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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마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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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iloki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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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마로의 브런치입니다.  편집자 겸 도시를 보행하는 도시 여행자로 살고 있습니다. 날씨와 계절에 따라 움직이고 골목 특유의 향에 이끌려 다닙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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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1T00:13: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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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동한다 그래서 나는 존재한다 - 머무를 것인가, 돌아갈 것인가 고민이 생길 때 완벽하게 자유롭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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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17:25:10Z</updated>
    <published>2023-03-18T01:4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유. 거창한 관념어 '자유' 말고 그저그런 자유.&amp;nbsp;정확하게 표현하면 자유분방함을 좋아한다. 갑자기 나는 내가 카메라 렌즈로 변신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내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뭔가를 뚜렷이 지켜보는데, 상대는 나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을 때, 그런 기분에 사로잡힌다. 낯선 시선으로 그들을 봐도 그들은 그런 시선은 하도 많이 봐서 상관없다고, 볼 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Kl%2Fimage%2FA-FRIFBzkeEfwVGdEJQnTaEq4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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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대의 밤 그러니까 새벽에 - 깊은 밤엔 플러그가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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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17:25:12Z</updated>
    <published>2023-03-13T11:2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무는 경우는 잠깐이었다. 지하철이 끊긴 새벽, 집에 놓고 온 이불이 그리웠다. 이런 밤에도 24시간처럼 열린 카페가 보였다. 정확하게는 주점이었다. 인도 음악이 흘러나오는 독특한 주점.나는 제주에서 올라온 후배와 함께 맥주를 마셨다. 모인 인원은 5명이었지만, 하나둘 씩 흩어지고 우리 둘만 남았다. 어쨌든 우리 둘은 이 밤을 버텨내야 한다. 내일이 밝아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Kl%2Fimage%2Fu2-yntdFPHhof1xbx2UFyH7kM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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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일 오후엔 골목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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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6:48Z</updated>
    <published>2020-03-18T01:0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는 것의 즐거움을 새삼 느끼곤 한다. 일요일 오후 세 시 즈음, 볕을 받으며 걸음을 옮기는 건 나만의 취미는 아닐 것이다. 골목이 주는 그 세심한 풍경을 찾는 것은 확실한 즐거움이다.  일요일 오후, 방구석에 있기보다는 산책을 택했다. 내가 살던 옛 동네,  초등학교 주변 동네를 걷다가, 문구점을 지나서 시장으로 접어들었다. 대파, 두부, 브로콜리 등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Kl%2Fimage%2FHXQV_MBD89hmSlBC-JSjpEgZV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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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불어오고 불어나가는, 책들의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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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0:01Z</updated>
    <published>2020-03-05T01:1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바람이 인도하는 문장을 읽다가 문득 도서관이 궁금했다. 책에 둘러싸여 있는 의자, 책들이 나를 내려다본다. 사방에 흩어진 책들, 목재로 된 책장들, 온도를 따스하게 데우는 히터들, 공중을 채우는 공기는 훈훈했다. 창문으로 따사로운 빛이 들어와, 책 읽기 적당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머물다 떠난 자리. 옆자리엔 항상 보일 법한 청년이 앉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Kl%2Fimage%2FupK3bUaCIwL4U9rFFNaEKLgtT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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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16 비밀 첩보원 출신 서머셋 모옴 - 007이 연상되는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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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6:40Z</updated>
    <published>2019-12-01T07:4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머셋 모옴의 작품,  &amp;lsquo;인생의 베일&amp;rsquo;을 읽고 마지막 페이지에서 또다시 충격을 받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서머셋 모옴은 영국의 m16 소속 비밀 첩보 요원으로 활동했다. 작가 연표에 그의 행적이 나열되었다. m16 요원으로 유명했던 인물로는 영화 007의 제임스 본드가 널리 알려졌다.   007은 소설 영화 속 가상 캐릭터이다. 사격, 전투능력, 대화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QlBCVMorIiu-5kV2fFvIY24z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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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작의 여운은 마냥 놀라워 - 서머싯 모옴의 '인생의 베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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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15T16:40:26Z</updated>
