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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드카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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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와 너의 사랑스러운 고군분투_ 엄마의 시선으로,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건 꽤 재미있는 일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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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20T01:35: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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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BTI로 설명되지 않는 40대의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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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2:13:17Z</updated>
    <published>2026-09-01T12:1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ENTP. 내 MBTI다. 일명 상상력을 발휘하는 발명가형. 이유없이 내일을 확신하는 게 특징이다. 라고 하더라.  외향인과 내향인. 직관과 감각. 사고와 감정. 판단과 인식. 사실 MBTI의 취지는 성격을 유사한 그룹으로 묶는 것이다. 사람의 성향을 이분법으로 나눈다는 게 아니라.  T발 C냐? 랄지, J라서 빡빡하달지, I라서 눈을 못 마주치냐 하는 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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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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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2:00:07Z</updated>
    <published>2026-08-25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많이 쓰는 '기세'라는 말을 좋아한다. 기세로 밀고간다, 기세로 간다, 기세가 좋다, OO은 기세다. 요즘의 내가 잃어버린 한 조각인 듯 해서 그런 듯 하다.  예전의 나는 말 그대로 기세가 좋았다. 밀어붙였고 아님 말고였다. 수능을 준비할 때 이 학교 말고 다른데는 준비 안해, 라고 해서 부모님 뒷목 잡게 만들었고(결국 합격했다), 지금의 남편과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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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혹, 세상의 유혹이 아닌 내 감정의 유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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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3:19:08Z</updated>
    <published>2026-08-21T13:1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혹. 40세를 일컫는 말이다.  세상의 것에 혹하지 않는 단단한 경지에 이른다는 뜻.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9수가 들었다는 39세 때까지만 해도 사기도 당하고 남들이 하는 건 왜인지 좋아보이고 SNS 보면 나만 뒤쳐지는 거 같은 우울감도 느끼며 그런 식으로 세상에 흔들렸으니 말이다.   그런데 지금 40대가 되면서부터는 이 불혹이란 게 단지 세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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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 넌 날 바보로 만들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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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2:00:10Z</updated>
    <published>2026-08-18T1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 하는 거는 웬만큼 다 한 편이다.  고등학교를 무난히 졸업했고 수능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대학도 졸업했다. 회사는 간신히 입사했다. 일하는 10년은 바닥을 기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긴 했지만&amp;nbsp;무직은 아니었다. 이직도 열심히 하는 편이었다.  나는 늘 앞을 보고 있었고 앞으로 뛰었다.  학교 공부도 회사 생활도. 구체적인 계획 없이도 앞으로 뛰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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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럽다, 마음껏 배울 수 있는 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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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2:00:06Z</updated>
    <published>2026-08-14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교시간. 아이의 몸보다 아이의 말이 먼저 교문 밖으로 뛰어나온다.  &amp;ldquo;엄마! 오늘 세계 배웠어 세계!&amp;rdquo; 뛰어나온 아이는 대한민국 밖 외국 중 몇몇 나라의 특이점에 대해 새롭게 안 것이 너무&amp;nbsp;즐거워서 끝없이 이야기를 쏟아낸다.   엄마, 오늘 학교에서 곱셈 시작했다~ 엄마, 바다물 마시면 죽는대   아이는 그렇게 매일이 새롭고 또 새롭다. 도파민이 팡팡 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W8%2Fimage%2FRe83zIFjlBE_ri9Hi88_z4bQmmw.png" width="4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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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 속 내 모습은 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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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2:00:03Z</updated>
    <published>2026-08-11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아니 5년 전만 해도 없던 일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푸석함과 피곤함이 비벼진 얼굴을 마주하는 일.  그런데 요즘은 대부분 그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내 얼굴이 아닌듯한 그 느낌으로.  30대 초. 광고 회사의 야근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술자리였다.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바보 같은 짓이 없었지만 그때는 그랬다. 야근을 하고 술을 마신 후 새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W8%2Fimage%2FZSNgWxCgTNs1xzium_94LKzUSCc.png" width="4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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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한폭탄 a.k.a. 4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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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2:00:05Z</updated>
