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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차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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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인의 시선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시와 산문으로 전해드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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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25T14:45: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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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_02. 나의 연인 치앙마이 - 2부_찬란란 란나(Lan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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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0:32:28Z</updated>
    <published>2026-10-08T09:5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했다. 1월인데도 치앙마이의 밤은 눅눅했다. 김제역에 내렸을 때처럼 다 익은 벼의 향과 흡사한 향이 난다. 미소의 나라답게 공항 직원들의 표정부터 다른 나라의 공항 직원의 무뚝뚝한 얼굴빛이 달랐다. 어렵지 않게 입국 수속을 마치고 대합실로 나왔다. 한국발 비행기가 몰리는 오후 11시쯤 좁은 로비는 골프가방을 카트에 실어 나르는 사람들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nAalB44rW09o5ybEbhGpcxA0i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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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_01. 란나 왕국에 들어서며 - 2부_ 찬란한 란나(Lan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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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2:34:23Z</updated>
    <published>2026-10-07T11:4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란나 왕국 이전의 국가 은양국(638-1292)은 중국의 최남단 윈난성의 대리 지역에서 내려온 따이(Tai)족이 세운 나라다.  은양국의 왕자 맹라이(1238-1317)는 왕의 명령을 받아 남진 정책을 펼친다. 그는 곧 현재 태국 북부 일부 땅을 차지하여 자신의 이름으로 치앙라이라는 지명을 붙인다. 그는 여세를 몰아 치앙마이 지역 하리푼차이 왕국이 있는 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zDJIlFkoeZL_pJH3MULESuvOD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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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출발 (완결) - 단편소설 - 맨발의 순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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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0:57:08Z</updated>
    <published>2026-10-06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성구가 장례식에 찾아온 양아버지의 친구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그 후로 양아버지의 복수를 결심한 것 같아요. 양아버지는 성구에게만은 극진했었거든요. 그 어린아이가 복수를 품에 안고 살았던 거예요.&amp;rdquo; 성구는 양아버지의 복수를 하겠다며 거친 삶을 살다 결국 비극의&amp;nbsp;최후를 맞이했다고 했다. &amp;ldquo;성구 아내는 성구가 죽고 난 후 술에 취해 살다가 다량의 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1eq4zKps8tARjFepG3OXsGHj5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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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_03. 미소 천국, 타일랜드로 초대 - 1부_태국의 미로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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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1:58:42Z</updated>
    <published>2026-10-06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 시간 태국 여행을 했으니 주변 사람들은 내가 모르는 것도 없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이제야 태국을 알기 시작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나 또한 이제 태국 여행을 마스터 했다고 믿었던 적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아시아나항공만이 주 1회 치앙마이를 오갈 때부터 여행을 시작하였고, 방콕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오토바이 면허증을 취득했고, 바이텍(BI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wsBfiRbbZgbzeonlb62PVO632-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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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회복 - 단편소설 - 맨발의 순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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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22:00:11Z</updated>
    <published>2026-10-05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칠판에 적혀있던 &amp;lsquo;맨발의 순례자 서진삼&amp;rsquo;, 우연이었겠지만 제 이름이 적혀있어서 처음에는 제가 더 창피해서 얼굴을 들지 못했어요.&amp;rdquo; 그녀는 찻잔을 만지작거리며 미소를 지었다. &amp;ldquo;그런데 칠판의 글자를 곰곰이 지켜보았더니, 한 글자 한 글자가 마치 저한테 말을 거는 것 같았어요. &amp;lsquo;정순례 이제 과거를 잊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봐!&amp;rsquo; 라고요.&amp;rdquo; 그녀는 접어놓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7EoH-2Jbma10r5dIkdR0KXI86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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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탈피 - 단편소설 - 맨발의 순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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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2:00:12Z</updated>
    <published>2026-10-04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런 일이 있었군요. 고통을 견디기 힘들었을 텐데요. 그 사람은 어디 있죠? 그 양아버지라는 사람! 지금 잘 살고 있나요?&amp;rdquo; 나는 당장 쫓아갈 기세로 그 사람의 행방을 물었다. &amp;ldquo;성구와 제가 학교 졸업을 앞둔 겨울이었어요. 장정 둘이 집으로 찾아왔어요. 몇 마디 나누더니 양아버지와 큰 싸움이 벌어졌어요. 양아버지도 과거 사람들을 잡아들이는 일을 한 사람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teL7yjm6L2rBfwyAoQOAU1DJy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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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_02. 교통과 통신, 소수 민족 - 1부_태국의 미로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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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1:59:04Z</updated>
