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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난별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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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스케치로 세상을 그려요.그림쟁이의 눈으로 세상과 소통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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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05T07:59: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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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기의 십자 - 둘이 하나라는 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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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4:34:29Z</updated>
    <published>2026-10-12T06:4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 무한의 높이까지 다다른 백치 지루한 영혼의 합일 완벽한 색칠 나의 것이 아닌 영혼의 어떤 것 어디서 왔는지도 어디로 갔는지도  찢긴 종이비행기 위 두 개의 침대와 시계초침 푸른 잎사귀 위에 똑딱거리는 심장  자라는 대신 말라버리기로 한  무의미한 박동 허들없는 들숨  난자당한 라면국물 사이로 흐르는 핏자국  음정 사이사이에 피어버린 부정 물들이고 만 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NHdNY6RlsWNCc6_VtXCAW_ni-6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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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조차 못 본 꽃 - 꿈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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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8:25:57Z</updated>
    <published>2026-09-28T08:1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도 꿈길에 스치듯 너무 초라해서 너조차 못 본 꽃  아무도 모르게 가장 유쾌한 풀들을 심었어요 둘레 지어 커다란 바위도 두르고 일부러 보지 못하도록 지나치도록 지나치지 않도록 일부러 다들 보도록 다른 사람들 모두가 좋아하는 유쾌한 풀 뒤에  그대 눈길을 꿈결에서도 품어요 너무 초라해서 나조차 못 본 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7et_eQkA-qDjDgNsODKwnmYMYe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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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껄이는 시 - 미완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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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5:09:06Z</updated>
    <published>2026-09-21T05:0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어가는 담배꽁초 끄트머리에서  마지막 별이 빛나고 있다.  반짝, 하고 그건 그리움도, 비행도, 사랑도,  아픔일지도.  그게 뭐가 어때서  절망하는 게 어때서 슬픈 게 어때서 늙는 게 어때서  내가 나인 게 어때서 뭐가 어때서  살자는 건지 죽자는 건지  마지막 꽁초만 태연히 알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D_qZnAhYBIrYFGFkmmDF4LIUU0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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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세라도 여유 - 이유 있는 허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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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0:01:54Z</updated>
    <published>2026-09-06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인생을 계단처럼 한 학년씩 오르는 레벨업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물론 어느 한 젊은시점에는 다음 칸으로 올라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일이 중요하기도 하다.  하지만 살아갈수록 인생은 높이 오르는 사람보다 스펙트럼을 넓히는 사람이 더 멋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외향성과 내향성을 고루 품고, 계획적인 면과 즉흥적인 면도 두루 거느릴 수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eY78-JOON8Ya9pCtyP0eJ67rBH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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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빈자리 - 흰 벽을 마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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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22:00:11Z</updated>
    <published>2026-08-30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실에 빈 공간이 있으면 꼭 무엇으로든 채워지는 것 같다.  나에게는 특히 빈 벽이 그렇다.  얼마 전 벽에 기대어하는 스트레칭 영상을 보았다. 나도 따라 해볼까 싶어 집 안을 둘러보다가 조금 당황했다.  스트레칭할 빈 벽이 없었다.  처음 이 널따란 곳으로 이사 왔을 때만 해도 소파도, TV도, 커튼도 없이 몇 달을 살았다.  텅 빈 거실을 보면서도 허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WWUTkhF8tP8seKY9R_xidHgfM0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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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유쾌한 할머니가 되기로 했다. - 거울 속에 비친 그림 속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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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9:38:33Z</updated>
    <published>2026-08-17T09:3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주위에 나와 비슷한 또래부터 나보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까지, 가만히 &amp;lsquo;유쾌한 어른&amp;rsquo;을 떠올리고 찾아봤다. 이상하게도 딱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  범위를 인터넷 세상까지 넓혀 연예인 중에서도 찾아봤다.  그나마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최화정 씨였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분에게서 느껴지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amp;lsquo;유쾌함&amp;rsquo;보다는 &amp;lsquo;명랑함&amp;rsquo;에 조금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aNV-2dp3gXhsWxBm41b5tkAYsA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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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창고 - 먼지를 벽에 걸어두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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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0:21:48Z</updated>
