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달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 />
  <author>
    <name>canmusic01</name>
  </author>
  <subtitle>유쾌하고 다정하고 싶지만, 틈만 나면 진지빠는 글쟁이.</subtitle>
  <id>https://brunch.co.kr/@@8pmY</id>
  <updated>2019-09-22T11:22:07Z</updated>
  <entry>
    <title>여보, 옷은 항상 단정하게 입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66" />
    <id>https://brunch.co.kr/@@8pmY/1266</id>
    <updated>2026-10-01T21:07:45Z</updated>
    <published>2026-10-01T21:0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에 100만 원도 채 쓰지 않는 지금의 나로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한때 나는 '과소비의 아이콘'이었다. 역설적이게도 그 시절은 한 달 월급이 고작 10만 원 남짓하던 군 복무 시절이었다.  할 수 있는 게 운동뿐이라 무식하게 몸을 굴렸더니 체중은 생애 처음으로 70kg 밑으로 떨어졌다. 어느 날 우연히 찍힌 사진 속 내 얼굴은 스스로도 낯설 만큼 핼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1cwwxzjXbRdEWVqf-5DbLEiBNT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브런치북 연재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 &amp;lt;두 번의 노을&amp;gt; 1편을 마치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65" />
    <id>https://brunch.co.kr/@@8pmY/1265</id>
    <updated>2026-09-20T04:48:43Z</updated>
    <published>2026-09-20T04:4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원고를 다 쓰고 브런치북을 발행하는 편입니다. 최근에 올린 &amp;lt;두번의 노을&amp;gt;도 그랬습니다. 어지간하면 10화 언저리에서 매듭짓고 싶었는데 쓰다 보니 파트 1만 17화로 늘어났네요. 파트 2를 넘어 파트 3의 초고를 쓰던 도중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브런치북 공모전이 곧인데 이대로 가다간 응모조차 못하고 끝날 것 같았거든요. 부랴부랴 파트 1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qJqiiPQqAkDF4rnIhbGacnWiNf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뒤늦은 결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64" />
    <id>https://brunch.co.kr/@@8pmY/1264</id>
    <updated>2026-09-15T19:43:22Z</updated>
    <published>2026-09-15T19:4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도권 현장은 위치가 어디든 간에 공사를 마치고 대구로 복귀하면 시곗바늘은 언제나 자정을 훌쩍 넘기기 일쑤였다. 밤새 고속도로를 내달려 텅 빈 자취방에 도착하면 씻을 기력조차 남아 있지 않았고, 침대에 쓰러지듯 누워 몇 시간 눈을 붙인 뒤 다시 출근길에 오르는 팍팍한 일상이 쳇바퀴처럼 반복되곤 했다. 그런데 그날은 정말 드물게도 모든 정리가 정오 무렵에 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rZn5yLArAynWfuF-IcLWpCNmWb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하는 사람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모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63" />
    <id>https://brunch.co.kr/@@8pmY/1263</id>
    <updated>2026-09-13T21:33:06Z</updated>
    <published>2026-09-13T21:3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망친 이 과장이 일을 잘했던 건지, 새로 온 허 과장이 만만해 보였던 건지, 아니면 점주가 참고 참다가 쌓인 게 터진 건지는 알 수 없었다. 허 과장이 현장에 온 첫날부터 점주는 어설프게 쓰던 친절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악마 그 자체가 되어 있었다. 반말은 기본이고 틈만 나면 이런저런 곤란한 요구를 해왔다. 심지어 자기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하고는 그들의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zWxGNQEVRLE_68oqyWlYTu6MfI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뱀 같은 사람 속을 어찌 알겠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62" />
    <id>https://brunch.co.kr/@@8pmY/1262</id>
    <updated>2026-09-10T22:00:27Z</updated>
