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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어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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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ystar198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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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기는 두렵습니다. 은밀한 비밀을 들키는 것 같기도 하고 벌거벗은 나를 보여주는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지금은 두려움보다 쓰고 싶은 욕구가 강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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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24T11:00: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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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수와 짝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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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0:42:22Z</updated>
    <published>2026-10-10T00:4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나는 순간부터 홀수가 된다. 소속여부에 따라 홀수에 홀수가 되었다가 홀수에 홀수가 짝수가 되기도 한다.   홀수와 홀수가 만나 짝수가 되었다. 짝수에서 홀수가 되었다. 신기하면서 행복한 기억이었다.   불편하고 좀 부족하지만 그래도 아늑하고 온기가 느껴지는 시간들.   홀수에서 홀수가 빠져서 짝수가 되었다.  어느덧.... 훌쩍 커져버렸다. 그리고 든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Dt%2Fimage%2FLyUsI28AgB4Wql2nlJxrKSFWi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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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치(奢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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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2:29:23Z</updated>
    <published>2026-10-08T22:2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요&amp;nbsp;이상의&amp;nbsp;돈이나&amp;nbsp;물건을&amp;nbsp;쓰거나&amp;nbsp;분수에&amp;nbsp;지나친&amp;nbsp;생활을&amp;nbsp;하는 것을 사치(奢侈)라고 한다. 나는 매일 소셜미디어에서 권유하는 광고 속 작은 소비를 하며 '이 정도쯤이야'라는 생각으로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것들부터 냉장고를 채울 일용할 양식까지 모든 것들을 커다란 입을 벌리고 허기짐을 채우는 아귀가 되어본다. 그리곤 이것은 살아가기 위해, 의식주를 위해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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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월, 몸이 기억하는 통증 - prologu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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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19:22Z</updated>
    <published>2026-10-08T14:1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몸은 7월을 기억한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몸은 잊지 않았다. 여름은 늘 힘들었다. 덥고 습했고, 몸은 쉽게 지쳐간다. 여름이 끝나가는 계절, 9월에 태어나서 더위를 많이 타는 것인지, 원래 그런 체질인지 알 수 없다. 어쩌면 유전적 영향일 수도 있겠지만 여름이 오면 유난히 몸이 무거웠다. 요즘의 여름은 더 독해졌다. 40도에 가까운 폭염과 높은 습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Dt%2Fimage%2FZFOYbF3L4AIOhoHjGgRecymr2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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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단한 일상 -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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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23:00:43Z</updated>
    <published>2026-10-06T23: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걷는 길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고 쉬고 싶을 때 쉬고 화장실을 마음대로 갈 수 있는 시간 아침 일찍 뛸 수 있는 건강한 몸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몸의 상태 아침을 먹고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갈 수 있는 휴일 친구와 떠들며 보낼 수 있는 여유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식사 시간  매일의 지루함을 견디고 그 지루함을 단단히 받쳐주며 일상을 유지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Dt%2Fimage%2FmiTs1OzJTkw8sGqR_Am5oLtud9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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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를 돌보고 사랑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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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2:31:49Z</updated>
    <published>2026-10-05T12:3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는 마음이 그러했다. 만사를 모두 제쳐두고...... 명절만 겨우 쉬어보니 지금껏 내가 누려온 것들이 얼마나 크고 여유로운 삶이었는지 나를 돌아보며 나를 챙기며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들이었다.  스스로를 잘 안다는 것은 아집일 수 있고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은, 늘 스스로를 배신했다. 이제부터는 나를 더 돌보고 사랑할 것이다. 나를 아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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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꽃 같았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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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0:34:28Z</updated>
