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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물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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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쓰는 사람, 다정하지만 단단한 이야기, 누구에게는 위로가 되기를 ＃saranghae599@naver.com</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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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9T10:16: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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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의 순간은 계속된다 - 내 안의 여성성이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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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4:14:55Z</updated>
    <published>2026-05-28T04:1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생에 전신마취라니 그것도 두 번이나. 첫 번째 수술 후 두 번째 수술을 기다렸다. 수술 후 회복 시간도 필요했고, 오늘 수술을 했다고 내일 바로 수술을 할 수는 없으니까. 중요한 건 내 마음이었다. 더러운 암덩이를 가슴에이고 생활한다는 불쾌감부터, 세상을 원망했다. 딱히 악행을 저지르면서 산 적도 없었다. 주변 사람들을 도우면 도왔지 안 좋게 생각한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BbWyIv_JrOEvdfejDUplTpUj_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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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이 기다려지는 이유 - 흐린 날이 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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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나는 비를 무척이나 싫어한다. 출근하는 날이면 옷이 젖어서 찝찝한 데다 빨래도 잘 마르지 않는다. 우산을 가지고 다니는 건 또 어찌나 불편한지. 습한 온도는 덤이다. 지인 중 어떤 이는 비 오는 소리가 좋다고 감성적이다 낭만적이라고 말하는데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는 맑고 쾌청한 날 바람이 적당히 부는 걸 좋아하니까.  하지만 지금의 나는 카페 알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YDc9YJDN8QmGtStziUwYZBH15_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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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력 있는 신입을 찾습니다 - 처음인데 처음이어선 안된다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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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4:55:50Z</updated>
    <published>2026-05-19T04:5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에게나 처음인 순간은 있다. 처음부터 설거지를 잘하고, 사람 대하는데 능숙한 사람은 없듯이. 누구나 연습과 경험을 거친 후에야 그 분야에 있어서 &amp;lsquo;할 줄 아는 사람&amp;rsquo;이 된다.  요즘 회사에서는 경력 있는 신입을 원한다. 한마디로 말해 사회경험이 있는 사람. 바로 투입되어도 문제없을만한 사람을 채용하고 싶어 한다. 아이코, 신입인데 실무에 뛰어보지 않고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GlaBN2MMDsDW8cCOnHHkPPswz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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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의 나도 지금의 나도 결국 내 모습이기에 - 잘했고, 잘해왔고, 잘할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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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03:32:11Z</updated>
    <published>2026-05-18T03:3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플랫폼에서 검색해 즉각적으로 &amp;lsquo;음악&amp;rsquo;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이천 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가수 이름과 제목을 검색해 소리바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엠피스리나 PMP에 다운로드해 들었다. 음악 플랫폼 스푼이나 유튜브가 없던 시절 개인이 하는 음악방송도 유행처럼 번지던 시절이 있었다.  내가 듣던 노래는 늘 정해져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7UCtkefmAm-YOik-4Eo7wvbf93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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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년동안 글쓰기를 하면 생기는 놀라운 변화 - 펜 하나로 나를 다시 읽게 되는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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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0T04:0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 부스스한 머리를 뒤로 쓸어넘기며 컴퓨터 앞에 앉는다. 어제 편의점에 서 산 커피를 마시며 생각해둔 경험을 이야기로 푼다. 몸이 기억하는 일을 기억으로 잡아두었다 감각으로 꺼내어 쓰는 일, 나는 그걸 글쓰기라고 부른다. &amp;lsquo;아 내가 그땐 그랬지&amp;rsquo; 마치 앨범 속 어린 내 모습을 다시 보는 것처럼 생경한 날들의 모습이, 오렌지 즙처럼 새콤달콤한 기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2bURImUb8rAbOlYcLQOHJkgY9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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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와 J 그 어딘가의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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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4:54:31Z</updated>
    <published>2026-04-16T04:5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사람들은 성격, 성향을 묻기 전 엠비티아이유형부터 물어본다.  &amp;ldquo;물결님 혹시 엠비티 아이가 뭐예요?&amp;rdquo;  서먹서먹한 사이거나 이제 막 안면을 트고 아는 체를 할 때 많이 쓰는 단골 멘트 소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우연의 일치로 소개팅을 한 남자가 상대방 여자가 마음에 들었는데 엠비티 아이까지 맞는다면 절호의 찬스를 외치며 미소를 지을 것이다.  나는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N87LrOz1pkxZA0AoOuJ4maFJz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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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부전 강아지는 수액과 주사기가 부족하다 - 전쟁은 멀리서 일어났지만 영향력은 가까이에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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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5:44:14Z</updated>