    <published>2026-10-04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태국은 고속열차가 전 국토에 걸쳐 건설되고 있다. 그러나 고속열차는 일반 열차보다 가격이 비싸 사람들은 여전히 일반 열차를 이용한다. 고속열차는 점점 많은 곳에 건설이 되어가고 있다. 688km 거리의 방콕과 치앙마이의 열차 편은 침대열차가 유명한데 열다섯 시간이 걸린다. 철로는 우리에게 유명한 영화 &amp;lsquo;콰이강의 다리&amp;rsquo;도 연결되어 있다. 이 다리는 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yZzJ1yfkAC_qxwwXW73vdgNRJ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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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기억 - 단편소설 - 맨발의 순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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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22:00:08Z</updated>
    <published>2026-10-03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amp;rdquo; 그녀는 화들짝 놀라며 미소를 지었다. 나 또한 놀란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amp;ldquo;어! 여기서 만나네요? 저기에서 식사하고 녹차 간판을 보고 들어왔어요.&amp;rdquo; 그녀는 전기 주전자에 물을 끓이고 전화기를 집어들었다. &amp;ldquo;전화했었군요. 찻잎을 가지러 나갔다가 왔어요.&amp;rdquo; &amp;ldquo;네, 여기 온 김에 전화했어요. 순례 씨가 연락하라고 하기도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4lIgVPupYjyJYcRkLhTr35IeJ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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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_01. 태국의 겨울 - 1부_태국의 미로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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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1:59:24Z</updated>
    <published>2026-10-03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은 내 삶의 무대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나 자신을 살펴보게 해준다. 가족과 꽤 긴 시간을 떨어져 지내곤 하지만 그동안 더욱 가족을 그리워하고 사랑하게 된다. 한 해 수차례 여행을 떠날 때도 있지만 그중 꼭 한 번은 나에게 주는 보상이다. 나는 그 보상을 나를 찾고 가족을 애달프게 느끼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바로잡고, 스스로 몇 번이고 고백하면서 여행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EpcWWZ9X0UyBKUj8ZBIrrbqvST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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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방문 - 단편소설 - 맨발의 순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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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22:00:09Z</updated>
    <published>2026-10-02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학에 다니는 이들이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에 가고 싶어 하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열망이었다. 하지만 그 열망의 도화선이 나였다는 말은 수긍이 되지 않았다. &amp;ldquo;그렇지. 특별한 일은 아니지.&amp;rdquo; 나는 선배의 말에 동조하듯 덤덤하게 대꾸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시절의 나는 누군가의 삶에 동기를 부여하거나 인생의 방향을 바꿀 만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못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mz-ntSRdHc_EhKxwwBLpRupB3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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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암니라밋(Siam Niramit)에서 시작된 여행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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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9:40:02Z</updated>
    <published>2026-10-02T09:2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7년 방콕에 갔을 때 시암나라밋(Siam Niramit)이라는 공연 관람은 태국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되었다. 시암의 영광이라는 뜻의 다채롭고 웅장한 공연은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코끼리가 뒤편의 객석부터 큰 걸음으로 등장하고, 닭이 무대에 날아오르기도 한다. 무대에는 강물도 흐르고, 순식간에 변하는 계절은 객석의 탄성을 끌어냈다. 무대 위에서는 란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hw6Re64l5HvKW3iY-VoNezce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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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결심 - 단편소설 - 맨발의 순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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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2:00:20Z</updated>
    <published>2026-10-01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야학 시절 정순례가 맞았다. 그녀는 기운 선배를 통해 내가 이 모임에 가입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했다. 특이한 내 이름을 듣는 순간 그녀도 나를 기억에서 찾아낸 것 같았다. 사람들은 200m쯤 되는 해변 왕복을 끝마치고 출발했던 자리로 모여들었다. &amp;ldquo;지금부터 갯벌 체험과 해변 저쪽 끝에 붙어있는 분오리돈대를 둘러봅니다. 순서는 자유롭게 선택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rbpyQHNiq6RgiXoN2W1-xPfyw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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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재회 - 단편소설 - 맨발의 순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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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1:00:06Z</updated>
