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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하 정하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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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eonghari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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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용기와회복심리상담센터 상담심리전문가. 마음과 관계를 연구합니다. 혼란스러운 그 마음에 함께 합니다. #비폭력대화 #직장내괴롭힘 #소시오크라시 #LGBTQAI+</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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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3T18:33: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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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담사도 상담을 받습니다 - #30.&amp;nbsp;타인의 고통 곁에 앉는 사람이 자기를 돌보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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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3:00:01Z</updated>
    <published>2026-05-12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amp;quot;선생님은 안 힘드세요? 매일 힘든 이야기만 들으시잖아요.&amp;quot;  당연히 힘들 때가 있다.   상담사는 타인의 고통 곁에 앉는 사람이다.  매일, 누군가의 가장 아픈 이야기를 듣는다. 어린 시절의 학대, 관계의 폭력, 상실의 슬픔, 삶의 끝에 서 있는 사람의 목소리. 그것을 듣고, 담고, 함께 머무르는 것이 일이다.  듣는 것은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ABFin4ZKXctMEj7Pblkn0H9_-Y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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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을 불러주세요 - #29.&amp;nbsp;진단명이 아닌, 한 사람의 이름으로 만나는 것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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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03:00:01Z</updated>
    <published>2026-05-11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 우울증이에요.&amp;quot;  상담실에 들어오자마자 자기를 소개하듯 말했다. 이름보다 먼저 진단명을 말했다. 마치 명함을 내미는 것처럼.  우울증. 그 세 글자가 그 사람의 전부인 것처럼.   상담을 하다 보면 진단명을 자기 정체성으로 가져온 사람들을 만난다.  &amp;quot;저는 ADHD라서요.&amp;quot; &amp;quot;제가 불안장애가 있어서요.&amp;quot; &amp;quot;저 회피형이거든요.&amp;quot;  진단은 도움이 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zBy4e3CvwhVoHdSuYJAySG5XU2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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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밥을 먹을 수 있게 되기까지 - #28.&amp;nbsp;고독을 견디는 능력이 관계 능력이 되는 역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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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3:00:01Z</updated>
    <published>2026-05-10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밥을 못 먹겠다고 했다.  혼자 식당에 들어가는 것이 두렵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 같다고 했다. 불쌍해 보일까 봐. 외로운 사람처럼 보일까 봐.  그래서 항상 누군가와 먹었다. 약속이 없는 날에는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때웠다. 혼자 앉을 바에는 안 먹는 게 나았다.  &amp;quot;왜 혼자 밥 먹는 게 이렇게 어려운 거예요?&amp;quot;   혼자 있는 것이 어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Y0beBAZAmg2IkFJBugDjE3grqN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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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를 몇 살이라고 느끼는가 - #27.&amp;nbsp;실제 나이와 내면 나이의 간극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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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03:00:01Z</updated>
    <published>2026-05-09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에서 가끔 이런 질문을 한다.  &amp;quot;지금 몇 살이라고 느끼세요?&amp;quot;  주민등록상의 나이를 묻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감정을 느끼고 있는 자기가 몇 살 같으냐고 묻는 것이다.  마흔세 살의 남자가 대답했다.  &amp;quot;일곱 살요.&amp;quot;   이상한 대답이 아니다.  상담실에서 이 질문을 하면, 놀랍도록 많은 사람들이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린 숫자를 말한다. 서른다섯인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DppVIbsglCtE2RjvCdZ5TVVQ3I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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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거울을 보기까지 - #26.&amp;nbsp;자기 혐오에서 자기 응시로 가는 먼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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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3:00:01Z</updated>
    <published>2026-05-08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울을 안 본다고 했다.  세수할 때 눈을 감는다고 했다. 화장실 거울에 수건을 걸어놓는다고 했다. 사진을 찍으면 자기 얼굴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했다.  &amp;quot;제 얼굴을 보면 싫어요.&amp;quot;  얼굴이 못생겨서가 아니었다. 자기 자신이 싫은 것이었다. 거울에 비치는 것은 얼굴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니까. 자기를 마주하는 것이 견딜 수 없는 것이었다.   자기 혐오는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Cb8HSDRsRXMlf4Ic7a_XWO490S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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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 오는 속도 - #25.&amp;nbsp;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먼저 시작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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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03:00:02Z</updated>
