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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핑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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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ingpi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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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만, 제주, 그리고 서울 ― 지나온 길목에서 본 풍경들 중에서 오래오래 마음속에 남았던 것들을 골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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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1T05:29: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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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 하마싱의 낡은 철길과 달콤한 망고 빙수 사이 - 《대만에 공부하러 갔습니다만》 비하인드 스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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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5:06:16Z</updated>
    <published>2026-10-11T15:0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정의 끝자락, 반전의 우육면  마지막 여행지인 가오슝(高雄). 열흘 남짓 부지런히 내달려온 여정의 막바지에 다다르자, 초반의 들떴던 설렘은 어느새 잔잔해졌고 묵직한 피로가 어깨를 짓누르고 있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첫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별다른 기대 없이 구글 지도를 켜 주변을 쓱 훑어보았다. 근처에 리뷰가 제법 괜찮은 우육면 집 하나가 눈에 띄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u5%2Fimage%2FuPunqH7p7N8cn5DWK_YiqgOfP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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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 130년의 국수 한 그릇과 안핑의 수호신 - 《대만에 공부하러 갔습니다만》 비하인드 스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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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4:29:05Z</updated>
    <published>2026-10-11T14:2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소월(度小月), 어부들의 보릿고개  도소월(度小月)의 '소월(小月)'은 태풍이 잦아 바다에 나가기 힘든 7월에서 9월 사이, 즉 어부들의 험난한 보릿고개를 의미한다. 생계가 막막했던 그 시기를 넘기기 위해 어부 홍위투(洪芋頭)가 길거리에서 국수를 팔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도소월의 시초다. 워낙 유명한 프랜차이즈라 타이베이에서도 맛볼 수 있지만, 130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u5%2Fimage%2FvKX3pBLXhd_Tr4oQ2x6BC59Zz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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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 발길 닿는 골목마다 이야기가 되는 곳, 타이난 - 《대만에 공부하러 갔습니다만》 비하인드 스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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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5:42:38Z</updated>
    <published>2026-10-05T15:4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을 깨우는 우육탕 한 그릇  늦은 밤 타이난으로 향하는 일반 열차에 올랐다. 고속철도보다 느릿하게 달리는 2시간 남짓의 여정이었지만, 기절하듯 까무룩 잠이 든 덕에 어느새 타이난이었다. 과거 대만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마지막으로 여행했던 도시라 그런지, 다시 마주한 타이난 역 앞의 공기가 유독 반갑고 뭉클하게 다가왔다.   역에서 3분 거리인 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u5%2Fimage%2FMdDgu6eMqJjZqIYY4-YvH_vkV8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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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amp;nbsp;멈춰진 시간이 흐르는 도시, 루강 - 《대만에 공부하러 갔습니다만》 비하인드 스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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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5:18:02Z</updated>
    <published>2026-10-05T15:1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찾은 루강, 이번에는 천천히  루강(鹿港)은 타이중에서 버스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다. 과거에는 무역의 거점으로 꼽히던 부유한 항구 도시였으나, 훗날 단수이 쪽으로 무역의 중심이 옮겨가면서 도시 곳곳의 시간이 그대로 멈춰버린 듯한 풍경을 간직하게 되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멈춰진 시간 덕분에 대만의 옛 건물들과 고즈넉한 골목을 오롯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u5%2Fimage%2FYPxEPLlOihti2nieGtbJmzGWv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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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 비 오는 타이중에서, 소설 속으로 비를 피하다 - 《대만에 공부하러 갔습니다만》 비하인드 스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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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3:43:10Z</updated>
    <published>2026-10-03T13:4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타이베이, 안녕 타이중!   타이베이에서의 꽉 찬 일정이 휘리릭 지나가고, 타이중으로 이동하기 위해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향했다. 기차 안에서 타이티에 비엔당(台鐵便當, 대만 철도 도시락)을 먹으며 낭만을 즐기고 싶었건만, 안타깝게도 우리가 매표소에 도착했을 땐 이미 매진이었다. 아쉬운 마음에 1층 상가라도 둘러보자며 발걸음을 옮겼다.  &amp;quot;오! 저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u5%2Fimage%2FK2rEf8L8VnpCv6tIQaDd9LSti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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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 어떤 날은 대만이 사람처럼 그립다 - 《대만에 공부하러 갔습니다만》 비하인드 스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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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3:26:30Z</updated>
