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이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n7x" />
  <author>
    <name>demian2529</name>
  </author>
  <subtitle>흔들리고 버티고 조용히 살아가며, 일과 삶 사이 어딘가에서 정답 대신 생각을 적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8n7x</id>
  <updated>2019-09-17T06:06:21Z</updated>
  <entry>
    <title>저버려진 선의는 분별 없는 날이 됩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n7x/8" />
    <id>https://brunch.co.kr/@@8n7x/8</id>
    <updated>2026-06-06T09:17:51Z</updated>
    <published>2026-06-03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배려를 약함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친절을 만만함으로 착각하고, 너그러움을 이용할 틈으로 여깁니다. 한두 번 당하고 나면 우리는 배웁니다. 방어적인 자세를 선택이 아니라 생존으로 여기게 됩니다.  잘해 줄수록 만만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생긴 날카로움을 전부 그들의 탓으로 돌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x%2Fimage%2FBrgDC5IQDoE93slZsPVJLK3juOY.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한 곳을 깊이 파는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n7x/7" />
    <id>https://brunch.co.kr/@@8n7x/7</id>
    <updated>2026-05-27T23:00:06Z</updated>
    <published>2026-05-27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 더 젊은 날에는 스피노자의 &amp;quot;나는 깊게 파기 위해 넓게 파기 시작했다&amp;quot;는 말에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반대가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저도 한동안 넓이를 좇았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장소에 가고,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데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돌아보니, 스쳐 지나간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x%2Fimage%2FLQ4CuuMl0Yy_MZcAcrRq84xurq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각인된 경험은 삶의 역경을 지나가는 소나기로 만듭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n7x/6" />
    <id>https://brunch.co.kr/@@8n7x/6</id>
    <updated>2026-05-24T01:00:03Z</updated>
    <published>2026-05-24T0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비가 있습니다. 우산이 있어도 젖고, 뛰어가도 피할 수 없는 비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든 젖지 않으려 애쓰지만, 어느 순간 이 비는 피하는 것이 아니라 맞아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면, 비는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여전히 차갑고 불편할 수 있지만, 더 이상 스치는 빗방울마다 놀라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x%2Fimage%2FHCRJ_CoT-Q7uavF0A7_iz3vQ_C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정치공학이 본질을 덮는 순간, 자기 파괴가 시작됩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n7x/5" />
    <id>https://brunch.co.kr/@@8n7x/5</id>
    <updated>2026-05-20T23:00:08Z</updated>
    <published>2026-05-20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수와 전략이 늘 나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말의 순서를 조정해야 하고, 때로는 타이밍을 봐야 하며, 관계와 이해관계를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세상은 순수한 의도만으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전략은 현실을 다루는 하나의 기술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전략이 본질을 뒷받침하는 수준을 넘어, 본질을 대체하려는 순간입니다. 실제보다 더 그럴듯하게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x%2Fimage%2F8JQCZ1FL7sV-iaoqogVLvvBzT9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외로움은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n7x/4" />
    <id>https://brunch.co.kr/@@8n7x/4</id>
    <updated>2026-05-17T01:00:05Z</updated>
    <published>2026-05-17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주말,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서 한참을 웃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뭔가 비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분명 좋은 저녁이었습니다. 사람도 좋았고, 술도 적당했고, 이야기도 충분했습니다. 그런데도 차창에 비친 제 얼굴 옆으로, 잠시 동안 어떤 빈자리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집 앞에 도착해 차에서 내릴 때까지도 그 느낌은 사라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x%2Fimage%2FPvASwTBnNBDSmt3whcX96crY-S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신념이라는 이름의 게으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n7x/3" />
    <id>https://brunch.co.kr/@@8n7x/3</id>
    <updated>2026-05-13T23:00:17Z</updated>
    <published>2026-05-13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amp;quot;  단단해 보이는 이 한 마디가, 때로는 더 이상 자신을 들여다보지 않겠다는 작은 선언처럼 들립니다.  자기를 한 줄로 정의해 두는 일은 편합니다. 다시 묻지 않아도 되고, 흔들리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그 한 줄 뒤에서 자기 자신이 점점 더 흐려지기도 합니다.  신념도 마찬가지입니다.  신념은 의심을 거치며 단단해집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x%2Fimage%2FKdLb1x9zOc3NAnTbLV0apTEK76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소음과 나를 분리하는 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n7x/2" />
    <id>https://brunch.co.kr/@@8n7x/2</id>
    <updated>2026-05-10T01:57:32Z</updated>
    <published>2026-05-10T01:5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 속에는 언제나 소음이 있습니다.  치기 어린 말도 있고, 악의를 품은 시선도 있고,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떠돌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섣부른 평가가 어느 날 갑자기 내 앞으로 날아들기도 하고, 오해와 왜곡이 마음을 흔들기도 합니다. 이런 일은 어디에 있든, 어느 때에 있든 한 번쯤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소음의 대부분은 사실 우리가 통제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x%2Fimage%2FxBEipZxxZLNw30aepaquQwiY6F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모든 바람은 지나온 삶의 흔적으로 빚어집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8n7x/1" />
    <id>https://brunch.co.kr/@@8n7x/1</id>
    <updated>2026-05-06T07:30:37Z</updated>
    <published>2026-05-06T07:3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어떤 사람의 말 한 마디에서, 그 사람이 지나온 시간이 통째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특별한 단어를 쓴 것도, 거창한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어느 평범한 문장 끝에 묻어나는 여운 같은 것. 그 여운이 그 사람을 한 단어로는 설명할 수 없게 만듭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한 선배와 마주 앉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길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x%2Fimage%2F_fi70Hot_uCHOyAm1IoGX3Ni-8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