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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렌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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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두아들 엄마로써 살아가며 새로운 나를 찾기위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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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1T23:55: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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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물이 어쩌면 인간보다 더 인간다웠을지도 모른다 - 프랑킨슈타인 콘서트 보고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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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8:57:21Z</updated>
    <published>2026-09-13T07:5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뮤지컬 보면서 울어본 적 있어? 어제 《프랑켄슈타인》 콘서트를 보고 왔는데 눈물이 났다. 괴물이 어쩌면 인간보다 더 인간다웠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은 시체로 만들어졌고, 사람들에게 괴물이라 불렸다. 도와준 사람들조차 그가 괴물이라는 걸 알게 되면 등을 돌리고 도망쳤다. 채찍질도, 싸움도 견뎌야 했다. 사람들은 그를 쓸모없는 쓰레기, 장난감이라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54ERYacdQJulLv4UjdUzwORki8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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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인과바다]를 읽고  - 뼈만 남아도, 그것은 실패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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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23:26:05Z</updated>
    <published>2026-08-09T23:2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멕시코 만류에 조각배를 띄우고 홀로 고기잡이를 하는 늙은 어부, 산티아고. 84일 동안 물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해 '살라오'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불리는 그의 모습에서 처음엔 그저 안쓰러움을 느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 안쓰러움은 곧 존경심으로 바뀌었다.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노인이 손에 줄을 감아쥐고 청새치를 놓치지 않으려 버티는 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O8lp3pkXIUHCoqioEikHSxK1mU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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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작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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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5:05:17Z</updated>
    <published>2026-06-25T14:5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엔 늘 덜컥 겁이 난다. 그럴 때마다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을 들고 유튜브에 빠져있는 나를 발견한다. 문제라는 걸 알면서도, 그 시간이 나에게 위로가 된다는 착각 속에 자주 갇힌다. 이걸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그동안 흘려보낸 시간이 좀 달랐을지도 모른다. 오늘도 똑같았다. 연차라서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었다. 그런데 문득 생각났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52ymhs5PFyXCgRxjDBdRsHvi_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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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언을 쓰면서, 다시 가족이 보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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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9:11:11Z</updated>
    <published>2026-06-23T04:5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이 소중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소중함은 이상하게도 무게로 바뀐다. 어느 순간부터 그랬다.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밥 차리는 일만 기계처럼 느껴졌다. 가족을 위해 하는 일인데도, 정작 나는 그 속에서 점점 지워지는 기분이었다. 남편을 봐도 마찬가지였다. 매일 출근하고 퇴근하고, 일만 하는 기계처럼 보였다. 분명 같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kcsD7psCo8sgOYwZmqWse66F4D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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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분만 멈췄을 뿐인데, 왜 눈물이 났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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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8:15:13Z</updated>
    <published>2026-06-22T07:5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6시,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평소엔 알람이 몇 번을 울려도 이불 속에서 뭉개기 일쑤였는데, 유료 미션을 신청하고 나니 몸이 먼저 반응한다. 역시 돈의 힘은 무섭다. 오늘 미션은 '2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기'. 5분도 아니고 고작 2분이라니, 너무 쉽다고 생각했다. 버스를 타러 가는 길, 잠시 멈춰 서서 눈을 감았다. 그런데 막상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5xIEjeTRy7ltb8oiyneLEHrCSL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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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굳이 프로젝트 1일차 &amp;mdash; 달라지기로 결심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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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4:45:09Z</updated>
    <published>2026-06-21T13:4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야 할 일이 있는데도 자꾸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본다. 어제도 그랬다. 그러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달라지기로 결심했다.어제 만났던 작가님이 원래는 내향적인 분이었는데, 지금은 외향적으로 변했다고 하셨다. 그 말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 나도 내향적인 사람이라서, 작가가 되려면 강연도 해야 하고 사람들 앞에서 말도 잘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 그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1TiwZOoYHrOdQrA1Gi6RmZ1-9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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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함이라는 지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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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12:40:13Z</updated>