    <published>2026-05-07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이 6개월쯤 되었을 때 그 사람이 말했다.  &amp;quot;저 나아지고 있는 건가요?&amp;quot;  질문 안에 불안이 있었다. 6개월이나 했는데, 달라진 게 뭔지 모르겠다는 불안.  나는 물었다. 처음 왔을 때와 지금, 뭐가 달라졌다고 느끼느냐고.  &amp;quot;모르겠어요. 그때도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어요.&amp;quot;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적어도 처음에는.  봄이 오는 것을 생각해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Hcpir2C3VyvS5fUcnjo6a7-pj0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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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어도 되는 장소 - #24. 안전한 공간이 한 사람을 어떻게 바꾸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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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03:00:02Z</updated>
    <published>2026-05-06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서 울어요.  이 질문을 상담에서 가끔 한다. 울고 싶을 때 어디서 우느냐고. 대답은 대개 비슷하다.  화장실에서요. 차 안에서요. 이불 속에서요. 샤워할 때요.  혼자 있는 곳. 아무도 보지 않는 곳. 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는 곳.  울기 위해 숨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 사람이 말했다.  &amp;quot;회사 화장실 칸에서 울어요. 물 내리는 소리에 섞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9UkrpHjDuTPe2i7J8eN7dkpmon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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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으로 '아니요'라고 말한 사람 - #23.&amp;nbsp;거절이 자기를 되찾는 행위가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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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5-05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니요&amp;quot;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살면서 처음으로.  상사가 주말 출근을 요청했을 때. 친구가 빌려간 돈 이야기를 피했을 때가 아니다. 어머니가 명절에 며느리 노릇을 하라고 했을 때도 아니다.  남편이 &amp;quot;커피 좀 타줘&amp;quot;라고 했을 때.  &amp;quot;아니요. 오늘은 직접 타세요.&amp;quot;  그 한마디를 한 뒤 심장이 폭발할 것 같았다고 했다.   커피 한 잔이 뭐라고.  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pxv88olm27MTlqlusCnsd1FFf6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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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담실의 시계는 다르게 간다 - #22.&amp;nbsp;50분이라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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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3:00:01Z</updated>
    <published>2026-05-04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실에는 시계가 있다.  벽에 걸린 작은 시계. 초침이 돌아간다. 똑, 똑, 똑. 바깥에서는 들리지 않는 소리가 이 방에서는 유난히 크게 들린다. 두 사람이 침묵할 때, 시계 소리가 방을 채운다.  50분.  상담은 50분이다. 처음 오는 사람들은 묻는다. 왜 한 시간이 아니라 50분이냐고. 짧지 않느냐고.   50분은 짧지도 길지도 않다.  정확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dthkFIOm-Pu_4W_V8nnAIwTGXU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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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투가 말하고 싶었던 것 - #21.&amp;nbsp;부끄러운 감정 뒤에 숨은 결핍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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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5-04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의 승진 소식을 듣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카톡에 박수 이모티콘을 보냈다. 축하해, 너무 잘됐다, 역시 너야. 그리고 핸드폰을 내려놓은 뒤 한참 동안 천장을 보았다고 했다.  &amp;quot;기뻐해야 하잖아요. 친구니까. 근데 안에서 이상한 게 올라와요.&amp;quot;  뭐가 올라오느냐고 물었다.  한참 말하지 못했다. 그리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amp;quot;질투요.&amp;quot;  그 단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c9shk7Tzg_lm0jhUK0nxVLwEW0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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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계절 - #20.&amp;nbsp;감정이 마비된 사람들의 조용한 고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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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5-02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쁘지도 슬프지도 않다고 했다.  특별히 우울한 것도 아니다. 특별히 힘든 것도 아니다. 다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음식을 먹어도 맛을 모르겠다. 좋아하던 음악을 들어도 아무런 감흥이 없다. 연인이 손을 잡아도 손의 온도가 느껴지지 않는다.  &amp;quot;저 이상한 건가요? 감정이 없는 건가요?&amp;quot;  상담실에 와서 첫마디가 그것이었다. 감정이 없는 것 같다고.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9hY95p0L0Uh3IF1bj9eu9u3EYY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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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을 서랍에 넣는 법 - #19.&amp;nbsp;불안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자리를 정해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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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01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을 없애고 싶다고 했다.  이 불안만 없으면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불안 때문에 잠을 못 자고, 불안 때문에 결정을 못 내리고, 불안 때문에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고 했다. 불안이 자기 인생을 망치고 있다고 했다.  &amp;quot;이거 없앨 수 있나요?&amp;quot;  정직하게 대답했다. 없앨 수 없다고.  그 사람의 표정이 무너졌다.   불안은 없앨 수 없다. 없애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gDyKUUZfsMWs2VkEmhmtOE6Vtb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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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노는 언제나 이층집이다 - #18.&amp;nbsp;화의 아래층에 숨어 있는 감정을 찾아가는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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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4-30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가 난다고 했다.  아내에게 화가 난다고 했다. 설거지를 안 해놓아서. 빨래를 개지 않아서. 아이를 재우지 않아서. 매일 밤 작은 일로 폭발했다. 소리를 지르고, 문을 닫고, 거실 소파에서 잤다.  &amp;quot;저는 왜 이렇게 화가 많은 걸까요?&amp;quot;  그것이 상담의 첫 질문이었다.   분노는 이층집이다.  이 말을 상담에서 자주 쓴다. 일층에 화가 살고 있다. 우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RLovlKXzlyA57LNRtZpim_vSmU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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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새로운 대화, 새로운 세상 - #38_ 함께하는 여정으로의 초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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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0:00:05Z</updated>
