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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지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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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조금씩 자라는 나무같은 삶.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일을 하지만 그냥 가장 나다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생각이 많아 글로 한번씩 비우는 작업을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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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6T18:51: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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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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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16:52:20Z</updated>
    <published>2026-10-13T16:5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햇살 같은 사람이다. 심연에 빠진 나를 건져 올린다. 그늘에 있던 나를 뜨거운 햇빛으로 가고 싶게 만든다. 여름을 기다리게 만든다. 햇빛이 눈부신 그 계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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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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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17:01:42Z</updated>
    <published>2026-10-13T16:2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 어깨를 움츠리고 있다가, 퇴근이 되어서야 마음 편히 어깨를 펴본다.  시간과 돈을 들여 운동을 배우는 수많은 직장인 중 한 명인 나는,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문득 발밑으로 길게 늘어진 지친 그림자를 바라본다.  일하며 어깨를 웅크린 채 조금씩 거북이가 되어가는 나와, 운동을 하며 다시 꼿꼿이 서있는 사람으로 돌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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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아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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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0:06:01Z</updated>
    <published>2026-10-07T15:3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롤러코스터를 타듯 기분이 오르내리는 순간에도 평온하고 다정한 미소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직장인이다. &amp;ldquo;표정 관리를 해. 사람들은 네 표정을 볼 수밖에 없어.&amp;rdquo;라는 말을 자주 들었던 주니어 시절, 표정을 감추고 관리하는 일은 나에게 참 어려웠다. 지금도 여전히 쉽지는 않다.  이제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이 기분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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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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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0:38:02Z</updated>
    <published>2026-09-24T07:5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째깍째깍 6시가 넘어가면 조급해지던 마음이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 오늘의 불청객 같던 야근이 익숙해질 때쯤, 인간은 적응의 동물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회사와 약속한 시간을 훌쩍 넘긴 지금, 이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면 벌써 부자가 됐을 텐데 하는 억울함이 밀려오지만, 이내 체념하고 집에 가기 위한 마지막 스피드를 내본다. 남들 눈엔 모니터에 빨려 들어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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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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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7:15:49Z</updated>
    <published>2026-09-16T16:2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잔을 내리면 일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출근을 알리는 한 모금이자, 때로는 오늘 하루를 견디게 하는 생존 도구이자 동지이다. 머나먼 옛날 이슬람 수행자들의 잠을 쫓아주며 그들의 수행을 도왔다는 이 음료는, 이제 직장이라는 전쟁터에서 각자의 수행을 이어가는 이들의 잠을 쫓아주며 고단함을 위로해주고 있다. &amp;lsquo;카페인 수혈&amp;rsquo;이라는 단어가 회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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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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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4:01:18Z</updated>
    <published>2026-09-06T14:0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이 성장하셨네요.&amp;rdquo; 좋은 말이다. 많은 직장인이 일을 하며 월급 말고도 얻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 성공한 직장인들의 강연이나 영상에서의 조언에 빠지지 않는 단어다. 일터에서 돈을 받으며 성장하는 삶. 어쩌면 우리가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직장생활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일을 하다 보면 잊어버리기 쉬운 단어이기도 한다.  일터에서 성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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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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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8:49:11Z</updated>
    <published>2026-09-01T14:2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일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직장어. 직장인의 언어다. SNS에서 많이 보이는 회사어와 다른 점이 있다면 비대면이라는 것. 그래서 오해하기 쉽고,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 꽤 까다로운 언어다. 요청, 공유, 확인 다양한 목적으로 일상에서 하지 않는 말을 우리는 약속한 형식에 담아 기록을 남기고, 메일이라는 언어로 자판을 두드리며 소통한다.  말로 하면 금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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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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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8:46:51Z</updated>
    <published>2026-08-26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로소 '내'가 되는 시간, 회사에 빌려준 내 시간을 찾아오는 때이다. 보통 저녁 6~7시를 말하지만, 누구는 쨍쨍한 정오일지도, 누구는 적막한 새벽일 것이다. 때로는 하루의 마무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약속이나 다음 일정이 없다면, 집으로 가자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퇴근을 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아 보인다. 금요일 저녁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빛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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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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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6:14:57Z</updated>
    <published>2026-08-23T16:1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 월요일이네? 무슨 감정이 드는가. 당신이 직장인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주말과 다음 주말 사이에 놓인 긴 하루. 월&amp;middot;화&amp;middot;수&amp;middot;목&amp;middot;금 중에 가장 긴 하루를 정의하는 말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직장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로 꼽히고, 오죽하면 월요일이라는 명사를 욕처럼 비유해 사용하는 밈들이 만연할 정도다.  누군가에게 무거운 돌덩이 같은 단어다. 아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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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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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1:26:13Z</updated>
