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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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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eejoonba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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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영화를 기록하고, 아이들 연필 소리로 성장하는 영어 좀 하는 워킹맘. 강남과 인천에서 살면서 본 '나누기'의 의미를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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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6T02:10: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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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이라는 직업 - 비스킷 깡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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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1:51:12Z</updated>
    <published>2026-09-29T00:2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인 덕분에 새벽에 잠이 깨면 수면제 대신 꺼내 트는 영상이 있다. 소설가 한강과 평론가 신형철의 인터뷰인데, 놀랍게도 십오 분을 못 채우고 나는 다시 잠든다. 그래도 잠이 오지 않는 날엔 벌떡 일어나 앉아 두 사람의 어휘를 필사를 해본다. 곱게 닦인 말들과 그 말을 조심스레 내려놓는 겸손한 목소리까지 감히 닿기 어려운 윗길이다.  좋은 일이 한꺼번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xAYPdjoiZ-kP-SEa9RP0lgcgjF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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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디세이아 - 감히 한줄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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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21:51:58Z</updated>
    <published>2026-09-09T22:3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운다. 무례한 친구를 견디기 힘들단다. 힘든 상대에게는 그저 게슴츠레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게 나을 때가 있다.  겨우 캘리그래피 펜을 찾아 종이 카드 세 장을 잘라 글을 적고 책가방에 부적으로 넣어줬다. 인간은 누구든 존중받아야 한다. 이것을 모르면 개미. 넌 개미랑 대화하니?  아이도 나를 키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a-JnyiQXEkE2NS3YNGp9Qcilqg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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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교육 - 어른이다 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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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4:21:08Z</updated>
    <published>2026-09-01T01:5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amp;lt;참교육&amp;gt;이 19금이라 다행이다. 보는 내내 몇 번이나 나를 들켰다. &amp;lsquo;난 저런 아이를 슬쩍 피하는데.&amp;rsquo; 시리즈를 보는 내내 나는 김무열 성자님 앞에 앉아 회개하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다행히 혼자 보고 있었다. 건드리기 무서운 아이는 은근히 피하는 편이다.  그 아이 그대로 존중한다는 핑계로 모른 척했고, 그걸 어른의 지혜라고 생각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Wh5CJ4Etrdd39vMiKXY2Ku2rfg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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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대 학부모가 나타났다 - keystone Consum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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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12:42:24Z</updated>
    <published>2026-07-09T01:3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늘 야구 직관이 있어서 다른 날로 보강 잡아주세요&amp;quot;  톡이 도착한다. 결석 사유가 감기나 집안 행사가 아닌데,  선발 투수 일정이 영어 수업보다 우위를 갖는다. 요즘 학부모들은 대부분 톡으로 소통을 하니,  화면 너머에서 잠시 굳어버린 내 표정을 들키지 않을 수 있어 다행이다.  이번 월드컵을 보며 처음 알게 된 서아프리카의 섬나라 카보베르데의 기념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tIl7XjDspzZMdBSDXNObVL5E6h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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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쟤 깨워라 - 재우지 않으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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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3:42:41Z</updated>
    <published>2026-05-19T02:4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을 뻑뻑하게 하고 싶지는 않아도, 시선이 흐지부지해지는 아이를 보면 안 되겠다 싶다.  강사의 말이 5분이 넘어가면 아이들 머릿속은 이미 교실에 없기 때문에 영어 수업을 10분 단위로 쪼개어 본다. --------------- 단어 뺏어 읽기 문장의 법칙 쌓기 팝송 한구절 한 문장 쓰기 미국인 실제 속도로 동시 따라 하기 ---------------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ONZLeEfDnDukBjhreIiZNByRUN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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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냄새 - 손편지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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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00:49:23Z</updated>
    <published>2026-05-15T00:1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손 편지는  내면을 재현해 내야 하는 나를 다시 들여다보게 한다. 아직 감정이 덩어리 지지 않은 아이의 눈에는 나의 어리석음이 보이지 않으므로, 아이의 소망이 담긴 어른의 모습을 정비해 본다.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동요 '꿈꾸지 않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J2NF1jtIoCpnWrVHTpnjXSmUSj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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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만아,황동만 - 모자무싸 1-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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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23:50:23Z</updated>
