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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하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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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매일 글을 읽고 쓰고 걸으며 자연에서 얻은 창조성을 나누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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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0T11:04: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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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며 자라는 계절 - 나의 시선이 머무른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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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1:00:14Z</updated>
    <published>2026-10-10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만의 시간은 언제일까? 나만의 속도와 발걸음의 크기는 얼마만큼일까?  이걸 아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 같다. 나도 나의 발걸음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면서 자녀에게는 &amp;ldquo;더 빨리 걸어라, 시간이 없다, 더 노력해라&amp;rdquo;라는 말을 쉽게 한다.  사람은 성향에 따라 행복을 느끼는 포인트도 다르고 성장하는 시기도 다르다는 걸 알면서도 아이들에게는 그게 잘 적용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Xaw4uewu1FLTYzDYDKUw0bZ7x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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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며 자라는 계절 - 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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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6:45:17Z</updated>
    <published>2026-09-26T06:4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면 따뜻한 소금물 한 잔을 마시며 책을 읽는다.  오늘은 생텍쥐페리의 《인간의 대지》에서 사막 편을 읽었다. 사막에 불시착한 두 비행사의 갈증이 나에게 그대로 전해질 만큼 생텍쥐페리의 글은 압도적이었다.  인간은 위대한 존재인 듯해도 사흘간 물을 마시지 못하면 죽는다. 그냥 죽는 것이 아니라 물을 갈망하느라 별별 신기루를 만들어내고, 그 신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SnsbqjiU_lGi5F0wpiygyMMiZg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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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며 자라는 계절 - 배움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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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4:15:44Z</updated>
    <published>2026-09-12T04:1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8년째 가고 있는 ○○지역 복지관의 올해 6회차 수업이 어제로 끝이 났다.  6월부터 시작되었는데 중간에 행사와 8월 폭염으로 여러 차례 연기되어 어제야 마지막 수업을 하게 되었다. 3층 강의실로 올라가는데 예전에 강의를 들으시던 김○○ 어르신을 뵈었다.  손에 뭔가를 들고 오셨는데, 나중에 가시고 나서 보니 초코파이와 홍삼캔디를 가져오신 거였다. &amp;ldquo;그동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GGzteY519I-6gSrL-UWod59n0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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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라는 계절 - 사람은 떠나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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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4:28:06Z</updated>
    <published>2026-08-22T04:2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어느 날, 모닝페이지에 나는 이렇게 적어 두었다.  &amp;ldquo;요즘 나의 일상에서 가장 큰 중심은 &amp;lsquo;말씀&amp;rsquo;이다.말씀을 이렇게 많이 듣게 되는 것은 배가 고프기 때문이다.인생의 갈 길을 몰라 헤맬 때 말씀의 양식을 먹어야 힘을 얻을 수 있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amp;rdquo;  2017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늘 내 편이 되어주던 든든한 사람이 사라지고 나니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nJbakhE7t31eYEA6erUJ3aw_VB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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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라는 계절 - 책이 이어준 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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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0:02:03Z</updated>
    <published>2026-08-01T00:0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주 만나는 친구가 정해져 있지 않다.  혼자 운동하고,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카페나 도서관에 간다. 어쩌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좋아해서인지도 모른다.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혼자 지내다 보면 나를 돌아봐 주거나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 줄 사람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그래서 기록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책을 통해 생각을 넓혀 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DhluN3Cg8lYoOzUDFAutGCWEVD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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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라는 계절 - 나를 성장시켜 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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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7:56:31Z</updated>
    <published>2026-07-18T07:5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내가 하는 일은 조금 특별하게 시작되었다. 나는 취업을 통해 일을 시작한 사람이 아니다. 누군가 불러주면 어디든 찾아가는 강사다. 그러니까 나는 늘 선택받아야 하는 사람이다.  연예인도 아니면서 늘 선택받아야 한다는 긴장감은 지금도 나를 공부하게 하고, 더 좋은 강의를 준비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  그렇다면 가장 오랫동안 나를 선택해 준 곳은 어디일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rNtjfp5Iah4KFamdOYmEkPEP4n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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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라는 계절 - 우정을 남겨준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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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9:56:02Z</updated>
