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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 Franci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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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earis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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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에서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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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31T06:37: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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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할머니에게. - 2025년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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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0:00:55Z</updated>
    <published>2026-08-29T00:0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 가을이예요.  우리는 봄에 벚꽃을 보러 함께 경주에 가곤했는데, 가을에 예쁜 단풍을 함께 보러 간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가을 바람이 한자락 불면 색색의 나뭇잎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장면을 할머니랑 같이 보고 싶어요.   내가 마흔 쯤 되니까 할머니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계속 생겨나요. 내가 아주 어릴 적에 엄마가 밤늦게 전화 한통을 받고 나간 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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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운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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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4:57:11Z</updated>
    <published>2026-08-19T14:5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6시 즈음이면 어김없이 눈이 떠진다.  잠든 두 딸과 남편의 규칙적인 숨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아침. 한두 시간 뒤면 출근이다. 침대에 누운 채 눈만 끔벅이며 오늘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헤아려본다. 보자보자, 오늘 수업은 4개. 2학년 두 학급, 3학년 두 학급. 2교시 공강에는 우리 반 아이 부모님과 대면 상담이 있고, 지난주 현장체험학습을 갔던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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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기 - 2026.7.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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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4:49:40Z</updated>
    <published>2026-07-30T11: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7월 말이다.  우리 학교는 짧은 여름방학을 마치고 이번 주 월요일에 개학했다. 그러니까 지금은 2학기의 첫 주, 목요일이다. 일주일간의 여름방학 동안 나는 일을 했다.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과 새 학기 수업준비였다. 7일 내내, 노트북을 들고 집 앞의 도서관으로 출근하는 날들이었다.   무엇이든 처음은 힘겹다. 새 학기도 마찬가지다. 잠시 멈췄던 수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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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반이라는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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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2:55:34Z</updated>
    <published>2026-06-26T05:1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반 아이들과 함께 4달 여를 보내는 중이다.    담임이라는 역할을 규정하는 방식은 제각각이겠지만, 나로서는 1년 동안 '26개의 우주를 품는 일'이 담임의 일이다.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대화를 해보면 내 의지와 관계없이 그렇게 된다. 열여덟. 내 감정을 내가 잘 모르겠고, 내가 잘 살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다들 나처럼 사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2UZFKpSiNqmnFhY9ExvH7xNAPG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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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小滿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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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6:33:21Z</updated>
    <published>2026-05-30T06:3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시기의 바람과 볕을 나는 사랑한다. 4교시가 끝나고 시끌시끌한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은 뒤, 운동장을 한 바퀴 휘돌아 교무실로 돌아온다. 의도적으로 아주 천천히 걷는 걸음.  아무리 길게 끌어도 10분을 넘기기 어려운 짧은 산책. 낮시간에 바깥에 나와 볕을 쬐고 심호흡을 하는 유일한 때. 귀한 순간이다.   오늘은 종일 비가 내린다. 커튼을 치치 않았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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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 완전해지는 사소한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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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14:22:16Z</updated>
    <published>2026-02-14T14:2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밤엔 아주 오랜만에 야외 달리기를 했다. 밤기온이 영상 7도였다. 집 밖을 나오자 레깅스 한 겹만 입은 다리가 달달 떨렸는데, 달리기 시작하자 그 느낌은 곧 사라졌다. 아파트 단지를 세 바퀴째 돌았을 때, 걸치고 있던 후리스도 벗어 벤치 위에 던져놓았다. 들숨 때마다 차가운 공기가 폐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겨울은 들숨을 잘 느낄 수 있는 계절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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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직연수 2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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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5:07:45Z</updated>