    <published>2026-08-04T09:4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한 일들을 정리하고, 탑처럼 차곡차곡 쌓아 올려 그럴싸한 트로피처럼 잘 만들어야 먹고사는 직업을 가졌다. 글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다. 흩어진 생각을 모아 하나의 형태로 정리해서 선보여야만 한다. 그런데 나는 그 일을 유난히 못하는 사람이다.  그 이유를 어젯밤, 유독 기억력이 좋은 한 중학생 아이와 대화를 나누다 알게 되었다.  아직 세상을 살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t6eNeYwD_eiA7_dBcQJ6nncMwU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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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은 물에 잠겨 - 물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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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2:15:38Z</updated>
    <published>2026-07-27T13:4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여름은 그저 물이다. 여름이 시작되면 여름의 절반 정도를 물에 담가져 보낸다.  시원한 계곡물, 넓고 짠 바다, 스릴 넘치는 워터파크, 24시간 찜질방,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목욕탕, 집 근처 수영장, 최고급 풀빌라까지 야금야금 즐기다 보면 여름이 그새 끝을 고한다.   풀벌레가 우는 시골 산책 길 중턱에는 정갈한 약수터가 하나 있다. 집 근처에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FYIdRFMuYgSnsNBUGmH8Q1rkan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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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휴가 - 마지막수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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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23:49:29Z</updated>
    <published>2026-07-13T08:2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논리는 인간의 발명품이라는 말이 있다.  세상을 한 낱 인간이 모두 이해했다고 할 수 없는 이유다.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또는 살다가 어느 순간이든 합리적이지도, 이성적이지도 않는 많은 순간들을 맞닥뜨린다. 세상이 이성적인 방식으로 돌아가리라 기대하던 나는 뒤통수를 맞은 것 마냥 얼얼해진다. 세상은 논리도 없고 합리적이지도 않다. 이 우주는 인간의 논리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xNKK1PJxeL7-O5Ni8iD0RoP_it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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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의 내가 지금과 같다면 - 만약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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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8:47:17Z</updated>
    <published>2026-07-06T07:1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의 나를, 십 대 시절의 내가 본다면 어떤 어른일까. 지금의 나를 이십 대의 내가 본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마흔이 넘은 나는 열일곱 살의 나와 친해질 수 있을까?   적어도 머리가 꽉 막혀서 대화가 안 통하는 어른은 아닌 거 같은데&amp;hellip; 재수 없어할지도 모른다. 알 수 없다.  중학교 수업이 슬슬 마무리되면서 아이들의 1학기 성과와 성장을 줄글로 써내려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INOJFqP8z0UmbGjYIQv_vd81oj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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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의 지도 - 앞길이든 뒷길이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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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3:12:58Z</updated>
    <published>2026-06-22T08:1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 가만히 서 있어도 생각은 저 홀로 흐르고  잠을 잊은 타락한 노예는 밤새 길을 만든다. 생각을 닮아 구불구불한 길 시간은 길 위에 뇌처럼 펼쳐져 있다.  우리는 모두 길 위의 방랑자들. 작은 머릿속에 갇혀  스스로 만든 시간의 지도를 들고 끝없이 헤맨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어쩌면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 아닐까 인간은 정해진 시간표에 매 시간 손을 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vFiL2SQlqxQAanorDIyp4Fl2Zs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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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한 번의 삶 - 10년 전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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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12:13:45Z</updated>
    <published>2026-06-15T14:5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102p /나라는 존재는 천 개의 강에 비치는 천 개의 달처럼,  나라고 하는 것은 수많은 타인의 마음에 비친 감각들의 총합이었고 스스로에 대해 안다고 믿었던 많은 것들은 말 그대로 믿음에 불과했다./  주말에 도서관에서 김영하의 신작을 발견해서 읽었다. 김영하라는 작가에게서 기대하지 않았던 솔직한 자기 고백, 그리고 명료한 문체 덕분에 하루 만에 다 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kWdLQ4P8K31-rfmLL05fAn0UWc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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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처럼 - 끝과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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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14:45:47Z</updated>
    <published>2026-06-01T14:3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 질 무렵과 해 뜰 무렵은 닮아있다.   마치 안녕처럼. 여명이 밝아오는 시각, 세상을 온통 붉게 물들인 후 다가오는 세상은 끝일까, 아니면 시작일까.  &amp;lsquo;안녕&amp;rsquo;이라는 만남 뒤에 시작되는 것은 깜깜한 어둠일까, 타오르는 빛일까&amp;hellip; 모든 건 시간이 알려준다. 새로운 안녕 뒤에 너와 나의 인연이 칠흑 같을지 태양 같을지.  누군가에겐 나도 한낮의 불꽃이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NopJs_5dNLTQMWPvw7vXDCnYbB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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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치 행복 - 하루치의 기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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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07:20:19Z</updated>