    <published>2026-04-12T05:4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강아지 수액이랑 주사기 다 쟁이셨어요?&amp;rdquo;  &amp;ldquo;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배송이 될지 잘 모르겠어요&amp;rdquo; &amp;ldquo;꼭 써야 하는데 구할 곳 없을까요?&amp;rdquo;  신부전 강아지를 케어하는 보호자들의 대화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원자재 수급이 불안정해졌다. 비닐봉지는 물론, 의료용 수액, 주사기 같은 소모품의 품귀현상이 시작됐다. 티브이 화면에서만 보던 전쟁. 우리나라에서 피부로 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kZ-KpcFPlH4_aNKRev--MuQde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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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패션 독서, 헌팅 독서,라고?  변질된 독서 문화 - 서점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관계 맺기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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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2:21:58Z</updated>
    <published>2026-04-10T02:2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쇼츠를 넘기다 재밌는 영상을 봤다. 요즘 MZ 세대는 서점에 책은 안 읽고 번호를 따러 간다는데 &amp;hellip;&amp;hellip;. 영상의 내용들은 매우 구체적이었다. 일명 번호 따기의 성지라고 불리는 대형서점에서 번호를 따는 방법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었다.  미션 수행을 하듯 이성과의 만남을 위해 일부러 서점에 가다니! 옛날 사람인 나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amp;lsquo;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oNGGgb6Kc8BWpHc643m_rm9SG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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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지로는 못 했던 걸 강아지가 해냈다 - 내가 아침형 인간이 된 진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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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7:22:26Z</updated>
    <published>2026-04-09T05:5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 알람을 맞춰도 못 일어나는 사람이 있다. 8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치면 최소 7시 30분부터 십 분 간격으로 알람 설정을 해야 간신히 일어나니까. 나는 평소 아침잠이 많아 모든 활동을 오후에 하는 편이다. 더군다나 요새는 오후 시간 중 대부분을 일하는 데 쓰고 있다. 나를 위한 온전한 시간은 아침 그리고 오전 시간뿐이다. 백수였을 때는 남는 게 시간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6pGKZZiwArcPwrlpBLx4ptdoY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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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을 보러 갔다가 인생을 베팅했다 - 벚꽃과 경마장 사이, 다시 이어진 우리들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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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23:49:40Z</updated>
    <published>2026-04-05T23:4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번엔 예감이 좋아&amp;rdquo;  구매한 마권에 번호와 경기 형태를 체크하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 년 전 처음 경마공원에 벚꽃을 보러 왔었다. 암 수술 한지 얼마 안 돼 왔던 경마장. 사람들의 함성소리와 말 달리는 소리에 동화돼 나도 모르게 '악'하고 소리를 질렀던 곳이었다.  나는 이 년 만에 다시 지인들과 경마공원을 왔다. 언니 동생들로 구성된 네 명의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5aubUlkXn1wIHgqTjQaFEOcRA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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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똥은, 똥이다 - 그 많은 똥들은 어디서 왔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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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1:17:47Z</updated>
    <published>2026-04-01T01:1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권정생 선생님의 강아지똥이라는 동화책을 기억한다. 버려진 쓸모없는 똥이 민들레를 만나며 꽃을 피우는 데 도움을 주며 존재의 이유를 찾는 내용이다. 어릴 적 나는 캐릭터 똥에 새겨진 올망졸망한 이목구비가 귀여워 한참을 들여다봤었다. 동심을 깨긴 싫지만 지금은 똥이 너무도 많다.  나는 평일 하루 한 번, 일 가기 전에 꼭 강아지 산책을 한다. 집 근처를 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1qbSuhMGZMcgrLNke910PCs1S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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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리 있는 말이 진리는 아니다 - 어떻게 보는지가 무엇을 보는지 결정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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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1:46:06Z</updated>
    <published>2026-03-31T01:4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이 내려앉은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생각한다. 종이처럼 널브러진 인생의 여러 날들에 대해서. 잠시 후 몇몇의 장면들이 그려졌다.  &amp;quot;내 인생은 왜 이럴까&amp;quot; 내가 겪고 있는 상황, 속 사정, 아픔을 떠올리면 한도 끝도 없다. 하늘은 내가 성공하기도 전에 &amp;quot;암&amp;quot;과 &amp;quot;면역 질환&amp;quot;을 주었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연이어 데려갔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생각했다. 내 운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DmmeIz1xX-DEO5RWTzrQO24x4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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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낯선 손님을 맞이한 날 - 까마귀가 카페 매장으로 들어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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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2:37:01Z</updated>
    <published>2026-03-30T02:3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하는 카페 매장으로 까마귀가 들어왔다. 들어온 건 둘째치고 나가면 되는데 나가질 못하고 주위만 빙빙 돌았다. 불행 중 다행처럼 매장에는 점장님이 계셨다.  처음에는 &amp;lsquo;어 까마귀가 들어왔네? 나가겠지 싶었으나 나가지 못하니 자동반사처럼 소리를 질렀다.  '왜 안 나가? 빨리 나가'  원 맨 쇼를 방불케 하는 것처럼 까마귀를 향해 말을 걸었다. 이미 강아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1t2Yc4j4HBEOSahd5MD7oBhmsg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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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을 쉽게 하는 사람이 생각이 다르다 - 나이스하다는 말로 설명되지 않는 부장님의 일처리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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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8:39:06Z</updated>