    <published>2026-04-29T01:4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황동만의 구멍 난 코트는 동묘 골목에서 몇 천 원이면 건질 수 있어 보이지만, 주윤발의 이쑤시개처럼 빛이 난다. 처음엔 웃었다. 그 구멍이 전쟁터에서 총알이 스쳐간 자리라는 그의 말을. 그런데 3화부터는 그 말을 믿어보고 싶어졌다.  강사가 잘 가르치지 못하면 강사답지 않은 거라면, 인간이 인간답지 않으면 무엇으로 불러줘야 할까. 그는 그 질문을 내 앞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TPTv4-0T5ofRUyaJ849c2RRiTK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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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상대는 나다. - 왕과 사는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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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5:55:05Z</updated>
    <published>2026-03-17T02:3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종은 목숨을 끊으려 했었다. 죽음 말고는 아무것도 삼키고 싶지 않던 단종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가진 것을 내놓는다. 직접 잡은 다슬기, 절벽에서 캔 산삼부터 산초까지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된 단종은 마침내 수저를 들고 밥심으로 스스로를 일으킨다.   학원 문을 밀고 들어오는 아이에게서 무기력한 단종의 얼굴이 겹쳐보일 때가 있다.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GANHCihY6pFON6vadvzdh5YBBS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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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을 열다 - 감정 용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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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22:09:09Z</updated>
    <published>2026-01-11T22:0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만약에 우리&amp;gt;에서 주인공들의 재회 장면은 흑백으로 흘러간다. 구교환 배우가 헤어진 연인에게 다시 질문을 시작하는 순간, J는 그 흑백의 의미를 알아차린다. 컬러를 걷어낸 영화관 화면은 감정을 덜어내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더 정직해지기 위한 장치였다는 것을 J는 극장 문을 나서며 생각했다. 문학과 영화에 정해진 답이 없듯, 그 흑백의 장면 역시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D2I3KOg4P74Ek4TAeGAtnpcubR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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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글씨벽 - 완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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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22:26:22Z</updated>
    <published>2026-01-04T22:1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벽이 느껴진다. 세상과의 벽이, 그리고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여러 개의 벽이 파티션처럼 J를 감싸는 듯했다. 손글씨로 가득 찬 벽을 꿈꾸며 J는 글쓰기 스튜디오로 쓰려고 계약한  공간의 벽을 화이트보드로 빙 두르는 시공이 인테리어의 전부다.  이제 멋진 글의 문구들로 이 네 가지 벽을 네 가지 주제로 구분하여 J는 채워갈 것이다. J는 우선 가장 안 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BvtyKey5Rq6b0IjBNd4jH-aJxt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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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y English Landscape - 망부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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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1:25:41Z</updated>
    <published>2025-12-21T07:4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영민 교수 북토크에서 J는 행복이란 목표달성이 아니라 서서히 스며들어야 하는 것이라는 말에 마음이 오래도록 머물렀다.무언가를 목표로 정하는 순간부터 목표에 이르기 전까지 행복하기 어려워진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날 이후 J는 2026년의 계획을 다시 열어보았고, 해야 할 일들을 빼곡히 적는 대신, 일상 속에서 가려진 것들을 다시 바라보는 해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fKI0DfxbRV1kQ3g8RGnfTMAWNn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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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의 동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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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22:28:47Z</updated>
    <published>2025-12-15T01:0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J가 삶을 다르게 대하기 시작한건 여러 권의 자기 계발서 때문이 아니었다. 느닷없이 J의 경추에 들러붙은 작은 종양 수술 전날 밤, 바로 옆 침대가 하얀 천이 덮인 채 복도로 밀려 나갔고 그 뒤를 한 남자가 따라 나갔다. 남자는 한 손으로는 어린아이의 손을 붙잡고 다른 손으로는 침대의 끝자락을 잡은 채 병원 복도를 뛰는 것도, 걷는 것도 아닌 속도로 기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bsEJVmE7mg7N5IkTFlyrmIuASG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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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 그릇 - 낙수와 만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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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2:56:57Z</updated>
    <published>2025-12-08T03:1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자가에 대기업에 다니던 낙수 아저씨와, '어쩔 수 없다'를 되뇌던 제지 회사의 만수 아저씨는 25년의 직장생활 끝에 나란히 실직한다. 그들이 가장다움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본래의 자신을 찾는 것이 어찌 그리도 어려웠을까.  가장이라는 역할이 두려운 J는 두 작품을 보며 묵직하게 자리 잡는 무게를 덜기위해 다 마신 맥주 캔을 세게 구기며 소파에서 일어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0nL0Evg4DxuleQhLV6TTaxTobV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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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흔적 - 관상(觀볼관相서로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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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23:53:04Z</updated>
