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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영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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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김영주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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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3T04:46: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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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볕 아래, 브런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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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2:08:50Z</updated>
    <published>2025-09-10T07: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이곳에 봄이 왔다. 이 도시의 겨울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는 않지만 길고 습하다. 겨울 내내 여러 종류의 독감이 번갈아 지나가고, 사계절 가운데 가장 반갑지 않은 계절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봄을 더욱 기다린다. 봄이 멀지 않았음을 알리듯 자줏빛 목련이 먼저 피어나고, 꽃잎을 떨군 자리에는 골목마다 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막 피어난 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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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고 일 년 - 그가 떠난 후....남겨진 사랑의 프로그노시스(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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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2:07:15Z</updated>
    <published>2025-08-30T03:0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해 어느 토요일, 그는 아들과 함께 미용실에 다녀왔었다. 같은 미용실을 다녔지만 같은 시간에 함께 간 적은 없었는데, 그날은 나란히 다녀왔다. 돌아와서는 아들이 자신의 이발비를 내주었다며, 장성한 아들의 소소한 배려에 무척 행복해했었다. 그날의 그의 모습이 떠올라, 마치 그를 마주하듯 미소를 지었다. 지난주 토요일, 그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있던 한 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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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덧 파티 - 그가 떠난 후....남겨진 사랑의 프로그노시스(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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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2:05:52Z</updated>
    <published>2025-08-03T08:3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사했던 시험 결과를 받아든 지 일주일 만에, 이 나라에서 가장 큰 국립 종합병원의 통역센터와 인터뷰가 잡혔다. 인터뷰는 Zoom으로 진행되었다. 내내 긴장을 삼키며 임했지만, 감사하게도 일자리를 허락받았다. 분명 주님의 인도하심이었다. 전쟁 같던 시간들은 지나가고, 감사의 결과는 내 마음을 평안의 자리로 이끌었다. 함께 기도해 준 아이들의 축하를 받은 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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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변주곡 - 그가 떠난 후....남겨진 사랑의 프로그노시스(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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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9:35:06Z</updated>
    <published>2025-07-07T08:5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이 되면 이곳의 겨울이 시작된다. 겨울이면 거센 빗줄기를 각오해야 한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일은 거의 없어 눈은 내리지 않지만, 겨울비가 이 계절의 주된 풍경이다. 그래서 나의 겨울 BGM은 대체로 단조(短調)다. 어둡고도 슬픈 선율이 겨울을 채운다. 그는 비 오는 날을 몹시 좋아했다. 어린 시절 지붕을 두드리던 빗소리를 들으면 나른한 평안 속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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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F 패밀리 - 그가 떠난 후....남겨진 사랑의 프로그노시스(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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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2:02:44Z</updated>
    <published>2025-04-24T11:3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두 아이는 우리 부부의 성향을 적절히 나누어 닮았다.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MBTI로 구분하자면 남편은 ISFP, 나는 INFJ, 딸은 ISFJ, 아들은 INFP이다. 이 자리에서 MBTI의 신뢰성에 대한 논의는 접어두기로 하자. 다만 예전의 혈액형 성격론보다는 조금 더 설득력 있는 분류라는 생각은 든다. S 성향인 남편과 딸은 오감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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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롤러코스터 - 그가 떠난 후....남겨진 사랑의 프로그노시스(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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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2:01:06Z</updated>
    <published>2025-04-15T09:3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9주간의 수업을 마치고 2주간의 부활절 방학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오늘, 홈닥터가 연결해 준 상담을 받았다. 그가 떠난 후 몇 번이나 생각했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일정이었다. 어느덧 7개월 반이 지났다. 한동안은 새롭게 시작한 공부에 몰두하느라 버틸 수 있었지만, 지난주 학기 마지막에 접어들면서 다시 우울감이 찾아오고 있음을 스스로 느꼈다. 나는 병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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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으로 나아가기 - 그가 떠난 후....남겨진 사랑의 프로그노시스(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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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1:59:31Z</updated>
