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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정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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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린 왕자를 좋아합니다.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상모 버스킹을 즐겨합니다. 2013년 호주 멜버른에서 상모로 버스킹을 하였고, 2014년 거리공연을 하며 유럽을 여행하였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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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7T00:36: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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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니, 형님, 언제는 제 뮤직 비디오 찍어 주신다면서요 - 나는 멜버른의 상모버스커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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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9:36:55Z</updated>
    <published>2026-08-06T09:3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럴 생각은 없었지만, 어쩌다 보니 휴가를 와서까지 회사일을 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휴가를 와서도 일을 하겠다는 타협점이 있었기에 이곳 지구 반대편으로 올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호주에서의 첫 월요일이지만, 월요일 오전과 오후는 온전히 회사일을 하는데 시간을 다 보냈다.  괜찮다. 어차피 나는 이곳 멜버른의 저녁 시간을 즐기는 게 나의 목적이었으니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_s-Tb7HR0NulEmxAdXPQmekPNB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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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 나는 멜버른의 상모버스커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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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7:57:25Z</updated>
    <published>2026-08-02T07:5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보통 일요일 저녁에는 공연을 하지 않는다. 아마도, 다른 버스커들 역시 그러할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일요일에는 일찌감치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월요일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 때문이다. 6월 7일 일요일. 다른 때 같았으면, 일요일인 오늘 공연할 생각은 절대 안 하였을 것이다. 심지어 나는 거의 20시간에 가까운 비행 일정으로 오늘 점심에야 이 도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gMGMKeNCQdCskSTximZTsOyLsm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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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저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할 때 - 구스타프 클림트의 &amp;lt;Kiss&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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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5:11:08Z</updated>
    <published>2026-07-31T15:1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이 저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할 때, 당신의 그 눈빛은 &amp;ldquo;당신을 사랑해요&amp;rdquo;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세상의 그 어느 말 한마디보다도, 당신의 그 눈빛이 보내는 사랑의 속삭임이 좋아요. 당신의 눈빛이 보내는 그 언어들은 제가 지금껏 살면서 들어본 언어 중에 가장 아름답고 달콤해요.  당신이 저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할 때, 저는 그것이 거짓 하나 없는 진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yUAERLHfu4PZQv5GqkLBwHueag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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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빛에 그려지는! - 나는 멜버른의 상모버스커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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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11:29:17Z</updated>
    <published>2026-07-29T11:2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7박 9일의 호주 버스킹을 준비하며, 내가 가장 공을 들인 곡이 있다고 하면, 단연코 &amp;lt;아이들&amp;gt;의 미연이 부른 &amp;lt;달빛에 그려지는&amp;gt;이라는 곡일 테다. 가장 많은 시간을 연습한 곡이기도 하거니와, 노래의 가사말 하나하나가 나의 감성과 딱 맞아떨어져 이 노래에 더 나의 마음을 주었던 것 같다.  &amp;ldquo;창가에 내려오는 달빛이 내 맘을 스쳐요. 잠들지 못한 밤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82fbj5QjpOFAFW0AtmlAJPhm_f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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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고 돌아 너에게로 가고마는 One note samba - 나는 멜버른의 상모버스커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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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8:23:30Z</updated>
    <published>2026-07-28T08:2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 식사를 마치고 퀸 빅토리아 마켓 앞을 지나가는데,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연주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버스커 한 명이 색소폰 공연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의 공연을 오래 볼 생각으로 등에 맨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거의 반자동적으로 팔짱을 끼고 그의 노래를 들었으나, 이내 의도적으로 나의 팔짱을 풀고 리듬에 맞추어 박수를 쳤다.   내가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Z-RAMPCid633tCWiW7js4sDPHi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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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 빠지게 되면, 사진을 많이 찍게 된다 - 나는 멜버른의 상모버스커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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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9:57:46Z</updated>
    <published>2026-07-27T09:5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작가가 그랬던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 사진을 많이 찍게 된다고. 작고 사소한 것 하나하나도 다 남기고 싶어 진다고. 그 작가의 말이 사실이라면, 아무래도 나는 지금 사랑에 빠진 게 맞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벌써 다섯 번은 넘게 방문한 이곳 멜버른을, 아직까지도 구석구석 사진으로 남기려고 하진 않을 테니까. 나는 멜버른이라는 도시의 매력에 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fEjwZTc9zpQuouYjNg12_OUlzG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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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당히 하려 해서는 결국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법이지 - 나는 멜버른의 상모버스커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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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10:06:42Z</updated>