    <published>2026-03-24T01:4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회사에서 유독 기억 남는 사람이 있다. 일을 잘한다기보다는 쉽게 하는 사람. 전혀 알지 못하는 직무의 웹기획, 운영팀 일을 배우며 이 년 가까이 다닐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 바로 부장님이었다. 나는 밝지만 어두운 사람이었다. 회사에 적응을 못해서가 기존에 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황이나 문제를 만났을 때 머리가 새하얘졌다. 막막했고, 시작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gRla2hJzYg81kaX2xbfJOrL9-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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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별할 것도 중요할 것도 없는 생일 - 일 년마다, 그래도&amp;nbsp;한 번씩 찾아오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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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5:15:40Z</updated>
    <published>2026-03-23T01:0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칩(驚蟄).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경칩. 나는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가 속해 있는 삼월에 태어났다.  어릴 때는 나름 &amp;lsquo;생일&amp;rsquo;이 연례행사라고 생각했는데&amp;hellip;&amp;hellip;. 서른 살 중반이 넘은 내게는 조금 불편하다. 분명 무슨 날이기는 한데 중요하지도 않고 특별한 느낌도 들지 않았다. 학교 다닐 때는 학년이 바뀔 때마다 생일이어서 뭔가 억울했다. 반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cniYYhkDtIezmeuXYgaRgM_Yz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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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당에서 밥값을 비교하며 고르고 있을 당신에게 - 잘 살아냈으니 먹어도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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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6:33:04Z</updated>
    <published>2026-03-20T06:3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외출 길에 나섰다. 아는 선생님댁에 들리려던 참이었는데 배가 고팠다. 역사 내에서 제일 가까운 우동가게로 들어갔다. 기본 우동 7000원, 어묵 우동 8,000원&amp;hellip;&amp;hellip;. 빠르게 먹으려면 어묵이 없는 편이 낫지만 천 원을 더 해서 먹고 싶었다. 내 앞에 있던 중년 아주머니 두 분은 키오스크에 뜬 메뉴를 추가했다 삭제했다 반복했다. 아무리 물가가 올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Z0hp17cqA4qKcc0zyxpQ07sZ0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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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층과 6층 사이 - 먼 나라 이웃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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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0:45:39Z</updated>
    <published>2026-03-19T10:4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세계사 시리즈로 나왔던 먼 나라 이웃나라라는 책을 기억하는가. 만화책이었는데 나라 별로 쉽게 풀이돼 있어 한 권을 &amp;nbsp;읽고 나면 다음 권에는 무슨 나라의 이야기가 펼쳐질까 기대하곤 했었다. 그런데 왜 뜬금없이 책 이야기냐고? 책 한 권에 나라를 들여다볼 수 있는데 지금은 가까운 이웃도 누가 사는지 무얼 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  나는 가끔 층간 소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oFoyPiOkeskxaPiaLhrga31028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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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라색 코끼리와 회색 코끼리 - 코끼리는 떠올리지 않으려 밀어낼 수록 더 선명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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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5:13: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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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나는 소리에 매우 예민한 사람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현관으로 들어오면 바로 좌측에 내 방이 있다. 윙윙, 쿵쿵, 가구 끄는 소리, 아이들 떠드는 소리 등 &amp;hellip;&amp;hellip;. 남들은 집중해도 못 듣는 소리를 잘 듣는 편이다. 피곤하고, 예민하고, 신경 쓰이는 일이 많은 날은 소리에 더욱이 취약해진다. 특히 소리를 의식하기 시작하면 머릿속에서는 &amp;lsquo;너 한번 걸려봐라&amp;rsquo;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pi5BCmaHTPPug_c7h4pmnixED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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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납골당에서 만난 개냥이의 온기 - 엄마를 보러 간 날, 애교 많은 고양이를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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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1:00:24Z</updated>
    <published>2026-01-07T01: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일 년이 지났다. 시간은 지났고, 나이는 한 살 더 먹었다. 달력이 한 장 넘어갔는데 아무 감흥이 없었다. 나이를 먹으면 시간이 무뎌진다는데 그게 맞나 싶었다. 뭐 하나 완벽하게 이루었다고 말할 거리는 딱히 없었다. 그럼에도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렀다.  딱히 계획된 일정은 아니었다. 오랜만에 그냥 지나가다가 가봐야지 하고 엄마를 보러 갔다. 집에서 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iExDDOeN4uGJYxZHNdgofzk19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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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달 앱 디톡스 - 정기결제를 끊자 식욕보다 먼저 불안이 찾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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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01:00:19Z</updated>
    <published>2025-12-25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원도로 여행을 갔을 때 쿠팡에서 문자가 왔었다. 광고, 스팸 문자에는 익숙한 편이라 차단하면 그만 아닌가.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가입 시 입력했던 내 정보가 다 털렸다는 안내 메시지에 순간 화면이 정지된 듯 손가락이 멈췄다. 주변에 이런 안내 문자를 받은 적 있느냐고 묻자 없단다.  나는 쿠팡에서 아주 초반에 문자 안내를 받아서 일부만 해킹된 줄 알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GO%2Fimage%2FqxBnbDPQ3zIhBzbD-c6pzak0c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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