    <published>2025-02-23T05:3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번거로웠다. 조금씩 괜찮아지는 것 같기도 했지만, 그럴 리는 없었다. 그럴 수는 없었다. 곧 통역 공부를 시작해야 했고,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수입 없이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는 현실도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꿈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늘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나타나던 그가 이제는 소천 직전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꿈에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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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 - 그가 떠난 후.... 남겨진 사랑의 프로그노시스(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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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1:57:56Z</updated>
    <published>2025-01-20T09:4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이와 함께 &amp;lsquo;가자&amp;rsquo; 모임의 연초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 &amp;lsquo;가자&amp;rsquo; 친구들은 해마다 연초가 되면 2박 3일 여행을 떠난다. 성탄절이나 새해 첫날 바비큐 모임과 더불어 오랜 약속처럼 이어져 온 행사이다. 그가 떠난 뒤, 장례의 모든 일정을 함께해 준 친구들과 식사를 하던 날이었다. 식사를 마친 뒤 한 친구의 집에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연초 여행 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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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피 뉴 이어 - 그가 떠난 후....남겨진 사랑의 프로그노시스(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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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23:20:33Z</updated>
    <published>2025-01-05T23:3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는 내게 언제 글을 쓰느냐고 묻는다. 처음에는 무엇이든 해야만 할 것 같아서였다. 숨조차 쉬기 어려울 만큼 슬픔에 잠겨 있던 때였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그리움 때문이었다. 갑자기 그가 보고 싶고, 그의 목소리가 듣고 싶고, 따뜻했던 손을 다시 잡고 싶을 만큼 그리움이 밀려오는 날이면 글을 썼다. 어떤 날은 서러움이 북받쳐서였다. 슬픔과 서러움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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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섭리(攝理) - 그가 떠난 후....남겨진 사랑의 프로그노시스(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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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23:12:00Z</updated>
    <published>2024-12-29T10:0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믿기지 않지만 벌써 그가 떠난 지 네 달이 지났다. 그와 만난 이후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동안 나와 아이들은 어떻게 이 시간을 살아왔던 걸까. 엉켜 있던 생각의 실타래도 조금씩 풀려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가장 오래 나를 붙잡았던 질문은 단 하나였다. &amp;lsquo;왜?&amp;rsquo; 자책과 혼란은 멈춤 없이 나를 압도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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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 많이 달랐던 크리스마스 - 그가 떠난 후.....남겨진 사랑의 프로그노시스(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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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8:54:08Z</updated>
    <published>2024-12-26T07:5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은 성탄절을 앞둔 얼마 동안 쇼핑몰이 밤 10시까지 영업하는 특별한 기간이다. 한여름에 맞이하는 성탄절과 연말, 새해도 어느덧 30년 넘게 보내고 나니 이제는 낯설기보다 익숙하고 오히려 평안하다. 그는 이 시즌이면 늘 가족들과 함께 쇼핑몰 나들이를 즐기곤 했다. 정작 쇼핑보다는 푸드코트에서 외식을 하거나 아이스크림을 먹고, 박싱데이에 살 물건들을 미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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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만 쓸쓸함 - 그가 떠난 후....남겨진 사랑의 프로그노시스(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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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23:08:47Z</updated>
    <published>2024-12-17T01:3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상 시간이 일정하지는 않지만, 간밤에도 숙면을 했다. 그가 떠난 후 한동안은 그 이전부터 이어져 오던 불면증이 더욱 심해져 밤을 꼬박 새우는 날들이 계속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지 잠들지 못하는 고통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참 신기하고도 감사한 일이다. 시편 127편 2절의 말씀처럼,&amp;nbsp;&amp;ldquo;여호와께서&amp;nbsp;그의&amp;nbsp;사랑하시는&amp;nbsp;자에게는&amp;nbsp;잠을&amp;nbsp;주시는도다.&amp;rdquo;&amp;nbsp;주님께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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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오니처럼... - 그가 떠난 후...남겨진 사랑의 프로그노시스(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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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23:07:31Z</updated>
    <published>2024-12-12T05:2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간 섬긴&amp;nbsp;〈엄마랑&amp;nbsp;아가랑〉&amp;nbsp;사역을 마치는 날이었다. 〈엄마랑 아가랑〉은 우리 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이다. 신생아부터 취학 전 아이들까지 엄마와 함께 참여하여 기도하고, 말씀을 듣고, 찬양과 율동, 다양한 활동을 하는 시간이다. 아주 어린 아기들은 그저 듣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귀여운 아기들을 만나는 기쁨 때문에 사심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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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없기도 혹은 있기도 - 그가 떠난 후.... 남겨진 사랑의 프로그노시스(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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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8:31:56Z</updated>