    <published>2026-06-20T12:3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면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그런데 막상 침대에 누우면 유튜브 하나만 보고 자자 싶다. 그 하나가 세 시간이 된다. &amp;quot;이런 시간이라도 있어야지&amp;quot; 하고 합리화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은 찝찝하다.컴퓨터활용능력 2급을 따겠다고 태블릿을 들었지만, 정작 그 화면엔 넷플릭스가 떠 있다. 이렇게 미루다 보면 과락은 당연한 결과라는 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kKoN3zV9XiLISbEbtZ2TvTBjGT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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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부와 담쌓았던 마흔다섯 워킹맘의 3전 4기 합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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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12:54:21Z</updated>
    <published>2026-06-12T12:5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1년.아이의 받아쓰기 공책을 챙기고, 식탁 위 반찬을 고민하는 사이 흘러간 시간이었다.​결혼 전 연체상담사로 치열하게 일하던 나는 어느새 '누구 엄마'라는 이름으로만 살고 있었다. 다시 세상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질 무렵, 직업상담사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 내가 가진 과거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다시 쓰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wINMr7hh8tswPK81cv0FXKw0Q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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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년을 함께한 차를 폐차장으로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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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4:16:58Z</updated>
    <published>2026-06-10T04:0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 된다고 해서 감정이 저절로 단단해지리라 생각했다. 슬픔도, 이별도, 시간이 겹겹이 쌓이면 조금은 무심하게 넘길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믿었다.​하지만 그날, 지하 주차장 조수석에 앉아 멍하니 텅 빈 운전석을 바라보았다. 당장 눈물이 쏟아진 건 아니었다. 그렇다고 아무렇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이제 정말 마지막 운행이라는 걸 실감하는 순간, 말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apgVp5ARv1FGJOy66hNPaZkBG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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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라고 불러도 될까 ? - 밀리로드 미니워크숍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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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11:37:12Z</updated>
    <published>2026-06-07T01:3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서자마자 시선이 멈췄다.한쪽 면이 통유리였고, 그 너머로 한강이 펼쳐져 있었다. 마포대교와 강변북로, 그 사이로 흐르는 물빛이 저녁 햇살에 반짝였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닐 때마다 불 켜진 건물을 보며 늘 궁금했다. 저 안은 어떤 곳일까,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오늘 그 안에 내가 있었다.스태프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름을 찾아 목걸이형 명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zbL_YUcX3pyqcQQND0k9DQRjXG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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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연민이라는 달콤한 독 : 황유원의 「신세계 원숭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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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03:49:39Z</updated>
    <published>2026-05-25T03:4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슬플 때 운다. 그러나 황유원의 시 「신세계 원숭이」에 등장하는 원숭이는 기이하게도 &amp;quot;울음을 졸업했다&amp;quot;고 당당하게 선언한다. ​신세계원숭이는 울음을 졸업했다울음이란 구세계의 것이므로울음 따위는 벌거숭이등구세계과일박쥐에게나 줘버려라썩은 과일처럼 눈물이나 질질 흘리게​&amp;mdash; 「신세계 원숭이」 중에서 ​시인은 울음과 눈물을 구세계의 것이이자 썩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Yb9hcU6ohWPIkHktBjaM9KR1VV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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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마다의 힘듦</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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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03:48:51Z</updated>
    <published>2026-05-23T03:4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티션 위에 뜬금없이 빨간 장우산이 펼쳐져 있었다. 고개를 갸웃했다. 분명 팀장이 미관상 좋지 않다며 우산을 펼쳐두지 말라고 지시했었는데. 에어컨 바람이 아무리 세도 가림막이나 모자 대용으로 쓰지 말라던 경고가 떠올랐다.​내 자리에 앉아 모니터를 켜고 있는데, 복도 쪽에서 쿵쿵거리는 묵직한 발소리가 들렸다. 배가 볼록한 노란 장화를 신은 거구의 남자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CHq6h_RT5hZmpqL4Rv4MMN-Bky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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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조리한 세상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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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1:46:42Z</updated>
    <published>2026-05-16T01:1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융 콜센터에서 1년째 일하고 있다.연체 전화를 하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전화기 너머에는 대부분 힘든 사람들이 있었다.그래서 더 조심했다.조금이라도 덜 불편하게, 오늘 하루가 조금은 괜찮게 지나가기를 바라면서.가끔 이런 말을 들을 때가 있었다.&amp;ldquo;상담사님, 감사합니다.&amp;rdquo;그 한마디로 하루를 버텼다.어느 날 리더가 다급하게 나를 찾았다.과장님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kRu65R1GlOo1zi2CpXbdbaIKEp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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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리로드에서 《집으로 가는 길》 연재를 시작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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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15:53:45Z</updated>