    <published>2026-05-18T05:3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밤 주차한 곳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대체 무얼까. 오늘 아침은 운 좋게도 주차장에 있는 내 차를 단박에 찾아서 환호를 질렀다.  클라이밍 1단계를 통과하고 하강 자세가 지난번보다 좋아졌다며 칭찬을 받았다.  도전적으로 주문한, 처음 마셔보는 음료가 맛있었다.  기다리던 드라마가 방영하고, 보고 싶은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한다.  회화 전시회 티겟을 두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f2SpGXo9LR_KdrxSq8LKB1TdAh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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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언의 시기 - 때를 기다려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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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15:38:55Z</updated>
    <published>2026-05-04T09:0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르치는 것 중에서 제일 어려운 것은 기다림이다.  진정한 조언은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알을 깨고 나와야지만 하나의 존재로 남을 수 있다는 걸 아는 데도,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거친 말로 누군가를 두들겨 깨우고 싶을 때가 많다. 그래도 참아야 한다.  남이 깨 주는 건 프라이밖에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깰 수 있는 자만이 진정 &amp;ldquo;변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wn0JCGsJjfTBNwO6XGI9HysxTZ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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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있음 - 산 자와 죽은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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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07:15:21Z</updated>
    <published>2026-04-27T13:3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사람은 25살에 이미 죽어버리는데 장례식은 75살에 치른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한 말이다. 살아있음을 생생히 느꼈던 하루하루도 있었는데, 그저 의미 없이 나이만 먹는 순간을 눈앞에서 마주할 때가 있다. 벌써 죽은 걸까 번쩍 정신이 든다.  대학에 막 입학했을 때, 선배들이 넌 그림을 왜 그리느냐, 우리 과엔 왜 왔냐, 종국엔 술이 만취해서 왜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cAhJ28jKjTMiTDXGgBHPdY_JkP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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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점과 오점 - 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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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0:19:26Z</updated>
    <published>2026-04-20T08: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얼굴에 뭐가 묻은 건 누군가 말해주거나, 거울을 보지 않으면 종일 오물이 묻은 채 돌아다니게 된다.  나의 단점도 그럴지 모른다.  한평생 스스로를 모른 채 사는 사람도 있다.  때때로 거울을 보듯 자신을 돌아봐야 되는 이유이다  때론 대문자 T들의 다정한 팩폭이 곁에 있다는 것이 복인지도 모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9oH3nWzpzNw8lTPncsCNxq7KUH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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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춘기 어른 - 탄생과 소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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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9:41:57Z</updated>
    <published>2026-04-06T07:2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 들수록 자신의 유한함을 느끼는 순간들이 때때로 찾아온다. 나만은 영원할 것 같던 젊음을 지나 세월의 노화를 감당해야 할때나, 이대로 10년, 20년이 지나도 별다를 것 없을 거 같다고 느낄 때. 그럴수록 어떤 지독한 결핍처럼  점점 더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게 된다.  무의미하다 읊조릴 때의 &amp;ldquo;의미&amp;rdquo; 의미 있는 삶이란 뭘까.  10대 시절, 사춘기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NFD4yyZD0EnpxVYU4IbMHs8S2O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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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아이러니 - 참을 수 없는 가벼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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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4:10:16Z</updated>
    <published>2026-03-30T06:4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다. 붉은빛으로 녹아내리는 석양이 지는 고속도로 위, 추운 날 창문 밖으로 보이는 고요한 침묵의 새벽, 돌 틈 사이를 비집고 일어난 이름 모를 새싹, 인간과는 다른 유려한 곡선이 흐르는 크고 작은 울음소리의 산짐승들, 언어보다 다채로운 수만 가지 표정의 하늘과 매일 다른 노래를 불러주는 파도와 속 모를 바다의 깊이를. 나는 아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LKSuwuMywxXLRXthcFYGCORQ-k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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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센트 반고흐와 노랑 - 37년 동안의 고통과 아름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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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23:27:36Z</updated>
    <published>2026-03-28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비투스란 책을 최근에 읽었는데 한 달에 한 번씩 나와 M양이 함께 다양한 전시들을 찾아보고, 짧은 여행을 가는 모든 활동들이 우리 안의 문화자본을 높이는 멋진 소비라는 걸 알았습니다. 취향을 명확히 알아 가기 위해, 많이 보고 많이 느껴보기로 N과 M의 예술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N군: 이번 달은 &amp;ldquo;빈센트 반 고흐&amp;rdquo; 레플리카 전에 다녀왔어요. 이번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mJ%2Fimage%2FJH9bmhmg0M_p-zz7XBkrCMPzTN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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