    <published>2026-10-03T10:3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하디 흔한 들꽃 걷다가 보면 보이고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면 보이고 사람의 존재도 그러한 것 같다. 삶 하나하나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른다. 숨은 노력의 피, 땀을 모르고 무수히 많이 흘린 눈물도 보이지 않는다.  상사화? 붉은 꽃무릇이 한창 피어 있다가 하나 둘 지고 있다. 붉은색이 옅어지고 색이 바래 분홍으로 또 그보다 연하게.... 시간은 잘 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Dt%2Fimage%2F3f07uyhzDVbH2vQXXm4qxCE_T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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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이패스 충전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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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0:00:29Z</updated>
    <published>2026-10-02T00: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속도로는 유료도로이다. 도로공사에서 하는 고속도로가 있고 민자유치를 통해 만들고 관리하는 고속도로가 있다. 유료도로도 크게 두 가지인 것이다. 편리함과 신속함을 무기로 하이패스라는 자동 결제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언제 처음 하이패스를 사용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최소 10년은 넘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하이패스 어플에서도 충전하기도 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Dt%2Fimage%2FDh1SMA2j996XgTNq5rP6N1wmiO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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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한 에그타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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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23:34:45Z</updated>
    <published>2026-09-29T23:0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 되어서 베풀 수 있는 임의의 친절에 가격을 매기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가격이 아닌 가치를 부여한다면 그 가치는 무엇이 되어 돌아올까.  아무런 기대와 결과를 생각하지 않은 채 베푼 행동, 과한 친절, 상대는 망설였고 선택권이 있었지만 서로에게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했고 어떤 경험보다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당연하지만 당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Dt%2Fimage%2FLG5AWw-E644rsVac-OJST077Gr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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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년 서점처럼 꾸준하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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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8:50:36Z</updated>
    <published>2026-09-26T08:5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명절이고 나른한 마음을 더욱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글쓰기를 게을리하고 싶었다. 마음도 한가위처럼 푸근하고 풍요롭기를 바랐다. 명절에 쉬는 것이 당연한 사람들과 당연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당연하지 않은 삶을 잠깐 살아보니 당연한 것에 대한 너무도 당연한 권리와 그렇지 않음에서 오는 계급차이를 느꼈다. 무엇이든 꾸준하고 무엇이든 차별 없이 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Dt%2Fimage%2F49h0P9i4Vs797t2ALQB6_uYtqs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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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뭄, 호박은 풍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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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8:16:37Z</updated>
    <published>2026-09-26T08: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뭄은 호박 풍년을 만든다. 애호박, 늙은 호박 할 것 없이 풍년이란다. 호박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주변의 나눔은 늘어날 것이다.  가을이 지나 겨울철 늙은 호박의 속을 파내고 죽을 끓여 먹고 호박씨를 까먹으며 영양보충을 했었는데 어딜 가나 늙은 호박은 건강식이라며 비싸고 귀한 대접을 받는다.  이제 가을의 호박은 늙은 호박이 아니다. 10월의 마지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Dt%2Fimage%2FiMNM9QyC3sJqpG9pysABxEC8W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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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심과 관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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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23:00:40Z</updated>
    <published>2026-09-22T23: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본능적으로 약한 모습은 들키고 싶지 않아 한다. 최대한 감추고 포장하고 그렇게 크기를 부풀리는 것에 익숙하다. 더 이상 감출 수 없을 만큼 나약해졌을 때, 자신의 일부를 감추지 않고 다 드러낼 때 냉정한 시선이 보인다. 내편인가 그렇지 않은 대상인가가 확연해지고 나 역시 마음 안의 진실을 감추기 싫어진다. 조금 더 사회성이 발달한 이들은 그 조차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Dt%2Fimage%2FqEoAMFJmz5vz2eGYVSG1XrvVf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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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하는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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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1:08:57Z</updated>
    <published>2026-09-22T11: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안에 소우주가 머문다. 추억 하나에 별 하나가 되어 우주 곳곳에 머물고   누구를 만나든 어디들 가든 시선은 소우주 속 별빛을 바라본다.   어떤 사람이 다가와도 깨지 못하는 행복 그 자체 매일 혼자가 되는 시간이 되면 소우주로 여행을 한다.     출처&amp;nbsp;Pixabay,&amp;nbsp;Timur Kozmenk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Dt%2Fimage%2FaX3GjSt6RxY3t7tmwN90GYWwP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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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이 늙어갈 수 있는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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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35:27Z</updated>
