반한 폭우로 변했다. &amp;quot;뉴질랜드 퀸즈타운에 가면 밀포드 사운드는 꼭 들러보렴.&amp;quot; 시아버지의 추천으로 밀포드 사운드를 가기로 한 날이었다. '폭포의 끝판왕'이라는 말에 기대가 컸지만, 직접 운전하기에는 왕복 8시간이라는 일정이 부담스러웠다. 다행히 퀸즈타운에서는 밀포드 사운드 당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yIM0BPcHSzAi5jDIK36FK_EFO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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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질랜드 가면 마누카꿀 사 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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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9:00:07Z</updated>
    <published>2026-07-25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 내내 언니의 말이 귓가를 맴돌았다. &amp;quot;뉴질랜드 가면 마누카꿀 꼭 사 와.&amp;quot; 15년 전 직장 상사에게 마누카꿀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면역력에도 좋고 얼굴에 바르면 피부에도 좋다고 했다. 그때는 '굳이 그렇게 비싼 꿀을 먹어야 하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런데 어느새 내가 그 상사의 나이가 되었다. 이제는 좋다는 건 한 번쯤 먹어보고 싶다. 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pJmeC3jlAU7dNd5fO37pAIp9-r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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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운트 쿡의 하늘을 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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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9:57:19Z</updated>
    <published>2026-07-17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두두두두. 헬기 소리에 맞춰 내 심장도 두근두근 뛰었다. 순간,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영국 윈저를 방문했을 때 들었던 헬기 소리라는 생각이 스쳤다. 그날은 살고 있던 동네 전체가 통제되는 바람에 재택근무를 해야 했다. 우리 집 위를 지나가던 3대의 헬기 소리는 무섭기도 하고 짜증 나기도 했다. 오늘은 같은 소리가 설렘으로 다가온다.  헬기를 타러 가는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7vxTYEhylKZmfIDvEEJW9jsYx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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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질랜드 대자연이 선물한 휴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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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5:33:10Z</updated>
    <published>2026-07-06T05:2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질랜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있다면 단연 온천이다. 화산 지대가 많은 북섬은 '화산과 온천의 섬', 남섬은 '빙하와 대자연의 섬'이라 불린다. 같은 온천이라도 두 섬이 품은 풍경은 전혀 달랐다. 낯선 거리를 걷는데 코끝으로 묵직한 유황 냄새가 스며들었다. 순간 일본 하코네를 여행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유황온천에서 삶은 검은 달걀이 있을까 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jKPigZJGqv_szFlVaCaQ4tus_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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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인에 취하고 풍경에 눕다 - 뉴질랜드 와이너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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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0:02:09Z</updated>
    <published>2026-05-05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름이 머무는 클라우디 베이  사람 키 만한 포도나무들이 수십만 그루 펼쳐진 밭을 달리니 Cloudy Bay (클라우디 베이)라는 간판이 보였다. 좋아하는 브랜드의 와인을 지나칠 수 없어 들렀다. 이름도 안개가 껴 있을 것&amp;nbsp;같은 클라우디 베이는 지역 이름이 와인이름이 되었다. 뉴질랜드를 여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와이너리 투어였다. 13년 전 런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MJ6FhEzpTtGhAqaC7W7V5aOGh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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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골룸을 만났다 - &amp;lt;14박 15일 뉴질랜드 여행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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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5:27:43Z</updated>
    <published>2026-04-13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메랄드빛을 내며 떨어지는 폭포 앞에서 골룸을 떠올린다. 그가 대부분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골짜기 맑은 물 안에서 반지를 촬영했던 장소에 왔다. 반지의 제왕을 보지 않은 신랑은 감흥이 없다. 역시 인간은 아는 만큼 보인다.  반지의 제왕 속 가장 인간과 닮은 인상적인 캐릭터 스미골(골룸). 그는 착하고 순수한 마음과 반지에 대한 소유욕으로 희번덕거리는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mIB6yt7nNmSFYBUgEA2s1y7T5b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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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스트비프와 비빔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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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15:08:21Z</updated>
    <published>2026-04-11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시어머니께 로스트비프를 배웠다. 오븐에 구운 소고기를 넣어 감자와 채소를 곁들여서 그레이비소스를 부어 먹는 영국의 전통 요리다. 전통적으로는 일요일 예배를 마친 뒤 온 가족이 모여 점심으로 먹었다고 해서 &amp;lsquo;선데이 로스트(Sunday Roast)&amp;rsquo;라고 불리기도 한다. 산업혁명 시기, 일주일에 한 번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날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bvkbvLZKsHHeF_nffNLame8zN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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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래를 만났다 - &amp;lt;14박 15일 뉴질랜드 여행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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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5:17:58Z</updated>
    <published>2026-04-03T07:0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래를 볼 수 있는 곳을 검색하다 발견한 카이코우라. 고래? 돌고래? 아니, 진짜 커다란 고래다. 검은 등판에 흰색 반달무늬가 있는 킬러웨일을 보고 싶었지만, 그곳에서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고래는 향유고래였다. 고래의 머리에서 얻는 &amp;lsquo;향유&amp;rsquo;에서 이름이 유래된 고래였다. 이름은 &amp;lsquo;고래 보기(Whale Watch)&amp;rsquo;였지만, 실상은 &amp;lsquo;고래 찾아다니기&amp;rsquo;에 가까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Nn6-ZiUEyD2i5uXNn74V1s389K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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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기약 처방에 인색한 나라가 암 환자를 살리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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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7:26:12Z</updated>