    <published>2026-07-26T10:0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호주로의 버스킹 여행을 준비할 때마다, 유난히 더 자주 듣게 되는 노래가 한 곡씩 있다. 재작년에는 BTS의 &amp;lt;Dynamite&amp;gt;가 그랬고, 작년에는 Dua lipa의 &amp;lt;Don&amp;rsquo;t start now&amp;gt;가 그랬다. 올해는 버스킹을 준비하며, 마이클 잭슨의 &amp;lt;Don&amp;rsquo;t stop &amp;lsquo;til you get enough&amp;gt;라는 곡을 참 많이도 들었다.   &amp;ldquo;네가 충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K28tkWPhdN3ZgPSwHH67Vj992x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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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니, 그러니까 누가 한겨울에 눈사람 만들라고 그랬냐고 - 나는 멜버른의 상모버스커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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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7:05:57Z</updated>
    <published>2026-07-25T07:0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어린 시절,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날이면, 한 살 어린 남동생과 집 앞 골목에서 몇 시간이고 눈사람을 만들곤 했다. 나는 그 눈사람을 몇 날 며칠에 걸쳐 두고두고 아껴 보고 싶었는데, 나와 동생이 눈사람을 만들고 나면, 꼭 우리 모르게 눈사람을 부수고 도망가는 사람이 있었다.   나중에 동생과 그 범인을 찾고 보니, 그 범인은 바로 우리 윗집에 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fT3k4Kt2EuLtjhUGaHTLwpEpQ9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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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이타닉과 김중배의 다이아반지 - 어쩌면 사랑은, 상점에서 돈을 주고 살 수 있지 않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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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5:18:50Z</updated>
    <published>2026-05-10T05:1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람들은 이제 시간이 없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게 되었어. 상점에 가서 다 만들어진 물건들을 사는 거야. 하지만 친구를 파는 상점은 없으니까 사람들은 이제 친구가 없어. &amp;ldquo;  소설 &amp;lt;어린 왕자&amp;gt; 중  소설 속 사막여우는 말한다. 친구는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다고. 너의 장미가 너에게 소중한 이유는 네가 너의 장미에게 공들인 시간 때문이라고.  그렇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ixwXyz2FURKulzU-7hSIRusPkm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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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ig&amp;rsquo;s head doughnut, 또는 돼지머리고기 - 나는 멜버른의 상모버스커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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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9:12:56Z</updated>
    <published>2026-01-26T09:1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의 &amp;lt;Kirk&amp;lsquo;s wine bar&amp;gt;라는 펍에 들어간다. 이제 겨우 저녁 6시가 되었을 뿐인데도, 펍 내부는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이 시간대에 이곳을 홀로 찾은 사람은 나 혼자 뿐이다.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들의 모습도 보이고,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와서 하하 호호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젊은 여성들의 모습도 보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WDvIL0Ow7VCgpJmqAdxjiEbTYF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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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과 이주의 가장 큰 차이점 - 나는 멜버른의 상모 버스커 202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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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0:40:25Z</updated>
    <published>2026-01-25T10:4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시나, 100kg가 넘는 체구로 3시간이나 버스킹을 한 게 무리였나 보다. 양쪽 종아리와 정강이에 파스를 2장씩 붙이고 잤는데도 불구하고, 다리에 쥐가 나서 새벽에 두 번이나 잠이 깼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다리에 쥐가 나서 잠이 깨었다고 표현하기보다는, 다리의 경련 때문에 도저히 다시 잠에 들 수가 없었다고 표현하는 게 맞겠다. 시시각각 제 멋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T653o9b295kyBb67jUu4pUn5Ky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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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끄러워 죽겠지만, 버스킹은 하고 싶어 - 나는 멜버른의 상모버스커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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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8:14:07Z</updated>
    <published>2026-01-24T08:1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나 그러하듯, 버스킹을 하러 가는 길은 늘 긴장 반, 설렘 반이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참으로 이중적인 성격을 가졌다.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매 학기마다 반장 선거에 나갔던 것을 생각하면 나에게는 아무래도 내향적인 면과 외향적인 면이 반반씩은 섞여 있는 것 같다. 남들보다 돋보이는 것을 그렇게 부끄러워하면서도, 매번 다른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HcGXtCNx8c1NvHcuTEMwo7o-_G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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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주에서 죽은 크로아티아인의 영혼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 나는 멜버른의 상모버스커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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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8:48:02Z</updated>