    <published>2026-02-04T15:0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직교사연수 이틀차이다. 급식 신청을 못해서(놓쳐서) 도시락을 싸간다. 어제 아침엔 김밥을 쌌고, 오늘은 닭가슴살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초등학생 딸들을 위한 음식은 따로 있다. 전날 미리 주문받아놓은 그 메뉴는 아침: 달걀국, 점심: 달걀말이다.(이러니 계란 한 판이 사나흘이면 동난다.) 아이들이 식탁에 앉아 달걀국에 밥을 말아먹는 동안 나는 다시 달걀을 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RGlJhFn2oLKWJq1nBS9WZLbvW1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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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말연시의 TM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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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6:08:57Z</updated>
    <published>2026-01-16T16: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밥으로 자매에게 장조림버터밥을 만들어줬다. 지난 주말에 엄마한테서 받아온 귀한 장조림이다. 아이들이 하도 좋아해서(삼일연속으로 같은 메뉴를 요청했을 정도) 나는 맘껏 먹을 수도 없다. 내 엄마가 특히 잘 만드는 음식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식혜와 장조림이 대표적이다.(김치찌개와 아구찜 여느 맛집보다 훌륭하다.) 이 두 가지 음식을 홈메이드로 먹고 자라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9_7qrGYwdbZyUPZb6Y06rcI05e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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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워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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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16:44:36Z</updated>
    <published>2026-01-04T16:2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 첫날에도 자매는 다퉜다. 둘이서 달무티라는 카드게임을 하던 중 보리가 마음이 상했고(그 연유는 모른다), 게임이 끝난 뒤 담이가 카드를 정리하는 모습을 노려보고 있었다. 담이는 작은 숫자부터 큰 숫자 순서로 카드를 배열하고 있었는데, 보리는 자기 방식대로 정리하겠다며 카드를 빼앗았다.  -아, 왜 뺏어가 언니?! -그거 니 거 아니잖아. 산타가 선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PQkosRRjihjm_R5rinsINSiHPJ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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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싯다르타&amp;gt;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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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14:30:03Z</updated>
    <published>2025-12-15T14:3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르만 헤세 소설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amp;lt;데미안&amp;gt;에서 싱클레어가 청소년기부터 성년기에 겪는 내적 성장을 보여주었다면 싯다르타의 성장은 삶의 전반에 걸친 서사이며 보다 영적이다. 그렇지만 흔히 말하는 것처럼 &amp;lt;싯다르타&amp;gt;를 종교소설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불교는 이 작품의 전반적인 기틀을 마련하고 있지만 싯다르타가 나아가는 길은 무척 독자적이기 때문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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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싯다르타&amp;gt; 줄거리 - 지식은 전달할 수가 있지만 그러나 지혜는 전달할 수가 없는 법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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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14:21:14Z</updated>
    <published>2025-12-13T14:1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훌륭한 집안에서 태어난 싯다르타는 배우는 모든 것을 잘 깨우쳤으며, 고매하고 불타는 의지와 드높은 소명감을 지닌 젊은이였다. 싯다르타를 사랑하지 않는 이가 없었고 그는 모든 이에게 기쁨과 즐거움의 원천이었다. 그러나 정작 싯다르타 자신의 내면에서는 불만의 싹이 트고 있었다. 영혼의 불안함과 정신의 갈증이 그를 흔들었다. 가장 중요한 것을 모른 채 다른 모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PIygqzg8RKmDDJNMVqPvjH-p3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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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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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15:11:17Z</updated>
    <published>2025-12-06T14:4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홉 살 담이는 오늘도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가방을 던져놓고 내게로 와서 재잘거린다. 찬바람이 묻어있는 아이의 옷자락과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나는, 듣는다. 사람은 누구나 맞장구치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어린이에게는 특히나.   미주알고주알. 작은 입에서 두서없는 이야기가 끝없이 흘러나온다. 입가에는 검은 소스를 묻힌채로. 어린이들은 입만 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OqxpdbWU5xRlp6UbHJB0KCpYbq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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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사자왕 형제의 모험&amp;gt; - 반지원정대 이전에 사자왕형제가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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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11:48:50Z</updated>
    <published>2025-11-21T11:4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동화, 사자왕 형제의 모험. 어린이 책 치고는 분량이 상당(약 300페이지)하지만 그만큼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지기 때문에 지루할 틈은 없다. 오래전에 번역된 텍스트라 우리말이 다소 옛스러운데, 그 덕분에 더욱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읽힌다. 저자가 할머니라서 더욱 그렇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이야기 속에서 열 살인 주인공 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lardetJmmW276KcnuTJ9gZaVBt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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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소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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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5:25:31Z</updated>