    <published>2026-08-07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아침, 딸아이가 폭탄을 던졌다.  &amp;ldquo;엄마, 42살이야? 나이 들었네?&amp;rdquo;    충격이었다. 내가 42살이라는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마치 혼수상태에서 눈을 떠보니 나만 모르게 수년을 잃어버린 듯 황당한 기분이었다.  40살이 되었을 때 나는 그 나이를 빠르게 잊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세는 나이에서 만나이로 바뀐다는 갑작스런 국가 정책이 시작됐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W8%2Fimage%2F81Qh4yL13QCI-eaIEmACKWXErIY.png" width="4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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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빼박 40살, 심지어 만 나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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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01:18:32Z</updated>
    <published>2025-07-10T13:4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85년생입니다. 만 나이로 39살이죠. 아니 이었죠. 어제 7월 9일까지는 실오라기 같은 3자를 붙잡고 있었어요. 그리고 오늘부터 빼박 40살입니다. 만 나이도 40이에요.  생일 축하를 해준 딸내미가 조금 전 잠이 들면서 이런 질문을 하더라고요.  엄마 40년이나 살았어?   그러게요. 어느새 40년입니다.  가만히 돌아보면 제 인생 변곡점이 10년 단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W8%2Fimage%2FTiupWqv5GiC1ZjVgGDkkDGfCR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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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다, 아직 만 5세 꼬꼬마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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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05:49:50Z</updated>
    <published>2025-07-08T04:4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과 계속 있다 보면 나이를 잊어요. 제 나이도 잊는데 아이들 나이도 잊습니다.  수 백일을 말 맞추고 지내는데 당연히 말이 잘 통하죠. 말이 잘 통하면 동년배라는 착각까지 들어요. 그렇게 이 녀석들과 대화가 되니까 '아이'가 아니라&amp;nbsp;다 큰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얼마 전, 둘째 녀석이 앵~ 하고 울었어요. 오랜만에 울었습니다. 이유인즉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W8%2Fimage%2FIap1lj_Sl4h65Hcds8kk6Plm24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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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이, 우리 집도 씨리얼 먹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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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13:37:51Z</updated>
    <published>2025-07-07T13:3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이는 게 늘 고민입니다. 그건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니까 더 심해지는 거 같아요. 뭘 먹이지? 오늘 저녁은 뭐 먹지? 이 고민이요.  사실 아이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밥 차리는 건 더 편해졌어요. 여차하면 배달도 있고, 포장도 있고요. 아주 어릴 때처럼 간이 심심한 걸 골라야 한다거나, 너무 기름기 많은 건 안돼,&amp;nbsp;야채가 꼭 반드시 있어야 해, 설탕이 너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W8%2Fimage%2FouAnRU30P7fR6EAJThwZsFGbd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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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맘대로 날 두근거리게 만들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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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4:37:31Z</updated>
    <published>2025-07-03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대사 아닙니다. 제 얘기예요. 네. 자꾸 두근거리네요. 방어력은 0입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훅- 하고 들어오는데 피할 도리가 없어요. 그냥 두근거려야 해요.  아들 녀석은 내 어깨에 가만히 기대옵니다. 그러고는 아몬드 같은 눈을 또르르 굴려 절 올려다보죠. 그리곤 작디작은 손가락을 꼬물꼬물 거리면서 제 손에 깍지를 껴요. 숱한 연애와 결혼 생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W8%2Fimage%2FGtqKdole8bT_cy2xfhluxTFhC3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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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최 맘을 놓을 수가 없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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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8:05:49Z</updated>
    <published>2025-07-02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은 왜 이렇게 아플까요? 또 왜 이렇게 다치는 걸까요?  오늘&amp;nbsp;만 5세 아들내미가 지 양쪽 정강이에 둥그스름하게 든 멍을 보며 말하더라고요. &amp;quot;쌍둥이 멍이다 쌍둥이.&amp;quot; 하이고 참. 한쪽은 계단을 오르다가 턱 하니 걸려 피를 봤고, 또 한쪽은 어디 돌부리에 틱 걸려 넘어져서 생채기가 났죠. 동네 떠나가라 울더니 시간이 한참 지났다고 이제는 헤헤 웃으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W8%2Fimage%2FPdVzXzM5al81pv_oeyXybDOYl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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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너무 열심히 하지 마&amp;quot; 하고픈 엄마의 속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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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08:34:57Z</updated>
    <published>2025-07-01T04:4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도 둘째도 한번 꽂힌 건 끝장을 보는 편이에요. 숙제든 할 일이든 열심히 하는 편이고요.  얼마 전 지나가는 말로 예습보다 중요한 건 복습이야,라고 했더니 첫째가 수학 문제집을 들고 나오더라고요. 이전에 풀었던 문제집에 딸린 형성평가 뭐 그런 얇은 문제풀이였어요. 그리고는 그 문제들을 이틀 만에 해치워버리더라고요. 양이 꽤 되었는데 말이죠. 그러고 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W8%2Fimage%2FBbD-ivVxBbLoHCeo4RgqWfJtn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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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탓이 아닌 것 때문에, 그리 되지 않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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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00:51:37Z</updated>