    <published>2026-01-21T08:4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으로 먹은 닭가슴살 샐러드와 캥거루 스테이크가 조금 과하긴 과했나 보다. 소화도 시킬 겸, 멜버른 CBD의 북쪽 CHARTON 지역까지 걸어가 본다. 시내 지역을 조금만 벗어나니, 월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달리기를 하고 있었다. 프린스 파크에 다다르기 전, &amp;lt;멜버른 제너럴 묘지&amp;gt;라고 적혀 있는 공동묘지가 하나 보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2JyFxRcY1OwFTi3oPqqzJDlB4L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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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에서 살 것인가 - 나는 멜버른의 상모버스커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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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8:27:30Z</updated>
    <published>2026-01-20T08:2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습관이란 게 무섭다. 휴가의 첫날이니까, 나지막이 일어나 게으른 아침을 맞이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6시가 되어 눈이 떠졌다. 어제와 그제 있었던 일들을 간단하게 일기로 적고는 회사 일을 조금 하였다. 한국과 호주의 시차가 1시간 밖에 차이 나지 않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큰 메리트인 것 같다. 호주 시간으로 오전 10시가 되었으니, 한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vEct0I3lcb3dWqih35lo7Gmqef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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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주에서의 첫 끼니는 역시나 케밥이지 - 나는 멜버른의 상모버스커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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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8:49:54Z</updated>
    <published>2026-01-19T08:4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항에서 짐을 찾아, 멜버른 시내로 가기 위하여 공항버스인 스카이 버스를 탄다. 스카이 버스 안으로 호주 특유의 향수 냄새가 가득하다. 이 향이 무슨 향인지 알면, 한국에 하나 사 들고 가면 좋겠는데, 누구에게 어떻게 물어볼지 막막하여 오늘도 혼자서 코로만 이 호주 특유의 향내를 담는다. 스카이 버스가 출발하고, 영어로 주의사항 안내방송이 나오자, 그제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_Ecrcn1172wMUOFm5IzskcWLMI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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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 나에게 뿌리가 있었다면, 대쪽같은 강단이 있었다면 - 나는 멜버른의 상모버스커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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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2:18:51Z</updated>
    <published>2026-01-18T02:1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자기야, 언제까지 이런 데서 살려고 그래? 자기는 이런 빌라촌이 좋아? 결혼도 10평짜리 원룸에서 시작하려고 그래?&amp;rdquo; 전 여자 친구는 내가 사는 동네를 지독하게도 싫어하였다. 다닥다닥 들어선 빌라건물들 앞으로, 일요일 저녁이면 음식물쓰레기봉투가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었는데, 그녀는 이런 청결하지 않은 거리를 걷는 게 싫다고 하였다. 가까운 지하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7oWA4wsmEzV1MST4C16DiqlOgeM.gif" width="3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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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또 다시 멜버른! - 나는 멜버른의 상모버스커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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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9:22:36Z</updated>
    <published>2026-01-17T09: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여름!  나는 2013년과 2023년에 이어 다시, 또 다시, 멜버른으로 향하기로 하였다. 2023년의 멜버른 방문은 4박 5일로 터무니 없이 짧았던 탓에, 이번에는 아주 멜버른에서의 열흘 살기를 실천하고 올 요령이었다.   오후 4시 반에 중국으로 향하기로 한 비행기는, 계속되는 지연으로 출발이 조금씩 늦어지더니, 결국에는 오후 7시 반이 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i1YmULXMG5CSURK4nMbdQOkQKU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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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수가 꿈이던 청년은 어쩌다 호주서 상모나 돌리게되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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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14:37:29Z</updated>
    <published>2025-06-15T11:5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래처 차장님과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때였다. 식당 TV에서는 계속된 취업난과 생활고로 인해 스스로 삶을 마감한 20대 청년의 이야기가 뉴스로 나오고 있었다. 가만히 뉴스를 듣고 있던 차장님이 입을 떼셨다.        &amp;ldquo;정배씨, 정배씨는 자살 생각해 본 적 있어? 나는 자살하는 사람들 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 가. 사는게 얼마나 힘들다고 스스로 생을 마감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UuEiJrA_Xgh2qswCtNfgE6Ypa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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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리 마르고 마른 사랑이어도 쉬이 잘라낼 수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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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9T11:15:08Z</updated>
    <published>2025-04-19T09:4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미 전정을 하고 바클을 깐다.  새로운 싹이 나기 전에, 묵은 가지들을 쳐내고 정리해야, 다가오는 봄에 더 아름답고 풍성한 장미를 피워낼 수 있다고 한다. 만사에 잔 정이 많은 나에게는 장미의 가지 하나, 하나를 자르는 것도 곤혹이다. 한 송이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한 그루, 한 그루의 장미들은 얼마나 애를 써서 가지를 뻗었을까. 얼마나 애를 써서 싹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WkM-76vdi1k6wreGogBVyi1DNk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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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사람은 서로서로를 닮는다. - 김희태 작가님의 &amp;lt;어린왕자와 여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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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8T03:17:57Z</updated>
    <published>2024-05-18T00:1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사람은 서로서로를 닮는다.  노란 뱀의 기다란 몸은, 어린왕자의 흩날리는 스카프를 닮았다. 어린왕자의 흩날리는 스카프는, 사막여우의 풍성한 꼬리털을 닮았다.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서로를 닮는다더니, 작품 속, 노란 뱀과 어린왕자의 스카프와 사막여우의 꼬리털은 서로서로가 너무나도 닮아 있다.  내가 요새 여주의 &amp;lt;초록 공간&amp;gt;에서 벽화 작업을 하며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E5%2Fimage%2FaZvEyETvQRWMTmmWo9svjNQ1Ht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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