    <published>2024-12-06T10:3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그와의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언제나처럼 미소 짓고 있는 그는 말없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 &amp;ldquo;좋은 계절이야. 당신이 좋아하는 여름이잖아. 오늘도 날씨가 아주 좋을 것 같지? 빨래도 잘 마르겠다. 오늘은 타월 빠는 날이거든. 오늘도 잘 지낼게. 사랑해.&amp;rdquo; 최근 내게 생긴 가장 큰 변화는 그와 대화할 때 슬픔을 조금씩 내려놓으려 한다는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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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이스 메이커 - 그가 떠난 후....남은 사랑의 프로그노시스(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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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23:04:20Z</updated>
    <published>2024-12-01T02:1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떠난 후, 더욱 자주 모이기를 힘써 준 가까운 친구들이 있다. 지난 30년보다 오히려 더 많은 이야기, 더 깊은 마음을 서로 나누게 된 것은 우리 모두에게 큰 유익이었다. 그들에게도 친구의 죽음은 처음 겪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남겨진 친구와 그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마음을 내어준 그들의 사랑에 감사할 뿐이다. 그들은 새로운 길을 걸어가야 하는 친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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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라서 &amp;nbsp;그래 - 그가 떠난 후....남겨진 사랑의 프로그노시스(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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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8:16:59Z</updated>
    <published>2024-11-26T02:1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이 질서에서 벗어나 카오스 상태에 빠진 것처럼 생각되는 것은, 아마도 복잡하게 얽힌 수많은 문제와 선택들이 충돌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양한 의견과 주장들이 쉼 없이 쏟아지는 세상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일은 어느새 경계와 긴장을 필요로 하는 일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오감을 더욱 곤두세우고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작은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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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ulnerable or Venerable - 그가 떠난 후....남겨진 사랑의 프로그노시스(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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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22:57:38Z</updated>
    <published>2024-11-21T08:1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오래전 어디선가 스쳐 지나가듯 만났던 **'Vulnerable or Venerable'**이라는 표현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있었다. 정확한 출처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상실 이후 한없이 연약해진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언젠가는 연륜과 믿음이 빚어낸 품격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이 글의 제목으로 삼았다.  예순 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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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사람이었을까? - 그가 떠난 후....남은 사랑의 프로그노시스(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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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22:51:23Z</updated>
    <published>2024-11-17T09:0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떠난 후, 나는 많은 분들의 위로를 받으며 그분들이 기억하는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미 알고 있던 일도 있었고, 그랬을 법한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적지 않았다. 그가 완벽한 박애주의자였을 리는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들려준 이야기들을 통해 한 가지는 분명히 알게 되었다. 그는 적어도 다른 사람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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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그가 떠난 후....남겨진 사랑의 프로그노시스(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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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23:00:56Z</updated>
    <published>2024-11-08T10:1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전을 시작한 지 어느덧 30여 년이 되었지만, 나는 여전히 운전이 어렵다. 내비게이션이 없던 시절에는 지도를 읽는 일조차 버거웠다. 방향 감각이 유난히 부족했던 탓에 장거리 운전은 아예 엄두도 내지 못했다. 반면 그는 달랐다. 공간 감각이 뛰어났고 길눈도 밝았다. 운전도 좋아했고, 젊은 시절에는 속도마저 즐기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는 언제나 나의 든든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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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육 같은 그들 - 그가 떠난 후....남은 사랑의 프로그노시스(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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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22:46:02Z</updated>
    <published>2024-11-05T08:0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두 달이 지났다. 그 시간을 어떻게 지나왔을까. 여전히 그를 생각하기만 해도 눈물이 차오른다. 그런데 지난 주일, 그가 떠난 후 처음으로 손수건을 꺼내지 않고 예배를 드렸다. 그날은 오랫동안 교회를 떠나 있던 친구가 다시 예배의 자리로 돌아온 날이었다. 그가 떠나기 전, 우리는 그 친구 가족이 다시 예배의 자리로 돌아오기를 오래도록 기도했었다. 그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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