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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독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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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래 오래 살도록 하겠다. 아주 건강하고 행복하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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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2T00:37: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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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수의 방 - 이제 적을 수 있는 일기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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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3:42:21Z</updated>
    <published>2026-10-12T13:4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화: 저는 배우였습니다. 다들 저를 화라고 불렀어요.  무대 뒤에서 남자의 큰 웃음소리 거슬릴 정도다.  화, 자세를 바꾼다.  화: 저는 공연을 멈추는 법을 잘 알았죠. 어느 날의 저는, 대기실에서 무대 위로 그대로 뛰어 올라갔어요. 아마 막을 정신도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소리를 질렀죠.  이 공연하기 싫어요. 공연 멈춰주세요!  화, 빙그레 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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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또한 지나가리라. - 환골탈태까지는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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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4:17:55Z</updated>
    <published>2026-09-15T14:1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로등이 켜진다. 팔과 다리에 흉터가 났다. 다친 기억도 없는데.  생각하는 습관만 개선한다면 다른 건 괜찮아질 것 같다. 습관처럼 생각하는 버릇만. 과연 그럴까?  2026년이 유난히 힘들게 느껴진다. 매해 유난히 힘든 달이 있었다면 지금은 끊어내지 못하는 관계들에 신물이 난다. 다 지겨워. 도망치고 싶은데 그러려면 내가 할 일도 내팽개쳐야 한다는 소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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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원도에서 - 어른이 되면 내가 겪는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어 있을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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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4:29:42Z</updated>
    <published>2026-09-07T14:2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원도는 나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고작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 아니라 꼭 거기 몸을 두고 영혼만 떠다니는 사람처럼. 유체이탈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서울로 올라오기 전, 서울로 올라오기보다 더 어릴 적 나는 헤어진다는 의미를 잘 알지 못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아버지와는 주말마다 얼굴을 봤고 어머니와는 항상 붙어 있었으며 언니는 내가 귀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Q-Dlx_ezb_RTOX_e0MQpOK5fh_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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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피 메커니즘 - 생각이 너무 많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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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0:29:01Z</updated>
    <published>2026-08-31T03:3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문을 어떻게 떼야할지 모를 문장들과 말이 있다. 모든 것에 솔직할 필요는 없다. 타인과 문제가 생겼을 때 내가 가진 결핍이 무엇이고, 내가 했던 행동들에 대한 이유와 상처 주고자 했던 것이 아니었다는 설명은 간결할 필요가 있다. 상황에 대한 설명이다.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가 상처받았다면 그 사과의 목적은 나를 이해시키거나 나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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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대한 빨리 - 감정과 기억은 조각은 사실과 현실은 진실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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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4:19:47Z</updated>
    <published>2026-08-28T14:1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확실함과 분명함 명확함과 사실 진실과 나의 모든 것  (2) 어떤 걸 느끼고 사는지 모르겠어 어떤 것들은 습관이 되기도 해  (3) 확실한 건 내가 네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지점에 있다. 분명히  (4) 바빠서 일기를 적지 못했다.  (5)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흡연이나 하러 왔다. 길에 앉아서 구역질하는 여자 때문에 화장실 앞에서 20분을 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o6x6r8AcAqa_naBSJzgj2ETrUD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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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재는 존재를 증명한다 - 환경신, 생각이 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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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2:52:09Z</updated>
    <published>2026-08-20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가까워요. 실제로 얼굴이, 아주 가까이, 숨을 쉬면 닿을 거리에서 나는 겨우 그렇게 말했다. 너무 부끄러워서 참을 수가 없었다.  견딜 수 없는 것은 특히 더위와 땀과 같이 원초적인 것들이다. 그래서 항상 나에게 여름은 가장 힘든 계절이 되어 버리고, 봄과 여름 사이의 환절기에는 그 더위와 습도를 견디지 못해서 흔들흔들.  사라지려던 결심을 한 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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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치심 메커니즘 - 공상과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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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4:39:39Z</updated>