    <published>2026-03-17T07:0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에서 살다 보면 병원에 가는 일이 참으로 어렵다. 목에서 피가 나올 것 같은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던 날, 동네 GP(General Practice)에 네 발로 기어가다시피 찾아갔다. 영국의 의료 시스템은 GP가 &amp;lsquo;게이트키퍼&amp;rsquo; 역할을 한다. GP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야만 전문의를 만날 수 있다.  &amp;quot;집에서 일주일 쉬면 나아요. 그냥 쉬세요.&amp;quot; 라는 소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nxcKzQ5Z0Ek0Pt9Hi1OJ9d2BS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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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차피 취업은 단 한 번만 붙으면 이기는 게임이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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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9:01:35Z</updated>
    <published>2026-03-08T21:0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을 그만두었지만, 그 대가는 생각보다 혹독했다. 아침 6시, 평소 출근하던 시간에 본능적으로 눈이 떠졌지만 갈 곳이 없었다. 수중에 가지고 있는 돈은 8천 파운드(한화로 천오백만 원 정도) 남짓이었다. 수입은 멈추어도 영국의 모기지와 관리비는 정확한 날짜에 어김없이 통장에서 빠져나갔다. 바닥을 보이는 통장 잔고를 보며 새벽에 눈을 뜨면 다시는 잠들지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zqj8fffTiF3JPlh1eGRs3l8Xm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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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반지의 제왕&amp;gt; 호빗마을-호빗 튼 &amp;nbsp; - &amp;lt;14박 15일 뉴질랜드 여행&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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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22:18:40Z</updated>
    <published>2026-02-27T22:1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록색 버스에서 내리니 커다란 아름드리나무 두 그루가 길 양옆에 있었다. 그 길을 지나면 짧은 칠보 반바지 차림의 프로도가 &amp;ldquo;You&amp;rsquo;re late!&amp;rdquo;(&amp;ldquo;늦으셨어요!&amp;rdquo;) 하고 뛰어나올 것만 같았다.&amp;nbsp;조금 더 길에 들어서자, 내 키만 한 둥근 초록 대문이 나타났다. 그 위의 파란 대문 그리고 고개를 들어 하늘 위로 쳐다보니 저 멀리 보이는 초록 대문 집이 단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WK9Juqy6EAVBG43PyiPgVobqI6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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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를 데리고 출근해도 될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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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7:28:40Z</updated>
    <published>2026-02-26T22:3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강아지를 데리고 출근해도 될까요?&amp;rdquo; 재택근무를 하던 나에게 본사에서 오피스 출근을 권했다. 처음엔&amp;nbsp;이유도&amp;nbsp;없이 '싫어'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머릿속으로는 계약서 조항을 뒤지고 있었다. 재차 확인한 계약서에는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었다. 다만 회사가 원할 경우 사무실 출근을 해야 한다는 조항도 함께 있었다.  회사의 근무 환경은 나쁘지 않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RC2sG8aajyt6GCJE2KpLCszl9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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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뉴질랜드 - &amp;lt;14박 15일 뉴질랜드 여행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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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22:06:20Z</updated>
    <published>2026-02-19T19:4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호주보다 뉴질랜드가 좋아.&amp;rsquo; 그 말 한마디가 27년 동안 마음에 남아 있었다. 나의 첫 해외여행지였던 호주는 감동을 넘어, 살고 싶은 나라였다. 인적 없는 바닷가의 모래는 밀가루처럼 곱고 부드러웠다. 숨을 쉴 때마다 공기청정기를 켠 듯한 맑은 공기가 폐로 들어왔고 천연 비누의 향기는 그 어떤 브랜드의 향수보다 향기로 웠다. 그런 호주보다 더 좋은 곳이 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4s3oCABtEExL22Vjsa14u3rIe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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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많던 한국 사람들은 어디로 갔지? -런던 영화관에서 - 영화 &amp;lt;어쩔 수가 없다 : No other choice&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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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15:08:21Z</updated>
    <published>2026-02-18T22:3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모! &amp;lt;어쩔 수가&amp;nbsp;없다&amp;gt; 영화 봤어?&amp;rdquo; 런던에 사는 조카에게서 연락이 왔다. 영국에서 한국 영화라니 반가운 마음에 예약을 부탁했다. 조카가 사용하는 휴대폰 회사는 영화 할인 코드를 매월 제공한다. 12.50파운드짜리 영화를 4파운드에 예매할 수 있다.  오랜만에 런던 나들이에 모직 치마에 부츠를 신었다. 거울을 이리저리 둘러봐도 곱게 차려입고는 오래 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Bk8AHMRYY7O0tbhiDEb1ta9pc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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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국, 숨 쉬는 것도 돈이 드는 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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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9:53:57Z</updated>
    <published>2026-02-08T2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런던에 사는 사람은 숨 쉬는 것도 돈을 낸다.&amp;rdquo; 런던에 살다 보면 한 번쯤은 듣게 되는 농담이다. 높은 세금과 교통비를 떠올리면 아주 과장만은 아니다. 다행히 우리 집은 런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amp;nbsp;그래서 우리는 '숨 쉬는 건 무료'라며 웃는다.  직업이 세금을 계산하는 일이다 보니 한국과 영국을 살면서 자주 비교하게 되는 것이 역시 세금이다.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An%2Fimage%2FuWqQmfjsi89FKA3baWkW3rMxC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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