    <published>2025-06-27T14:2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관심이 없는 사람이죠.  그런데 관심이 '없는' 사람에서 관심이 '없던' 사람으로 바뀌고 있어요. 뉴스가 이렇게 재미있는 건지, 대변인 브리핑이 이렇게 신나는 건지, 국무회의가 이렇게 흥미진진한 건지 몰랐던 사람으로 말이죠.  딱히 현 대통령을 지지하던 사람은 아니에요. 그런데 '무'가 '호'로 변하는 이유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W8%2Fimage%2FbuJl7dqmVr90NGUUm-tdtIim5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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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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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9T10:05:31Z</updated>
    <published>2025-06-26T14:3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2009년도 발표된 노래의 가사죠. 그 당시 저는 너무 어려서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보고 있는데 왜 보고 싶지? 심지어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도 이건 좀... 했었죠.   그 가사에 정확히 공감한 건 아이를 낳고 나서였어요. 보고 있어도 계속 보고 싶고 눈에 넣고 싶고 눈을 떼고 싶지 않은 그 마음을 그제야 공감할 수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W8%2Fimage%2FGM4DLVa8sAucIO_ApWvbxDcDH4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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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도 나 같은 시기를 지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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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1:55:21Z</updated>
    <published>2025-06-22T23:3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85년생입니다. 생일이 안 지나서 만 39라는 숫자를 손에 꼭 쥐고 있어요. 인생 참 짧고도 길게 살고 있구나 싶고요.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낸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툭- 그런 얘기를 했어요. 우리 20살 때는 참 어렸지, 우리 29살 때는 뭣도 몰랐는데, 우리 33살 때 결혼한 거는 조금 아깝다 그치? 이런 이야기들요.   지금 곤히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W8%2Fimage%2Fr7Pi15aMhH1tFkFkem3BQdtvJ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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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낌은 딱 2만보였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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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00:48:19Z</updated>
    <published>2025-06-19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동력이 필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엄마의 기동력이죠. 아이들의 스케줄에 따라 엄마는 열심히 달려야 합니다.  두 아이 각각 등교와 등원. 첫째 픽업과 학원 스케줄 둘째 픽업과 놀이터 스케줄 그리고 학원 ... 월화수목금. 두 아이가 가야 하는 장소가 다르고 타임테이블도 다르지만 기동력은 하나, 엄마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움직였어요. 시간을 분 단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W8%2Fimage%2FT762DEV3uoFa5XTXAiYLKTbMg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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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귀찮음이 네 요구를 이기지 말아야 할 텐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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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8:08:29Z</updated>
    <published>2025-06-18T0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내가&amp;nbsp;너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이유가그 내용이 합당하지 않아서인가,&amp;nbsp;그냥 내가 귀찮아서인가  엄마인 나와 아이들 사이에서 피어오르는 생각이죠.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아침으로 모닝빵을 구워 딸기잼을 바른 뒤 아이 접시에 놔요. 그런데 하는 말이 자기는 밥에 김을 싸서 먹고 싶대요. 시간을 보니까 여유가 있어요. 밥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W8%2Fimage%2FLJxFOEJUZ3WF92EAXDkQ_TCiE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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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 엄마는 괜찮아, 엄마니까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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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6-17T05:3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아이가 두 돌쯤 됐을 때였나요. 으앵으앵이랑 엄머머마를 동시에 하던 때이니 두세 살쯤 됐었나 봐요. 그날은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단 둘이 바람이 꽤나 부는 호수공원에 산책을 나갔던 날이었습니다.  강이 보이는 너른 광장 비슷한 곳에 도착했을 때, 강가 난간에 유모차를 세워두고 아이를 안고 주변을 돌았더랬어요. 그 유모차에 가방을 둔 게 실수였죠.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W8%2Fimage%2FBq7eZiQW1-Z-11Fhk0iGBRVE8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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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숟가락이나 하나 얹는 식사 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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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08:59:18Z</updated>
    <published>2025-06-16T04:2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으로부터 특명이 떨어졌습니다.  식사를 제대로 해라   제가 핼쑥해졌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밥은 먹고 다니냐? 는 잔소리가 이어졌습니다. &amp;quot;내가 무슨 핼쑥해져. 그대로구만.&amp;quot; 일단 대꾸하고 수영장에 가서 몸무게를 쟀는데 이런...! 핼쑥해 보일 만큼 몸무게가 빠진 거예요.  아니. 살 빠지면 좋은 거 아니냐! 자랑하냐! 하는 분들 계실 수도 있을 거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W8%2Fimage%2FItUsIVVmxq75s4QNDRgHUDuBv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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