    <published>2026-05-15T15:5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 안의 부재에 대해 오래 쓰고 싶었습니다.젊은 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하루아침에 삶이 달라져버린 사람들.남겨진 사람들은 슬퍼할 시간도 없이 아이를 키우고, 밥을 하고, 다시 하루를 살아냅니다.저는 그런 삶을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오래 머물렀습니다.무너지지 않으려고 버티는 사람들을 조용히 감싸안아주고 싶었습니다.사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pts0RSk8aHmonCaV5z3sCJtrc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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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너지는 날, 이 책을 펼쳐보세요 - 끝에서 나는 삶을 만났다.- 유현정 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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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11T03:1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을 죽여가며 이틀 만에 단번에 읽었다.책을 덮고 나서도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어떤 서평을 써야 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결심했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은 작가님이기에, 솔직하게 쓰기로. 이 책은 한 사람의 삶을 담고 있다.어린 시절, 결혼 생활, 그리고 남편의 갑작스러운 위암 4기 진단까지. 페이지를 넘길수록 가슴이 먹먹해졌다. 왜 하필. 왜 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CY-vBquTx0OCtb1ncsK_OOgkCH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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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다섯의 도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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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7:27:50Z</updated>
    <published>2026-05-10T07:2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접관이 서류를 내려놓으며 물었다.&amp;quot;아이 키우면서 왜 경력을 안 쌓으셨어요?&amp;quot;순간 말문이 막혔다.10년이었다. 아이들 밥 챙기고, 학교 보내고, 아플 때 밤새 옆에 있었다. 그게 내 전부였다. 그런데 그건 경력이 아니었다. 면접관 눈에 나는 그냥 10년을 낭비한 사람이었다.면접장을 나오면서 생각했다.나는 누구지. 엄마 말고, 아내 말고, 나는.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1kwl04eEzGxlOm_9Trr7VP-grm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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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파에서 깨달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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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02:54:21Z</updated>
    <published>2026-05-09T02:5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이제야 알았을까챗GPT처럼 답을 내리지 않아도 된다는 걸. 인간이라서 머뭇거려도 되고, 넘어져도 된다는 걸.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소파에 누워있었다. 유튜브를 뒤적이고, 광고를 보고, 노래를 들으며 아이디어를 찾았다. 먹이를 찾는 하이에나처럼 어슬렁거렸다. 그러다 결국 낮잠을 자버렸다.시간을 날렸다고 자책했다. 또 반복했다.그런데 소파에 누워있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lk9byX_5JHGd65h4TdTUPT8Zt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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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로 이어진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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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3:12:35Z</updated>
    <published>2026-05-04T03: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형광등 불빛 아래, 파티션 안에서 모니터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며칠 전부터 걸린 감기로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몸도 으슬으슬 떨렸다. 그래도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손꼽아 기다렸던 날이 바로 내일이었으니까.오늘만 견디면 돼.사실 남편에게 일부러 말하지 않았다. 미리 말했다가 가지 말라고 할까봐. 당일 아침이 되어서야 짧게 던졌다.&amp;quot;오늘 약속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_bJQvIUlzmR9Utu1c5mJO73MQ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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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가 사라진다면, 당신은 어디로 가겠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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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0:55:16Z</updated>
    <published>2026-05-03T00:5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왜 하필 코였을까 &amp;mdash; 소재의 선택고골은 수많은 신체 중에서 코를 골랐다. 눈은 너무 감성적이고, 귀는 너무 평범하다. 코는 얼굴의 정중앙에 위치하며 그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무엇보다 코는 자존심과 지위의 상징이다. &amp;quot;코가 높다&amp;quot;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다. 작가로서 배운다. 소재 하나를 고를 때도 그것이 품고 있는 상징과 의미를 먼저 생각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XMQXnwQvZnFFo4Jt9JgUoecS29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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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완벽한 장례식]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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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01T10:0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밀리의 서재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제목 앞에서 한참 멈췄다. 『나의 완벽한 장례식』. 죽음 앞에 완벽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는 사람이 있기는 한 걸까.  반신반의하며 첫 장을 넘겼다. 그리고 끝까지 읽었다. 그리고 울었다. 스무 살 주인공은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 그러다 큰 병원 매점의 야간 알바를 시작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J4%2Fimage%2F3V_fJ4Ak49A--Gyb1bacyiQsz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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