    <published>2026-08-19T11:2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얼굴들이다. 선배, 후배, 팀장님처럼 호칭은 다르지만 하나둘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 누군가를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지고, 누군가를 떠올리면 괜히 마음이 불편해진다. 사전에서 동료는 같은 직장이나 같은 팀에 소속되어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친구와는 구분되는 공적인 관계라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함께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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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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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3:58:38Z</updated>
    <published>2026-08-16T13:4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전이든 도망이든 결국 나를 위해 하는 선택. 직장인의 숙명 같은 단어다. 전쟁터 같은 회사에서 사직서가 수류탄이라면 이직은 탱크 같은 존재다. 수류탄이 터지고 난 뒤 연기 사이로 은은히 보이는 위풍당당한 자태를 팀장님에게 보여주고 싶은 직장인들에게는 생각만으로도 도파민이 돌게하는 단어일 것이다. 첫 회사의 사원증을 목에 걸던 기쁨이 오래가지 못할 때면 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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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지랖의 따듯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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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9:27:07Z</updated>
    <published>2026-08-02T09:2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지랖. 사전적으로는 한복이나 겉옷의 앞가슴을 덮는 양쪽 자락을 뜻한다. 앞자락이 넓으면 아무리 큰 옷도 넉넉하게 감쌀 수 있듯, 남의 일까지 품고 나서는 모습을 빗대어 '오지랖이 넓다'고 말한다. 요즘은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상관없는 일에 참견하는 사람을 '오지라퍼'라고 부르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오지랖을 부리는 사람을 만나기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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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나긴 연휴, 충전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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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23:12:23Z</updated>
    <published>2025-10-10T05:1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무거운 배낭 메지 마라~키 안 큰다~&amp;rdquo;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 큰 딸을 버스 터미널에 데려다주는 아빠의 한마디다. 그 말에 예전 같으면 풉 하며 내가 애야?를 외쳤겠지만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31살이 되어도 부모님에게 나는 그냥 철부지 아이라는 걸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나보다 나이 많은 오빠를 여전히 걱정하며 챙기는 엄마의 잔소리도, 초등학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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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 연말도 뭔가 슬프다면 - 24년, 나의 일 년도 빛나는 시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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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4:46:52Z</updated>
    <published>2024-12-07T12:1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24년 한 달 남은 거야? 시간 참 빠르다...!  12월이 되자마자 가장 많이 나눈 대화다. 나이가 들수록 연말이라는 단어에 이유 모를 씁쓸함이 따라다니는 것은 착각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올해를 마음속에서 슬쩍 버리고, 벌써 다가오는 내년을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연말에 친구들과 매년 재미로 하는 '나의 올해는 말이지&amp;lsquo; 설명회를 하곤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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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력한 만큼 변한다는 것 - 회사 다니는 것도 힘든데 운동까지 해야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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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11:21:59Z</updated>
    <published>2024-10-13T13:0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취미를 물어보면 나는 운동이라고 한다. 사실 운동을 좋아하게 된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자취,그리고 유튜브의 성장과 함께 시작한 내 홈트 역사는 8년 정도 되지만 좋아하게 된지는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으니 말이다.  운동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 것은 취준 시절이었다. 대학시절, 공모전에 미쳐서 3년 동안 20개 이상의 크고 작은 광고 마케팅 공모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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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이 있어서 다행인 삶 - 한국 직장인에게 감성 충전은 필수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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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16:30:05Z</updated>
    <published>2024-10-07T14:1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 빼놓을 수 없는 준비물이라고 하면 에어팟일 것이다. 아 요즘은 헤드폰을 쓴 사람들도 참 많이 보이더라. 왜 우리는 출근길에 음악을 들을까? 아마 그 가기 싫은 길을 조금이나마 좋게 만드려고 그러지 않나 싶다. 음악은 그런 힘이 있다.   연휴를 맞아 친구들과 군산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한 버스킹 영상을 우연히 봤다. 부산역 안에서 캐논을 연주하는 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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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기로운 일요일 저녁을 보내는 법 - 직장인의 하루 인사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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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08:00:41Z</updated>
    <published>2024-10-05T07:1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저녁을 좋아하는 직장인이 있을까?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날이라는 수식어 하나로&amp;nbsp;일요일 저녁은 많은 이들에게&amp;nbsp;'기다려지지 않는 날'의 대명사가 되었다. 예전에 교회에서 목사님이 크리스천에게 한 주의 시작은 일요일이라고 하시는 걸 듣고는 다이어리 sunday에 한 주의 시작이라는 문구를 적어놓은 적이 있었다.&amp;nbsp;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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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이책 동서가 필요할 때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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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7:49:11Z</updated>
    <published>2024-10-05T07:0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3개월 밖에 남지 않은 24년, 서늘한 바람보다는 폭염이 반겨주는 추석이다.   해가 바뀌고 새로운 업무를 맡았지만 신입 때 느꼈던 긴장감과는 사뭇 다르다. 편안한 익숙함에 감사하기도 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함을 느낀다.  그래서인지 무언가 주말에도 마음이 불편하고, 부지런히 자기계발이든 뭐라도 해야 나중에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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