    <published>2026-09-10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장에 투입되기 전날, 팀장님은 살아서 돌아오라는 듯 간곡한 눈빛을 보냈다. 새벽 일찍 트럭을 타고 인천 부평으로 향하는 내내 무사히 공사를 마치고 돌아올 수 있기를 나 역시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염려했던 것과 달리 이 과장은 이상할 게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 오히려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정도로 현장 진행 능력이 뛰어났다. 작업자들이 막히는 구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hxZSsvPMcWM8ZlfwzslPwkMt-2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서울 좀 그만 가자 제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61" />
    <id>https://brunch.co.kr/@@8pmY/1261</id>
    <updated>2026-09-08T22:27:23Z</updated>
    <published>2026-09-08T22:2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현장을 끝내고 두 번째로 발령받은 곳은 경기도 안양이었다. 희미한 푸른빛이 칠흑 같은 새벽의 어둠을 밀어낼 때쯤 트럭에 짐을 싣고 고속도로를 올렸다. 4시간쯤 달려 도착한 곳은 낡은 간판 하나 없는 한적한 동네의 원룸 건물이었다. 1층 상가 문을 열고 주변을 둘러보는 사이 한 남자가 들어왔다. 단정한 옷차림, 멀끔한 외모, 부드러워 보이는 인상. 잘못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UfLsOQ0dbv8KGenFLimuKqtJ71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니, 나 혼자서 뭐 어쩌라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60" />
    <id>https://brunch.co.kr/@@8pmY/1260</id>
    <updated>2026-09-06T21:00:23Z</updated>
    <published>2026-09-06T2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장은 깨끗했다. 최근 완공된 신축 상가라 바닥과 벽체 모두 철거할 것조차 없었다. 이대로 조명만 달고 집기류만 들여놓아도 그럴싸한 매장이 될 법했다. 유리창 밖 청명한 가을 하늘은 모처럼 화창했고, 출근길을 재촉하는 도로 위 차들은 생기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그 풍경과 대조적으로 내 속은 온통 잿빛 안개로 자욱했다. 불안과 초조, 알 수 없는 두려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N43Apt4VfXjQYMwRgM8qLXKEeZ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장롱면허로 1톤 트럭을 몰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59" />
    <id>https://brunch.co.kr/@@8pmY/1259</id>
    <updated>2026-09-03T21:05:55Z</updated>
    <published>2026-09-03T21:0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직장을 그만두고 대구로 내려가는 길에 대전에 잠시 들렀다. 진로 상담을 받아보기 위해서였다. 대학 시절엔 과제에만 파묻혀 사느라 이 전공이 내게 맞을지 혹은 실제 업무 환경은 어떨지 제대로 고민조차 해보지 않았다. 무슨 일이 닥쳐도 남들보다 씩씩하게 해낼 수 있으리라 굳게 믿었다. 플랜 B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별다른 대책 없이 사표를 던지고 나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kftR4oFzu-T9Xx8uYyxcUeepkX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루저가 되기로 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58" />
    <id>https://brunch.co.kr/@@8pmY/1258</id>
    <updated>2026-09-01T22:00:27Z</updated>
    <published>2026-09-01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렬한 태양을 피해 수백 명의 작업자들이 담배를 태우고 있었다. 일하는 사람 따로 있고 노는 사람 따로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층수가 높아질수록 지상 흡연장까지 내려가는 이들은 점점 줄어들었다. 에스컬레이터는 공사 중이라 막혀 있었고, 공사용 엘리베이터는 예약한 업체들조차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했다. 차라리 계단을 오르내리는 편이 빨랐다. 내가 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Nw4zkQOhGlVwX2hvTCkGrfgsXp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너는 뭘 해도 될 놈이니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57" />
    <id>https://brunch.co.kr/@@8pmY/1257</id>
    <updated>2026-08-30T22:00:28Z</updated>
    <published>2026-08-30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거지 같은 현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버텨낸 건 현장소장과 막내인 나뿐이었다. 4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참 많은 일이 스쳐 지나갔다. 키 큰 공사과장은 어느 날 말도 없이 종적을 감췄고, 그 바통을 이어받은 키 작은 공사과장은 연일 사고를 쳤다. 그사이 설계팀장은 두 번이나 바뀌었으며, 설계팀 직원들은 현장 대신 본사로 출근하며 무언의 시위를 벌였다. 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OvbtbLPaeiKhAcTjUOLKiH0dJQ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피자엔 소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56" />