    <published>2025-12-01T01:5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J에게 관상이란 탈영병을 숨긴 엄마의 차분함처럼 거짓으로 보일 때가 많았다. 나름의 감으로는 사람을 잘 본다고 믿었지만, J는 그 믿음에 번번이 속았다. 그럴 때마다 &amp;lsquo;관(觀)&amp;middot;상(相)&amp;rsquo;이라는 한자어가 또박또박 떠오른다. 관상의 &amp;lsquo;상&amp;rsquo;이 모양(象)이 아니라 서로(相), 바탕(相)이라는 사실. 그렇다면 관상이란 결국, 처음 마주한 사람에게서 풍기는 전체의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Fqee3_u1soL8B-ioC_haqyi7bM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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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공책 - 무지의 모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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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0:54:58Z</updated>
    <published>2025-11-24T01:2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깟 이백만 원을 &amp;nbsp;아직 기억하냐고 묻는 T의 메시지를 보며 J는 두 가지가 명확해졌다. 이백만 원 앞에 '그깟'을 붙일 수 있는 T는 이제 경제적&amp;nbsp;상황이&amp;nbsp;좋아졌다는&amp;nbsp;것과&amp;nbsp;그가 택한 단어 '그깟'에 여전히 매달려있는&amp;nbsp;J는&amp;nbsp;저 깊숙한 씽크홀 아래에서&amp;nbsp;살고 있다는&amp;nbsp;것이다. &amp;nbsp;이제는 T에게&amp;nbsp;'그깟'이 되어버린 이백이 J에게는 여전히 '씩이나'라는 진실이&amp;nbsp;신선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1S288rNcso_5bBQMovi_nGQCR6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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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 수능영어 분석 - 좋은 건 너만 알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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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22:33:57Z</updated>
    <published>2025-11-21T02:3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 수능영어를 풀어보니, 두 가지가 정리된다.        우선, 한글로 번역하며 읽을 시간이 전혀 없다. 90초 안에 &amp;lsquo;칸트의 법치주의가 자유를 보장하는가&amp;rsquo;와 같은 글을 읽고 빈칸추론을 해야 한다. 영어 그대로 읽으며 글의 흐름을 따라가야 듣기 문제를 제외하고 28문제를 45분 동안 풀 수 있다.        또한, 오로지 내용으로만 글의 단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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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eel in Writing Studio - 선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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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23:59:49Z</updated>
    <published>2025-11-17T01:3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빵을 날리는 인간은 이미 정해져 있는 거라며 투덜대던 D는 어느새 작은 BAR를 차렸다. 양주병 대신 꼿꼿한 대나무가 수십 개 꼽힌 어묵 bar여서 J는 가끔씩 그곳에서 저녁을 해결한다. 만년대리였던 D를 사장으로 만들어준 어묵꼬치와 초간장처럼 선빵의 법칙이 제법 D와 어우러졌다. 이제야 J는 선빵과 사냥감들의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 어묵 꼬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xPJKH8TJo0QJ76UmjKm3lbQefv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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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말랭이 - 꼿꼿해서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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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2:11:01Z</updated>
    <published>2025-11-10T03:1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J는 독사였다. 건조한 얼굴로 독설을 내뱉으며, 기획팀을 지키는 일이 잘 사는 것으로 믿었다. 어느 날 집근처 편의점옆 오래 비워진 점포 한 칸이 눈에 들어왔다. 여기 가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평범했던 자리여서 별 관심이 없었는데 평온에 대한 막연한 열망 때문이었을까. &amp;lsquo;임대문의&amp;rsquo; 네 글자 위로 번지는 정적이 귓속에 구덩이를 파고 들어앉았다.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RSx1DZM8GEitobE2jpmgzy3jW4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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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Wordscap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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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1:09:04Z</updated>
    <published>2025-11-03T03:0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브루탈리스트'는 전반부와 후반부의 메시지가 완전히 상반된다. 처음엔 삶을 &amp;lsquo;목적&amp;rsquo;이라 말하다가, 마지막엔 그것이 &amp;lsquo;과정&amp;rsquo; 임을 말한다. 그 전환은 나에게 영어 공부의 끝이 어디인지를 다시 바라보게한다. 아이들은 매일 수십 개의 단어를 외운다. 그런데 그날의 단어시험을 마치면 단어들은 사라지고, 머릿속에는 &amp;lsquo;뜻&amp;rsquo;만 남는다. 영어단어는 남지 않는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zz0WZV4cYZpVmxTsLj2-D_xNEL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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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삶은 기록된다 - 마흔부터는 모르지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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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04:46:38Z</updated>
    <published>2025-07-05T00:5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실형을 받을 정도의 범죄를  저지를 확률은 비교적 적어도, 문득문득 뱉는 말들로 주변인에게 생채기를 남기는 일은 종종 있다. 그렇게 상처를 주고 나서 두 가지를 챙기려고 애는 써도 고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꼭 그 어휘를 사용했어야만 했는가? 한 번 침을 삼키고 말았어야 했는가?  덜 끓은 기름에서 건져낸 오징어튀김 같은 표정으로 입술 주름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l%2Fimage%2FyQyJelIa5PFTIjw_M7r7a9fboz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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