    <published>2026-09-30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동창 중에 황등에 사는 녀석이 있었다. 시내에 있는 내가 다니는 학교로 5학년 때 전학해 온 성구였다. 그의 아버지는 석재 공장을 운영한다고 했다. 성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불량배들과 어울렸다. 나는 청춘 시절의 탈선이려니 생각했다. 그 녀석은 내가 다니는 대학 도서관 앞에 자주 나타나 이쁘장한 여학생들을 차에 태우고 나가곤 했다. 부리부리한 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xpH6ATjGfR96FtomqiXU_nEGr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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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순례 - 단편소설 - 맨발의 순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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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9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장실용 슬리퍼를 익산역 쓰레기통에 버리고 맨발로 걸었다. 야학에 신발이 있으니 조금만 걸으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문이 잠기지 않은 교무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더러워진 발을 씻으려고 화장실로 향했다. 기운 선배와 마주쳤다. &amp;ldquo;선배 나와 있었어요?&amp;rdquo; &amp;ldquo;어, 너는 아침부터 몰골이 왜 그래? 발은 그게 뭐야!&amp;rdquo; 어젯밤 일을 선배에게 이야기했다. 선배의 눈은 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KqkQW8ABPLSdAkeKA_k4cmrtI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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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멤버 - 단편소설 - 맨발의 순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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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5:17:14Z</updated>
    <published>2026-09-28T2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 모임에 간다고 선배 교수에게 이야기했다. 어제 말한 맨발 걷기&amp;rdquo; 문자는 문법으로 해석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선배의 겸연쩍은 표정이 눈에 그려졌다. 어쩌면 나의 결정 장애를 해결해 주었다는 당당함도 문장 속에 들어있는 것 같았다.  &amp;lsquo;이미 나의 결정을 대신 해버렸군. 그래 가보자.&amp;rsquo; 문장 교정을 직업으로 하는 나에게 문자 메시지는 규칙과 예절을 지켜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JeX_ffYFNAZ15TiJrSe0DcnEP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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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고립 - 단편소설 - 맨발의 순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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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1:50:55Z</updated>
    <published>2026-09-28T05:2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맨발 걷기 해 본 적 있냐?&amp;rdquo; 기운 선배에게 메세지가 왔다. 맨발로 맨땅을 걸어 본 기억이 도무지 생각나지 않았다. 발바닥을 간지럽히는 모래 알갱이, 작은 나뭇가지를 밟으면 뾰족함의 전율이 정수리 끝까지 신경을 타고 오를 것이라는 일련의 생각이 떠올랐다. 선배는 자신의 선배 교수가 맨발 걷기 동호인을 모집하는데 가장 먼저 내가 생각났다는 것이다. 오래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R6bTrzpCBQLsZSjf1ZyUZRMnA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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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도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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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9:14:13Z</updated>
    <published>2026-09-10T08:4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도로 가는 길, 격포에서 여객선을 기다렸다. 채석강을 안고 있는 산의 정상은 닭이봉이다. 82m 높이의 산 위에 청자 모양의 전망대가 서 있다. 언젠가부터 그 전망대 위에는 부안 청자가 올려져 있다. 부안 격포의 닭이봉은 보령 대천의 인공 전망대 이상으로 경치가 뛰어나다. 닭이봉에 이르는 숲길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는 곳이다. 격포 마을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Ou-gMBYNbm1KuWKGWqk9ysq1w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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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천 한의(韓醫)마을에서 하룻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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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9:50:08Z</updated>
    <published>2026-09-01T09:5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공산 너머로 해가 지면 보현산 하늘 위로 별이 떠오른다. 영천이 &amp;ldquo;별빛의 도시&amp;rdquo;라고 불리는 이유는 청명한 하늘이 있어서다. &amp;nbsp;그런 이유로 그 아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망원경을 가진 보현산 천문대가 들어섰다. 맑은 하늘 아래 영천은 보현산, 팔공산 등의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이다. 이런 입지 조건으로 예로부터 우리나라 최상의 한약재 재배지가 된 곳이 바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t8PX4QIT1o0NvOt64NNpn_Vtr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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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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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4:06:11Z</updated>
    <published>2026-08-23T13:1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정한 거리   비가 내렸다  아이가 창으로 손을 뻗었다 할머니는 우산을 꺼냈다 아이가 앞서 걸었다 할머니 걸음이 신났다  다정한 거리가 함께 걸어 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WR3GslJyco3FLVVPEMH0mWoMl1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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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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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9:30:05Z</updated>
    <published>2026-08-23T01:1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한 하루  민둥산에 오른 것은 우연이었다 바다로 가는 길 이정표를 보았기 때문이다 선 자리 나는 이미 오백을 디디고 있었다 육백을 오르면 민둥산의 정상이다 느려진 걸음이 만난 거북이 쉼터 마음껏 쉬다 가라는 옛 주막이라 불러도 좋을 막걸릿집 주인의 본업은 민둥산 중턱에 얹은 고랭지 배추 농사다 밤하늘 은하수가 드러난다면 거센 물줄기가 흐를 것 같은 산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45y%2Fimage%2F9ppVLFYoqChJDjoRSJZKIgw9be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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