    <id>https://brunch.co.kr/@@8pmY/1256</id>
    <updated>2026-08-27T23:24:16Z</updated>
    <published>2026-08-27T23:2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차장님!&amp;quot; &amp;quot;많이 힘들었냐?&amp;quot; &amp;quot;아직 살아있는 거 보면 죽을 정돈 아니었나 봐요.&amp;quot; &amp;quot;어쭈, 이제 농담도 하네.&amp;quot;  현장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나의 첫 상사 송 차장님을 비롯한 본사 직원들이 현장 사무실에 상주하는 걸 보며 깨닫게 되었다. 그중엔 3년 먼저 입사한 고향 친구 C도 있었고 만능해결사 같은 이사님도 있었다. 송 차장님과 C는 내가 백화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5XXrncjTjzE1o7Yig6t7tZCWiK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개판 오분 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55" />
    <id>https://brunch.co.kr/@@8pmY/1255</id>
    <updated>2026-08-25T22:00:27Z</updated>
    <published>2026-08-25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번에 처음 왔어요?&amp;quot; &amp;quot;아 네. 정기사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amp;quot; &amp;quot;많이 힘들어도 잘 참고 해봐요. 내가 이 바닥 경력 30년인데, 여기보다 힘든 데도 수두룩해요. 여기서 못 버티면 앞으론 더 힘들거야.&amp;quot; &amp;quot;그런가요. 감사합니다.&amp;quot; 순간, 도장팀 팀장님의 아들이라도 된 것만 같았다.  &amp;quot;정기사. 이거 봐봐. 우리 딸 예쁘지?&amp;quot; &amp;quot;와... 팀장님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V2Th2_DoCuU9T_sAncm2d74Ha0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람들은 버텨보라는 말을 참 쉽게도 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54" />
    <id>https://brunch.co.kr/@@8pmY/1254</id>
    <updated>2026-08-23T22:00:32Z</updated>
    <published>2026-08-23T2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로 발령받은 곳은 판교의 백화점 공사 현장이었다. 백화점이라니. 대전 유성의 패밀리 레스토랑 현장에서 쌓였던 피로가 씻은 듯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주변에서는 인테리어 업계에서 백화점 공사는 꽃이라 부르기도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가서 민폐나 끼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보다는, 그곳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훨씬 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hT01GClCOGISuwChlQtdGY112v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만렙을 찍으면 삶에 윤이 날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53" />
    <id>https://brunch.co.kr/@@8pmY/1253</id>
    <updated>2026-08-23T04:00:01Z</updated>
    <published>2026-08-23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 나는 레벨 올리는 일에 미쳐 있었다. 캐릭터 머리 위로 &amp;lsquo;Level Up&amp;rsquo; 이펙트가 번쩍일 때마다 비로소 쓸모 있는 존재가 된 듯했다. 경험치 바를 채우려 밤을 지새우던 그 시절의 세상은 명쾌한 수직의 계단이었다. 더 높은 숫자는 곧 더 높은 가치였고, 만렙이라는 정점에 도달하면 비루한 현실의 내 삶에도 윤이 날 것만 같았다.  그러나 현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aAfGpGpAEjp4OMnoDdN9xtTGfl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화장실 청소를 할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52" />
    <id>https://brunch.co.kr/@@8pmY/1252</id>
    <updated>2026-08-22T07:58:53Z</updated>