    <published>2026-08-16T15:0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몰되었다고 표현했고, 그 사람은 집중과 몰두라고 표현했다. 내가 선택한 단어가 틀렸으며 본인의 표현이 상황에 맞는 범위라고 했지만 나는 나의 일상이 변했다는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통감하고 있었다. 그러니 나의 표현에 조금의 후회조차 없다.  한번 업무를 시작하면 일이 끝날 때까지 과하게 몰입하게 되는 것이 근래의 습관이다. 그래서 일을 시작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DDfg5HU9aDld--39eGotT382Z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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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한 사람들이 하는 - 시끄러운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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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4:27:12Z</updated>
    <published>2026-08-12T13:2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용한 사람들이 하는 사랑 이야기가 궁금하다. 주로 속으로만 되뇌는 식의 짝사랑 이야기들. 나의 흥미를 돋우는.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던 그 눈동자를 바라보다 보면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는 그 사람을 어떤 식으로든 좋아하고 있었다. 무언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늘 예쁘잖아. 무작정 닮고 싶어지고.  숫기 없는 얼굴. 좋아하는 음악은 헤비메탈이고, 밤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Y139EfyFM88_oHHIl79XYBMV_w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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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이름 좀 불러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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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5:53:17Z</updated>
    <published>2026-08-08T16:5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정적이고 재미없고 한가로운 것을 갈망한다 여유가 있는 삶을 갈망한다  훌쩍 떠나고 싶었다 바다만 보면 좀 숨통이 트일 것 같았다  그 무엇도 결론 나지 않는 상태에 지쳐서 그저 매일이 견뎌야 하는 삶처럼 느껴진다. 일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부정 출혈은 멈추지 않고 주말은 늘 잠으로 시작하여 잠으로 끝나고  타인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면서도, 사람과 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p6WDr1CNAvBoIkOsEFNbUzoPj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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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들 - 통증을 할부로 맡긴 것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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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2:56:31Z</updated>
    <published>2026-08-02T16:1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내가 담배 피우는 게 싫다고 했으면 나는 바로 끊었을 거야.  (2) 구매를 오랫동안 고민하던 안경을 나름 언니에게 뽐냈다. 그러나 언니는 관념적인 섹스 칼럼니스트 같다고 했다. 뭔 느낌인지 알 것 같다.  (3) 배우 고현정이 유튜브를 통해 한 말이 오래 남는다. '거울에 너무 가까이 들어가서 자기를 보지 않았으면', '형상보다 인상을 봤으면'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QjhYqT_rl-urMQb3hjPhDe0oR1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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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작 단 하나의 강아지 - 인절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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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22:51:39Z</updated>
    <published>2026-07-29T14:3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선하게 바람이 불었다. 낮에는 어항 속 금붕어라도 된 것 같았는데, 퇴근 때가 되니(근래는 늘 야근을 한다) 하늘은 어둡고 바람은 선선하다. 팀원분들과 집의 방향이 달라 늘 회사 앞에서 헤어지고 나 혼자 걸었지만, 오늘 하루 함께 귀가할 동료가 생겼다.  딱히 걷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러나 걸으면서 하는 대화는 좋다. 새로 산 구두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8t398eZ_Onb9pTYZ-ZtRxzyy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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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임지기 싫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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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9:40:54Z</updated>
    <published>2026-07-26T12:5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은 내내 잠을 잤다. 느지막하게 일어나고 치울 시간이 없어 일주일 동안 늘어놓은 옷들을 정리하고, 야근의 여파로 차마 돌리지 못한 빨래들을 몰아서 해치웠다.  근래는 인디뮤직 계열의 힙합을 많이 듣는다. 갑자기 래원의 '2종보통멋쟁이'에 꽂혀, '뉴질랜드'와 루시의 '다급해져', 한로로의 '너와 나'를 반복해서 들었다. 그러다 보니 플레이리스트가 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b0dB5h-KK9CmpL5aBhE4j2_uF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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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싶어 - 나는 요즘 래원의 노래를 많이 들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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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2:15:46Z</updated>