    <published>2026-04-30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작았습니다  이 책은 한 가지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amp;quot;왜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할까요?&amp;quot; 그리고 또 다른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amp;quot;다르게 말할 수 있을까요?&amp;quot; 마샬 로젠버그는 대답했습니다. &amp;quot;예. 비폭력대화로 가능합니다.&amp;quot;  우리가 함께 걸어온 길  1부에서 우리는 비폭력대화의 기초를 배웠습니다. 관찰과 평가를 분리하는 법. &amp;quot;당신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60J1f6vRodz5QHOUbdemxAppXN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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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의 점도 - #17.&amp;nbsp;울음에도 종류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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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4-29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눈물이 아니었다.  상담실에서 수천 번의 울음을 보았다. 처음에는 다 같아 보였다. 눈물이 나고, 코가 막히고, 어깨가 떨린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알게 되었다. 눈물에도 결이 있다는 것을. 점도가 다르다는 것을.  어떤 눈물은 맑고 가볍다. 수돗물처럼 흐른다. 울고 나면 시원하다.  어떤 눈물은 끈적하고 무겁다. 목 안에서 올라오는 데 시간이 걸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J7eYw1UpDzuXIDVvYERKMayTS8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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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 이후의 시간 - #16.&amp;nbsp;조직을 떠났는데 왜 여전히 그 사람의 눈치를 보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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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4-28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를 그만둔 지 석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 사람 꿈을 꾼다고 했다.  전 팀장. 매일 아침 기분을 살펴야 했던 사람. 목소리 톤으로 오늘의 안전도를 측정해야 했던 사람. 그 사람이 꿈에 나온다. 회의실에서 이름을 부른다. 깨면 심장이 뛴다.  &amp;quot;그만뒀잖아요. 끝났잖아요. 근데 왜 아직도 그런 거예요?&amp;quot;  그 사람은 자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이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iNlTZexI_yPjDyb-Hem-zg3bYX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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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 #15.&amp;nbsp;선의를 가장한 통제의 언어를 해부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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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quot;다 널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amp;quot;  이 문장을 들었을 때 반박할 수 없었다고 했다.  상사가 업무 방식을 지적했다. 보고서 형식부터 메일 쓰는 말투까지. 하나하나 고쳐주었다. 처음에는 감사했다. 배우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점점 이상해졌다. 옷차림까지 언급하기 시작했다. 점심 메뉴를 정해주었다. 퇴근 시간을 관리했다.  불편하다고 하면 돌아오는 말은 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g_ktRGb3hcL_F29SA7aKvHojK7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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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사람의 새로운 대화 - #37_트라우마를 넘어, 연결로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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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6:00:01Z</updated>
    <published>2026-04-26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9부: 상담실 이야기 37. 비폭력대화, 삶을 바꾸다  프롤로그: 1년 후의 만남 1년이 지났습니다. 지연씨, 정민씨, 준수씨, 고은씨. 네 사람이 같은 상담실에서 만났습니다. 집단 상담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amp;quot;1년 전 여러분은 어떤 상태였나요?&amp;quot; 지연씨가 먼저 말했습니다. &amp;quot;저는... 말을 못 했어요. 남자만 보면 얼어붙었고, 27년 동안 침묵 속에 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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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의실에서 사라지는 사람들 - #14.&amp;nbsp;의견을 말하면 '예민하다'는 말이 돌아오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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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4-26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의 시간에 손을 들었다.  프로젝트 일정에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 속도로는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팀원들의 업무량을 고려하면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팀장이 웃으며 말했다.  &amp;quot;또 그러네.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지 마.&amp;quot;  회의실에 있던 열두 명 중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그 사람은 노트북 화면을 내려다보았다. 그 뒤로 회의에서 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MIWFT92MUAemePfoeF7bQ92xX1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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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 아침, 현관 앞에 서서 - #13.&amp;nbsp;출근이 불가능해지는 몸의 신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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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4-25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두를 신다가 멈췄다고 했다.  월요일 아침. 평소처럼 씻고, 옷을 입고, 가방을 들고 현관에 섰다. 구두에 발을 넣으려는데 손이 움직이지 않았다. 구두끈을 잡은 채로 시간이 멈췄다.  &amp;quot;몸이 안 가겠다고 하는 것 같았어요.&amp;quot;  그날 처음으로 결근했다. 다음 주에 상담실에 왔다.   처음에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좀 피곤한 거겠지. 주말에 푹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7h%2Fimage%2Fw6qG-QwmM5OD9GV9MbHfLi0Euh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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