    <published>2026-08-22T07:5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 생활 중 우연히 시작한 독서는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살이 빠지는 외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내면의 변화가 더 컸다. 타인의 말 뒤에 숨은 의도가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고, 상대를 평가하기 전에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법을 배웠다. 여전히 막막했지만 무엇이든 부딪쳐 볼 용기도 생겼다. 복학 후 운 좋게 괜찮은 성적을 받으면서 공부에 재미를 붙였고, 자연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WMZt6EOZuq9VY0MD40yZAXda9_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욕을 안 할 수가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51" />
    <id>https://brunch.co.kr/@@8pmY/1251</id>
    <updated>2026-08-20T21:24:03Z</updated>
    <published>2026-08-20T21:2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전 현장에 발령받은 지 한 달이 지날 무렵, 과장님은 차장으로 승진했다. 과장이든 차장이든 당시의 내게 그런 직급의 무게감은 감조차 잡히지 않았다. 마음에도 없는 축하 인사를 건네며 그날도 어김없이 술잔을 부딪쳤다. 차장님은 그 많은 술값을 대체 어떻게 감당하는 걸까. 매번 법인 카드로 결제하는 것도 아니었다. 우리는 매일 밤마다 술을 마셨다. 접대를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SPApHxymDUsmM7MDwTNelUocid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노가다판 사람들 - Part 1-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50" />
    <id>https://brunch.co.kr/@@8pmY/1250</id>
    <updated>2026-08-18T22:00:26Z</updated>
    <published>2026-08-18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시간이 임박했을 무렵 처음 보는 남자가 현장에 어슬렁거리며 나타났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흐리멍덩한 눈빛, 호리호리한 체격. 사인(Sign) 업체 실장이었다. &amp;quot;용케도 안 죽고 잘 찾아오셨어.&amp;quot; &amp;quot;과장님 피 빨아먹으려면 오래 살아야지. 담배나 한 대 줘봐요.&amp;quot; 현장 뒷정리를 대강 마무리한 우리는 물 흐르듯 인근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회는 내가 가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SvFB8HmY3GWDpQVm2nWRtjsny8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접대라는 오묘한 세계 - Part 1-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49" />
    <id>https://brunch.co.kr/@@8pmY/1249</id>
    <updated>2026-08-17T01:00:19Z</updated>
    <published>2026-08-17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장님은 어김없이 아침을 김밥 한 줄로 해결하셨다. 나는 더 이상 눈치를 보지 않고 먹고 싶은 메뉴를 고민 없이 시켰다. 식사를 마친 반장님은 천천히 먹으라는 말과 함께 젓가락을 내려놓고 현장으로 먼저 향하곤 하셨다. 그래봤자 10분 안팎의 차이였지만. 대전에 온 지 보름쯤 흘렀을까. 조금씩 현장 공기에 익숙해져 가면서도 마음 한구석의 막막함은 쉽게 가시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8eqfgKzcbI9MCUb7bHJanhuqsd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인생 역전의 역전 - 내 하루를 풍요롭게 만드는 생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48" />
    <id>https://brunch.co.kr/@@8pmY/1248</id>
    <updated>2026-08-16T05:00:03Z</updated>
    <published>2026-08-16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 역전'이라는 말은 참 달콤한 유혹이다. 가끔은 그 단어 뒤에 숨은 거대한 도약을 꿈꾸며 밤하늘의 달을 향해 한없이 손을 뻗어보기도 한다. 하지만 그 갈망에 마음을 뺏기다 보면 정작 딛고 선 땅의 촉감을 잊게 될 때가 있다. 좀 더 밀도 있는 삶을 위해 새벽의 고요를 가르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내가 걷는 이 길은 무언가를 뒤집기 위한 도주로가 아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rgwAmFiuqrT1fv2Faoz1ACeB_D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pmY/1247" />
    <id>https://brunch.co.kr/@@8pmY/1247</id>
    <updated>2026-08-15T12:25:20Z</updated>
    <published>2026-08-15T12:2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를 한두 살 먹어갈수록 세상일이 '좋다'와 '싫다' 두 가지로 나뉘지 않는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건 기쁜 일이지만, 훗날 엉뚱한 곳에서 진짜 꿈을 발견했을 때 그 시간은 도리어 먼 길을 돌아온 여정이 되기도 한다. 주식으로 큰돈을 벌어 경제적 자유를 얻으면 평생 행복할 것 같지만, 그 대가로 소중한 이들과 멀어져 오히려 더 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mY%2Fimage%2FIhsL4mFJ6pUiY-HMwRBSArU0cT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