    <published>2026-07-11T09:5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의 끝자락, 모처럼 신경 썼던 일들을 마무리하고 주말에 친구들을 만났다.  친구들은 고등학교 동창들로 17살에 만나 지금까지, 거의 내 인생의 모든 계절을 함께한 벗들이다.  인천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다닌 나는 지금도 친구들이 대부분 인천에 살고 있다. 사회에 나와 만난 소중한 인연들도 있지만, 동창만큼 편안한 사이는 없는 것 같다.  많은 친구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qnmS8CXFkCMSEb3phFtgCIiSq-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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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라는 계절 - 닮고 싶은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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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9:14:36Z</updated>
    <published>2026-07-04T09:1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백만장자가 될 사람의 주변에는 백만장자가 꼭 있다고 한다.&amp;quot; 요즘 읽고 있는 책에서 만난 문장이다.  사람은 모방의 동물이라 주변 사람과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람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곳은 어디일까. 두말할 것 없이 가정일 것이다.  어린 시절의 나는 참 좋은 부모님 아래서 자랐다. 아버지에게서는 근면과 성실함을, 어머니에게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roEEWhrM4-ogIK6722tY3dVjR2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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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이라는 계절 - 기록이 남겨 준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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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6-27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서울로 출장 가는 남편을 서울행 버스정류장까지 태워다 주며 얼마 남지 않은 회사생활에 대한 감사를 나누고 돌아왔다. 남편이 직장생활에 대한 감사를 갖게 된 게 언제부터였을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힘들어하던 모습이었는데, 참 시간은 싫은 것도 좋은 것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것 같다. 집으로 돌아와 10년 전 모닝페이지를 펼쳐보며 잠시 생각에 잠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NHOQdoIdBQfwTvH8N6UfR82oZm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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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쩍지근한 기념일 - 6월 5일 환경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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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06:22:14Z</updated>
    <published>2026-06-26T06:2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력마다 뭔가를 기념하는 날이 많은 달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쉬는 날도 있고, 맛있는 음식을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장 마음이 걸쩍지근한 기념일이 하나 있다. 그날은 무엇인가를 기념하기 위해 하는 일들이 왠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나 생일, 어린이날, 어버이날. 이런 날에는 선물과 음식이 함께하기 때문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xKEAwnUgzbz5Rb0gT-dypOJT-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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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이라는 계절 - 엄마는 더 자고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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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12:57:07Z</updated>
    <published>2026-06-20T12:5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6년 어느 토요일 아침. 몸이 무거워 뒤척이고 있는데 밖에서 딸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소리지? 문을 열어보니 중학생이던 딸이 부엌에서 밥을 하고 있었다. &amp;quot;엄마 생일이잖아.&amp;quot; &amp;quot;다 차리면 부를 테니까 더 누워 있어.&amp;quot;  그 시절 우리 집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사춘기 아들은 세상과 싸우고 있었고, 남편은 직장에서 힘든 시간을 버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AbXDYh_rJMH6UOQIHtlT_xGm5D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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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이라는 계절 - 노란 카스타드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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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5:19:24Z</updated>
    <published>2026-06-13T05:1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운동을 하러 문을 열고 나서는데 현관 앞에는 쿠팡 박스가 가득하다. 누가 또 이렇게 택배를 많이 주문했어? 안으로 들여놓는데 박스 크기에 비해 무게는 너무 가벼웠다. 뭔데 이렇게 가벼워?  하며 동네를 세 바퀴 돌고 상쾌한 기분으로 집에 들어왔다. 상자를 열어보니 노란 카스타드 두 상자가 들어 있었다. 아니, 그걸 누가 먹는다고 또 샀어? 오늘 새로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kemqxH6bbgwRqqwWgPpr4-UY8_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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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이라는 계절 - 아버지가 주신 양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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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3:51:33Z</updated>