    <published>2019-11-23T06:3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 책은 내가 읽어본 인생작품이라니까.&amp;quot;   명작을 접하는 건 쉽지 않다.  자칫 명작은 올드하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선뜻 사놓고도 손이 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최근 놀라운 경험을 했다.  서머셋 모옴의 '인생의 베일'을 읽었다.   심심풀이로 읽은 소설인데,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 자리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Kl%2Fimage%2FxC9KkHBauawcvqqkR0y8youSb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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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 귀신이 있을까 - 헤어나올 수 없는 중독의 늪</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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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4T07:50:54Z</updated>
    <published>2019-10-28T04:3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감독 A와 저녁을 먹기로 했다.  나는 먹자골목들이 늘어선 시내에서 먹자고 했다. 먹자골목은 음식점이 많아서 선택의 즐거움이 있다.그러자 돌아온 대답.  &amp;quot;거기는 번화가라서 힘들겠어요. 술 귀신이 있어서 잡히면 큰일 난다니까요.&amp;rdquo; &amp;quot;술 없이 간단한 저녁식사 정도인데. 술 귀신이요? 하하하하하.&amp;quot;  나는 귀신이라는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익히 여귀, 도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Kl%2Fimage%2FiGePtJ87zMkgNhYzB5ErZJVcQ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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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엔 편지를 쓰고 싶네 - 그 눈동자가 잊혀질까 두려워 복고풍 편지를 쓰고 싶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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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2T01:41:06Z</updated>
    <published>2019-10-11T03:4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일하기 좋은 계절이다. 사실 나는 안다. 일하기 좋은 계절이 놀기 좋은 계절이란걸. 일이 잘 되는 건 이유가 있다. 바야흐로 10월이다.  40여 년 전에 쓴 법정의 에세이를 읽었다. 가을을 주제로 사색을 엿본다.&amp;nbsp;얼마 전에 출간된 글처럼 가을이 매만져진다.  에세이를 읽게 된 이유가 있었다.    오후에&amp;nbsp;버스를 타고 터덜터덜 낯선 동네를 가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Kl%2Fimage%2FOYLMegfZ0EX37zUTk8xGIkAU6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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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아버지의 문장이 그립다 - 화선지에 글을 쓰던 할아버지 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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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09T04:37:41Z</updated>
    <published>2019-10-09T03:1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아버지에게서 먹물 냄새가 났다.  먹물의 향기, 묵향이다. 우리 할아버지에게만 묵향이 난 것은 아니었다.  골목마다 묵향이 흩날렸다. 대문에 붙어있던 묵향 어린 화선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당대 할아버지들은 문장의 힘을 믿었나보다. 화선지에 신중하게 글을 써 내려갔다.   할아버지 시절 글을 쓰는 과정을 떠올려보면. 글 한번 쓰려면 먹을 갈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Kl%2Fimage%2F9gN2cVry0Plvq-E4irt6y9Te6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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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여서 외롭다니, 사실 둘이어도 외롭다 - 슈퍼마켓 앞에서 한 여자가 울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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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5T01:20:25Z</updated>
    <published>2019-10-02T09:0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슈퍼마켓 앞에서 한 여자가 울고 있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이제 막 헤어지는 젊은 연인을 목격한 것이다. 처음 연인을 지나쳤을 때 슈퍼마켓에서 티비 드라마 볼륨을 높인 줄 알았다. 당시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출판 저자와 카페에서 나와 헤어지는 중이었기에 그들 상황을 미처 파악할수 없었다. 저자와 근황 이야기를 나눈 후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에 여자의 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Kl%2Fimage%2FOxpsj_drlG0KTPZgqF2ORcl7Te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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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 소믈리에 - 이 밤은 부드러워 텅 빈 시간은 격렬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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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01T00:21:43Z</updated>
    <published>2019-09-30T23:3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2시. 새벽까지 깨어있는 사람들. 카페는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홍대 거리는 낮이라고 우겨도 무방할 정도로 밤에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24시간, 환한 불빛 밑에서 청춘은 잠을 자지 않는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저렇게 말짱한 모습으로 다닐 수 있을까.  밤새 열려있는 카페도 있다.  카페로 가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시켰다. 한잔을 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Kl%2Fimage%2FmRV8vmEdukZfco1WikrFK5dZp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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