    <published>2025-11-11T09:0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든 중간쯤에 있는 것이 편안합니다. 온도, 습도, 그리고 마음도. 너무 춥고 더운 계절보다는 봄가을의 온화함을 좋아합니다.   천천히 식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샐러드채소를 이렇게 많이? 싶을 정도로 한가득 먹습니다. 홍차에 우유를 넣어서 곁들입니다. 사과 한 알도. 그러려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스피커에서는 클래식 fm이 흐르는 주방 식탁에서, 독서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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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사랑에 따라온 의혹들&amp;gt; - '돌봄'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성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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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21:50:00Z</updated>
    <published>2025-10-30T14:3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갓 태어난 아이를 '정상적인' 사회구성원으로 길러내고, 아픈 아이를 '완치'될 때까지 돌보며, 장애가 있는 아이는 평생 보조한다. 양육자와 사회, 국가의 책임이지만 실제 이 책임을 다하는 사람은 엄마다.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까지도 군소리 없이 수행하며 엄마들은 이 위험한 세상을 살 만한 곳으로 만드는 데 일조한다.    평범한 맞벌이 부부의 여덟 살 난 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u20hHjthF2PeZGOKOEFo8nZK35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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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셋, 가을 나들이 - 서울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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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14:10:45Z</updated>
    <published>2025-10-27T06:2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인데 매일이 비였다. 이러다가 비에게 아까운 가을을 다 빼앗기면 어쩌지? 조바심이 났다. 극심한 더위와 혹독한 추위 사이의 이 짧은 한 때를 지켜내고 싶었다. 비에게 지지 말고 내가 찾아 나서야지. 그렇게 2025년의 가을 속으로, 우리가 직접 걸어 들어가기로 했다.   가을은 독서라기보다는 산책의 계절이다. 작년 이맘때 걸었던 창덕궁을 떠올리며, 이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qIqR3qQwym_mGB239sJcoLCOOG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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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지런한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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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2:12:55Z</updated>
    <published>2025-10-23T02:1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모든 걸 변하게 하지만 결코 바뀌지 않는 것도 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라는 영화 대사가 여전히 회자되고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이 관용어구로 쓰인다. 사랑은 변하지만 인간은 변치 않는가. 다만 인간이 아주 어린 시절부터 누군가로부터받아온 사랑(혹은 고통)은 마치 화석처럼 마음에 새겨지는 것 같다.  남편은 어딜가든 외투를 챙긴다. 한여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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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브이와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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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1:39:44Z</updated>
    <published>2025-10-13T17:0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나는 독서모임 멤버들과 점심식사 중이었고, 좀 이따 콜백 하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끊기 전에 엄마는 너그러이 말했다. 급한 일 없으니 볼일 다 보고 천천히 전화하라고. 보통 때의 엄마이다. 그러니까 평정 상태의 엄마. 집에 돌아와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며칠 전 통화에서 내가 병원에 검사받으러 갈 일이 있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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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통의 토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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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3:50:41Z</updated>
    <published>2025-09-20T14:5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과 함께 산지 아홉 해째다. 남편과 함께 산지는 열두 해째인데, 지금은 잠시 곁에 없다. (육개월간 해외근무를 하는 중이다.) 덕분에랄까 우리 모녀는 셋이 아주 단단히 친해지는 중이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특히 보리는 내가 보살펴야 하는 존재에서 점차 나를 챙겨주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이 아이가 얼마나 기특한지를 보여주는 예를 들자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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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풍노도의 시기엔 질풍독서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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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2:35:45Z</updated>
    <published>2025-09-16T02:3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  휴직 중인 나는 한 달에 대여섯 번의 독서모임을 하고 있다. 월 1회 하던 모임의 빈도가 늘어났고 낭독, 영어독서 등 장르가 확장되기도 했다. 이렇게 내 일상에 독서모임이 자리 잡은 이유는 단순하다. 책을  읽는 것, 그것도 누군가와 함께 읽는 즐거움이 크니까. 재미로만 따지자면 집에서 혼자 넷플릭스 보는 것만 한 게 없겠지만, 일상이 넷플릭스라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do18ljHHkEuxXOgi5ZmHp3x75y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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