    <published>2026-06-06T03:5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농지 전수조사 이야기로 부동산 시장이 시끄럽다. 아파트 규제 다음으로 뜨거운 이슈가 바로 '땅' 이야기다. 그중에서도 농지를 놀리는 소유자에게 무거운 세금을 물린다는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아버지께 물려받은 논이 조금 있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직접 농사를 짓지 않는'이라는 대목에서 가슴이 철렁했다.  그 논은 아버지가 사신 직후부터 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6Dcn2oOZmFp4fd8XwOP0eH354P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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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이라는 계절 - 다시 5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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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5-30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마음 한구석이 석연찮아 하루에도 몇 번씩 한숨을 쉬게 된다.  삶에는 늘 걱정거리가 있다지만, 자식에 대한 걱정은 내 얼굴에 딱 붙어 있는 기미처럼 시간이 갈수록 점점 넓어지는 것 같다.  나에게는 걱정거리인 아이 둘 말고도 자식 같은 막내동생이 있다.  나이 차이는 크지 않지만 막내라는 이유로 내가 바라보는 눈높이는 늘 아이들과 비슷하다. 그래서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o4-VSi_yRaXTRpOlHmU-F6-E3t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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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이라는 계절 - 새벽을 달리는 아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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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01:04:29Z</updated>
    <published>2026-05-23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연재는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지금의 나, 그리고 앞으로의 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10년이라는 시간은 참 신기하다.그때는 견디기 힘들었던 시간들도 어느새 추억처럼 바뀌어 있으니 말이다.  그 세월 안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제목처럼 &amp;lsquo;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amp;rsquo;는 마음의 변화가 있었다.  그때는 분명 맞다고 여겼던 감정들.불안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h3Xd92KdSRYj5l6Tu3XmhOrCf2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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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잉크를 채우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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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5-16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 전에 쓴 모닝페이지를 펴보며 참~ 미소가 지어진다.  그때의 우리 가족은 참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었구나&amp;hellip; 하며 그 시절의 남편과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시간이 참 많이 흘렀다.  지금도 나는 아침마다 글을 쓴다.지금은 볼펜이 아닌 잉크를 채운 만년필로.  어느 날부터인가 볼펜 대신 잉크를 채운 만년필로 글을 쓰게 되었다.브런치 작가가 된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C4DA7baUSg589wfow4Wt5Y6T0y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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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자신을 믿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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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3-14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머슨의 《자기 신뢰》를 읽다가 문득 아버지가 떠올랐다.  나는 에머슨 같은 아버지와 유리잔 같은 엄마 밑에서 자랐다.두 분의 생각과 삶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나 달라 혼란 속에서 26년을 살아왔다.  결혼을 통해 독립하며 살아온 지금의 삶에도 두 분의 흔적은 여기저기 남아 있다. 굳이 어떤 점이 나에게 더 많은 영향을 주었을까 생각해 보면, 아버지의 말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8zfI47TspLaP234q3gsMV0ZJpW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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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라진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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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3-07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독립해 집 근처 셰어하우스에서 혼자 살던 딸이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6개월간 혼자 자유를 만끽하다 싫증이 나서 돌아온 것이 아니라, 역시 문제는 돈이었다. 방세와 새벽 출근 때마다 타야 하는 택시비가 혼자만의 자유를 포기하게 만든 이유였다.  MZ세대 자녀들의 금융 계산은 이렇듯 빠르다.자유에 대한 포기도 그만큼 빠른 것 같다.  그동안 집에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oU3ObWX66dR_REuheyTViP2Xbf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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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 살아야만 하는 삶에서 온전하게 누리는 삶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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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6:31:56Z</updated>
    <published>2026-02-28T06:3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년이 코앞인 남편은 젊을 때보다 야근이 더 많아졌다.  젊은 직원들과 일하며 일을 던져준 채 뒷짐 지고 있는 부장의 모습으로 남는 것이 싫어서일까.아직은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일지도 모르겠다.  남편만의 이야기는 아닐지도 모른다.그런 생각을 하던 며칠 뒤, 가까이 살고 있는 스승님께 연락이 왔다.이것저것 물어보시다가&amp;ldquo;요즘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wYJQHpOkI6TvAzf8F2a-hX-DVU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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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산다는 것은 축복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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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14:55:23Z</updated>
    <published>2026-02-21T14:5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도 설 명절 연휴가 조용히 지나가겠지 싶어 마음을 내려놓고 있던 연휴의 끝자락, 나는 다시 펜을 들었다.  나이가 들수록 명절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는 걸 느낀다. 함께 모이면 좋다고 말하지만, 각자의 삶에서 겪고 있는 아픔을 잠시 감춘 채 웃고 헤어지는 시간이 과연 어떤 의미일까 생각하게 된다.  이번 명절은 주말에 친정을 먼저 다녀오는 바람에 형제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x3%2Fimage%2FHsOS9nGqSPOz7A5yebtDeZvI_i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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