    <published>2026-10-03T13:2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여름, 모든 시작의 장소 ​ 내게는 대만에 두 개의 모교가 있다. 어학연수 시절 처음으로 중국어를 배웠던 '담강대 언어중심(淡江大學 華語中心)', 그리고 대만이라는 나라를 좀 더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정치대(國立政治大學)'. ​ 두 곳 모두 나의 20대 시절, 치열하고도 찬란했던 생활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참으로 각별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u5%2Fimage%2FAyhRQYM8fPJH122IqAbe6W1kf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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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 대만의 여름밤을 맛보다, 닝샤 야시장 - 《대만에 공부하러 갔습니다만》 비하인드 스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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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7:21:25Z</updated>
    <published>2026-10-02T07:2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원픽, 닝샤 야시장  &amp;quot;대만에서 어느 야시장을 제일 좋아하세요?&amp;quot;  누군가 이렇게 묻는다면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할 수 있다. 내 마음속 부동의 원픽은 바로 닝샤 야시장(寧夏夜市)이라고. 어학연수 시절 사범대 근처에 살았던 내게 사대 야시장은 그저 슬리퍼를 끌고 나가는 동네 골목 같은 느낌이었다. 반면 닝샤 야시장 정도는 와줘야 비로소 왁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u5%2Fimage%2FF1jsADXrOge3mKHXaHGOBSgBR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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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 붉은 실로 엮어낸 시간, 다다오청 디화제 - 《대만에 공부하러 갔습니다만》 비하인드 스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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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7:22:12Z</updated>
    <published>2026-10-02T06:4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붉은빛이 가득한 설날의 다다오청  어학연수 시절, 처음 다다오청(大稻埕)에 발을 들였던 날을 기억한다. 대만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설을 앞두고 열린 전통 시장, 녠훠다지에(年貨大街)를 찾았을 때였다. 내 시선이 닿는 모든 곳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상점마다 매달아 둔 장식부터 거리 위로 길게 늘어선 홍등, 가판대에 수북하게 쌓인 물건들까지 온통 붉은색 일색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u5%2Fimage%2F0iKDKJHMkMYfMDZqah3Bg1KuF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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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 단장대교의 날개, 그리고 나의 비행 - 《대만에 공부하러 갔습니다만》 비하인드 스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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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7:32:45Z</updated>
    <published>2026-09-29T07:3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에 살 때, 반년이 훌쩍 지나서야 해돋이를 보러 성산일출봉에 처음 갔었다. 유명한 관광지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늘 다음으로 미뤄둔 탓이었다. 대만에서 지낼 때도 단수이(淡水)가 내겐 딱 그런 곳이었다.  빨간색 라인 지하철을 타고 가면 언제든 닿을 수 있는 곳. 그래서 발걸음이 잘 닿지 않던 곳.  빨간색 라인을 타고 단수이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u5%2Fimage%2FeLd_IephAHYFxn_z3gbJvMn_S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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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 세상에 단 하나뿐인 활자 도장, 일성주자행 - 《대만에 공부하러 갔습니다만》 비하인드 스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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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7:23:03Z</updated>
    <published>2026-09-29T04:2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자의 시선으로 걷는 아침  첫날 스펀과 지우펀의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고 호텔에 돌아와 기절하듯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떠보니 시곗바늘은 이제 막 7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여행의 설렘이 피로를 이긴 모양이다. 그렇게 우리는 한국에서는 하지 않던 아침 산책을 나섰다. 아침의 여유를 누리며 화산 1914 창의문화원구를 향해 천천히 걸었다. 이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u5%2Fimage%2F7U3I0IAfkjD_uKfrFzsdgOX3a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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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 지옥펀에서 비로소 찐 여행자가 되었습니다 - 《대만에 공부하러 갔습니다만》 비하인드 스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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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7:23:35Z</updated>
    <published>2026-09-21T15:5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로 향하는 새벽 비행기  책을 쓰며 5년 전, 길게는 9년 전 대만에서의 일상을 복기하다 보니 사진과 영상, 일기장만으로 길어 올릴 수 있는 기억에는 한계가 있었다. 흐릿해진 순간들과 마주할 때마다 '다시 가봐야 하는데'라는 생각만 맴돌 뿐이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글은 더 자주 멈춰 섰고, 결국 나는 가장 뜨거운 여름의 한복판에서 노트북을 덮고 대만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u5%2Fimage%2F74pjUc6UzAGQWwnVCBxX90UoD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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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다시, 그 시절 대만을 펼치며 - 《대만에 공부하러 갔습니다만》 비하인드 스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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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7:26:54Z</updated>
    <published>2026-09-17T05:3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다시는 대만에 오나 봐라.&amp;rsquo;  대만에서 논문을 마무리하던 시기, 세상은 코로나19로 굳게 닫혀 있었다. 방역 조치로 인한 가혹한 단절과 텅 빈 방 안에서의 지독한 외로움에 지친 나는 결국 논문을 쓰자마자 도망치듯 대만을 떠났다. 정들었던 친구들에게 그리고 대만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조차 건네지 못한 채.  그렇게 도망치듯 떠나온 탓일까.&amp;nbsp;나의 대만 생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u5%2Fimage%2FiLopenLGujTOehqfNlx_x7K3T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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