    <published>2026-07-23T15:3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시간을 쪼개서 만났다. 정신없이 바쁜 상황에서. 서로가 너무 보고 싶어서, 얼굴을 보면 숨통이 트일 것 같아서!  그리고 나는 너무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지금 이 현실이 불행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내가 겪고 있는 이 힘듦과 피로를 단 하나의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나름 통쾌했다. 언니의 말을 듣고 순간적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fEWeZvt2jtl32x1Y4270RkT7-d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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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가로운 금요일 저녁 - 새로운 전화번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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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1:53:34Z</updated>
    <published>2026-07-17T13:1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축축한 담배 필터.  종일 말을 너무 안 해서 입에서 단내가 날 지경이다. 급하게 해야 할 일도 없고, 굳이 말을 거는 사람도 없어 약간은 심심하기도 하다.  남은 일들로 꼬박 22시간을 깨어 있다가 6시간을 잤고, 잠시 깨어 업무를 보다가 또다시 4시간을 잤다. 모처럼 휴일이 3일로 늘어났다는 사실에 기뻐했던 것도 잠시 일요일에는 친구의 내조를 위해 꼼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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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가 지는 곳으로 - 침대 머리맡의 《샤이의 건초더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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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11:02:49Z</updated>
    <published>2026-07-15T13:0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지기 시작했다.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는데, 뒤를 돌아보니 붉게 노을 진 하늘이 있었다.  나를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하반기로 들어서니 그간 미뤄두고 있던 생각들을 할 때가 온 것이다. 어둠을 향해 걸어가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지금 이 상황처럼. 스스로 동정하고 연민하던 시간에서 벗어나 감춰져 있던 것들을 하나씩 벗겨낼 때. 비로소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kcwujJLVMKy-GQWhyfOJ-gdrt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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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전히 다른 인간상 - 변수가 아니면 사랑할 수 없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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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0:30:18Z</updated>
    <published>2026-07-09T15:1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숙하더라도 부족하더라도 용기내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친절한 사람들이 많이 다가온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나의 용기는 때로 비겁하다. 늦은 밤거리를 걷는 일과 우산 없는 이의 머리 위에 우산을 씌워주는 일. 다시는 볼 일 없는 이와 대화를 나누는 일 그러다 우연히도 관심사가 맞는 일 혹은 완전히 다른 인간상을 마주하는 일  요즘은 부쩍 숨이 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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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나는 - 다 내가 만든 밤 다 내가 만든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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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8:19:59Z</updated>
    <published>2026-07-08T12:2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소라의 신곡이 나왔다. 달달 들어 이제는 가사를 외울 지경이고, 트라거스를 뚫었으나 피어싱을 밖으로 밀고 이어폰을 꽂았다. 예전에는 뚫린 상처가 늘어나며 피가 나는 미련함을 장착했다면 지금은 그다지 아프지도 않다.  몇 시에 잠들든 여전히 새벽에 한 번씩 깨고, 늦게 일어나고... 늦잠을 잔다. 여전히. 점심을 거르고 저녁을 꾸준히 먹은 탓에 살이 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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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치의 의심도 없이 - 나는 다시 풍족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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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7-02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서 누구를 가장 사랑하는지 잘 알고 있어 내게 숲이고, 산이다.  가장 사랑하는 것이 바다라면 숲이고, 산. 아주 울창한 나무와 경이로운 하나의 인간.  늘 질투하고 시샘하지만 그것은 나름의 특별함을 가졌다는 뜻이다.  모든 걸 다 가진 사람처럼 풍족해지고 나의 마음은 한없이 다정해진다.  숲이고 산이라면 나는 바다가 되고, 나는 되고 싶은 사람이 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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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스트 - 마흔 개가 채 안 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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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23:25:41Z</updated>
    <published>2026-06-30T1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이른 퇴근 (2) 때아닌 이벤트 (3) 성과를 보는 일 (4) 고객사에서 듣는 칭찬 (5) 달라졌다는 말 (6) 새벽 공기 (7) 명상 (8) 이따금 달리는 일 (9) 알람이 울리기 전 일어나는 일 (10) 공룡 (10-2) 특히 티라노사우루스 (11) 아무도 날 모르는 곳에 떨어지는 일 아... 문득 다시 어떠한 서글픔과 수치심이 밀려왔다.  (1</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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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릿느릿 - 미끈미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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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10:12:25Z</updated>
    <published>2026-06-27T07:3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속도가 느린 사람들에게 마음이 이끌린다. 유난히 남들에 비해 느리다고 자책하던 언니의 모습이 눈앞에 일렁일렁. 일렁일렁.  1. 언니와 함께 있다 보면 러닝머신의 속도를 4로 맞춰두고 아주 느리게, 아주 오래 걷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떤 거리를 걸어도 모든 것이 다 다르게 보여. 세심하게. 뚜렷하게. 소중하게.  근래에는 나도 유난히 느리게 걷고,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p5s1TKEuQ9oa9mX4zGcBtSulA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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