    <published>2026-09-21T11:3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연하게 언제나 함께 있을 것 같았던 같이 늙어 가는 친구, 부부. 이제는 가지지 못할 단어가 되었다. 가질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가지지 않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언제나 함께 내편으로 든든하게 있어줄 것 같았던 X, 그러나 자신의 생각 속으로 한없이 파고들다가 토끼굴 같은 자기만의 생각 속으로 빠져버렸고 모든 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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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 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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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23:00:24Z</updated>
    <published>2026-09-18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간을 갖고 싶었다. 때마침 공간이 생겼다. 아무것도 없다. 가장 필요한 것은 앉아 쉴 수 있는 의자. 한 개의 의자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엉덩이만 겨우 올릴 수 있는 다리만 4개 있는 작은 의자. 스툴(stool)이라고 부르는 의자. 등받이가 없으니 벽에 가까이 두면 등받이를 대신할 수 있었다.   푹신한 소파는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앉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Dt%2Fimage%2FS8MHWh9E0dGtbVn9ygXuRoXK3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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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본 소득 - 달달하지만 불편한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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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7:33:30Z</updated>
    <published>2026-09-18T07:3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본 소득을 받는 과정도 받으면서도 석연치 않고 불편하고 물론 그만큼 즐거움도 크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불편함, 기본소득이 끝나고 나면 어쩌면 받는 도중에라도 벌어지게 될 행정상의 비용증가, 그것을 내가 아닌 나의 아이들이 갚게 되는 것은 아닐지, 혹은 기존의 어떤 예산 삭감으로 받게 되는 것은 아닌지. 나 역시 이사를 고민하던 차에 기본 소득 덕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Dt%2Fimage%2FWD4qPYgTYU59UeW9zJi0tTuzJ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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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추지 않는 배움과 성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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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4:22:38Z</updated>
    <published>2026-09-16T14:2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이기적이고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배려를 알지만 각자에게 맞는 배려를 100% 이해할 수 없고 상대가 불편해할까 봐 소심하게 표현하는 것들을 그냥 흘려듣는다. 스스로가 대범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불편함은 소심하고 낮춰서 말한다. 사람들은 그게 배려라고 이해하고 때론 빈말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가 곪아터지거나 불편해서 화난 표정이 되고 목소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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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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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46:55Z</updated>
    <published>2026-09-14T13:4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스로를 생각해 보면 어리석다는 생각이 든다 무능력한 것은 아니지만 먹을 것 앞에서 무절제를 보이며 예쁘고 귀여운 것 앞에서 갈피를 못 잡고 마음이 가는 것 앞에선 발길을 멈춘 길 잃은 강아지가 된 것 같은 모양새.  쉼표가 필요했다. 어디서나 숨을 쉬듯 찾을 수 있는 그 쉼표가 제일 어려웠다. 한숨 뒤에 찾아오는 그것도 숙면 뒤에 찾아오는 그것도 퇴근 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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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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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23:41:34Z</updated>
    <published>2026-09-11T23:4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은 수확을 하고 한가위가 있어서 풍요로움의 상징으로 배웠던 사자성어였다. 천고마비의 원래 의미는 중국 북방의 흉노족들이 가을이 되면 말이 살쪄 기동력이 좋아지고 전쟁준비를 하기에 조심하자는 의미였다고 한다. 가을은 변하고 있다.   잠자리 날아다니고 마당 한켠, 평상 돗자리 위에서 빨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Dt%2Fimage%2FJ0eUCqefgmLjtPiMGZjLuiali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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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뜬구름이냐 뜬소문이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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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3:23:30Z</updated>
    <published>2026-09-11T13:2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에 한두 번 동네 마실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필요한 것을 따라 움직인다. 빵을 사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시장을 돌아다니기도 한다.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마트를 가서 물건을 사기도 한다.  작은 동네에서 특정시간대도 아닌 아무 시간대나 돌아다녀도 아는 사람 둘, 셋은 꼭 만나게 된다. 일부러 아는 매장을 찾아간다면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Dt%2Fimage%2F6dErb6McpQhapaPAW5YpH4ASY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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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로를 견디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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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22:55:17Z</updated>
    <published>2026-09-08T22:5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을 버티던 힘이 무너졌다. 무너져서 힘든 것이 아니라 예정되지 않은 쉼을 받아들여야 함이 불편했다. 매일 긍정으로 살아가야 하는 책임감으로 단단히 싸매고 달린다면 무엇이든 이겨낼 것 같지만 몸은 가장 솔직하다. 솔직하게 가진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무엇이 과로를 만들었는지 원인을 알고 싶었지만 그것은 어리석음이었다. 인과응보. 모든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Dt%2Fimage%2FCI-ulkjt7KaJVFir_EbyqIGy2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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